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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생님 선물 식빵 사간 아들

... 조회수 : 7,590
작성일 : 2021-02-10 15:21:13
얼마 전 글 올렸던, 콧수염 기르는 예비 중3 엄마입니다.

아들이 스케줄이 안맞아 영어학원을 그만두었는데
코로나로 온라인 수업 중에 그만두게 되었어요.
수업료 미납액이 있어, 직접 뵙고 인사 드리며 결제하고 오라고
카드 줘서 보냈어요.
설이고 하니 빈손으로 가지 말고
집앞 빵가게에서 (도지마롤 같은) 생크림 롤케이크 사가라고 일러줬어요.

근데 나중에 핸폰 결제 내역 뜬 거 보니 5100원!!!
그 맛난 롤케이크가 5100원일리 없는데...

아들한테 물어보니
생크림 롤케이크 다 나갔다해서 식빵 사갔대요ㅠㅠ

아! 많고 많은 빵 중에 왜 하필 식빵이었을까...
가격 대비 덩어리가 커서였을까,
지가 그 식빵이 먹고 싶어서 였을까.
아니다, 그때 걔 눈에 그냥 식빵이 보인 거다.

그나마 그집 식빵이 맛있는 거라 위로해 봅니다.




IP : 223.38.xxx.119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2.10 3:22 PM (211.36.xxx.6) - 삭제된댓글

    선생님도 아이가 귀여웠을 거예요^^

  • 2. ㅋㅋㅋ
    '21.2.10 3:22 PM (111.118.xxx.150)

    식빵도 밋있어요

  • 3. ggggg
    '21.2.10 3:23 PM (121.141.xxx.138)

    귀엽네요~~~~
    유쾌한 선물이예요 ㅎㅎ

  • 4. .........
    '21.2.10 3:23 PM (223.39.xxx.8)

    아이고 ㅎㅎ
    덕분에 웃었어요.
    새해 좋은 일 많이 받으시길.

  • 5. 푸하하하
    '21.2.10 3:24 PM (223.62.xxx.120)

    혼자서 귀여워 빵터졌네요
    귀여워요 ㅋㅋ

  • 6. ㅋㅋㅋㅋㅋㅋ
    '21.2.10 3:24 PM (121.165.xxx.112)

    그런데 식빵 가격이 5,100원이나 하나요?
    식빵 맛집 맞나봐요

  • 7. ㅋㅋㅋㅋㅋ
    '21.2.10 3:32 PM (121.190.xxx.38)

    콧수염 시커먼 제자가 식빵 선울이라 ㅋ
    못잊을꺼예요

  • 8. 00
    '21.2.10 3:38 PM (219.248.xxx.99) - 삭제된댓글

    귀엽다하겠네요ㅎㅎ

  • 9. ㅎㅎㅎ
    '21.2.10 3:40 PM (121.141.xxx.138)

    우유식빵이랑 옥수수식빵 두개 산거 아닐까요? ㅎㅎ
    2500 2600 ㅎㅎ
    잼 발라 먹으면 맛있겠어여~~

  • 10. 헤어질때
    '21.2.10 3:44 PM (221.154.xxx.186)

    선물이 진짜. 마음 이쁘시네요.

    전 아예 외국이라 그도시를 떠나게 됐는데도
    굳이 약속잡아 밥 사주신 어머님 기억나더라구요.

  • 11. 귀엽네요
    '21.2.10 3:45 PM (125.177.xxx.158)

    하하하하하

  • 12. ..
    '21.2.10 3:47 PM (222.236.xxx.104) - 삭제된댓글

    선물은 기억에 아주 나을것 같은데요 . 선생님 입장에서... ㅋㅋ

  • 13. ...
    '21.2.10 3:48 PM (222.236.xxx.104)

    선물은 기억에 아주 남을것 같은데요 . 선생님 입장에서... ㅋㅋ 그리고 귀엽다고 생각하셧을것 같아요

  • 14. .....
    '21.2.10 3:50 PM (14.6.xxx.48)

    아마
    좋은거 사드리고 싶어서
    단일품목으로 가장 비싼거 산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 15. ...
    '21.2.10 3:51 PM (222.99.xxx.233)

    5000원 빵값
    100원은 종이가방 값이네요
    ㅎㅎㅎ

  • 16.
    '21.2.10 3:51 PM (61.80.xxx.232)

    귀여운아드님 ㅋ

  • 17. 귀여워요~
    '21.2.10 3:53 PM (1.234.xxx.110)

    ㅍㅎㅎㅎㅎ
    ' 콧수염 기르는 예비 중3 ' 첫줄에서부터 빵 터졌어요.
    우울한 명절 전야인데...소리내서 웃고 갑니다.
    원글님도 귀여운 아들내미랑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 18. 근데요,
    '21.2.10 3:54 PM (1.234.xxx.110)

    콧수염 기르는 예비 중3 아들 이전글은 어디 있나요? 찾아볼라고요.

  • 19. ㅁㅁㅁㅁ
    '21.2.10 3:57 PM (119.70.xxx.213)

    ㅋㅋㅋㅋ 순수한선물로 받아들이셨을듯요
    받으신샘 82에 엄서요???ㅋㅋㅋㅋ

  • 20. ㅋㅋㅋ
    '21.2.10 4:00 PM (223.62.xxx.92)

    그식빵 두고두고 기억에남겠네요. 누가 그런 기념적인
    식빵을 얻겠어요

  • 21. 하하하
    '21.2.10 4:05 P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너무 귀여워요!!!

  • 22. 순이엄마
    '21.2.10 4:25 PM (222.102.xxx.110)

    미쵸 미쵸. 아들들은 귀여워. 아무 생각이 없어

  • 23. ㅋㅋㅋ
    '21.2.10 4:34 PM (1.177.xxx.76)

    넘 귀여워요~ㅋㅋ
    가격대비 크기가 크니 나름 잘 샀다고 흐뭇해 했을듯.

  • 24. ㅋㅋㅋ
    '21.2.10 4:35 PM (211.222.xxx.74)

    남자아이들은 다 그런가요? 그런 직관적인 아이 한번 키워보고싶네요.

  • 25. ..
    '21.2.10 4:37 PM (223.38.xxx.67)

    인물이네요 ^^ 의문을 남긴 선물이라니..

  • 26.
    '21.2.10 4:40 PM (39.7.xxx.23)

    크기는 비슷하네요ㅎㅎㅎ

  • 27. ..
    '21.2.10 4:51 PM (223.39.xxx.15) - 삭제된댓글

    머스마들이 그렇죠..
    제 아들도 중3때 학원 선생님 생일이라고 선물 드렸대요.
    초고추장.
    선생님 책상에 음료, 초콜릿,쿠키가 많더래요.
    얼마 전 결혼한 선생님께 꼭 필요한 품목 같아서 심사숙고한거라고.
    엄마 굿 초이스지? 하더라구요..ㅠ
    그래, 못 잊을 선물은 되겠다..

  • 28. 초승달님
    '21.2.10 5:21 PM (14.34.xxx.189)

    ㄴ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네ㅋㅋㅋ

  • 29. 쪼끼쪼끼
    '21.2.10 6:39 PM (61.74.xxx.251)

    남편이 그랬으면 덜 떨어졌다고 등짝 스매싱할 일이 아들이 하면 세상 귀여운 일이 된다는 예시가 바로 요깄네요 ㅎㅎ

  • 30. ㅋㅋㅋ
    '21.2.10 6:47 PM (49.170.xxx.206)

    중학생 남자 아이들한테 종이접기한 것도 받아보고, 집에서 직접 만들 어 온 간식이나 음료도 많이 받아봤는데, 얼마나 귀엽다고요 ㅋㅋㅋ
    진짜 천재 소리 듣던 남학생이 한명 있었는데 애가 워낙 괴짜라서 선식에 꿀이랑 우유 넣고 타오거나 생과일 갈아 와서 그게 어디에 어떻게 좋은지, 자기가 어떻게 만들었는지 설명하는데 매번 웃겨 죽을 뻔 했어요 ㅎㅎ
    한창 설명하고 있으면 늘 엄마한테 전화와서 화난 엄마가 고래 고래 소리지르시는게 폰 너머로 들려요. 난장이 됐을 주방은 안봐도 비디오라서 저도 같이 혼내는 척 하곤 했는데.. 그립네요. 그 시절이~^^

  • 31. ㅎ ㅎ
    '21.2.10 7:30 PM (1.253.xxx.55)

    이런 선물 완전 고마워요.
    후기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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