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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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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이사하는 걸 원하지 않네요.

** 조회수 : 5,884
작성일 : 2021-02-10 02:13:12
얼떨결에 강남으로 이사 와서 11년 정도 살았네요.. 
 투자, 학군..등의 이유로 온 것 아니고
시댁과의 갈등으로 이사를 결심했고 신문에서 우연히 보고 구입했어요.
(그 당시 신문에 각 지역별 아파트 시세가 매주 한 번씩 나왔죠...지금도 나오려나..)
좀 무리해서 샀고.. (강남이 좋다는건 알았기에.)

살다보니.. 좋긴 좋네요..
아이들 친구들도 좋고 그 부모들도 훌륭하고..
문화센터에서 만나는 엄마들도 괜찮고
인프라는 말할것도 없구요..
학원, 학교등도 좋고..

그런데요..
아이들이 대학 졸업하고 유명 it 회사에 다니는 딸과  군대 간 아들..
다 성인이 되었고
남편, 저, 딸.. 모두 코로나로 재택근무 중이다 보니
안그래도 좁게 느껴졌던 30평대 아파트가 답답해서요..
(예전부터 제 방을 갖고 싶었답니다.)

오늘 집에서 식사 후 딸과 커피 마시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전 이런 시간이 참 행복해요)
딸 방이 아들 방보다 좀 좁아요.. 
그래서 미안한 맘에 평수 좀 큰 곳으로 방 4개 있는 곳으로 이사가면 좋겠다..했는데..
딸이 단호하게.. 아냐..싫어..하네요.
이유는.. 강남이 좋다고..파는거 아니라고..
아이가 멋을 내거나 사치하는 아이는 아니예요..
아직도 명품을  산 적 없고 인터넷으로 옷 사입고
cos 이런곳에서 세일하면 사입는..

음..
맞는말이긴 한데.. 
나름 속으론 탈강남을 하고 싶었거든요..
가장 큰 이유는 좀 넓은집에서 제 방을 갖고 싶어서요....

전세 주고 잠깐 다른 지역 큰 평수 전세 살다가 다시 들어와야하나봐요..

늦은저녁 커피 마시고 잠이 안와 주절주절 햇어요..
IP : 39.123.xxx.9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21.2.10 2:15 AM (175.223.xxx.6)

    익숙해져서 그래요,
    저도 이사가는거 싫어하는 1인인지라ㅋ
    그 심정 십분 이해합니다

  • 2. ....
    '21.2.10 2:18 AM (175.223.xxx.224)

    회사다닐때. 강남산다고 하면 더 플러스더라고요.
    그냥 어느동네 산다 그 하나로 40프로 이상은 먹고들어가요.
    부자다 아니다.

  • 3. 강남
    '21.2.10 2:18 AM (115.21.xxx.164)

    은 아니지만 남편 일로 집 세주고 다른 곳에 가서 잠시 살았어요 신도시라 새집에 쾌적한 환경에 잘 살았어요 아이만 아니면 계속 살았어도 상관 없는데 정말 마인드가 달랐어요 그냥 사는 건 괜찮은데 아이키우기엔 아니였어요

  • 4. ...
    '21.2.10 2:23 AM (118.37.xxx.38)

    저희가 전세 살때 집주인이
    딸들 시집 보낼때까지만 강남 살겠다고
    저희에게 세놓고 이사갔어요.
    진짜 5년후에 딸들 다보내고
    다시 이 집에 살겠다고 나가라고 했어요.
    강남 살아야 결혼도 더 잘한다네요.

  • 5. 어쩌면
    '21.2.10 2:26 A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자녀분들에게는 거기가 고향이예요.
    이사 오기 전 살았던 곳을 기억은 하고 있겠지만 어린이적이라 돌아가고 싶을 만큼이지는 않아요.
    중고등 시절을 보낸 곳, 성인이 되기 전 자신을 일구었던 곳을 우리 집이 있는 우리 동네로 여겨요.

  • 6. mmm
    '21.2.10 2:26 AM (70.106.xxx.249)

    맞아요
    강남살면 선자리도 달라요
    좀더 버티세요

  • 7. ㅇㅇ
    '21.2.10 2:26 AM (175.207.xxx.116)

    회사다닐때. 강남산다고 하면 더 플러스더라고요.
    그냥 어느동네 산다 그 하나로 40프로 이상은 먹고들어가요..222
    소개팅도 더 잘 되는..ㅜㅜ

  • 8. **
    '21.2.10 2:28 AM (39.123.xxx.94)

    아이들 말이 맞고 저도 공감은 해요..

    나중에 출가 시키면 전세로 전망 좋은 큰 평수에 살고 싶어요...

  • 9. 역시 딸
    '21.2.10 2:40 AM (121.168.xxx.130)

    역시 딸은 직장생활 해보니 아는거죠.

    딸이 이사가자고 해도, 원글님은 자식들 결혼시킬때까진 무조건 강남 계셔야해요.
    목동살던 친구네도, 딸들 결혼시켜야된다며 강남 전세로 이사가더라구요.

    아들 제대하기 전까진 엄마방으로 쓰세요 ㅋㅋ

  • 10. 애들을
    '21.2.10 2:42 AM (211.197.xxx.15) - 삭제된댓글

    내보내세요.

  • 11. 긔요미
    '21.2.10 2:42 AM (121.168.xxx.130)

    제가 아무것도 모르던 대학 4학년 시절..
    대학원을 타대학 으로 갈 생각이 있어서 그곳에서 인턴을 하는데
    교수님들 질문순서

    1. 어디 살엉
    2. 고등학교 어디 나왔엉

  • 12. **
    '21.2.10 2:49 AM (39.123.xxx.94)

    안그래도.. 군대간 아들덕에 방을 쓰고 있습니다..ㅎㅎ
    홀더인 남편의 짐이 많아 안방을 같이 쓰고 싶지 않아요~

  • 13. ㅡㅡㅡㅡ
    '21.2.10 3:05 AM (70.106.xxx.249)

    좀만 더 참으세요
    애들 결혼시킬때까지만

  • 14. 홀더
    '21.2.10 3:18 AM (45.152.xxx.116) - 삭제된댓글

    이렇게 영어 단어 좀 섞어쓰면 좋은가요...

  • 15. ^^
    '21.2.10 3:56 AM (118.235.xxx.86)

    저는 중랑구 신내동 이사온지 3년째인데 정말 좋네요 본인이 사는데가 좋은 법이죠. ^^

  • 16. ..
    '21.2.10 5:30 AM (59.31.xxx.34)

    학군이 중요한 것도 아니고
    애들 다 키웠으면 아젠 엄마의 소망을 풀어야죠.
    번듯하게 다 큰 자삭이 왜 끝까지 이기적으로 하도록 두나요.
    엄마 안생도 소중해요.
    원글님도 금방 늙습니다.

  • 17. ㅇㅇ
    '21.2.10 6:36 AM (175.207.xxx.116)

    홀더를 우리말로 하면 뭔가요

  • 18. ...
    '21.2.10 7:04 AM (211.49.xxx.241)

    강남에서 살다 딴 곳으로 나오긴 힘들죠 사회생활 해보면 그게 어떤 의미인지를 아니까

  • 19. 그냥
    '21.2.10 7:12 AM (124.111.xxx.108)

    그냥 애들은 강남부심인거죠.
    집이 좁던말던 계속 살고 싶을 거고 부모가 물려줬으면 할걸요

  • 20. ....
    '21.2.10 7:12 AM (220.118.xxx.229)

    hoarder
    짐을 많이 쟁여두고 사는 사람

  • 21. 호더
    '21.2.10 7:45 AM (107.77.xxx.198)

    홀더라고 해서 무슨말인가 했는데
    윗님덕에 이해했어요.

  • 22. ...
    '21.2.10 7:54 AM (223.52.xxx.191)

    강남 사는거 계급이에요 절대 이사하지 마세요
    사회생활해보면 더 절실하게 와닿아요

  • 23. 강남 집은
    '21.2.10 8:28 AM (223.38.xxx.35) - 삭제된댓글

    파는 거 아닙니다.
    그리고 회사에서도 어느 동네, 어느 아파트 산다고 하면 그 사람을 보닌 시각이 달라져요.

  • 24. 강남 집은
    '21.2.10 8:29 AM (223.38.xxx.35) - 삭제된댓글

    보닌 ->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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