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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아이에게 우리집 사정이야기 했네요

한숨 조회수 : 26,235
작성일 : 2021-02-09 22:01:19
원래 집안사정 이야기안했어요
고3아이가 독서실 간다더니 친구랑 놀다왔더라구요
그래놓고 공부 하고 왔다고 거짓말
학원특강비에 독서실 비용에 식사비용까지 200 넘게 들었어요
연휴때는 학원 쉰다면서 친구집에서 놀기로 했대요 이틀연속
안된다니 버럭소리 지르면서 공부만 하냐고 난리쳐서
학원 다 그만두고 공부하기 싫으면 하지말라고 했어요
남편 회사 지금 감원불어서 천명이나 감원했고 남편은 대상자가 아니나 규모가 확줄고 부서원 절반이 그만둬서 앞으로 부서가 없어질수도 있는 상황인데 나이도 50입니다 어디 다른곳 갈곳도 없어요
하루하루 불안하고 고등생 둘인지라 빚내서 학원보내고 있습니다
저도 작년에 알바하던거 짤리고 일자리 찾는데 어디 갈곳도 없어요
빚만 계속 늘어나고 엎친데 겹친격으로 시아버님이 병원입원해 한달 백만원 넘게 비용나가고 그것도 전부 우리몫
마이너스 통장 꽉 차서 더이상 한도도 못늘리고 있고
미치겠는데 자식이 저모양에 공부도 중간이라 인서울은 커녕 수도권도 힘들어요 지방대 보낼돈은 없고 재수는 꿈도 못꿀판인데
고3짜리가 저리 철이 없을까요?
오늘 속보뜬 집단감염된곳 살아 학원가 난리인데 명절연휴 친구들만나 친구네서 놀다온다니요?
독서실 프리미엄급으로 해달라해서 없는돈에 보냈더니 반이상 안가고 몇시간 갔다와선 공부 많이 했다고 큰소리로 버럭
남편은 우울해서 혼자 산책 나가 아직 오지도 않았어요
얼마나 힘들까 싶은데 자식이란게 저모양으로 철이 없네요
공부 다 그만두고 졸업하고 돈이나 벌어 생활비 달라고 하니
짜증나게 그딴소리나 하고 있다고 문짝 꽝치고 들어가네요
에휴 참 살기 싫어집니다
IP : 112.154.xxx.39
8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1.2.9 10:03 PM (119.71.xxx.186) - 삭제된댓글

    철좀 들길.. 얘기 잘 하셨어요
    애들은 몰라요.

  • 2. ㅇㅇ
    '21.2.9 10:05 PM (112.161.xxx.183)

    이야기 하셔야해요 몰라서 그럴수 있어요ㅜㅜ
    넘 속상해 하지 마세요 부모가 되어야 아는 듯ㅜㅜ

  • 3. ...
    '21.2.9 10:05 PM (1.245.xxx.221)

    말해야해요. 다 말씀하세요.
    애들은 단순해서 엄마가 그냥 해주면 괜찮은줄알아요.
    엄마입장에선 미안해서 이유를 설명 스킵하는데, 하셔야 해요.

  • 4. ...
    '21.2.9 10:08 PM (223.38.xxx.46)

    어디가서 뭘해도 200 300은 받아여.

  • 5. 진짜
    '21.2.9 10:09 PM (112.154.xxx.39)

    둘째는 한살어려요
    대충 눈치로 상황 알고는 공부 인강으로 해도 된다며 얼심히 공부하는데 형이란게 저러고 있네요
    본인이 감염되면 가족모두 피해보는데 명절연휴 친구네집
    말이 되나요?
    체크카드주고 독서실 있을때 밥사먹으라고 했더니만 한끼에 2만원짜리도 먹어요 친구들 사주는건지 ㅠㅠ
    철어 저리 없는 자식 ..노후대비도 안한 우리부부 어쩌나 싶네요 그렇다고 고3짜리 돈 하나도 안들일수도 없구요

  • 6. ...
    '21.2.9 10:12 PM (1.245.xxx.221)

    눈치없는 애들이 더러 있어요.

  • 7. 아이고~~~
    '21.2.9 10:13 PM (211.244.xxx.88) - 삭제된댓글

    저희아인 대2이고 중고등시절 학원은 고2때 영어내신학원 5개월다닌게 전부예요
    그때 다니면서 아이가하는말이 학원 참 별로다~입니다
    혹시나 하며 5개월을 다녀봤는데 역시나여서 그만뒀어요
    200씩이나 학원,독서실 못보낼듯합다~ 저라면ㅜㅜ
    집에 고등아이 둘만 있어 공부방해하는 사람도 없는데 왜 독서실을 보내나요?
    집에서 공부안되면 독서실은 더 안됩니다 거기엔 친구까지 있잖아요~
    학원도 인강으로 부족한부분 찾아서 듣으르고서도 학원도 끊으세요
    이비에스 수능특강에서 출제가 70 프로인데 학원을 왜 가나요?
    이비에스만이라도 제대로 하라고하심이~

  • 8. ..
    '21.2.9 10:16 PM (125.177.xxx.88) - 삭제된댓글

    고3이라도 빚내서 그렇게까지 하실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인강듣게 하세요.

  • 9. 솔직히
    '21.2.9 10:17 PM (211.49.xxx.241)

    그 성적이면 그냥 집에서 인강만 들으나 밖에서 학원 특강 듣나 비싼 과외 하나 별 차이 없다고 봅니다 메가패스나 끊어주세요

  • 10. ㅅ세
    '21.2.9 10:18 PM (211.108.xxx.50) - 삭제된댓글

    애도 철이 없지만 아이에 대한 투자가 과하세요. 수도권도 힘들고, 경제적 형편도 안 좋은 걸 감안하면 지나친 것 같아요.

  • 11. ㅅㅅ
    '21.2.9 10:19 PM (211.108.xxx.50) - 삭제된댓글

    애도 철이 없지만 아이에 대한 투자가 과하세요. 수도권도 힘들고, 경제적 형편도 안 좋은 걸 감안하면 지나친 것 같아요.

  • 12. 윗님
    '21.2.9 10:19 PM (112.154.xxx.39)

    되는 아이가 있고 안되는 아이가 있는거죠
    독서실 이번에 첨간거구요 둘째는 인강으로만 합니다
    첫째는 학원 안다니면 지금 성적 나오지도 않아요
    그나마 학원 다녀서 공부 하고 있어요
    억지로 억지로요 학원 안다니는 과학은 등급이 그냥 ㅠㅠ
    왜 빚내서 학원 보내겠어요? 이비에스 연계 50프로로 줄었구요 중간 성적 아이는 혼자 자기주도 잘안됩니다
    집에서 일년간 tv도 안켜고 공부하라고 독서대 의자 스텐드 준비해주고 숨소리도 안내며 살았는데 왔다갔다 핸드폰보고 그래요 독서실갈때 핸드폰 놓고가서 첨으로 끊어줬네요

  • 13. ㅅㅅ
    '21.2.9 10:20 PM (211.108.xxx.50)

    애도 철이 없지만 아이에 대한 투자가 과하세요. 수도권도 힘들고, 경제적 형편도 안 좋은 걸 감안하면 지나친 것 같아요. 투자가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 14. ㅡㅡㅡ
    '21.2.9 10:22 PM (222.109.xxx.38)

    학원 가기 싫다는 거 같은데요 200이나;;; 뭘 들여요;;;
    그냥 꼬박꼬박 다닐만큼만 다니라 하고 안다니면 끊으심 생각이 있겠죠.
    마음은 알겠는데요
    엄마가 어떤 짓을 해도 학원비는 대줄 거 아이들 그런 마음 다 알더라고요.

  • 15. 이번에
    '21.2.9 10:22 PM (112.154.xxx.39)

    방학특강 수학때문에 가격이 확 올랐네요
    두과목 해야되서요
    정규수업 두과목 특강하나 하니 가격이 후덜덜해요
    독서실비용도 비싸고요
    매가패스 고2때 해줬다가 돈만 날렸어요

  • 16. 에휴
    '21.2.9 10:22 PM (106.101.xxx.173)

    애들은 암만 말해봤자 피부에 와 닿지않는거 같아요..
    많은 아이들이 그럴걸요..
    우리도 무척 힘들었는데 사정이 그렇다고해서
    왼종일 독서실서 공부하고 그러진 않더라구요..
    님 아이가 어쩌면 평범한 고3일거에요...
    그렇더라도 극단적으로 하지마시고 살살
    이해시켜 공부하게 하셔요..
    애들도 압박감 장난 아닐거에요..
    암튼 무조건 부모와 대화할 수 있는 거리 유지하는게
    중요하더라고요..이웃등등 보니...
    재수..등 긴 터널 거쳐 이제 대입이네요..휴...

  • 17. ..
    '21.2.9 10:23 PM (39.7.xxx.108)

    그리고 정시 아니고 낮은 성적이면 학종 아니고 최저없는 교과로 갈텐데 이미 내신은 거의 결정나있어요 3학년 1학기 진로선택 아닌 9등급 나오는 내신만 준비하면 됩니다 학교교육과정따라 다르겠지만 몇개 안되요 200넘는 학원비 특강 안해도 됩니다 1학기 학교시험 대비나 하면 됩니다

  • 18. 학원
    '21.2.9 10:24 PM (112.154.xxx.39)

    학원수업은 잘듣고 과제도 성실하게 합니다
    본인이 학원은 꼭 다니겠대요
    이번 수학특강이 미적분에 미적분정규랑 확통 내신대비 두과목이라 비싸네요

  • 19. ...
    '21.2.9 10:24 PM (220.85.xxx.163)

    저 위에분 수특 이제 비연계에요..
    50프로 간접연계는 비연계라는 말과 같구요
    입시가 자주 변해서 라떼는 하시면 안돼요.

  • 20. 저 위에 댓글
    '21.2.9 10:25 PM (124.53.xxx.208) - 삭제된댓글

    어디가서 200 300 벌기가 쉬운가요?

  • 21. ㅇㅇ
    '21.2.9 10:25 PM (221.154.xxx.186)

    엄마불안을 아이에게 폭발시키지는 마세요.
    사정은 얘기하시되.
    엄마랑 사이좋아야 집중도 잘돼요.

  • 22. 1학기
    '21.2.9 10:26 PM (112.154.xxx.39)

    고3 1학기만 학원보낼겁니다 이과생이라 수학에 많이 돈들이고 있고 정시도 준비하고 있어요
    국어 영어 이렇게 학원 다녀요

  • 23. 답답
    '21.2.9 10:28 PM (112.154.xxx.39)

    저도 집안사정 이야기 첨했네요 너무 답답하고 짜증나서요

  • 24. ..
    '21.2.9 10:32 PM (116.39.xxx.162)

    어디 가서 뭘해서 200~300 벌 수 있는지 궁금하네....

    자식 키우다 보니 공감가네요.
    휴~

  • 25.
    '21.2.9 10:33 PM (61.74.xxx.175)

    빚 내서 그렇게까지 해주는건 절대 안됩니다
    냉정하게 그렇게 해준다고 의미있게 더 좋은 대학을 가서 아이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빚이 생기면 원글님은 물론 아이 인생에도 부담이 되는건데 왜 그렇게 무리를 하시나요?
    아이에게 감정적으로 공부 그만 하고 돈이나 벌라고 하면 반발심만 키우는겁니다
    차분히 집안 사정을 잘설명하시고 인강까지만 지원 할 수 있다던가 상한선을 두세요
    빚까지 지면 남편분이 얼마나 부담 되시겠어요
    현명하게 잘판단하시길요

  • 26. 투자
    '21.2.9 10:41 PM (1.233.xxx.39)

    200넘는 건 과하시네요. 저희아들포함
    4~500 예체능 부터 유학까지 시킨.
    그이후 5~6년을 봤어요.

  • 27. 그게
    '21.2.9 10:42 PM (175.120.xxx.219) - 삭제된댓글

    저희집은 우스갯소리지만
    가끔 그래요,
    덩치 큰 저하고 아들둘이
    덩치 작은 아빠한테
    빨대꼽고 산다면서....

    어느 정도 수준은 알아야하는 것 같아요.
    서로 조심하고 절약하고
    마음가짐이 달라지더라구요.

  • 28. .....
    '21.2.9 10:56 PM (14.50.xxx.31)

    형편에 투자가 과하세요
    독서실 끊고 집에서 하라고 하세요.
    집에서 열심히 하는 것보고 독서실 끊어준다고요
    학원도 우리 형편 안된다 끊겠다 하세요
    그래야 열심히 하든 말든 합니다

  • 29. 그래도
    '21.2.9 10:58 PM (1.225.xxx.117)

    집안 사정은 얘기하시되 화내면서 얘기하지마세요
    화낸것만 기억해요
    수입이 얼마인데 일년 학원비는 대줘도 용돈까지 넉넉하게 대주긴
    힘들고 집에서 갈수있는 대학 아니면
    지방으로 멀리는 못보낸다
    이정도 얘기하면 아이도 알아들어요
    좀 정신차리고 공부하면 좋겠지만
    사실 그런 애들은 거의없어요
    힘드시겠지만 진짜 꼭해야할 얘기는 화내지말고 하세요

  • 30. ...
    '21.2.9 11:08 PM (124.58.xxx.190)

    아이가 돈 써버릇 하면 끝이 없어요.
    원하는거 다 해주시지 마세요.
    해주다 못해주면 그것때문에 성적 떨어지고 그것때문에 대학못갔다 핑계 분명히 나와요.
    저희집 애 살림이 너무 빠듯해 학원도 못보내다 도저히 수학이 어려워서 혼자 못하겠대서 학원 보냈더니 고맙다고 한번도 안빠지고 100점만 받아옵니다. 아이에게 오히려 동기부여가 됐구요. 진짜 고생 안해본 애들은 부모마음 1도 헤아리지 못해요. 죽는소리 하라는 말씀이 아니고 되는거 안되는건 분명히 선을 그어주세요.

  • 31. 저도
    '21.2.9 11:17 PM (124.50.xxx.238)

    작년에 이과생 고3맘이었는데 원글님 상황이면 학원 정리하고 아이가 간절히 원하는 한과목 정도만 시키겠어요. 입시치루고 느낀건 정말로 아이가 스스로 깨닫고 하지않으면 아무소용없어요.
    학원이나 과외도 안하면 불안하니까 하고싶어하는건지 정말 성적향상에 도움이되는건지 객관적으로 보셨음해요.
    학원다녀서 그나마 그성적 받는거라 하셨지만 솔직한 제 생각에는 안보내도 성적은 비슷하게 나올거라고봐요.

  • 32. ..
    '21.2.9 11:21 PM (118.218.xxx.172)

    죄송하지만 그아이 돈들여 특강,독서실보내나 안보내나 등급 똑같습니다. 끊어보세요. 등급 떨어진꺼같죠? 아뇨 애가 또 아둥바둥 그 등급은 유지해요. 근데 그걸 넘어설려면 다른 정신력이 필요해요. 그땐 특강이니 과외가 효과를 발하죠.

  • 33.
    '21.2.9 11:23 PM (210.99.xxx.244)

    애들은 몰라요ㅠ 진짜 고생해보고 애때문에 엄마 속썩는걸봐도 모르더라구요

  • 34. ㅇㅇ
    '21.2.9 11:23 PM (49.142.xxx.33)

    저는 공부란게 싫은 사람이에요. 그렇게까지 잘하지도 못했을뿐더러, 공부 자체가 싫어요. 지금도 해야 하는 직종인데 (쉰넘었음) 하려면 미칠것 같아요 하기 싫어서...
    전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 마음 이해해요. 저희 딸도 지금은 대학 졸업한 직장인 몇년차이지만, 초등땐가 중학교땐가 한동안 그렇게 공부를 안하더라고요.
    근데 솔직히 저는요. 이해가 갔어요. 내가 공부가 너무 싫었고, 전 특히 못하는 몇몇과목이 있었어요.
    물리 막 이런거 너무 미치겠었어요. 이과 가서 화학하고 생물 하는데 사실 그것도 미칠뻔 했어요.
    수학도 뭐 수학1은 할만 했는데 수학2는 미칠뻔 했어요. 지금도 돌아보고 싶지도 않음..
    그렇다고 뭐 암기를 잘하는것도 아님....암튼 공부를 못하니 하기 싫고, 하기 싫으니 못하고, 원래 유전자가 그랬나봐요..
    너무 미워만 하지 마시고, 공부 뭐.... 안되면 다른쪽으로 좀 생각해보세요. 지방 대 별 비젼없는과
    4년제 대졸장 별로 큰 쓸모가 없어요..

  • 35.
    '21.2.9 11:24 PM (106.101.xxx.221)

    고3이라해도 절실하지는 않아요.
    수능치기전 한달정도만 절실하죠.
    너무 올인하지 마셨으면 해요.
    스스로 깨쳐야 달라져요.
    부모가 할 수 있는건 현상황을 담담하게 알려주고 기다리는것뿐.
    원글이 경제적상황이 막막하다고 알렸어도
    자기가 누리는 상황이 별차이없으면
    아이는 안달라져요.

  • 36. 토닥토닥
    '21.2.9 11:28 PM (210.95.xxx.48)

    적년 고3 현 얘비 재수생 엄마에요.
    겨울방학때 특강이다 윈터다 해서 학기중보다 적어도 2배이상 더 들죠.
    게다가 지금 아끼다 재수라도 하게 될까봐 불안하고 재종 다니면 한달에 2-300 우습고요.
    부모들이 어려워도 학원비 안 아끼고 다 보내니 애들은 친구들도 다 이렇게 하니깐 다 부모가 해줄만 해서 해주는 줄 알겠죠.
    그러니깐 아직 애죠.
    원글님 심정 너무 이해가네요.
    3월 모고 보면 애들이 좀 현실을 직시한다는데
    결론은 빨리 개학해야 해요..

  • 37. 정말
    '21.2.9 11:34 PM (112.154.xxx.39)

    저는 공부를 잘했고 엄청 성실했던 사람입니다
    부모님이 딸이라고 대학 안보냈고 직장다니며 혼자 공부해 대학합격후 알바 장학금받으면서 어려운 이공계 다녔어요
    너무 어려워 그냥 무식하게 암기하고 수업 듣고 알바하고 다시 학교도서관가서 공부하다 집에가고 그랬어요
    시험기간도 알바하느라 밤새워 공부해 장학금 안놓쳤구요
    머리가 안되서 그냥 노력으로 커버하고 부모도움 1도 못받았고 학원 다니고 싶었는데 영어하나 그것도 직장다니면서 새벽반 다녔어요
    혼자 어렵게 공부하다 학원가니 안개가 걷히더라구요
    고졸 여사원에서 대학졸업후 전문직장인 되니 너무 좋았고 회사내 직급도 달라졌어요
    그래서 늘 배움이 한으로 남았네요
    중고등때도 혼자 버스타고 새벽 줄서서 시립도서과밖에 못다녔어요
    내방도 없어서 tv소리 들으며 공부하고요
    그렇게 자라 진짜 아이들에겐 공부 잘하도록 지원 아끼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리되버렸어요
    공부가 가장 쉬웠던 저는 공부 잘하고 열심히 해서 졸은대학 좋은학과 나오면 그래도 남들보다 조금은 편히 살수 있다는걸 알거든요
    고졸로 대기업 여사원으로 일했을때 얼마나 서러웠나 몰라요
    대학졸업후 중견그룹 다녔는데 내위치가 확올라가더이다
    주변 환경도 달라지고 만나는 사람들도 달라지고요

    저는 나이든 구시대 사람이라 그런지 내가 겪었던게 피부로 느껴져서 저렇게 철없는 아이가 안타까워요

  • 38. 아고
    '21.2.10 12:29 AM (218.147.xxx.237)

    저도 애가 커서 자꾸 이런글에 댓글달게되네요

    학원을 안보내기가 어렵죠 ㅠㅠ
    예비고1특강하니까 원래 44인데 두배더라구요
    코로나로 비대면하며 뒤숭숭했던거라 길게 붙잡아놓는거 안보낼수없고 영어 보내고있었고 34 만원
    국어 시작했는데 주1회 28만원 ;;
    저도 150이네요 ;; 동생도 있는데 ㅠㅠ

    과학은 인강 끊었구요
    원글님 큰애비슷한성향 아직 중학생 마인드니 더 안하는데
    수학학원 열심히 다니고 숙제 안빼먹고 시간들여 풀고하니
    안보낼수가 없어요

    언젠가 82에서 안간다 난리치지않고 잘 다니면 그게
    보통아이라고 아예 안보내면 나중에 돌아오질 못한대서
    보내고 있는데 ㅠㅠ

  • 39. 고등학생
    '21.2.10 12:37 AM (58.121.xxx.69)

    고등학생이면 이제 사정 얘기해도
    괜찮아요

    그리고 지금 시아버지 병원비까지 몹시 어려우니
    애한테 들어가는 돈은 절반으로 줄이시거나 하세요

    형편에 맞게 가르치고 살아야죠
    빚내서 나중에 어쩌시려고요

    화내지 마시고 담담하게 상황 말씀하시고
    독서실이니 뭐니 다 끊으세요

  • 40. 이해
    '21.2.10 1:03 A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고액 과외 강사이단 분이 공부 잘하는 애는 열심히 성실히, 우수한 두뇌, 많은 투자가 아니고 일찍 철든 애라고 말하더군요.
    철이 들려면 결핍이 있어야 하고, 그 결핍이 원동력이 되어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해져요.
    타고나는 면이 있는데 행복지연이 어느 정도 되어야 하고, 끈기와 몰입도 있어야 하고요. 인풋 대비 아웃풋이 낮고 확인 비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것 또한 교육비의 야속한 속성이라, 생각도 많아지고 마음이 아픈 밤이겠지만 이 과정을 반복적으로 거치면서 부모로서 성장해 하는 것도 같아요.

  • 41. 이해
    '21.2.10 1:07 A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고액 과외 강사였던 분이 공부 잘하는 애는 열심히 성실히, 우수한 두뇌, 많은 투자가 아니고 일찍 철든 애라고 말하더군요.
    철이 들려면 결핍이 있어야 하고, 그 결핍이 원동력이 되어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해지고요.
    타고나는 면이 있는데 행복지연이 어느 정도 되어야 하고, 끈기와 몰입도 있어야 하고요.
    인풋 대비 아웃풋이 현저히 낮고, 비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것 또한 교육비의 야속한 속성이라,
    생각도 많아지고 마음이 아픈 밤이겠지만 이 과정을 반복적으로 거치면서 부모로서 성장하는 것도 같아요.

  • 42. ..
    '21.2.10 2:18 AM (1.251.xxx.130)

    특강시키지말고 200이나 들꺼같음 과외를 시키세요

  • 43. **
    '21.2.10 2:22 AM (39.123.xxx.94)

    아휴..
    저도 애들 다 키웠고..
    대치동 학원에서 잠깐 알바했는데..

    이놈의 학원들도 문제예요..
    무슨 학원비를 그리 비싸게 받는지..
    6:4로 나누던데.. 강사도 한 반당 수백만원 가져가는 강사부터.

    애들을 돈으로 아는 강사, 실장.. 에효..
    애하고 맞지도 않는 강사와 연결시켜서 상담하는 원장, 실장들 보면서
    제 성격과 맞지 않아서 관뒀어요.. 3주만에..

    아이는..
    아직 잘 모를거예요.. 절실한걸.
    아빠가 지금 이시간까지 왜 안들어오는지 잔잔하게 설명해주세요.
    고3 때 부모랑 사이가 안좋으면
    결과도 안좋더라구요..

    어렵겠지만..
    아이와 대화하면서 좋게 지내는게
    돌아보니 더 좋았던듯..

  • 44. ....
    '21.2.10 2:57 AM (183.97.xxx.250)

    님은 현실을 겪어서 공부가 필요하다는 걸 알고 동기부여가 됐지만
    애는 고3이니까 추상적으로 대학가야 한다는 거 외에 동기부여가 전혀 안되는 상황이네요.

    님이야 공부에 한이 맺혔지 아이는 님과 별개의 인격이고 그 기분 모르죠.
    현실 하나도 안알려주고 편~안하게 한끼에 2만원씩 척척 기분내서 쓰게 암말도 안하고 계시구만요,

    못난 자식 부모로서 더 챙겨주는 건 알겠지만
    철든 자식한테는 오히려 푸쉬 제대로 안해주고, 받는 게 익숙한 아이한테만 우쭈주 더 해주는 것도 별로네요.

    그리고 생활비 달란 소리 마세요.
    님이 과투자해놓고 벌써부터 받고 싶은 마음 들죠?

    애들 교육시킬 때는 바라는 마음 없어야 한다고 봐요.
    화나서 나오는 소리라도 그런 소리 하면 안돼요.

    집안 사정 말할때는 덤덤히 차분하게 말하는 게 필요하고요.
    당장 집안 사정 어려워 프리미엄 독서실 끊고 학원도 못보낸다
    꼭 필요한 하나만 말해라
    하세요.

    그 집 아빠만 안됐구만..

  • 45. 음...
    '21.2.10 3:06 AM (188.149.xxx.254)

    지금 아이는 자기 꼬시려고 엄마가 어렵다 말하는줄 압니다.
    마이너스 통장 보여줬어요? 직접적으로 보여주세요.

    위에 정말 좋은 댓글 있어요.
    고액 과외 강사였던 분이 공부 잘하는 애는 열심히 성실히, 우수한 두뇌, 많은 투자가 아니고 일찍 철든 애라고 말하더군요.
    철이 들려면 결핍이 있어야 하고, 그 결핍이 원동력이 되어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해지고요.
    타고나는 면이 있는데 행복지연이 어느 정도 되어야 하고, 끈기와 몰입도 있어야 하고요.2222222222

    자기가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절박한것을 일찍 깨닫는애가 공부 잘하는 애. 맞아요. ㅎㅎㅎ
    원글님도 어릴때 깨달았잖아요.

  • 46. 원글님도
    '21.2.10 3:19 AM (98.33.xxx.70)

    아이가 철이 없는 건 맞지만 원글님도 일 질렸다고 그냥 계시지 말고 여성부 아이돌보미라도 하세요. 딱 2년만 더 고생하세요.

  • 47. ....
    '21.2.10 5:21 AM (61.79.xxx.23)

    과외가 낫겠네요 200이면
    잘가르치는 대학생 과외로 알아보세요

  • 48. ....
    '21.2.10 7:23 AM (211.109.xxx.91)

    안하는 공부에.돈들이지 마시고 ....지방대 미달이에요
    미달되는.지방대 보내세요. 어차피 수도권 힘들다면서요.
    사교욱비 모았다다 기숙사비 대주시고 대학가서 알바하라고 하세요

  • 49. ....
    '21.2.10 7:37 AM (112.214.xxx.223)

    남편도 그렇게 열심히 살았을텐데
    지금 감원바람 불고 부서 없어질 위기인거잖아요

    교육투자는 부모몫이지만
    공부잘해서 편히 사는 시대는 지난거 같아요

  • 50. ...
    '21.2.10 7:43 AM (183.96.xxx.106)

    그리 힘들게 대학가고 직장생활하셨는데 왜 그 경력 이어나가지 못하셨을까 안타깝네요. 투자해봤자 아웃풋 기대가 힘들고 본인이 하려고 하는거 아니면 가정경제 수준에 맞게 조절하세요. 카드 뺏고 매일 적절한 용돈만 주시구요. 부모돈이든 남의 돈이든 아낄 줄 모르는 경제관념도 문제이니 총체적으로 문제다 싶네요.

  • 51. ...
    '21.2.10 7:47 AM (211.36.xxx.72)

    잘 하셨어요. ㅠ

  • 52. 전문대나 지방대
    '21.2.10 7:50 AM (211.109.xxx.91)

    ...철없는.고3도 맞고 어머님도 철 없으신거에요...현실파악못하시는듯해요.
    어려운 형편에 아이가 해달라는거 다해주시네요...
    한끼에.2만원이라니요. 저희.고3딸 일주일 용돈이 3만 5천원이에요. 공부도 안하는 아이 프리미엄 독서실이 웬말입니까.
    일주일용돈 정해주시고 그 한도내에서 쓰게하세요.
    사교육하든 안하든 가는 대학 비슷할거 같아요.
    그러니 사교육도 그만두세요.

    아이 협박해봤자 소용없구요.
    진실된마음으로.조용히 얘기하세요.

  • 53. 아이
    '21.2.10 7:59 AM (112.154.xxx.39)

    방학때라 학원비가 확올라간거구요
    그나마 수학점수는 비교적 괜찮아 아이가 수학은 열심히 해서 수학학원 과목두개 특강 시켰어요
    용돈 한달 5만원줍니다
    독서실 다닌 한달만 체크카드 줬고 중간에 밥한끼 사먹는데
    보통 7천원정도 쓰는데 가끔 2만원 1만원도 쓰더라구요
    고3 이고 이제 반학기 학원 보내고 끝인데 여기서 확 다 끊어버리게 맞나 싶어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음 좋겠는데 그게 안되고
    절박함 없는 아이 잡고 이러고 있는게 맞나 싶고
    그러나 또 대학도 못가면 현실이 어떤지 너무 잘아니 답답하고 그러네요
    지금까지 조곤조곤 이야기 하고 별 간섭안했더니 너무나도 이기적이고 참 힘들게 합니다

  • 54. 가르치는
    '21.2.10 8:16 AM (121.175.xxx.200)

    입장에서 고1이라도 생각 깊은 애가 있고 고3이라도 생각 없는 애들이 있는데 원글님 댁에 둘다 있는 것 같네요.
    전 실질적으로 고2까지 공부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저같으면 고3 모든 지원 끊습니다. 학교만 보내고요. 저정도 시간이 넘치면 도서관 가라고 하세요. 무슨 프리미엄 독서실입니까. 애들 롤하고 엎드려 자고 공부할 애들은 안 저렇습니다.

  • 55. ....
    '21.2.10 8:18 AM (59.16.xxx.66)

    고3 지원 끊고
    둘째한테 투자하세요

  • 56. 말 안하면 몰라요
    '21.2.10 8:24 AM (101.127.xxx.213)

    경제적인 얘기 하면 애 기죽이고 불안하게 한다지만 18세면 세상이, 우리집이 어떻게 돌아 가는지는 알아야 할것 같아요. 잘 하셨어요.
    지금 너한테 한달에 200씩 지원해 주는건 엄마, 아빠 노후 준비 미루고 해주는거야, 왜냐하면 니 미래가 더 중요 하니까. 이 시기를 놓치면 더 손해니까.
    제 아이도 입시였는데 비슷하게 들었어요. 아이에게 저렇게 말했고요.
    결과는 인풋대비 아웃풋은 꽝이었어요. 지방 사년제 보내느니 집근처 전문대로 보냈어요.
    지방 생활비와 등록금 모아 결혼할때 집값 보태주거나 어학연수 보내는게 낫다 결론 냈어요.

  • 57. 열아홉
    '21.2.10 9:21 AM (121.162.xxx.174)

    말하셔도 될 나이 충분합니다
    님이 뒷바라지 하는 거나 아이가 덜 성실한 것과 별개로
    가정의 재정상태를 알려주는게 어때서요?

  • 58. ㅂㅂㅂ
    '21.2.10 9:21 AM (39.112.xxx.97)

    좋은 댓글들이 많아 미래의 수험생 엄마인 저도 많이 배워갑니다
    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원글님 마음이시겠지만 글 자체는 지우지 말아주셨음 좋겠습니다 ㅜㅠ

  • 59. 새옹
    '21.2.10 9:27 AM (220.72.xxx.229)

    나중에 대학가선 친구들과 비교
    왜 엄마아빠는.서울에 집한채 없어 왜 엄마아빠는 능력이 가것밖에 안되
    지 부족한것보다 부모 부족해서 자기가 친구들처런 누리고 살지.못하는걸 원망
    나.안 써가며 해줄만큼 해줘도 ㅈㄹ

  • 60. ㅡㅡㅡ
    '21.2.10 9:29 AM (118.235.xxx.91)

    저고등때 아빠 실직하고 집이 힘들었는데
    엄마는 자식교육포기할수없다고 대주시긴했는데
    불안해하시고 우울증 심해지시면서 아빠랑 늘 싸우셨어요.
    결국 가족모두 힘든시기였는데.
    다시그때로 돌아간다면 엄마가 이렇게 얘기하셨으면 좋을거 같아요
    ㅡ우리집상황이 이러이러하게 어렵다. 아빠도 엄마도 이렇게 노력하고있지만 등록금은 어려울것 같다..힘들어도 서로 위하며 열심히 지내며 방법을 찾아보자..
    저런말을들었으면 차라리 정신차리고 힘냈을거 같은데 엄마는 빚내어 등록금대고 집은 매일우울에 고성에 싸움에..저도 정신못차리고 비뚤게 지낸몇년이었습니다..

  • 61. . .
    '21.2.10 9:31 AM (39.125.xxx.133)

    저도 고등 올라가는 둘째한테 이와같은 고민이 큰데요
    엄마인 저도 아이도 도움될 댓글들이 많네요
    우선 제가 생각해보고 때를봐서 아이에게는 어떻게 해야할지도 생각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지우지않으셨으면 좋겠네요

  • 62. 붉은동백
    '21.2.10 10:04 AM (115.143.xxx.95)

    그 나이 때 애들은
    철이 안들어요
    예전에 우리 자랄 때
    와 다르고요
    보는 것이 많으니 하고
    싶은 것도 많고요

    제 아들 25세인데 원글
    님의 아들 같았어요
    대학교 다니면서 알바도
    하고 그러더니 부모의
    노고를 이해하네요 ^^

    지금의 힘듬의 시절이 안
    지나 갈 것 같지만
    지나갑니다

    저도 지난한 시절때는
    힘이 엄청 들었어요
    지나고 보니 한살이라도
    젊었을 때라 견디고 산
    것 같아요

    아이들은 거의 비슷
    해요. 성장과정이.....

    이 시절 지나고 나면
    예전 얘기할 날
    오실거에요

    건강이 최고이니 잘
    챙기세요♡

  • 63. 투자
    '21.2.10 10:08 AM (112.171.xxx.31) - 삭제된댓글

    공부할자식도 아닌데 투자많이 하지마세요
    초등고학년도 인강듣고 고등수학 해내고 있어요 할놈만 시키세요

  • 64. 마지막에
    '21.2.10 10:51 A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애가 문짝 꽝치고 들어갔다고 한걸 보니
    사정을 말한게 아니라 잔소리를 한게 아닌지..

    아빠회사 사정등 집안사정은 말해주지 않으면 모르는거고
    내 역할은 공부 잘하는것이다 이것만 세뇌되어 있는데

    공부는 하기싫고 혼은 내고 ..

  • 65. 에스프레소
    '21.2.10 11:05 AM (114.203.xxx.84)

    어제 자식에 대해 웬만한것들을 내려놓으니 모든게 편안해졌단
    글 올렸던 엄마에요
    일단 원글님 속상한 마음 위로드리구요,
    넘 스트레스 받지않게 조심하셨음 좋겠어요
    스스로가 철이 나야지 자식때문에 엄마가 스트레스받아
    아파도 엄마 본인만 큰 손해거든요ㅜㅜ

    저희 아이도 꽤나 절 조바심 나게하고 열받게 하고
    그로인한 갈등도 꽤 있었지만 결국엔 시간이 지나서 급해지니까
    스스로 발등의 불을 끄느라 정신을 차리더라구요
    엄마의 마음은 알겠지만 물질적,정신적,육체적으로 딱 마지노선을
    정하시고 거기까지만 밀어(?)주세요
    저희 아들녀석도 때가 되니 철이 들어서 지금은 예전의 모습이 1도 없어요
    대학들어가 성적관리도 잘하고 자기관리도 엄청납니다
    본인의 인생이니 솔직히 엄마보다 자기가 더 생각도 많고 계획도 많을거에요
    그러니 믿고 맡기시고 한걸음 떨어지셔서 하는걸 보시면서
    아이가 sos칠때만 도와주시길요
    그래야 당연한것도 감사한 마음으로 받더라고요

  • 66. 알바
    '21.2.10 11:06 AM (222.113.xxx.47)

    제 딸도 지가 불안하니까 학원 보내달라 하면서도 공부는 안하고 그래서 본실력보다 못한 대학 가서 그공부도 어렵다고 휴학하고 돈 무서운 줄 모르고 쓰다가.
    멋대로 휴학했으니 용돈은 알아서 하라고 하고 안줬어요.편의점 스터디카페 알바 1년 하더니 복학해서는 공부를 좀 하네요.돈도 아껴쓰구요.
    하루는 술 마시고 들어와 아빠월급으로 우리 가족 다 먹고 사는 거 아빠도 엄마도 다 고생이었고 희생이었다고 .감사하다는 말도 한번 하구요.
    지가 고생하고 벌어봐야 정신차린다는 거 맞는 말이더라구요.

    애들과 의논하세요.아빠 수입 지금 지출 학비로 얼마나 쓸 수 있나.엄마아빠의 노후대비는 얼마나 하고 있나 등등.가정의 일원으로 존중받는 느낌 들고 책임감도 느끼게요.

  • 67. hap
    '21.2.10 11:20 AM (115.161.xxx.194)

    본인이 못느끼면 의미 없죠.
    원글님도 직장 다니다 대학 나온거네요.
    지금 투자금 차라리 모아서 자영업 가능한
    기술 가르키면 어떨지...
    컴퓨터쪽 자격증 따서 관련 직장서 스카웃
    하는 거든...
    막연히 대학이나 갔음 하는 것보다 효율적일 거예요.

  • 68. ...
    '21.2.10 11:25 AM (183.100.xxx.209)

    아이에게 평소에 집안형편은 얘기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얘기 안해주면 아이들이 알 도리도 없구요
    안하다가 화내면서 얘기하면 역효과만 나죠.
    빚내서 학원 독서실 보내고 아빠 직장 입지도 불안하면 아이에게 차분히 솔직히 얘기하고 꼭 해야할 것, 인강으로 할 것, 독서실안가고 집에서 공부하기 이런 거 의논해야죠.

  • 69. ..
    '21.2.10 12:47 PM (175.117.xxx.158)

    근데 얘기해도 별로 달라지진 않아요 일 돈 개념자체가 학생때는 그리 와닿지가 않는다는..

  • 70. ㅇㅇ
    '21.2.10 1:33 PM (211.206.xxx.52)

    속상하신 마음 너무 이해가 가는데
    그냥 현 상황을 담담히 얘기하셨으면 좋았을걸

    공부 다 그만두고 졸업하고 돈이나 벌어 생활비 달라고 하니
    짜증나게 그딴소리나 하고 있다고 문짝 꽝치고 들어가네요//
    이렇게 흘러갔다니 아쉽네요

    감정 가라앉히고 해줄수 있는 한계를 정하시고 아이와 타협하세요
    이런 재정 상태로 하나 대학가고 둘째 또 입시생 뒷바라지 더 힘듭니다.

  • 71. .음
    '21.2.10 2:11 PM (223.38.xxx.128)

    윗분들 댓글내용처럼 다시한번 자녀분들께 현실을 차분하게 얘기해주세요. 감정적으로 얘기하면 아이들도 자기를 공격하는줄 알고 감정적으로 나올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 72. dksl
    '21.2.10 4:02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그 얘기를 하는데
    짜증나게 그딴소리나 한다고 문쾅닫고 들어간다고요??

  • 73. dd
    '21.2.10 4:11 PM (211.227.xxx.137)

    속이 말이 아니시겠다...

    자식은 키울수록 어려워요. 아이 태도가 우리집과 비슷해서 저도 마음이 함께 아프네요.

  • 74.
    '21.2.10 6:34 PM (203.90.xxx.132)

    빚내서 아이 학원비 대줘도 고마운줄 모르고 공부도 설렁설렁 하는데
    문제는 대학을 보내도 결국에 돈이 더 들어갈텐데 어쩌시려구요
    아이 학원은 사실 보내도 그만 안보내도 그만인듯한 성적인데 더 떨어지지나 말라고 내 노후대책을 빼서 보내시는거잖아요
    정말 자식이 뭔지
    절막한 심정은 모르고
    돈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줄 알고
    어머니~댓글 읽으면서 화풀이 하지 마시고
    댓글들을 찬찬히 읽으시면서 가족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결단을 내리셔야할것 같아요
    사실 짤리네 안짤리네 하지만
    남편은 지금 돈을 그래도 벌어오고 학원비 낼만 하니까 보내는건데
    아이가 철이 안들면
    대학을 보내도 밑빠진 독처럼 지원해줘야해요
    더 크면 더 대화가 어려워요

  • 75. 님..
    '21.2.10 6:38 PM (58.231.xxx.9)

    사교육비 지금이라도 쓰지 마세요.
    할 애는 인강 만으로도 잘 합니다.
    형편이 괜찮아도 아까울 판에 ㅠㅠ
    나중에 후회 합니다.

  • 76. 님..
    '21.2.10 6:42 PM (58.231.xxx.9)

    그리고 공부를 내려 놓고 학원 안 보내면
    화날 일이 줄어요.
    애랑 사이도 좋아지고 아이도 불안하면 오히려 공부 할 거고 아니라도 상관 없어요. 인서울 상위권 나와도 취직 어려운데 오히려 흥미있는 분야 찿으면 그때 밀어주세요.

  • 77. 근데
    '21.2.10 6:56 PM (211.217.xxx.205) - 삭제된댓글

    학원비 200 뭐라 하시는데
    고등 학원비 200은 티도 안나게 그냥 나갈 것같아요.
    이번에 고등 가는 아이 있는데
    영,수,독서실이 딱 100이에요.
    제가 제일 잘한게 아이 하나 낳은 거구나...싶네요.

  • 78. 고등
    '21.2.10 7:24 PM (1.225.xxx.151)

    고등이라 지금 바짝 들어가는거 이해해요.
    그런데 빚을내서 할거는 아닌거 같구요.
    학원 보내야만 하고 스스로 인강듣고는 안한다고 하는데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고 생각합니다.
    인강듣고 하는수밖에 없으면 하는거지요. 거기에 어떤 선택의 여지가 있을까요? 그정도로 위기의식도 없고 결심도 없다면 곤란하다고 생각해요.

  • 79. 이사
    '21.2.10 8:24 PM (218.155.xxx.169)

    저런말 다 필요없고
    조용히 집 줄여서 이사가면 됩니다

  • 80. 사실
    '21.2.10 9:23 PM (221.149.xxx.179)

    메가패스비용도 그냥 버리는 겁니다.
    인강 자기주도로 스스로 통제 할 줄 아는 아이가
    하는겁니다. 그냥 밖에 나가 고생해 번 돈으로
    스스로 공부욕심 생길 때 뭐라도 해야 되지요.
    위로드립니다. 근데 요즘 아이들 한끼 13천원 이만원
    그냥 취향정도로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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