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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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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때렸다는 글이요

조회수 : 3,937
작성일 : 2021-02-09 19:10:28
오래 살면 살수록 느끼는게
남자들의 특성 같은게.. 아무래도 남자와 여자는 생물학적으로 다르니까, 
그게 정말 거슬리고 힘들고 해도 결국 남자와 여자는 어울려 살아야 하니까
반쯤은 포기하고 반쯤은 받아들이고 사랑하고 그러면서 
물론 남자들도 여자들이 이해 안가고 답답한 면이 있겠죠.
그러니 서로 그러면서 살아가는게 인생인것 같은데 말이죠.

서두가 길었는데. 근데 이 전형적인 남자들의 특성을요.
남편이 보이면 속 터지고 등짝 때리고 싶고 좌절하고 화내는데.
똑같은 모습을 아들이 보이면.. 그 어리숙한게 너무나도 귀엽고 사랑스럽고 그래해 하는것 같아요.
여자들이.

얼마전에 대문에 갔던 글인데 지금 찾아보니 없는데.
아들이 목도리에 세탁소에서 달려온 종이를 안떼고 입었다고.. 많이 까끌거렸을텐데.. 하면서 
애정 가득한 원글에.. 그 댓글들이.. 
정말 어리숙하기 그지 없는 .. 기억도 안나지만 진짜 무수히 많은 생활속 얘기들을
우리 아들은 이런짓도 했다 하면서 다들 ㅋㅋㅋ 거리면서 
너무 사랑스럽게 묘사한 글이 있었거든요. 기억 나시는지.
꼭 그 글뿐만이 아니라 .. 그런 글들 가끔 가다 한번씩 꽤 많죠 82엔.

근데 그 어리숙한 아들들이 커서 저기 문 다 열고 다니는 저런 남편이 되는건데.

아들들이 그럴땐 그렇게 사랑하면서
남편이 그럴땐 속터져 한단 말이지요. 우리 여자들이.

그냥 웃겨서 한번 써봤어요.
그렇다고 전 아들 엄마들 아들 잘 키웁시다, 뭐 이런말을 하려는건 아니에요.
아무리 잘 키워도 어쩔수 없는 특성이 있으니 사랑하면서 키우는게 최선일테니요.
남편들도 마찬가지 지구요.. 

IP : 165.225.xxx.11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1.2.9 7:23 PM (122.36.xxx.47)

    그냥 때린게 아니라, 자고 있는 사람 등짝을 마구마구 때렸다고 썼어요. 이유불문하고, 자는 사람을 왜 때려요. 잘 때 아니면 때릴 기회가 없으니 자는 데 때리는 건가요? 아무리 나쁜 남편이라도 잠자는데 때린다는 건 해선 안될 행동입니다. 동물도 밥먹을 때와 잘 때는 거드리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자는 사람은 때리지 맙시다.

  • 2. ㅇㅇ
    '21.2.9 7:29 PM (211.36.xxx.46)

    통찰이 돋보이는글이네요.
    말하시려고하는게 뭔지 알아요.

  • 3. 이해와
    '21.2.9 7:30 PM (223.39.xxx.254)

    사랑 차이겠죠. 사랑하면 다 사랑스러워 보여요
    고칠려 하지도 않고 상대를 나의 기준에서 안보죠. 내가 키웠으니
    남녀 차별이 아니라 남자 아이 특성이해하고요
    그래서 딸바보 아빠가 나오는거죠
    내 남편이 되면 기대고 든든하고 내 손이 안갈 날 돌봐줄 돈잘버는 사람을 원하고요

  • 4. ㅎㅎㅎㅎ
    '21.2.9 7:52 PM (218.238.xxx.226)

    원글님 말 정말 동감합니다
    아들이하면 귀업고 남편이하면 때리고
    아들입으로 들어가는건 이쁘고 남편입으로 들어가는건 아깝고 ㅋㅋ
    내뱃속에서 나온 자식 내새끼이니 자식은 뭘해도 이쁘고
    남편이야 ㅋㅋ 처음이면 눈에 뭐가씌여 안보이던것이 같이살면서 싫증나고 본모습보이니 싫고 그런거겠죠

  • 5.
    '21.2.9 7:52 PM (211.36.xxx.254)

    자식이 하면 귀여운데
    남편이 하면 매타직깜
    차이는 남편은 돌아 누우면 남이지만
    지식은 집을 나가도 자식

  • 6. 하여튼
    '21.2.9 7:56 PM (175.122.xxx.249)

    윗분도 쓰셨지만
    잘 때 느닷없이 때리면 놀라서
    큰 일 납니다.

  • 7.
    '21.2.9 8:01 PM (223.62.xxx.65) - 삭제된댓글

    여초에서 때릴만 하니 때렸다 소리 오죽하면 때렸겠냐 소리 볼줄 몰랐네요 매맞는 남자들 많다더니 설마했는데 맞나보네요

  • 8. 너트메그
    '21.2.9 8:03 PM (220.76.xxx.250)

    아이는 성인인 내기 챙겨주고, 가르쳐야하는 대상
    고로 미숙하고 어설퍼도 관대해짐.

    남편, 같은 성인으로 나와 동등한 관계
    조금민 주의해도 될 일을,
    무신경함으로 무장해 부인의 일을 과중하게 함

    전 글쓴 원글님 이해됩니다.
    제 남편한테 얘기해주니, 진짜 힘들었겠다고 원글님 이해하던데요.

  • 9. ...
    '21.2.9 8:03 PM (223.62.xxx.162)

    여초에서 때릴만 하니 때렸다 소리 오죽하면 때렸겠냐 소리 볼줄 몰랐네요 . 여자 때리는 남자들이 그래서 때리나봐요

  • 10. ...
    '21.2.9 8:16 PM (110.12.xxx.169) - 삭제된댓글

    저는 이 얘기 하고 싶어요.
    아들 잘 키웁시다.

  • 11.
    '21.2.9 8:40 PM (223.33.xxx.173)

    잘키워요. 저런 남자 만나도 이혼 안하고 남자 때리며 붙어 있는
    능력없는 여자로 키우지 말고

  • 12. 하하하
    '21.2.9 8:58 PM (1.177.xxx.76)

    재밌는 글이네요.
    통찰력도 그걸 쉽게 풀어 내는 글솜씨도 짱.

  • 13. 따란
    '21.2.9 9:16 PM (14.7.xxx.43)

    원글님 통찰력에 박수드려요! 82 아들 사랑은 정말 말잇못... 여기서까지 자는 사람 때려서 안타깝다 하는 댓글
    보이는 거 보니 소오름입니다 아들을 너무 사랑하다 못해 뚝딱 남자에 빙의되시는 분들 너무 많다...

  • 14. 저는
    '21.2.9 9:20 PM (211.48.xxx.170)

    남편이 아니라 딸이 그런데 마구 화가 나거든요.
    딸이 아니라 아들이 그랬으면 사랑스러울까요?
    아들이 없으니 그 마음을 모르겠어요.

  • 15. 아들이고
    '21.2.9 9:37 PM (211.227.xxx.137)

    아들이고 남편이고 딸이고 그 글에 나온 행동들 하면 일단 혼줄을 내야합니다.

    내 아들 반푼이 만들면 누군가가 고생해요.
    그리고 그런 남자들의 행동 천성 아니예요.
    그 남자들의 엄마가 그렇게 키운 거예요.

  • 16. ㅇㅇㅇ
    '21.2.9 9:37 PM (218.39.xxx.62)

    자다가 머리 맞고 칼 쥐어봤던 사람입니다.
    남자에 빙의한 게 아니라, 맞은 사람에 빙의한 거에요.

  • 17. ...
    '21.2.9 9:49 PM (118.37.xxx.38)

    난 그 글에 등짝 때렸다고 해서 속이 다 시원~~
    속 터지는 남편 어떻게 데리고 사는지..,

  • 18. ㅇㅇ
    '21.2.9 9:53 PM (223.39.xxx.108) - 삭제된댓글

    법륜스님이 즉문즉설에서 자주 하는 얘기죠
    어리버리한 생활습관 어릴때 엄마들이 잘 안고쳐 주는거 맞고
    제발 엄마들이 아들들 교육좀 잘 시키라고...

  • 19. 법륜이고뭐고
    '21.2.10 12:37 AM (223.62.xxx.254)

    뭐든 책임은 엄마인 여성이 져야된다는거 불편해요.
    만물 엄마책임설 같음.
    스님은 절 사람들과 신도들이나 잘 챙기시길.

  • 20. ㅡㅡ
    '21.2.10 5:39 AM (211.202.xxx.183)

    스님은 절 사람들과 신도들이나 잘 챙기시길ㆍ
    ㅎㅎ

  • 21. ㅇㅇ
    '21.2.11 9:36 AM (220.76.xxx.78) - 삭제된댓글

    법륜 말씀.

    아들은 작아서 그래. 크면 안이뻐

    덩치도 크고 대부분 나이도 많은 남자가 이상한 꼴보이고

    고칠생각을 안하면 돌아버리는데


    나이 먹으니 포기되더라고요

    어찌 뒤에도 눈달려 배아파 난 내새끼 키우는 엄마랑


    아빠랑 같을까요? 남편도 노력하는 모습보이면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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