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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엄마는 시래기된장국을 어떻게 끓였을까요?

초보요리 조회수 : 4,031
작성일 : 2021-02-09 12:52:55
무청시래기로 된장찌개 같은걸 끓이셨는데
무청시래기가 잘라져 있지 않고 아주 길게 그대로 있고요
그래서 이걸 밥에 하나씩 걸쳐서 먹어요
무청이 엄청 부드러웠거든요
저희집에 친구들이 놀러오면 그 무청시래기된장국맛에 애들이 감탄을 하더라구요
평소에 된장 들어간건 질색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도 그맛을 한번 본 후 볼때마다 그얘기를 하구요
엄마의 요리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았는데
무청시래기된장국과 아귀찜은 저한텐 우리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잘하는 것 같았어요
그 맛이 그리워 시래기전문점이나 맛집을 아무리 찾아가도 그맛이 안나네요
단지 엄마맛이 그리워서가 아니라, 정말 엄마만 낼 수 있는 그 깊고 구수한 맛이 안나네요
옛날 분이시지만 조미료는 일절 안쓰셨는데 어떻게 끓인건지 모르겠네요
엄마가 돌아가셔서 물어볼데도 없고
미리미리 배워 놓을 걸...
언제까지나 엄마가 끓여주실 줄 알고 있었는데......

IP : 119.71.xxx.60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생각
    '21.2.9 12:54 PM (118.235.xxx.231)

    된장이 맛있는 된장이었다..

  • 2. 일단
    '21.2.9 12:54 PM (175.117.xxx.202)

    무청을 먼저 푹 삶아야 해요.
    멸치에 집된장만 풀어넣어도 맛있는데 엄마손맛은 희안하게 나질않죠ㅠㅠ

  • 3. ..
    '21.2.9 12:55 PM (125.177.xxx.201)

    음.. 우리 시어머니비법은 조미료ㅁㅇ 이었어요.

  • 4. 일단은
    '21.2.9 12:55 PM (61.253.xxx.184)

    무청껍질(비닐같은거)을 다 벗겨내야한다는거
    삶는것도 힘들다는거(유튜브에서 배워야함)

    무치고 삶는건 더 어렵다는거
    저도 엄청 좋아하는데,,,할 생각도 안해요. 이제.

    삶은 무청 잘못사면 약품 냄새 나는것도 있고(국끓여도 냄새가 안없어짐)
    예전에 백화점에서 산게 이래서 클레임 걸었더니,,,,시래기 자체를 안갖다두더라구요 ㅋ

  • 5. 원글
    '21.2.9 12:56 PM (119.71.xxx.60)

    예전에 엄마가 주신 된장으로 끓여 봤는데 미묘하게 깊은맛이 다르더라구요
    조미료는 저희집에 일절 없었던걸로 기억하거든요
    엄마가 육수내는 비법이 따로 있었나 생각도 들어요

  • 6. 일단은
    '21.2.9 12:56 PM (61.253.xxx.184)

    일단님

    희한하게....입니다.

    82에서만 유독 희안하게 로 쓰는분이 많더라구요

  • 7.
    '21.2.9 12:57 PM (223.38.xxx.94)

    제일 중요한게 냄새 안나고 부드럽게 삶는거 같아요
    그리고 된장과 조미료 ㅎㅎ
    엄마가 해주던 시레기국 먹고 싶네요

  • 8. 원글
    '21.2.9 12:58 PM (119.71.xxx.60)

    아..일단은님 말씀처럼 무청을 잘 삶아서 그런걸까요?
    무청을 집에서 직접 다 삶았거든요
    가만 생각해보면 항상 무청을 삶아서 찬물 같은곳에 담겨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 9. 진씨아줌마
    '21.2.9 12:58 PM (223.39.xxx.145)

    제 친정엄마는 들깨가루 기피낸거도 넣어요.
    청양고추도 다지고..

  • 10. 저도
    '21.2.9 12:58 PM (221.166.xxx.91)

    저희 엄마 요리솜씨가 너무 좋으신데
    재료도 시골에 부탁해서 여러 공정을 통해 만드셨어요.
    슬로우푸드라 많은 시간과 힘듬이 녹아 있었던거죠.
    이제 알겠네요.

  • 11. ..
    '21.2.9 12:59 PM (118.46.xxx.14)

    저는 무청 불려서 삶고 다듬는데 일요일 하루가 걸려요.
    그렇게 해서 쓰기 편하게 썰어서 소분 냉동해요.
    쓸때 한끼니 정도씩만 써요.
    원글님 어머니는 예전 분이라 냉동실 이용 하지 않으셨을거 같은데
    어쨌든 무청시래기를 푹 삶는게 기본입니다.

  • 12. 혹시
    '21.2.9 1:00 PM (182.212.xxx.94)

    콩가루 넣으셨던게 아닐까요?
    어려서 엄마가 콩가루 넣고 시래기국 끓여줬던거 같은데..

  • 13. dma
    '21.2.9 1:00 PM (210.217.xxx.103)

    음 일단 시래기를 생각보다 잘 오래 삶아야 하고. 껍질도 잘 벗겨야 해요.
    그리고 혹시 엄마가 경상도 사람이라면 (통영쪽) 장어 뼈 같은 걸로 국물을 진하게 우리는데.
    꼭 그쪽 아니더라도 멸치 디포리 이런걸로 국물을 꽤 진하게 내고 끓여보세요

  • 14. 원글
    '21.2.9 1:04 PM (119.71.xxx.60) - 삭제된댓글

    가만히 기억해내 보면 콩가루나 들깨가루는 안들어간 것 같구요
    엄청 부드러운 무청이 있었고, 국물이 무청에 스며들어서 무청만 건져 먹어도 구수하고 찐한 맛이었거든요
    210.217님 말씀처럼 육수를 이것저것 한번 신경써봐야겠네요

  • 15. 원글
    '21.2.9 1:05 PM (119.71.xxx.60) - 삭제된댓글

    가만히 기억해내 보면 콩가루나 들깨가루는 안들어간 것 같구요
    엄청 부드러운 무청이 있었고, 국물이 무청에 스며들어서 무청만 건져 먹어도 구수하고 찐한 맛이었거든요
    210.217님 말씀처럼 국물을 이것저것 넣고 한번 신경써봐야겠네요

  • 16. 원글
    '21.2.9 1:07 PM (119.71.xxx.60)

    가만히 기억해내 보면 콩가루나 들깨가루는 안들어간 것 같구요
    엄청 부드러운 무청이 있었고, 국물이 무청에 스며들어서 무청만 건져 먹어도 구수하고 찐한 맛이었거든요
    윗님들 말씀처럼 재료도 시골에서 좋은것 쓰셨던게 아닐까 싶고, 일단 국물을 이것저것 넣고 한번 신경써봐야겠네요

  • 17. ㅡㅡㅡㅡ
    '21.2.9 1:07 PM (122.45.xxx.20)

    현식당이라는 추어탕집에서 어린열무로 무청시래기를 하는데 엄청 부드러웠어요. 참고하세요.

  • 18.
    '21.2.9 1:11 PM (58.140.xxx.222)

    사골극물에 연하게 된장풀고끓이셨을겁니다
    시래기 껍질은 다 벗겨야 부드러워요
    많이 해보시면 엄마맛 재현가능할거에요

  • 19. 원글
    '21.2.9 1:16 PM (119.71.xxx.60) - 삭제된댓글

    여러 의견들 참고하겠습니다
    무청 푹 삶고, 어린열무무청시래기,사골국물도 참고할게요
    들깨가루, 콩가루는 안들어간 것 같은데 그래도 한번 넣어볼게요

  • 20. 초보요리
    '21.2.9 1:18 PM (119.71.xxx.60) - 삭제된댓글

    여러 의견들 참고하겠습니다
    무청 푹 삶고, 어린열무무청시래기,멸치 집된장, 사골국물도 참고할게요
    들깨가루, 콩가루는 안들어간 것 같은데 그래도 한번 넣어볼게요
    여러 방법으로 시도해봐야겠네요

  • 21. 원글
    '21.2.9 1:21 PM (119.71.xxx.60)

    여러 의견들 참고하겠습니다
    무청 푹 삶고, 어린열무무청시래기,멸치 집된장, 사골국물도 참고할게요
    들깨가루, 콩가루는 안들어간 것 같은데 그래도 한번 넣어볼게요
    여러 방법으로 시도해봐야겠네요

  • 22. ㅁㅁ
    '21.2.9 1:31 PM (175.223.xxx.184) - 삭제된댓글

    아니요
    일단 파는 무청이 맛이없어졌어요
    이건 시래기가 끓여봐도 조려봐도 멀뚱하니 쳐다보고
    예전엔 껍질벗기고 말고도 없이 부들 부들했어요

  • 23. 원래
    '21.2.9 1:38 PM (61.102.xxx.167)

    추억의 그 맛은 무엇으로도 이겨내기 쉽지 않아요.
    그게 추억속의 맛이라 그래요.
    그 시절엔 지금 보다 먹을것도 없었고 그래서 더 맛있게 기억이 되죠.
    그리고 안쓰셨다고 생각 하지만 시골어머님들 왠만하면 다시다나 미원 다 쓰셨어요.

    제가 울 엄마가 요즘은 조미료 안쓰시는데 예전에 엄마가 해주던 그 맛이 요즘은 아니다 라고 하니까
    엄마가 하시는 말씀이
    그땐 다시다나 미원을 넣었었지! 하시더라고요. 전 울 엄마 그런거 안쓰셨었는줄 알았거든요.
    정말 울 엄마 김치며 반찬들 친구들이나 이웃들이 너무 좋아 했었는데 그 맛이 지금은 아니거든요.
    그게 다 그런 이유가 있더라고요. 많이는 안넣고 쪼금 넣었다 하셨는데 그게 비법 일수도 있어요.

    그리고 아주 연하다 하면 말린 시래기가 아닐 가능성도 있어요.

  • 24. 혹시
    '21.2.9 1:50 PM (203.81.xxx.82)

    시래기는 껍질까고 쌀뜨물에 끓인건 아닌까요
    옛날분들은 쌀뜨물받아 된장국 끓이셨잖아요

    근데 이러나 저러나 옛날맛은 안날거에요
    음식이 변한것도 있지만 입맛들이 변해서 그맛을 몰라봐요

  • 25. 000
    '21.2.9 1:55 PM (59.4.xxx.231)

    가을에 김장쯤에 말리지 않은 무청을 많이 구해서 푹 삶아서 쟁여뒀다가
    된장이랑 들기름 마늘 넣고 주물러서
    쌀뜨물이랑 멸치육수 반반넣고 푹 끓이다 대파,청양고추 넣으면
    왠만하면 맛있어요

  • 26. ..
    '21.2.9 2:03 PM (175.211.xxx.162) - 삭제된댓글

    윗분처럼 된장, 들기름으로 먼저 조물조물해서 물 조금넣고 끓이다가 시레기에 간이 베면 물 더 넣고 끓여야 시레기가 맛있어요

  • 27. 시래기용으로
    '21.2.9 2:04 PM (125.182.xxx.65)

    심는 무가 따로 있어요.양구시래기인가가 유명해요.다른 시래기는 맛이 다르더라구요.
    일단 시래기가 맛있어야 합니다.

  • 28. 원글
    '21.2.9 2:05 PM (119.71.xxx.60)

    어머 쌀뜨물도 있군요
    쌀뜨물, 쌀뜨물에 멸치육수, 된장 들기름 조물조물
    이 방법들도 해봐야겠어요
    좋은 아이디어 많이들 주셔서 너무 감사하네요

  • 29. 저도
    '21.2.9 3:31 PM (121.132.xxx.60)

    시판 무청이.맛이 없는걸로~
    아마 원글님 엄마는 직접 무청시래기.만드셨거나
    시골에서 보내 온 걸로 하지.않았을까요
    아무래도 엄마 손맛도 무시 못하겠구요

  • 30. ..
    '21.2.9 4:15 PM (223.62.xxx.44)

    맛있는 멸치 , 맛있는된장 , 맛있고 질좋은 시래기
    요리실력 보통인 저도 질좋고 맛있는 재료로
    끓일땐 너ㅡㅡㅡㅡㅡ무 맛있게돼요
    조미료 일절 안넣고도요

  • 31. ㅇㅇ
    '21.2.9 6:15 PM (211.202.xxx.197)

    삶은 시래기에 된장 멸치나 멸치가루 양파 아주조금 넣고 조물조물해놨다가 물넣고 끓여요 마늘은 나중에 조금 넣는게 맛있어요 마지막에 소금간

  • 32. ㅁㅁㅁ
    '21.2.9 7:18 PM (39.121.xxx.127)

    음식이 정말 신기한것이 같은 재료라도 하는사람에 따라서 맛이 너무 다르더라구요
    전에 요리수업 할때 강사가 먼저 시범을 보이고 똑같은 재료로 똑같이 계량해서 했는데도 만든 사람마다 맛이 달랐어요
    강사가 한 맛이랑도 다르구요...

  • 33. ...
    '21.2.10 12:23 AM (218.156.xxx.164)

    원글님 쌀뜬물에 된장, 멸치, 다시마 넣고 푹 끓인 후 체로
    깨끗하게 건져내세요.
    시래기는 너무 푹 삶지 마시고 살짝 삶아서 건진 후 찬물에
    씻고 하룻밤 담궈둡니다.
    만들어둔 육수랑 시래기를 큰 냄비에 넣고 국물이 맹탕일만큼
    맹물 더 넣고 양파 숭덩숭덩 썰어 넣은 후 센불에 한번 확 끓이고
    불 줄여 약불에 계속 끓이세요.
    된장국물이 짭짤해질때까지요.
    시래기가 끓으면 부풀어 오르기때문에 냄비는 좀 큰 거 쓰세요.
    국물이 좀 짜다 싶을때까지 졸이면 시래기는 된장육수에 푹
    끓어서 간이 잘 베입니다.
    처음부터 시래기를 푹 삶으면 육수 베이도록 끓일 수가 없어요.
    그러니 시래기된장지짐 할땐 꼭 살짝만 삶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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