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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8세 조카들에게 음식을 해줬는데 안 먹었어요. 뭐가 문제일까요?

ㅇㅇㅇ 조회수 : 3,807
작성일 : 2021-02-09 10:44:22
언니가 급한일이 있어 조카 둘을 맞겼어요. 제 딴에는 조카들 맛난 음식 해준다고 점심에 햄벅스트이크를 해주었는데 하나도 안 먹었어요. 아이가 없어서 그러는데 제가 한 음식 뭐가 문제였을까요? 좀 봐주세요 ㅠㅠ
우선 햄벅스테이크는 소고기 간고기에 빵가루, 양파다진거, 마늘조금, 우유 다녀 넣고 소금 후추 간 했어요. 소스는 고기 구운 팬에 버터 조금 넣고 케찹, 돈까스 소스, 그리고 레드와인 좀 남은게 있어 조금 넣어서 달직찌근하게 조렸어요. 이건 제겐 정말 맛있어요. 그냥 가게 가서 먹는 그런 햄벅스테이크 맛이에요.
그리고 에어프라이어에 감싸 썰어서 올리브유, 소금, 후추 뿌려서 후렌치 후라이 했는데 이건 튀긴 것 만큼 맛나서 아이들이 다 먹었어요. 
그리고 당근, 브로콜리, 파프리카 올리브유 뿌려서 오븐에 구웠어요. 
접시에 예쁘게 사이드로 현미밥도 모양 동그랗게 만들어서 식당 처럼 해서 주었어요.
조카들이 왜 햄벅 스테이크를 안 먹었을까요? 밥은 조금 먹고 뭐 야채 구운거 몇개 안 먹은건 야채니까 그럴 수 있다고 봐요. 
어머님들 제가 한게 뭔가 문제일까요? 저 나이 아이들은 햄벅 스테이크 별로 안 좋아하나요?
IP : 71.251.xxx.112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2.9 10:45 AM (121.152.xxx.127) - 삭제된댓글

    애들한테 물어봐야지 우리가 어떻게 알아요
    먹기싫었는지 배가 많이 안고팠는지
    고기 싫어하는지 속이 안좋은지...

  • 2. 제목부터
    '21.2.9 10:46 AM (61.253.xxx.184)

    수정해 주세요
    문장이 되게.

  • 3. .....
    '21.2.9 10:46 AM (182.211.xxx.105)

    현미밥을 안먹어봤을테구요.
    유치원 학교 급식에도 현미가 아주 살짝 있는둥 마는둥 하게 나옵니다.
    야채는 원래 안먹고 먹어도 아주 찌끔..
    간세거나 향 처음 맡은거 잘 안먹어요.

  • 4.
    '21.2.9 10:47 AM (210.217.xxx.103)

    감자튀김으로 이미 배가 다 찼을수도요. 고기 싫어하는 애들도있고.

  • 5. T
    '21.2.9 10:47 A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익숙한 맛이 아니였겠죠. ㅎㅎ
    냉동 돈까스 같은 친숙한 맛이 좋았을텐데..
    이모 마음은 예쁜데 조카들한테 너무 애달복달 말아요.
    안먹으면 말고~~ 쿨~~ 하세요.

  • 6. ㅇㅇㅇ
    '21.2.9 10:47 AM (71.251.xxx.112)

    아 간이 세거나 향 처음 맡는건 잘 안 먹는군요!

  • 7. ..
    '21.2.9 10:48 AM (223.62.xxx.137)

    언니한테 물어보셔야될것 같은데요
    일반적으로는 애들이 좋아하는 메뉴에요

  • 8. 소스 맛으로라도
    '21.2.9 10:48 AM (222.109.xxx.252)

    맛있게 먹을텐데
    낯선 음식이었나...

  • 9. ..
    '21.2.9 10:49 AM (118.46.xxx.14)

    애들에게 너무 고급 음식이예요.
    그냥 소고기 다짐육으로 볶음밥.. 떡볶이. 라볶이,
    아님 카레. 짜장밥.. 이런거 애들 좋아해요.

  • 10. lea
    '21.2.9 10:52 AM (175.192.xxx.252) - 삭제된댓글

    조카들한테 뭐 먹을진 물어보고 해주셨어요?
    어른들 입맛이 다 다르듯 아이들도 다 달라요.
    일례로 저희아이 친구 놀러왔을때 돈가스 해주니 안먹더라고요. 나중에 보니 걔는 튀긴음식을 별로 안좋아했어요..
    조카들한테 지금 해 줄 수 있는 요리 몇개 말해주고 그 중에 고르라고 하세요.

  • 11. ,,,
    '21.2.9 10:53 AM (121.167.xxx.120)

    그럴때는 언니에게 조카들이 뭐 잘 먹는지. 집에서 어떻게 먹이는지
    물어 보세요. 이모가 정성껏 해줘도 애들은 경험없는 안 먹어본 음식은
    잘 안먹어요. 자기들 부모가 억지로 먹이면 먹어요.
    무난하게 스팸(끓는 물에 데쳐서) 구워 주고 계란 후라이나 계란말이 해주고
    생선구이. 소고기 소금구이. 훈제 오리 구이김등 적당히 두세가지 주면 잘 먹어요.
    소스나 간장등은 잘 안 먹어요. 야채는 오이. 파프리카. 브로커리등 생야채나
    데쳐주면 잘 먹어요.

  • 12. ..
    '21.2.9 10:53 AM (175.223.xxx.159)

    저희 아이도 함박스테이크 안먹고
    케챱이나ㅜ돈까스 소스 안먹어요
    우선 갈은 고기 안좋아해요 떡갈비도
    소스도 너무 강한거 싫어하더라구요
    좋아하는거는 안심 구운거 생선 등 간 안센거에
    탕수육도 소스를 조금만 찍어먹어요
    탕수육 돈까스 떡갈비 등 단짝소스와 버무려진거는 맛이 너무 강한가봐요

  • 13. ㅇㅇ
    '21.2.9 10:54 AM (115.164.xxx.95)

    잘게 잘라 줘보세요. 그리고 위에 케찹 한번더 뿌리고..
    우리애들도 깍두기 큰거도 안먹었어요. 너무 크다고
    그래서 가위로 한번씩 잘라줬어요.

  • 14. 제일
    '21.2.9 10:57 AM (175.117.xxx.202)

    간편하면서도 애들이 잘먹는건 그냥 소고기구운거.

  • 15. ..
    '21.2.9 10:57 AM (49.50.xxx.137) - 삭제된댓글

    안 그런 애들도 있지만 제가 보니까 자기 엄마 음식 아니면 잘 안먹더라고요.
    차라리 라면. 우동. 카레. 자장면 이런 종류가 나은데 자장면도 엄마가 한 맛 아니라고 하면서 싫다하고요.
    차라리 배달 음식은 잘 먹어요. 열심히 해줘야 건강한 맛 ㅎㅎㅎ 이라며 그저 그래하더라고요.
    한 번은 스팸 잘라서 김치랑 조미김 싸서 한 입씩 넣어주었는데 경쟁붙어서 엄청 먹더니 집에가서 맛있는거 먹었다고 지랑하더래요.뭘 줬냐고 톡 왔었어요.

  • 16. ....
    '21.2.9 10:58 AM (125.129.xxx.5) - 삭제된댓글

    좋은 이모시네요^^
    울 애들은 고기면 땡큐~인 아이들인데,
    안 먹어본거나, 새로운소스, 식감 등등 여러 이유가 있죠.

  • 17. .....
    '21.2.9 10:59 AM (49.1.xxx.154) - 삭제된댓글

    아이들이 안좋아하는 메뉴였을까요?
    저는 햄버그스테이크 싫어하거든요
    간 고기의 깔깔함이 싫어서
    떡갈비 동그랑땡 같은거 안먹어요
    스테이크나 돈까스 삼겹살은 좋아하지만요

    제 아들 초등때 친구들 데리고 왔길래
    불고기 볶아줬는데 입에도 안대는 아이가 있었어요
    그 아이는 양념한 고기를 싫어한다더라구요

  • 18. ...
    '21.2.9 10:59 AM (58.79.xxx.167)

    제 조카들은 초등학생인데도 햄버거,피자보다 된장찌개,순대국밥,곱창전골,해장국 좋아하더라구요.
    애들이라고 우리가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는 입맛이 아니더라구요.

  • 19. ㅇㅇ
    '21.2.9 11:01 AM (175.207.xxx.116)

    같은 함박스테이크라고 해도 애들이 먹는 게 있고
    안 먹는 게 있어요
    엄마가 해줬던 맛만 먹겠죠

    저는 애들이 야채를 싫어해서 햄버거에 패티 고기와 치즈만
    넣어주거든요
    가까이 사는 시이모님 집들이에 갔더니
    애들 먹으라고 햄버거를 만들었더라구요(요리 잘 하심)
    정말 고급져보였는데
    우리 애들은 우리 엄마가 해주는 게 제일 맛있다고
    안먹었대요.
    나중에 시이모가 대체 햄버가 어떻게 만드냐고 물어보는데
    얼버무리느라 혼났어요

  • 20. ㅇㅇㅇ
    '21.2.9 11:02 A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

    소고기 돼지고기 섞으세요
    소고기 패티의 그 꺼끌한 듯한 느낌이 애들 입에 이상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단 생각이요~
    믹스해서 조금 부드럽고 찰진 느낌으로 줘보세요

  • 21.
    '21.2.9 11:09 AM (218.150.xxx.219)

    다른 이유있나요

    메뉴가문제가 아니라
    맛없어서요(그냥 애들 입맛에 안맞았을뿐)
    저희 애도 제가 한건 잘 안먹어요^^;;

  • 22. ㅇㅇ
    '21.2.9 11:13 AM (116.36.xxx.214) - 삭제된댓글

    애들 입맛이 참 다양해요
    짜장밥먹고싶다그래서
    짜장밥에 달걀프라이 해줬는데 우리조카 식탁밑에 들어가서 안나와요
    안먹고 말은 안하고ᆢ
    나중에 알고보니 달걀프라이 안먹고 싫어한다네요 ㅎㅎㅎ

  • 23. ......
    '21.2.9 11:16 AM (182.229.xxx.26)

    너무 깊이 생각할 거 없고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 익숙하지 않은 맛에 금방 적응 못 하는 아이들도 있어요. 괜찮아요.
    내가 생각하는 최선 말고 애들은 너희 뭐 먹고싶니? 물어봐서 그거 사주는게 최고임.

  • 24. ㅋㅋ
    '21.2.9 11:16 AM (112.165.xxx.120)

    함박스테이크 그거 싫어하는 어른도 있더라고요..
    언니한테 물어보고 애들 좋아하는거 해줬음 좋았을텐데 ㅠㅠ
    노력했는데 안먹어주면 아쉽죠 흑흑

  • 25. ㅇㅇ
    '21.2.9 11:22 AM (61.74.xxx.243)

    그냥 입이 짧은애들 아니에요??
    뭐든 잘 안먹는애들은 아무리 맛난걸 해줘도 입에 물고만 있고 잘 안먹더라구요.
    반면 뭐든 잘 먹는애는 며칠 굶었나 싶게 뭘해줘도 다 먹어요ㅋ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세요~
    혹시 요리사세요??

  • 26. ㅇㅇㅇ
    '21.2.9 11:23 AM (71.251.xxx.112)

    댓글 감사해요~ 밋볼 잘 먹는다 해서 해본건데. 아이들 입맛은 제가 생각하는 것과 많이 다른가 봐요. 다음엔 아이들 좋아하는거 위주로 해줘야겠어요^^

  • 27. ...
    '21.2.9 11:39 AM (59.6.xxx.141)

    함박스테이크에 양파때문이 아닐까요.
    채소 싫어하는 예민한 아이들(울애들 ㅠ)은 금세 알더라구요.
    볶음밥에 다져 숨겨먹이기가 절대 안되더라구요.

  • 28. 공주
    '21.2.9 11:51 AM (121.143.xxx.170) - 삭제된댓글

    배불렀나봐요 ㅋ

    언니한테 이야기해서
    조카들에게 왜 안먹었는지 물어봐달라고 해도 괜찮을듯~^^

  • 29. 모모
    '21.2.9 11:56 AM (180.68.xxx.34)

    애들에게 물어보세요
    뭐가 맘에 안들어서
    안먹었는지요
    직접 물어보세요

  • 30. .....
    '21.2.9 12:35 PM (39.7.xxx.173)

    향, 식감
    성인이라도 싫어하는 향과 식감은 안먹어요

  • 31. 직접 물어보세요
    '21.2.9 1:14 PM (125.132.xxx.178)

    애들한테 물어보세요.

    제가 보기엔 일단 양이 많아 보이긴 하네요....
    그리고 제 아들도 그 나이때 햄버그스테이크 좋아하지 않았어요.

  • 32. ..
    '21.2.9 4:30 PM (175.193.xxx.192) - 삭제된댓글

    배가 안고팠나보죠. 뭘 이렇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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