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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딩아들 공감력?

숙제 조회수 : 5,973
작성일 : 2021-02-07 19:20:29
워킹맘입니다. 내가 일하고부터 아무래도 먹는게 부실해져 신경이 쓰였어요. 그래서 오늘 저녁메뉴로 소갈비를 했어요.
중딩 고딩 아들도 그렇고 나도 남편도 열심히 살았으니 소갈비먹고 힘내자는 뜻에서. (물론 이건 나혼자의 생각)
암튼 미리 고기 재워놓고 각종야채들 넣어 만들었어요.
대충 끓었을때 큰아들이 먼저 고기를 먹기 시작했어요.
남편은 안방 침대에서 쉬고 있었고 둘째는 학원에 있었거든요.
전 계속 갈비를 주걱으로 젓다가 불을 낮춘후에 전화기도 보고 화장실에 갔어요. 이때 큰아들이 갈비를 몇조각 꺼내 먹고 있었구요.
내가 화장실에서 나오니 탄내 비슷하게 나서 놀라서 얼른 불끄고 솥단지 내용물 저으며 식탁에서 먹고있던 큰아들한테 한마디를 했어요. 갈색으로 거의 탈 지경까지 가고 국물이 다 쫄아 갈비찜이 짜졌어요.
"좀 젓지~! 다 탔잖아~!!!." 라구요.
그러면서 얼른 그릇에 담고 솥에 물을 담았어요. 불리느라.
근대 큰아들이 내가 갈비찜을 저어야하는지를 어찌아냐고 왜 내탓을 하냐고 따지듯이 말하더군요.
그래서 내가 " 네가 끓고있는 갈비찜 옆에 식탁에 앉아있었고 갈비를 꺼내먹었으니 저을수도 있었잖아." 하면서 이야기를 했더니 아들이 받아들이지를 않았어요.
자기는 갈비찜이 저어야 하는지도 몰랐다고.
그러면서 계속 엄마가 문제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렇게 자기한테 짜증내서 이야기하면 안된다고.
자기는 저어야 하는지 몰랐으니까.

그런데 내 생각에는 정말 갈비찜을 젓는걸 몰랐다 하더라도(뚜껑을 열고 갈비를 꺼내고 바로 옆 식탁에서 먹고있었지만) 엄마가 준비한 음식이 거의 탈뻔해서 안타까워서 왜 안저었냐고 하시는 구나 하고 생각 할 수도 있을거 같은데 이렇게 생각하는 내가 너무 많은걸 바라는 엄마인가 싶어서 82님들께 여쭤봐요.
(이게 발단이 되서 결국 남편까지 나서서 애한테 큰소리 내고.....저녁을 망쳤어요.)
IP : 220.125.xxx.46
7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2.7 7:23 PM (61.253.xxx.184)

    와....내가 왜 눈물이 날려고 하지?
    얼마나 고기가 먹고 싶었으면, 그새를 못참고 먹고있다가
    탄 누명까지 덮어쓰고....

    아들 지금 죽고싶을듯.
    부끄럽고, 서럽고 , 민망하고


    타인은 그런거 잘 몰라요.
    요리에 대해서......님이 입장바꿔 생각해도 그래요.

    나중에 큰아들한테..미안하다고 안아주세요...에구...
    아...타지는 않았구만요.

    즉, 님이 더 잘못한거 같아요

  • 2. 숙제
    '21.2.7 7:23 PM (220.125.xxx.46)

    아들이 볼때 갈비찜을 몇번 저었어요. 첫 갈비 꺼내줄때도 저으면서 꺼내줬고. 근데 아들은 제가 갈비찜 젓는걸 못봐서 몰랐대요. 물론 그럴수 있죠. 주변에 무관심하면 눈에 들어오는게 아니니까. 그래서 제가 앞으로는 주변에 관심을 가지라고도 이야기 해줬어요.

  • 3. ㅇㅇ
    '21.2.7 7:23 PM (211.193.xxx.134)

    쌍방이군요

  • 4.
    '21.2.7 7:26 PM (61.253.xxx.184)

    앞으로 원글님은 아들의 일에 공감 많이 해주겠네요.
    아들이 게임하다가 화장실 가면, 방에 들어갈일 있으면 게임도 좀 살려줄거 같고,
    아들이 방청소하고 있으면, 알아서 버릴거 버리고, 챙길거 챙기고 할거 같고
    좋은 엄마 되겠네요.

    입장 바꾸니 좀 이해가 되시나요?
    지금 상황은 님 남편이라도 아들처럼 그렇게 했을겁니다.

  • 5. ㅇㅇ
    '21.2.7 7:26 PM (211.193.xxx.134)

    쌍방인데 님잘못이 더 큰것 같습니다

    응원 못해드려 죄송

  • 6. ...
    '21.2.7 7:27 PM (223.38.xxx.172)

    뭘또 아빠까지 나서서 애더러 뭐라하나요.
    일부러 나쁜맘 먹고 한 일도 아니고.
    폰보고 화장실가면 확 줄이고 떴어야죠.
    원글님이 그랬다고 다른식구들 다 한마디하면 좋겠어요?

  • 7. ㅁㅁ
    '21.2.7 7:27 PM (14.4.xxx.220)

    엄마탓이요.
    자리비우면 저으라고 말이라도 해줘야죠,,

  • 8. 남자애들
    '21.2.7 7:31 PM (14.47.xxx.244) - 삭제된댓글

    원래 잘 몰라요
    10이면 10 다 말해줘야 하더라구요.

    아들은 고기가 탄게 본인 잘못이 되어버렸는데
    어떻게 엄마한테 공감을 하나요......

  • 9. 원래
    '21.2.7 7:33 PM (14.47.xxx.244)

    원래 잘 몰라요
    10이면 10 다 말해줘야 하더라구요.

    아들은 고기가 쫄아서 짜게 된게 본인 잘못이 되어버렸는데
    어떻게 엄마한테 공감을 하나요......

  • 10. ㅁㅁㅁㅁ
    '21.2.7 7:34 PM (119.70.xxx.213)

    그냥 센스없어서 그런거 모르는 사람이 있어요
    봐도 눈에 들어오지않는거죠
    모르는데 화를 내면 황당하긴하겠죠
    울집에 그런 남자인간 둘이나 있어서 알아요 ㅜㅜ
    그런쪽으로 지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며 살아요

  • 11. ..
    '21.2.7 7:35 PM (211.36.xxx.82)

    애가 그걸 알아서 저을 정도면 ㅎㅎㅎ

  • 12. ㅁㅁㅁㅁ
    '21.2.7 7:35 PM (119.70.xxx.213)

    탄내도 연기도 인지못해요 이 사럄들은 ㅜㅜ

  • 13. ㅇㅇ
    '21.2.7 7:36 PM (175.207.xxx.116)

    그걸 어떻게 아나요
    음식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가 없죠

  • 14. 기대가크면
    '21.2.7 7:37 PM (218.232.xxx.78) - 삭제된댓글

    맘을 많이 다치더라구요.
    아들들~~~은 꼭 집어 말해줘야 알더라구요.
    절때 내맘같다 생각하면 안되요.
    꼭집어 말해도 지하기싫음 안하는데......
    에고 맘 털어버리세요~~~~ 토닥토닥~~~

  • 15. 말도 안돼
    '21.2.7 7:37 PM (219.250.xxx.4)

    그거 저어야 되는거 주부나 알죠

  • 16. ㅎㅎ
    '21.2.7 7:38 PM (119.69.xxx.110)

    남자애들 원래 잘 몰라요
    10이면 10 다 말해줘야 하더라구요.2222222222
    지글지글 소리가 컸으면 울애들같으면 불을 껐을거같긴해요

  • 17. ..
    '21.2.7 7:38 PM (223.39.xxx.24)

    아이들은 몰라요. 원글님 잘못인데 아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네요. 아들에게 저어달라고 했거나 불을 끄라 했는데 안했다면 모를까..음식이 타서 욱해서 첨에는 그렇게 말했더라도..조금만 생각해보면 아들이 잘못한건 조금도 없다는걸 알텐데요.

  • 18. 애들 잘 몰라요
    '21.2.7 7:38 PM (59.11.xxx.26)

    고기 주고 탔다고 화풀이할거면
    그냥 맘편히 컵라면 먹게 하세요
    그렇게 갈비가 걱정되면 화장실 가기전
    한마디 알려주는게 정상이에요
    애 정말 기분 나빴겠다.

  • 19. ㅇㅇ
    '21.2.7 7:40 PM (175.207.xxx.116)

    아들 탓을 했으니 아들이 엄마의 안타까움을 이해하기 힘들죠

    원글님이
    에고에고 내 정신 봐라 하면서 본인 탓을 했으면
    원글님 이해하고 위로했겠죠

  • 20. ㅈㄷㄳㅂ
    '21.2.7 7:40 PM (58.230.xxx.177)

    시키는 일도 안하는 넘들이 시키지도않은 일을 할리가요..

  • 21. 잘될꺼
    '21.2.7 7:41 PM (122.34.xxx.203)

    남편도 말 안하면 안하고 몰라요..ㅜ.
    딸아이도 모를듯..

    요리는 하는사람만 알지
    여자어른이라해도 요리 전혀 모르고 안해본사람은
    저어야하는때인지 뭔지 전혀 몰라요
    ㅜㅡ

    원글님은 왜 금방 탈줄도 모르고 화장실 가셨나요?
    ㅡㅡ

    갈비찜 간장조림이라 탈줄 아시면서
    화장실 급해서 갈거면 옆에 아들있었으면
    이거 한번씩 저어주라고 시범보여주고 가시지
    그랬어요
    그게 지혜로운거에요

  • 22. ..
    '21.2.7 7:44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관심없는거 안보이는 사람있어요.탄냄새도 엄마가 젓는거도 몰랐을거에요.
    저 여자고 주부고 나이 50이에요.여기서 남자는 애들은에 해당 안되는 사람이에요.
    옆에 있어도 관심없으면 안 보여요.
    오늘 시가 갔는데 늙은호박이 웃방에 있었대요.저 짐 가지러 웃방 갔었는데 진심 못 봤어요

  • 23. ㅇㅇ
    '21.2.7 7:45 PM (175.207.xxx.116)

    시키는 일도 안하는 넘들이 시키지도않은 일을 할리가요..222
    ㅋㅋㅋㅋ

  • 24. .....
    '21.2.7 7:45 PM (182.211.xxx.105)

    50된 남편도 말안하면 몰라요.
    남자애 진짜 모름.

  • 25. 당연히
    '21.2.7 7:47 PM (14.52.xxx.225)

    절대로 몰라요.
    저 공부 굉장히 잘 한 사람인데 (혹시나 머리가 나빠 그렇다 생각하실까봐)
    결혼 전에 그런 거 신경도 안 쓰고 몰랐어요.
    저어야 되는줄 도대체 어떻게 아나요?
    그리고 원글님 그건 그냥 짜증인 거예요.
    아들이 주관도 뚜렷하고 맘에 드네요.
    엄마 짜증을 그냥 받아주면 다음에 또 그래요.
    원글님이 잘못 하셨으니 점잖게 사과하세요.
    엄마는 니가 모를 수 있다는 걸 짐작하지 못해서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하셔야죠.

  • 26. ㅇㅇ
    '21.2.7 7:47 PM (220.76.xxx.78) - 삭제된댓글

    남편

    아들의 맛


    알려줘도 반대로 하는게 남자...


    옛말에..청개구리 있죠?? 그거 남자얘기예요

  • 27. 숙제
    '21.2.7 7:48 PM (220.125.xxx.46)

    댓글들 보고 아이가 저어야 한다는걸 인지를 못했을수도 있겠구나는 확실히 알겠어요. 그런데 제가 바랬던거는 내가 신경을 많이 썼던 메뉴가 망가지면서 상했던 마음을 아들이 알아주길 바랬었어요. 엄마가 갈비찜이 이렇게되서 그냥 짜증을 내셨구나....하는거요.
    저는 그랬거든요.
    아이가 공부도 안하고 스마트폰에 빠진후에 성적이 상위권에서 중위권도 아닌 하위권으로 떨어졌을때 공부이야기 꺼낼려하면 신경질적으로 반응하길래 '그래. 너는 얼마나 힘들겠냐...'싶어서 내버려 뒀어요. 성적 떨어젺다고 야단도 못쳤어요. 그동안 스마트폰땜에 갈등 엄청 많았거든요.
    아이가 1년 반정도 스마트폰 게임이랑 채팅에 빠져있었거든요. 그리고 폴더폰해달라고 해서 폴더폰도 해줬는데 계속 문제가 있었고, 지난 학기에 아이패드 가지고 싶다고 일정성적 올리면 아이패드 사달라고 했는데 그 성적 못 놀려놓고 울고 난리쳐서 결국 아이패드 사줬네요.
    제 관심은 오로지 하나예요. 아이가 바르게 자라는거요.
    내가 계속 아이편에서만 생각해야 할지 아님 다른 의견듀 들어보고 이야기를 해야할지해서 글 올린거예요.

  • 28. ㅅㅈ
    '21.2.7 7:48 PM (124.49.xxx.36)

    백퍼 엄마잘못. 본인의 부주의를 아들에게 돌림. 아들이 오락하다 잠깐 화장실 갔는데 왜 내가 자리 비운동안 내게임을 엄마가 안해서 죽게만들었냐 화내면 이해되시려나요. 탄내도 못맡냐 싶겠지만 못맏아요.

  • 29. ...
    '21.2.7 7:52 PM (223.38.xxx.172)

    공감받고싶었다면서 왜 안저었냐고 힐난부터 하셨네요.
    남편이 뭐라뭐라 화내는데 일단 공감부터 되시나요.
    별일아닌거에 저녁 망치고 부자간도 안 좋게된듯.

  • 30. 십몇년
    '21.2.7 7:52 PM (115.164.xxx.234)

    중고딩 선생노릇하면서 느낀것
    아이들 몸집이 어른만큼 크지만 절대 어른이 아니에요.
    꼭 해야할 단순한 것도 아주 여러 번 반복해서 알려줘야 겨우 기억합니다(물론 눈치빠른 아이들은 금방알지만요)
    중요한 일은 절대 아이한테 맡기지 않습니다. 맡겼다면 확인 필수! 그리고 잘못되었을 때 아이탓하지 않습니다
    참 그리고 눈치빠른것과 공부잘하는 것은 절대 별개입니다.
    결론은 어머님이 주방을 떠나실 때 불을 끄셨어야...
    아이구 어째요 아까운갈비 타고 아빠도 성나시고

  • 31. **
    '21.2.7 7:54 PM (39.123.xxx.94)

    말 해야 알아요..
    여자 애들도 모르는데 남자애는 더해요..

    엄마가 해준 갈비 옆에서 먼저 먹고 있다는 모습이 떠 올라
    귀엽네요..

    그럴때가 좋을때랍니다~~~~

  • 32. 보통
    '21.2.7 7:58 PM (14.47.xxx.244) - 삭제된댓글

    저 상황에서 남탓을 하나요?
    전 엄마 행동이 조금 이해가 안 가거든요

  • 33. ...
    '21.2.7 8:01 PM (125.177.xxx.82)

    딸도 모르는데 아들이 알까요?
    저희집 고딩 아들도 절대 모를 거예요.
    갈비찜은 자주 해주는 음식이라 생색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저희 아들은 아마 삼겹살은 뒤집을 줄 알거예요.

  • 34. ......
    '21.2.7 8:03 PM (182.229.xxx.26)

    20년도 못 산 미성숙한 인간이... 니가 갈비찜 안 저어서 탔쟎니짜증내는 엄마 마음을 공감할리가요. 그런 공감능력은 상위 0.1% 일걸요. 인생 50년 중에 20년 같이 산 인간 남편도 그걸 못하더군요.

  • 35. .....
    '21.2.7 8:05 PM (221.157.xxx.127)

    아들 괜히 갈비좀 줏어먹다 재수없네요 그엄마 본인실수로 태워먹고 미안해 해야지 왜 화를내나요

  • 36. 소리새
    '21.2.7 8:06 PM (175.120.xxx.219) - 삭제된댓글

    공감능력에 대햐서는
    어머니께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어머니 입장 충분히 이해가고도 남지만
    아들 심정을 전혀 모르시고 계시거든요.
    아드님의 소리는 들으려고 하지
    않으시고 너는 왜 내 말을 안듣니?라고
    외치고 계세요.
    더 어른이고
    심지어 엄마잖아요.
    그럴때는 차라리
    솔직히 말을하세요.
    회를 내지마시고요.

  • 37. 소리새
    '21.2.7 8:07 PM (175.120.xxx.219)

    공감능력에 대햐서는
    어머니께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어머니 입장 충분히 이해가고도 남지만
    아들 심정을 전혀 모르시고 계시거든요.
    아드님의 소리는 들으려고 하지
    않으시고 너는 왜 내 말을 안듣니?라고
    외치고 계세요.
    더 어른이고
    심지어 엄마잖아요.
    그럴때는 차라리
    솔직히 말을하세요.

    화를 내지마시고요.

  • 38. ..
    '21.2.7 8:07 PM (1.248.xxx.251)

    화장실 갈 때 아주 약불로 줄이지 않은 엄마 잘못이 제일 큰거 같아요 아님 꺼놓고 가시던가요
    아들한테 부탁을 하고 갔는데 안 했으면 원망을 하지만 아무말 안 하고 갔으면 그 나이 아들 아무 생각 없는게 평범한 경우 같아요

  • 39. ..
    '21.2.7 8:09 PM (114.205.xxx.142)

    엄마잘못 100퍼
    아들 괜히 날벼락 짜증 100퍼
    엄마의 갈비 짝사랑 아들 1도 모름 ..
    알수도 없음
    그걸 알려면 50년대 1년에 한번만 고기냄새 풍겨야
    고기가 귀하구나~ 하고 앎
    미안하다고 야심찬 요리해서 먹으려는 플랜 깨져서
    엄마 이성잃었다 라고 아들에게 말하세요

  • 40. 맞아요
    '21.2.7 8:10 PM (220.123.xxx.175)

    공감능력은 엄마가 없어요
    그런일로 그렇게 난리인가요
    저도 애한테 화내는 엄마지만,
    그건 아니죠.
    아들맘이 공감이 돼서 아들이 불쌍하네요
    웬 봉변인가요
    거기도 아빠까지 잘못없는 애한테 한소리를
    했다구요? 헐.

    죄송하지만 아들이 정말 화나고
    부모한테 정떨어지겠어요
    아들이 무슨 잘못을 했다고
    엄마탓이지.

  • 41. 맞아요
    '21.2.7 8:12 PM (220.123.xxx.175)

    거기도가 아니라 거기다입니다
    오타네요

  • 42. ㅇㅇ
    '21.2.7 8:12 PM (14.49.xxx.199)

    결국 스마트폰 해서 성적이 떨어지니
    괜히 갈비 태운거 본인탓인거 애한테 뒤집어 씌워서 화풀이 하는 걸로밖에 안보여요

    님 아들이 그거 모를까요
    님이 정성 들인거 타서 아까우면 태워서 아깝다 라고 말하면 되지 아들래미가 안저어서 태웠다고 탓할일은 아니죠

    심지어 저으라고 하지도 않았다면서요!!!!!!


    아들한테 사과하세요
    야심차게 준비한 갈비가 타서 속상해서 그랬지 네 잘못은 아닌것 같다 미안하다 이렇게요
    따라 읽으세요 어색해도 언능 사과하세욧!!

  • 43. 그냥.
    '21.2.7 8:14 PM (59.11.xxx.26)

    솔직히 말하자면
    그동안 공부 못하고 성적 떨어지고
    게임만 해서 화나고 열불났던걸
    갈비핑계로 화낸거잖아요
    그거좀 해주고 유세 할거면 해주지 마세요.

  • 44. ㅇㅁ
    '21.2.7 8:15 PM (106.101.xxx.208)

    엄마가 공감력 떨어지는거 아녜요?

  • 45. 휴...
    '21.2.7 8:15 PM (14.52.xxx.225)

    내가 신경을 많이 썼던 메뉴가 망가지면서 상했던 마음을 아들이 알아주길 바랬었어요.
    ==
    원글님 댓글 보니 가관이네요.
    그걸 왜 아들이 알아줘야 하나요?
    저는 친구가 그래도 엄마가 그래도 알아줄 마음도 없고 못헤아리겠어요.
    갈비찜 탄 게 그렇게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한 일인가요?
    원글님 좀더 성숙해지세요.

  • 46. ㅉㅉㅉ
    '21.2.7 8:17 PM (211.201.xxx.27) - 삭제된댓글

    요리를 해본사람이나 알지 ...
    애들이 그걸 어찌 아나요
    본인이 잘못한걸 애먼 애만 잡으셨군요

  • 47. 평소
    '21.2.7 8:21 PM (223.62.xxx.168) - 삭제된댓글

    요리를 좀 가르치세요
    그럼 뭐 요리 좀 할라치면 지가 휘젓지 못해 안달이거든요 ㅎㅎ
    공부도 별로이면 요리 빨리 가르치세요

  • 48. ...
    '21.2.7 8:23 PM (175.194.xxx.216) - 삭제된댓글

    댓글들 왜이래요
    탄냄새가 나면 가서 들여다봐야하는거 아니예요??
    오가면서 집어먹었으면 불이 켜져있는건 알았을텐데요

  • 49. 근데요
    '21.2.7 8:24 PM (118.235.xxx.231)

    탄냄새도 신경안쓰고 하는 애.
    엄마를 부르기라도 하지
    저런애 알바시키면 진짜 속터집니다
    제 경험입니다

  • 50. 몰라요
    '21.2.7 8:24 PM (183.98.xxx.95)

    우리집은 아들보다 딸이 더 무신경
    속상한건 이해하지만
    다 엄마 탓

  • 51. 먼저
    '21.2.7 8:25 PM (180.71.xxx.2)

    일러주거나 가르치지 않음 몰라요. 완성된 갈비찜만 먹었으니 엄마가 요리 중 중간중간 계속 저어줘야 하는지 아님 엄마가 그냥 두고 아무 말도 않으니 다 됐다 생각하는지 모르죠. 애한테 말을 하시지...왜 애한테 그러시나요.

  • 52. 모를수도
    '21.2.7 8:25 PM (175.208.xxx.230)

    아이는 몰랐을거고 화를 냈다면 당연히 억울하겠죠.
    저도 비슷한 일을 당하고 아직도 억울하드라구요

  • 53. 아드님
    '21.2.7 8:26 PM (218.234.xxx.188)

    회사 생활 잘 하겠네요.
    맡은 일 딱 하고 남 참견 안하고
    진국 스타일들이 원래 저래요

  • 54. 에구~
    '21.2.7 8:28 PM (122.32.xxx.208)

    중고딩 울 딸들도 잘 몰라서 안 저었을거예요
    자리 비울때 불을 끄거나 약하게 줄이지 않은
    원글님 잘못이예요
    아드님한테 사과하시고 갈비찜 다시 해주세요

  • 55. 숙제
    '21.2.7 8:29 PM (220.125.xxx.46)

    역시 이곳에 물어보길 잘했네요.
    많은 도움이됬어요.
    아들한테 미안하다고 해야겠어요. ^^

  • 56. 엄마제발
    '21.2.7 8:32 PM (122.36.xxx.22)

    가르치지도 않고 시키지도 않음 애가 그걸 어떻게 알까요?
    50 다된 남편도 밥 먹을 전 수저 놓는 거 겨우 터득하고 그거나 합니다.
    특히 남자들은 가르쳐야 되고 딸들한텐 더 안가르치게 되더라구요,저는

  • 57. ...
    '21.2.7 8:39 PM (182.221.xxx.251)

    아들한테 미안하다고 하지 마세요
    잘한거 없어요... 지입에 들어가는것만 좋아하고
    지가 좋아하는걸 만들어준 노고는 전혀 신경안쓰는
    타입 공감능력부족하고 자기중심적인거 맞아요...

    타는 냄새도 신경안쓰는 타입은 저으라고 말을 해줘도
    제대로 젓지않든가 젓다가 다 튀든가 그럴 가능성이 커요...
    그런 손많이 가는 음식은 해주지 마세요...

    그런 애들은 커서 지입만 알아서 부인이 해줘도 고맙다는 표현이나 힘든거 안알아줄거예요...

    님이 생각하는게 맞아요... 그래도 그건 교육으로 되는 부분이 아니라서...
    탄걸 알면 불을 끄는정도는 가르쳐주세요 그냥
    널 못가르친 엄마가 미안하다고 사리나오겠네요 진짜

  • 58. ...
    '21.2.7 8:41 PM (223.39.xxx.129)

    아들 둘을 비롯해 남편까지

    2분 30초 있다가
    저 나무 긴 요리용 주걱으로
    크게 3바퀴, 작게 5바퀴 돌려서 젓고
    다시 1분 20초 후에
    불 꺼야 한다고

    5번 말해 줘도
    할끼말까 해요.

  • 59. ...
    '21.2.7 8:49 PM (221.162.xxx.147)

    불앞에 지켜봐야 되는 요리 자리 뜨게 되면 전 걍 끄고 가요
    저으라고 말안하면 고딩이 아니라 대딩도 몰라요
    요리를 해봤어야알죠

  • 60. ㅇㅇ
    '21.2.7 8:51 PM (175.207.xxx.116)

    딸도 모르는데 아들은 더하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 61. ...
    '21.2.7 8:53 PM (220.84.xxx.174)

    요리 안 하는 사람은 할 줄도 모르고
    관심도 없고, 엄마가 다 알아서 하겠지라고
    생각하고, 무슨 문제가 있으면...
    엄마 전화받을 동안 갈비찜 타는지 좀 보고
    눌지않게 좀 저어줄래?
    이렇게 말해줘야 한다고 생각했을 거에요

  • 62. ....
    '21.2.7 8:55 PM (223.39.xxx.9)

    근데 엄마가 아쉬워서 그러는데
    거기다 데고 따지고 시시비비가리는 모습이
    인성이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근데 요즘애들 거의 그런거 같아요
    답답하고 삭막하죠

  • 63. ...
    '21.2.7 9:00 PM (106.101.xxx.119) - 삭제된댓글

    왜 이 일에 아들 스마트폰에 채팅에 그런걸로 원망하는 얘기까지 하시죠?
    갈비찜 안저은거에서 그런거까지 확장시켜서 아들이 원망스럽다고 느끼신다면
    엄마가 너무 감정적이고 미성숙하게 보여집니다

  • 64. ..
    '21.2.7 9:09 PM (116.41.xxx.30)

    딱 우리집 모자를 보는 것 같네요.
    저도 고등 아들이에요.
    저라도 원글님처럼 했을거고 제 아들 반응은 딱 아드님 처럼요.
    그 상황에 처한 저라면 그리 했을텐데 3자가 돼서 보니 이건 엄마가 잘못 한게 보이네요.
    엄마하기 어렵네요...
    갈비찜 맛있게 드시고 우리 힘내요~

  • 65.
    '21.2.7 9:10 PM (123.214.xxx.130)

    아들한테 미안하다고 토닥여주세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조금 느리거나 공감이 아쉬울때가 있더라구여.
    고등 아들은 가끔은 대화법도 답답하게 벽이 느껴져서ㅠㅠ
    뭐 하나 시켜도 아주 자세히 설명을 해야 하더라구여.
    빨래 좀 널어달라고 부탁할째도 자세히 다 탁탁 털어서 널어 달라고...
    아님 다 마른 명태처럼 쪼글한 상태로 말라있ㅜㅜ 아 눈물이

  • 66. ㅡㅡㅡㅡ
    '21.2.7 9:13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애들이 그렇더라구요.
    난 당연하다 생각하는걸
    전혀 모르는 경우가 왕왕 있어요.
    앞으로는 저어라 하고
    털어버리세요.

  • 67.
    '21.2.7 9:13 PM (123.214.xxx.130)

    다 알아서 빠릿하게 하는 아이라면 좋겠지만...
    일단은 고의거나 아이가 나빠서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나하나 인내심 가지고 가르쳐야지요...
    아마 그런 남편들이랑 사는 분들도 꽤 있을걸요.
    그래도 남편아니고 아들이니...

  • 68. ㅁㅁ
    '21.2.7 9:23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갈비같은거 보통은 마지막엔 약한불로 뭉근히두지않나요?
    뭔 화장실 다녀온사이 타고
    그걸로 부모가 아이잡고

    그놈에 먹은 갈비 토해내고싶을듯요

  • 69. ...
    '21.2.7 9:31 PM (222.113.xxx.42)

    갈비찜을 태워 먹은건 엄마 잘못인데 아이 잘못인것처럼 화를 냈으니 공감이 안되지요
    엄마가 원하는 공감을 받으려면
    내 감정을 말해야해요 아이메시지라고 하는데
    나는 으로 시작하는거에요ㅡ 어머 갈비찜이 타려고 하네. 속상해라. 저한테 들어다 보라고 할껄ㅜㅜ
    그럼...아들이 엄마 마음을 공감할수 있죠.

    남 탓하는 방식으로 말하고 공감받기 바라지 마시고
    내 감정을 말하세요 그럼 공감받아요

  • 70. 다떠나
    '21.2.7 9:49 PM (218.150.xxx.117) - 삭제된댓글

    타는 냄새가 나는데도 그냥 먹고있었다면 문제죠
    젓는걸 모를순있어도 냄새가 나잖아요
    초딩 유치원생도 화장실로 뛰어와 엄마 타는냄새나 해요
    유치원생도 불은 꺼요 냄비까진 손 못대도요
    고딩이 냄새 나는데 자기입으로 갈비만 넣고있었다는데 다들 엄마탓만 하시니 놀라울따름이네요

  • 71. 무슨
    '21.2.7 9:51 PM (117.111.xxx.219)

    쌍방이고, 공감능력 문제인가요?
    엄마가 잘못하고 아들탓 한거죠.
    자기잘못은 끝까지 없고 이상한 논리로 남탓하기.

  • 72. ...
    '21.2.7 9:56 PM (203.226.xxx.168)

    그니깐요.. 여기 아들 이렇게 키워서 남편 그래도
    다들 이해해주며 아이메세지 하면서 공감능력 길러줄
    부인들만 있나봐요^^

    아님 엄마가 집안일 못한다고 구박받아 다들 한맺힌 딸들만 있는지 원..
    엄마가 가족위해 갈비찜 끓이다가 화장실 간 사이에
    조금 태운게 잘잘못 가릴 일인지??
    애들도 엄마 타는 냄새나는데 어떡해야해하고 묻기라도 하지
    지 쳐먹는다고 바빠서 옆에서 타든지 어쩌든지
    정신없는걸 두둔할필요까지 있어요?

  • 73. 그래요
    '21.2.7 10:03 PM (220.73.xxx.22)

    너~~ 무 많은걸 바라셨어요

  • 74. 그걸
    '21.2.8 12:24 AM (180.231.xxx.18)

    어떻게 알아요~
    너무 많은걸 바라신듯

  • 75. ㅇㅇㅇㅇ
    '21.2.8 12:46 AM (218.39.xxx.62)

    딸입니다.
    어릴 때 돌이켜 보면
    모릅니다.
    밥 탄내 나서 불 끌까 하니 아직 끄지 말라길래
    담날은 밥 탄내 나도 말 안하니 탔다고 뭐랍니다.
    10분 있다가 꺼라, 할 때는 1분마다 시계 보면서 정확하게 껐죠.
    그 나이 때 요리를 해본 적도 없는데 우찌 아나요?
    탄내도 아니고 탄내 비슷했으면 긴가민가 할 때구만.

  • 76. 웬센스
    '21.2.8 1:59 A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갈비 태운거 님이 한거잖아요.
    본인이 태워놓고 왜 남탓을 해요.
    화장실가니까 불좀봐줘라든가 아무 얘기도 안해놓고 밥잘먹던 애한테 왜 화는 내는지.
    센스탓하지 말고 가르치세요.
    알려주지도 않으면서 눈치껏 알아서 해야한다는 사람들 피곤하고 짜증나요.
    지들은 첨부터 뭐든 빠릿빠릿하게 잘했나.
    그런 사람이 음식은 왜 태워요.

  • 77. 음식
    '21.2.8 2:00 A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태운거 님이 한거잖아요.
    본인이 태워놓고 왜 남탓을 해요.
    화장실가니까 불좀봐줘라든가 아무 얘기도 안해놓고 밥잘먹던 애한테 왜 화는 내는지.
    센스탓하지 말고 가르치세요.
    알려주지도 않으면서 눈치껏 알아서 해야한다는 사람들 피곤하고 짜증나요.
    지들은 첨부터 뭐든 빠릿빠릿하게 잘했나.
    그렇게 완벽한 사람이 음식은 왜 태워요.

  • 78. 제가
    '21.2.8 3:21 AM (180.231.xxx.214)

    어렸을 때 이 문제로 늘 혼났어요.
    항상 하는 말이 "엄마가 하는 것 옆에서 봐 놓고 왜 아무 것도 하지 않았냐고?" 다그치는데
    그것 정말 몰라요.
    말이 옆이지
    제 할 일 하거나 관심 없으면 모릅니다.
    다만 차이는,
    예전 아이들은 혼나도 참고 듣고 있었다는 거고
    요즘 아이들은 대부분 안 참고 할 말 다 한다는 거죠.
    그래도 다른 분들이 아이 입장에서 얘기해 주니 고맙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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