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알보고 놀랬었는데. 아는분이 공유한 페북 글에서 더 충격적인 글 발견. 약물 중독 치료 전문의 분의 글에 우리나라 마약실태가 어마어마한 것을 읽고 충격 받아서 여기에도 알려봅니다. LSD 대량 들고와도 초범이라 놓아주는 솜방망이 처벌하기도하니 ㅠㅠ
조금 길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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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려했던 대로, 작년(2020) 대검찰청 통계로 적발된 마약류사범의 수가 18000명(18,050명)을 넘어섰다.
마약지수(Drug index)라는 개념이 있다.
인구 10만명당 적발된 마약사범의 수인데
마약 지수가 20을 넘어가면 그 사회는 마약이 전혀 통제되지 않는 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본다.
왜냐하면 암수범죄의 개념으로 보면 적발된 마약류 사범의 약 20-30배 정도를 상습투여 인구로 보기 때문인데
(형사정책연구원 연구로는 국내의 경우 약 28배로 추정)
18000명 x 28 이면 약 50만명이 넘는 인구가 상습투여자인 셈.
(참고로 포항시 인구가 50만명 정도)
국내 인구를 5천만명으로 친다면
마약류사범 1만명대가 마약지수 20에 해당하는데
1만8천명이면 말 다한거다...
더욱 큰 문제는 확산속도 인데
2015년도에 1만명(마약지수 20)을 돌파한 이래로
5년만에 더블을 치게 생겼으니.
더군다나 요즘 내 진료실을 찾아오시는 환자분들을 보면
20대초반, 여성의 비율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조폭?
요새 제대로(?) 생활하는 조폭들은 마약 같은 거 하면 조직에서 쫓겨난다.
대부분 학생, 직장인, 자영업자, 주부들.
멀쩡한 사람들이고
더 속상한 것은 청소년들이 호기심에서 구글링해서 LSD, 엑스터시, 허브 이런 것들을 너무 쉽게 찾아서 하고 있다는 점.
우리 의사들은 어떤가....
극히 일부이긴 하겠지만
페니드(ADHD 치료제), 듀로제식 패치(마약성 진통제), 자낙스(신경안정제), 펜터민(다이어트약물) 이런 약물들을 달라는데로 아무 의심없이 퍼주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미국에서 신나게 약을 하다 온 녀석이 하던 얘기
"샘, 한국에 오니까 필로폰이나 헤로인 같은 하드 드럭 구하긴 미국보다 어렵긴한데 병원에서 다른 약들 구하긴 엄청 쉽더라구요. 여긴 걍 달라면 다 주던데요"
사태가 이 모양인데도 불구하고 언론에 기사 한줄 나는 꼴을 못봤다.
그저 황모양 사건이나 연예인 누가 했다더라 이런 사건들에만 아귀다툼으로 선정적인 기사나 쏟아내고 있고.
지금이라도
범 정부적인 구체적 대책들이 나와야 한다.
그리고 제발 초,재범들 무조건 교도소 보내지 좀 말자.
교도소 가서 마약방이라고 마약류 중독자들끼리 같이 모아놓으면
거기서 오손도손 지내며 사회에서 신나게 먹던 아티반, 트리돌, 페니드 각종 중독성 약물들 타다가 코로 흡입하고 커피에 타먹고 신나게 임상실험 하다가
출소할 땐 동창회 조직해서 전국적 공급망을 얻어서 나오니
병을 오히려 키워서 나오는 꼴인데.
치료명령제가 버젓이 있으면서...
활용하기 싫은 건지 관심이 없는 건지.
뭐 이런 소리해봐야
울 병원이 마약류중독자 치료보호제도(마약중독자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가 반반 부담해서 일정기간 전액 무료로 치료해주는 제도) 지정병원이어서 죽어라 환자 진료해 봐야
아직도 나라로부터 못 받은 진료비가 1억5천이 넘는다는 황당한 현실.
의사들 사이에서도 인정하는
제일 힘들다는 마약중독자들을 치료하고 있지만
오늘도 진료실에 갇혀서 자원봉사하고 있는거다.
그알 방송후 찾은 자료
어제 조회수 : 1,689
작성일 : 2021-02-07 10:41:28
IP : 223.38.xxx.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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