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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과 깊게 친해지지 않아요

조회수 : 6,376
작성일 : 2021-02-06 10:19:43
무리에 들어가면 인기 좋아요
분위기 잘 띄우고 말 예쁘게 하고
유용한 정보도 좀 있고 (제가)
남의 말도 안 하고 잘난 척도 안 해요
리액션도 좋고

근데... 시간이 지나보면 나 빼고 다른 사람들은 다 친해져 있어요
누구네 집에 놀러가기도 하고 따로 만나기도 하고

배척당하는 건 아니고 그냥 그 무리에 섞여서 저는 또 잘 놀고 있고요...
그러다 그 무리가 파토나면 또 다른 데에 섞여서 놀고요
대충 반복...

이런 식으로 두어 개의 모임을 하고 있는데...
그러니까 지인은 있지만 정신차려 보면 친한 사람은 없다는 것...

뭐... 따당하거나 욕먹는 캐릭터는 아닙니다 그건 확실해요
다들 좋게 대해주거거든요...

뭐... 그냥 이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면서 지내왔는데
갑자기 회의가 들 때도 있어요... 외롭다기보다는 뭐랄까... 현타...

이얘길 남편한테 했더니
남편이 그러더군요
당신은 나하고도 안친하다고요 ㅎㅎㅎ

IP : 124.49.xxx.217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2.6 10:21 AM (118.176.xxx.118) - 삭제된댓글

    사람은 남의말하고 욕하며 더 친해져요.
    그렇더라구요.

  • 2. ???
    '21.2.6 10:22 AM (121.152.xxx.127)

    시간 자유로운 미혼들도 아니고
    유부남 유부녀들이면 저렇게 모임에 시간쏟을 여유가 되나요??

  • 3. ..
    '21.2.6 10:24 AM (211.243.xxx.94)

    너무 완벽해서....!!

  • 4. 그게
    '21.2.6 10:25 AM (126.11.xxx.132)

    더 좋아요.
    무리 지으면 언젠가 갈등이 생기고 또 갈라져요.
    저도 소속감이 중요한 사람이라 무리에 들어갔는데
    더 친한 만큼 더 빨리 갈라져요.

  • 5. 굳이
    '21.2.6 10:25 AM (49.174.xxx.190)

    친해질 필요 무얼까요
    친해지면 못볼꼴 실컷보고 파토나요 결국
    님이 현명하심

  • 6. ㅇㅇ
    '21.2.6 10:26 AM (175.127.xxx.239) - 삭제된댓글

    자신도 모르는 철벽녀이거나 모범답안지 같은 분이거나

  • 7.
    '21.2.6 10:26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하네요.
    그래서 얼마나 편하고 자유로운데요.
    거리두고 예의차리니까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주고 쉽게 친해지고..
    다만 거기까지죠.
    더 가까워지면 자기 속얘기도 털어놓고 들어주고 해야 하는데 제가 그건 안하거든요.
    내가 택한 자유이자 외로움이라서 이 상태를 충분히 받아들이고 즐겨요.

  • 8. ....
    '21.2.6 10:27 AM (220.93.xxx.124)

    본인이 결계를 치고 있으니 그 안에 들어가 가까이 할 수 없는거죠. 게다가 스스로 객관화도 안되는 듯하고 노력도 없고.

  • 9. ...
    '21.2.6 10:28 AM (118.176.xxx.118) - 삭제된댓글

    저도 님같은 스타일인데..
    남얘기안하고 욕도안하고요
    예의차리고 반말안하구요
    재미없죠.. 그런데 언니동생하며 말놓고 친하게 지내다가 싸우고 욕하고 그런게 싫어요. 어쩔수없어요. 그게 싫어서요..

  • 10. ...
    '21.2.6 10:28 AM (1.177.xxx.76)

    남 험담하고 욕하면서 친해진다고...ㅋㅋ
    사람들은 남말 안하고 남 흉보는거 싫어 하는 사람을 불편해 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너무 완벽해 보이는 사람도 내 단점이나 부족함이 더 드러나 보이니 맘 편하게 어울리기 불편해서 어려워 하죠.

  • 11. ...
    '21.2.6 10:30 AM (118.176.xxx.118) - 삭제된댓글

    저도 사람들이 두루두루 저에대해 욕도안하고(제가알기론) 잘지내요. 하지만 단짝도없고 딱히 따로 죽이 잘맞는사람도없어요.
    님처럼 유용한정보는 없어서 그건 다른점이겠어요.

  • 12. 그게
    '21.2.6 10:32 AM (121.137.xxx.231)

    첫댓글님 말씀에 동감이에요
    그 사람들은 뭔가 뒷말하고 욕하고 그런걸 같이 공유해야
    진짜 친하다고 생각하는 거에요
    원글님 같은 분들은 그냥 소소하게 만나고 대화하고는 좋지만
    남얘기 하기는 좀 불편하니까 남얘기 하기 편한 사람끼리
    더 친하게 잘 어울리는 거고요.

    원글님이 현명한 거에요.

    저도 직장에서 친했던 사람들 있는데 보면 뒷말하고 욕하고
    개선할 생각은 없고 나서기도 싫으면서
    주구장창 변하지 않고 뒷말하는 거랑
    쓸데없는 대화가 많아서 잘 끼지 않았더니
    은근히 배척 하더라고요.ㅎㅎ

    지금은 그냥 그정도 관계로 지내요

  • 13. 저는
    '21.2.6 10:32 AM (175.120.xxx.219)

    그게 편해요.
    적당한 거리.

    그치만 남편하고는 친한데....

  • 14. 그게
    '21.2.6 10:34 AM (202.166.xxx.154)

    그게 좋아요. 거기에 휩쓸릴 필요도 없구요. 너무 가까워지면 거기서 오는 피로감도 엄청 납니다.
    전 제발 저 좀 가만히 냅두고 초대 같은것도 안 했으면 좋겠어요. 진짜 거절하는 것도 피곤해요.

  • 15. ㅇㅇ
    '21.2.6 10:35 AM (223.33.xxx.2) - 삭제된댓글

    여자들 사이 얘기하는거죠?
    여자들끼리 친해지는건 원글님이 열거한 그런거로는 안되요
    진짜 잘 모르시네요
    코드가 맞아야하고.. 뭔가 통하는게 있어야 해요
    그들만의 결속력 이랄까
    이런게 있어야 지인의 단계에서 친하다 로 넘어가요

  • 16. 저도
    '21.2.6 10:37 AM (61.105.xxx.94)

    학교 친구들 말고 결혼하고 아이 낳고 나이 들면서 만나 알게된 지인분들과는 언니, 동생 하지 않아요. 일하느라 사교 모임을 그리 활발히 못한 것도 있지만. 저까지 포함해서 다섯 명 또래 여자모임은 있어서 한 달에 한 번쯤 모여서-요즘은 코로나로 본지가 언젠지-서로 존대하며 생각을 나누고 격려해줍니다. 그래서 갈등이나 분쟁같은 건 없어요. 처음부터 인간관계에 불필요한 감정 소모할 여유가 없으니 예의갖추고 경우 있는 분들만 골라서 만난 것도 있어요. 다들 너무 좋은 분들이고 시간이 갈 수록 서로 신뢰하게 되는거 같아요. 저에겐 딱 이 정도의 인간관계가 좋은 거 같아요.

  • 17. ㅎㅎ
    '21.2.6 10:39 AM (175.114.xxx.77)

    10년이 지나도 아직도 그대로네? 하는 친구 있어요.
    그 친구가 원글님 같은 특징 있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딱 선이 있어요
    더 이상은 들어오지 마~ 하는...
    그리고, 인간 관게는 1:1의 노력이 부어져야 해요
    저는 원글님께 묻고 싶네요
    그 무리 중, 친구하고 싶다..하고 좋아하는 마음이 있거나
    연락을 먼저 취해보는 것 같은 개인적 노력을 해보셨는지?

    그런게 없으면,
    일정한 거리 유지되는건 당연한 거랍니다

  • 18. 너무
    '21.2.6 10:41 AM (220.78.xxx.226)

    거리없이 친하면
    오해생기고 헤어지게 되더라구요

  • 19. 원글
    '21.2.6 10:44 AM (124.49.xxx.217)

    음... 유부남은 없고요 ㅋ
    다 유부녀들이죠 가끔 미혼도 있고 ㅎㅎ

    그게... 저는 글을 쓰거든요... 그게 다 작가모임이랍니다... (뭐 문단 이런 건 절대 아니에요 요즘 글쓰는 거 필요한 데 많잖아요...)
    다들 직장이 없고 혼자 작업하니 모임들을 한두 개씩 가지고 있는 거죠
    혼자 작업하면 외로우니까요...

    아무튼 업계니까... 말나면 피곤해서 제가 더 조심하는 것도 있고요...
    그리고 이런저런 정보도 주고받고... 나름 사회생활이니까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제가 노력한다고 해야 할까? 아무래도 그런 면이 있게 되는 거 같아요 더 ㅠㅠㅠㅠ
    근데 여기에 제가 들이는 공이 있는데... 그에 비해 저는 작업하다 힘든 얘기도 왠지 못하고 ㅎㅎㅎ
    친한 사람들 있던데 저는 그러지도 않고 ㅎㅎㅎㅎㅎ
    그래서 사실 가끔 현타가 와요... 나는 왜 여기서 안전한 멘트 즐거운 유머로 분위기 띄우면서 기쁨조(?)를 하고 있을까..... ㅎㅎㅎㅎㅎㅎㅎ 막상 나 괴롭고 힘들 땐 아무 하소연도 못하면서 ㅎㅎㅎ
    그렇다고 남 욕하기는 또 싫고~~~ 누가 내 욕 하는 것도 싫고~~~~~
    그러면서 혼자 작업하는 건 또 외롭고~~~~~
    쓰고보니 욕심이네요... 에혀....

  • 20. 원글
    '21.2.6 10:46 AM (124.49.xxx.217) - 삭제된댓글

    친해져 보려고 연락도 하고 만나기도 했어요...
    근데 따로 만나도 그렇게 무람없이(?) 친해지진 않더라고요...
    이건 그냥 제 성격인 거 같긴 해요... 이십년 이십오년씩 된 친구들도 있는데 그 친구들하고도 문제없이 늘 사이는 좋지만 거기까지거든요...

  • 21. 원글
    '21.2.6 10:48 AM (124.49.xxx.217)

    친해져 보려고 연락도 하고 만나기도 했어요...
    근데 따로 만나도 그렇게 무람없이(?) 친해지진 않더라고요...
    이건 그냥 제 성격인 거 같긴 해요... 이십년 이십오년씩 된 친구들도 있는데 그 친구들하고도 문제없이 늘 사이는 좋지만 거기까지거든요...

    (아참 위에서 다들 직장이 없다...는 아니고 ㅎㅎ 직장있으면서 작업하는 분들도 많아요~~ 잘못썼음요)

  • 22. ..
    '21.2.6 10:48 AM (106.101.xxx.45)

    와.. 저같은분 또 계시네요ㅎㅎ
    학모들 반모임이나 결혼전 직장, 학창시절 반친구들에게 원글님과 똑같은 입장이었어요. 나중에 보면 그 안에서 둘 셋씩 친해져있고 저는 혼자..ㅋㅋ
    그렇다고 따돌리는건 아니고 모임때 꼬박꼬박 불러줘요. 댓글에도 다 너무 공감되요. 뒷말하는거 듣는거 싫고.. 딱 지킬선 지키고. 그러다보니 아주 가까워지기는 힘든가봐요.

  • 23. 답은
    '21.2.6 10:54 AM (175.114.xxx.77)

    " 나름 사회생활이니까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제가 노력한다고 해야 할까?
    그에 비해 저는 작업하다 힘든 얘기도 왠지 못하고 ㅎㅎㅎ"
    ---------------------------------------
    이게 답 아닐까요
    자기 속을 보여주지 않는 사람과 어떻게 친해질까요..ㅎㅎ
    친해진다는 건 마음과 마음이 만난다는 거쟎아요.

    정말 내 지인과 비슷하네요.
    나름 상냥 유쾌하고, 열심히 사는데
    늘 이미지 관리하고, 진심은 보여주지 않는다는...
    10년 처음만났을때나 지금이나 관계에 전혀 진전이 없어서 포기..
    지금은 친구라고 안부르고 지인이라고 불러요.

  • 24. 저도
    '21.2.6 10:55 AM (222.106.xxx.155)

    아마 남 뒷담화 안해서. 물론 그게 다는 아니지만. 질 떨어지는 회사나 부모 모임은 백퍼고요. 시시때때로 모여서 회사 욕, 상사 욕..서로서로 씹고. 이들은 씹는 것을 친밀도라고 여겨서 지들끼리도 씹고 뒷담화. 그러다가 또 틀어지고. 그렇더군요

  • 25. ㅇㅇ
    '21.2.6 10:57 AM (175.114.xxx.77)

    아 참, 그 친구의 경우
    '사람을 별로 안좋아한다' 가 근본적 이유 같았어요.
    무리와 어울리는 소속감이나 안전감 같은 걸 필요로 하지만
    사람 자체에 별 관심이 없더라고요.
    자기 살기 바쁘고...

    좀 거칠고 말 많이 하지 않아도 딱 맘이 만나는 지점이 있는 사람이 있고,
    매너좋고 사람 괜찮은데 어떻게 해도 헛돌아서 내 사람은 아니구나..하는 사람 있어요.
    그냥 생긴대로 사는게 좋은거 같아요

  • 26.
    '21.2.6 11:06 AM (39.7.xxx.224)

    매력이 없기 때문 아닐까요...

  • 27.
    '21.2.6 11:06 AM (124.54.xxx.37)

    사람에 딱히 관심없고 나혼자서도 잘사는 사람들이 그런것 같아요 친해지는 사람들보면 시시콜콜한것도 다 서로 공유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그런게 없으니 둘만 만나도 대화도 겉돌고 깊은 관계가 되지 않는거죠

  • 28. ㅎㅎ
    '21.2.6 11:07 AM (115.136.xxx.119)

    저의 모임에 누가 생각나네요 분위기 메이커이기도하고 원글님 쓰신내용과 일치하는 모임에 꼭 필요는 아니지만 영리하게 자기자리 잘 만드는 사람인데 이상하게 철벽치는게 있어요
    저도 절대로 치대거나 그런 성격아니예요 어쩌다 뭘 받을게 있어서 그럼 잠깐 얼굴보고 받을까요?해도 민망할정도로 사양하고 우편함에 넣어놓고 문앞에 놔두고 가고 본인도 그런식으로 받아요
    개인적인 혹은 2-3명만 만나는 자리는 절대 안와요
    공부모임이라 정기적으로 보는거 말고는 볼일이 없는데 그런자리에서는 세상 털털하고 좋아요
    개인적으로 만날일도 없지만 어쩌다 커피마실때도 그분은 안부르게 되고 날좋은날 번개를해도 그냥 맘맞는 사람들끼리 가는데 어쩌다 그걸 몇년만에(그 사람은 모임온지 3년?)알았어요 저희끼리 식당얘기하다 거기서 먹었지?하다가요 그런데 약간 뻘쭘?해 하더니 얼마 안있다 자연스럽게 유쾌하게 개인적인 일로 모임 좀 쉬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렇게 쿨해도 한편으로는 좀 서운한가?했어요

  • 29. ㅇㅇㅇ
    '21.2.6 11:08 AM (121.187.xxx.203)

    말도 이쁘게 하고
    남의 말 안하고
    정보주고
    잘난척 안하는 지인이 있어요.
    칭찬도 허고 좋은분이예요.
    그런데 정이 가지 않아요.
    때로는 뒷담화도 재미 있구요 누군가에게 화가나면
    씩씩대기도하며 욕도해야 위로하며 서로
    필요가 되어주거든요.

  • 30. 저도그래요
    '21.2.6 11:12 AM (175.208.xxx.235)

    그래서 전형적인 여우성격의 여자들하고는 안맞아요.
    기본적으로 남 뒷담화하고 같이 맞장구 쳐주고, 니가 훨씬 훌륭해 이말 안해주면 공격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물론 처음부터 그러는건 아니죠. 나름 친해졌고 더 친해지고 싶은 과정에서 이렇게 필요한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친해졌으니 속 얘기도 하고 싶어하고 갈등이나 속상한 얘기를 주고 받게 되는데.
    그때 전 나름 객관적인 평가를 해주고 중심을 잡아주는데, 그런걸 싫어하는 여자들이 많아요.
    무조건 자기편 들어주는 주고 상대를 욕해주는 사람과 다시 무리를 형성하죠. 심지어 자기편 안들어준 사람은 따 시켜요~
    제가 심하게 당한적이 있어서 이젠 적당히 거리둡니다.
    진짜 딱~ 제가 가진 정보만 빼가고 그때만 친절하게 아는척하고 뒤에가서 욕하는 무리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또 그런사람들끼리 똘똘 뭉쳐서 한마디로 학창시절 껌씹던 양아치 무리들 그 습관 그대로더라구요,
    꼭 그렇게 욕하는 무리에까지 들어서 속 얘기 다하고 친해져야 하나요?
    전 적당히 거리두는 관계가 좋아요

  • 31. ..
    '21.2.6 11:22 AM (175.195.xxx.92)

    혈액형 성격만큼이나 못믿을 것이지만~~MBTI하면 ENFP 안 나오나요? ㅋㅋ
    사람을 좋아하는데 사람을 믿진 않아요. 저 조차도.
    때문에 남의 말 할 게 없어요. 왜냐면 다 이해 가능한 범주 안에 있고 나도 그러고 살지 모르니까..
    기본적으로 잘 들어주고 잘 웃겨주고
    근데 혼자서도 잘 놀고요.
    처음 모임 분위기는 보통 제가 띄우고 빠지는 경우 있어서 제가 만든 모임인데 제가 없는 경우가 있구요.
    가끔 살짝 외롭긴 한데.. 또 오랜 인연들이 밖에서 얽힌 인연에 피로하면 너밖에 없다하며 찾아오고.. 그게 내 매력인갑다. 여기고 살아요.
    어릴적엔 연락도 좀 뜸했는데
    나이먹고는 노력해요. 연락하고 기념일도 챙겨주고. 젊을때야 에너지 차고 넘쳐 그 에너지 힘께하려고 자석처럼 붙는 사람 있었어도 나이드니 그 에너지가 내 한몸 건사하는 정도라.. 요즘은 노력해요.

  • 32. ㅁㅁㅁ
    '21.2.6 11:32 AM (1.127.xxx.28)

    남편에게 공을 들여보시던가..

    팬카페 만들어 보셔요^^

  • 33. 제가 보기엔
    '21.2.6 11:38 AM (180.71.xxx.43)

    관계가 너무 피상적인 게 아닐까요?
    여럿 모이면 그중 한두명은 코드가 맞는데...
    그것도 아니신 거 같아서요.

  • 34. ㅎㅎ
    '21.2.6 11:54 AM (116.34.xxx.62)

    남편분 말이 웃껴요

  • 35.
    '21.2.6 12:15 PM (58.228.xxx.51)

    님 혹시 혼자 분위기띄운다고 생각하시는거 아닐까요.
    저는 모임에 오면 딱 대화하기가 싫은 사람이있는데..
    다른분들은 표면적으로 그분에게 되게잘하거든요.
    호응잘해주고 반겨주고.
    근데 자기들 친해질때 쿠션으로 쓰는거같아요.
    모아주는 효과?
    저는 일단 그분이랑 대화를 하면 유재석같이 진행병이있어서 깊은 대화를 가로막아서 싫어요.
    무슨 기계적인 리액션에 너무빠른 응답..닥분에 솔직한 의견은 들을 기회가 없고 자기 마담같은 기질에 타인의 대답기회가 다 날아가서 그분이랑 대화하면 유치원생이된거갘아요.
    사람들이 다 자기가 챙겨줘야할 대상으로 보이나봐요.
    저는 원래가 좀 촉이 예민하고 예리한 편이라 잘알아봐서요.
    님같은 분은 저를 만나면 친해지실거예요 사람들과 ..
    왜냐면 제가 그런거 까칠하게 깨는데 전문이거든요.
    성격파탄자같지만..님같은 분들이 사람을 무서워하면서 좋아하는걸 알아서.. 좋은사람인척구는걸..제가 좀 깨트려주거나..
    아니면 제가 기어코시비를 걸어서 좀 안내던 화도 내게만들어서 인간적인 면모를 좀 보이게만들거나 하는 편...;;
    그러면 두분류가 생겨요. 그래도 안친해지는사람과. 그러다 친해지는 사람.
    저는 한번 사귀면 깊이사겨서 저기위에말한 잘깨지는 모임도 안합니다. 글고 사교질하는 애들도 안좋아해서 님쿠션삼아 쓰는 사람들보다 더 님 노고를 알아주는 편인 어디가서 저같은 사람만나서 시비걸거나하면 응수잘해주고 티키타카하면서 친하게 지내보세요 ㅎ 저역시 어딜가나 주최측 출신이라 기만빨리고 이용당한 경험이많아서 님같은 분 척척 잘알아봅니다 나름 정의감이 넘쳐요 ㅎ 사람보는 눈 기르시고 상대가 나타나면 친하게 지내보시길

  • 36.
    '21.2.6 12:17 PM (58.228.xxx.51)

    아 참고로 저는 그렇게 싸우고 하다가 지금은 친한사람만나 잘살고 비슷한 결들이 모이더라구요. 진행병은 내사람들 있을때 해야해서 일단 측근부터만드세요 여왕벌도 아닌데 혼자 사람모으면 피만봐요. 선하고 좋은분인거 알아주는 이들과 함께하시기ㄹ
    글고 나서지마시고 그냥 부루퉁하게 모임서 앉아계세요 그게 님에게 더 맞을겁니다

  • 37.
    '21.2.6 12:21 PM (58.228.xxx.51)

    글고 제가 딱 그렇게 보는 사람 한명있었는데 지금도 그사람 주변엔 사람들이 모이거든요? 님같은 성향은 차라리 살롱이나 가게를 하세요 그걸로 돈이라도 벌면 손해는 아니니.
    이 한명도 자기가 자기입으로 그러데요. 자기는 사람과 깊어지지않는다고.
    저는 그사람을 보면 참 피곤해보여요.
    자기 진짜 이야기를 좀 하지. 싶어서. 안전한 이야기와 안전한 호응만 하더라구요.
    부디 저처럼 맘따뜻한 사람 만나시길~~~ 저같은 성향이랑 콤비타입이실텐데. 모임에끼려하지마시고 단짝을 하나사귀세요 추천

  • 38. 원글
    '21.2.6 12:46 PM (106.102.xxx.167)

    윗분 ㅠ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진행병이 있네요... 글고 새 모임이 생기면 왠지 거기 끼게되어서(???) 또 열심히 분위기를 띄우는?? 물론 제가 그만큼 매력적이고 멋있고 그런 사람은 아니에요 ㅜㅜ 그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거슬리지 않을 안전하고 재치있는 멘트를 타이밍 좋게 칠 줄 알 뿐이죠...
    답글 감사합니다 ㅠㅠ 깊게 생각해 볼게요...

    글고 다른 분들도 모두 감사해요... 제가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을 짚어주신 분들도 계시고 공감가는 말씀도 많았어요...
    글올리길 잘한 거 같아요... 고맙습니다...

  • 39. 원글
    '21.2.6 12:48 PM (106.102.xxx.167)

    그리고 저 enfp 맞아요 ㅎㅎㅎㅎ i와 e의 경계에 있는 infp enfp 왔다갔다 합니다 ㅎㅎㅎㅎ

  • 40.
    '21.2.6 12:49 PM (58.228.xxx.51)

    그러니까 모임에 끼울정도로 외적인 호감도가있지만 내적인데서 기계적이신거거든요 그러니까 모임을 가도 혼자가지마시고 친하고 편한 친구하나랑 꼭 같이가세요~~~

  • 41. ...
    '21.2.6 12:50 PM (211.205.xxx.7) - 삭제된댓글

    사피엔스 그래픽 스토리 안 읽어보셨다면 읽어보세요.
    인간은 뒷담화의 동물입니다 ㅎㅎㅎㅎ
    공공의 적이 있음 정상인끼리 친해지고요. 친해진 이들이 사고가 맞으면 아주 친하게 되요.
    저도 모임해서 지나치게 가까워지면 나가거나 거리두기를 해서.. 남편이 절친이긴 해요. 같은 회사라 공통대화거리도 많고 사회경제 토론도 많이 합니다.

  • 42. ..
    '21.2.6 1:48 PM (49.164.xxx.159)

    안전한 멘트만 한다...
    본인이 본인 안전하게 계산해서 행동하시네요. 타고나신 것 같은데요. 님도 다른 사람 위로도 해주시고 보호도 해주시고 도움도 주셔야 남도 님에게 그렇게 해주죠.
    남편에게도 그러신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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