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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서 써보는 쓸데없는 글

갑자기 조회수 : 4,795
작성일 : 2021-02-05 00:04:02
몇년전 시아버님이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


남편의 대학 동창들이 왔어요. 제 선배들이기도 하고요.


대부분 몇년에 한번씩은 만나는 사이인데


20년만에 처음 만나게된 두 선배는 
같은 동아리 멤버였기도 해서 저랑 친했고 저희 결혼식때 운전도 해주었죠.


저를 보자마자 아니 아직도 이렇게 이쁘네.


아버님 돌아가신 와중에 푼수같이 기분이 좀 들떠서


혼자 민망해 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남편이 괜히 얼굴을 유심히 들여다 보더군요.


왜? 그랬더니 새삼스레 진지한 표정으로


음... 비밀이었는데 들켰어.


나한테만 이뻐보이는줄 알았다니까~


어? 내가 안예쁜데 지적이고 도도해서 반했었다며?





에휴.... 망한 글이네요. 쓸 데가 없어서 여기다 써요.


민망하니 금방 지울게요~ㅋㅋ






IP : 121.172.xxx.24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2.5 12:06 AM (211.193.xxx.134)

    재밌는데 지우지 마세요
    알아보는 사람도 없을 것같습니다

  • 2. 예쁘고
    '21.2.5 12:10 AM (180.226.xxx.59)

    날씬하고 분위기까지 좋으면 푼수기라도 있는게 좋겠죠ㅋ

  • 3. Juliana7
    '21.2.5 12:11 AM (121.165.xxx.46)

    어머나
    서방님 멋진 분이네요

  • 4. ㅎㅎ
    '21.2.5 12:16 A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지우지 마세요. 이쁘신 것 믿어요^^

  • 5. ㅋㅋㅋ
    '21.2.5 12:17 AM (39.7.xxx.25)

    악플을 부르는 글일까봐 무섭습니다

  • 6. ㅇㅇ
    '21.2.5 12:28 AM (185.104.xxx.4)

    악플신경쓰지마세요 악플달리면 부러워서그러는거라고 생가갛세요

  • 7. ㅇㅇ
    '21.2.5 12:33 AM (14.49.xxx.199)

    남편분 자존감 대장님이시네요
    두분다 잘 어울리십니다 ㅎㅎ

    행복하세요~~~^^

  • 8. ㅇㅇ
    '21.2.5 12:41 AM (211.193.xxx.134)

    남편분이 자존감 대장이 아니고
    원글이 이뻐서 남편분에게 '갑질'할까봐
    원글 속인거 뽀록 난거로 보입니다^^

  • 9. 으음...
    '21.2.5 12:47 AM (39.7.xxx.25)

    잘 어울리기만 했음 좋겠는데...
    점점 닮아가고 있어서 큰일입니다. ㅠㅠ

    갑질은... 서로에게 네가 갑이라고.ㅎ

  • 10. 와..
    '21.2.5 12:49 AM (119.69.xxx.158) - 삭제된댓글

    정말요. 남편분 멘탈 멋집니다. 진짜 멋진 분이랑 결혼하셨네요^^

  • 11. 와..
    '21.2.5 12:50 AM (119.69.xxx.158) - 삭제된댓글

    정말요. 남편분 멘탈 멋집니다. 진짜 멋진 분이랑 결혼하셨네요^^ 보통이믄 상가집와서 남의 마누라한테 별 헛소리를 다한다고 할거 같은데ㅋㅋ

  • 12. ㅎㅎ
    '21.2.5 1:04 A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자식키워봐야 다 소용없네요
    부모 상중에 저런 농담을 주고받는다니..^^

  • 13. 우와
    '21.2.5 1:25 AM (59.13.xxx.227)

    남편님. 말 너무 이쁘게 하네요
    원글님 부러워요^^

  • 14. 으음
    '21.2.5 1:30 AM (39.7.xxx.25)

    저희때 선후배들이 좀 각별한 이유가 있었어요.
    저에게도 오라버니? 같이 이뻐해주던 선배들이라. 그 이쁘단 말이 단순히 외모를 가리키는 표현이 아니었음을 모두가 알고있어서...

    그리고 예상했던 덧글이 있네요.
    모두들 충분히 애도했지만 장례분위기가 침울하지만은 않았어요. 오랜만에 만난 친인척들과 친구들이 아주 많아서 오히려 반갑게 인사들 나누느라 한쪽에선 떠들썩 하기도 했고 의외로 사람들이 너무많이 와서 어리둥절 할 정도였어요. 아버님 기억하면 가슴이 아프지만 조용하고 좋은 분이셨고요. 홀로되신지 워낙 오래여서 외로운 분이었는데 저희랑 6년을 함께 사셨고 병원에서 3년 지내다 가셨지요. 남편은 나무랄데 없이 따뜻한 사람입니다. 언제나...
    덕분에 오랜만에 아버님 생각도 나네요.

  • 15. 눈물이핑
    '21.2.5 2:17 A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나무랄데 없이 따뜻한 사람

  • 16. 거참
    '21.2.5 3:06 AM (1.127.xxx.243)

    남편분 센스 짱이네요
    엄지척

  • 17. 저도
    '21.2.5 6:37 AM (122.35.xxx.26)

    남편이 나무랄 데 없이 따뜻한 사람이라니...
    저도 눈물이 핑하네요
    나와 남편은 어디부터 잘못된 걸까..
    원글님 행복하세요

  • 18. ㅇㅇ
    '21.2.5 7:37 AM (122.252.xxx.40)

    기분좋은글이네요
    지우지마세요^^

  • 19. 그니까요
    '21.2.5 8:40 AM (110.15.xxx.45)

    이쁜사람이 쭉 이쁘다니까요
    누가 나이들면 외모 평준화래요?
    친구들도 어릴때 예뻤던 애들이 50넘은 지금도 예뻐요
    원글님 다 가졌네요

  • 20. 맑은햇살
    '21.2.5 9:28 AM (222.120.xxx.56)

    얼굴도 이쁘신데 글도 이쁘셔요~ 남편분도 이쁘실듯^^

  • 21.
    '21.2.5 10:22 AM (122.36.xxx.14)

    원래 나이든 어른들 보내드릴 땐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그게 정상이라 생각돼요
    선배가 참 말도 예쁘게 하는듯
    20년만에 초상집에 와주기도 하고

  • 22. ㅁㅁㅁ
    '22.12.11 11:55 AM (221.150.xxx.85)

    원글님, 주변 사람들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품성과 매력을 지닌 분인가보네요.
    그러니 선배들이 그렇게 다들 예쁘다하고, 남편도 그 의미를 곡해하지 않고 인정해 주네요.
    이런 원글과 사는 남편분이 진정 위너~ 더 없이 따뜻한 남편과 사는 원글님도 위너십니다!
    더 많이 행복하세요~
    더불어 이런 글 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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