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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절 불쌍한 사람으로 대하는데

00 조회수 : 2,009
작성일 : 2021-02-04 17:04:04

저는 어린시절부터 엄마에게 학대도 당하고 별일 다 겪고

솔직한 감정은 엄마가 혐오스러워요.


엄마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고 (분노조절장애, 경계성성격장애 )

남자를 좋아해서 제가 자라는 내내 유부남들과 만나면서, 그 유부남들의 와이프가 집에 찾아오거나

전화를 하면 그걸 다 제가 상대하도록 했어요. 집에오는 모든 전화를 제가 받도록 했고.

이것만으로도 혐오스럽죠..

다른일도 많았어요.


아무튼, 그런데 제가 엄마와 인연을 끊지않고 잘 해드리려 노력하는 이유는

한편으로는 엄마가 불쌍해서에요.

온집안이 반대하는 남자와 결혼하고는 저를 낳자마자 또 온집안이 반대하는 이혼을 강행하고

혼자서 절 키우셨으니 그 젊은 나이에 얼마나 힘들었을까.. 불쌍하죠.


늙으시니 저에게 의지하고 싶어하는데, 저는 최대한 피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런 불쌍한 엄마가 저를 본인보다 더 불쌍한 존재라고 여겨요.

불쌍한 눈으로 쳐다보고 자꾸 돈을 주려고 하고요.


제가 직업도 있고 돈을 잘 버는데도, 저에게 돈을 놓고 간다거나,

별로 비싼것도 아닌데 제가 사려하면 엄마가 낼께 하면서 돈을 낸다거나,

늘 힘없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저에게 말해요.


저는 고맙지 않아요. 오히려 미칠것 같아요.

내가 불쌍한 존재인가 싶고, 자존감이 바닥이돼요. 사람들도 나를 불쌍하게 보나 싶고.



IP : 1.234.xxx.17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음
    '21.2.4 5:05 PM (61.253.xxx.184)

    엄마가 아직도 죽지 않았네요.

    와...대박이다.
    아직도 능력있는 젊은 원글님을 쥐락펴락 하고 있으니...

    님 불쌍한 사람 맞네요

  • 2. 돈 뜯어가는
    '21.2.4 5:11 PM (119.71.xxx.160)

    부모 보다는 천 배 만 배 낫네요
    부모들은 자식들을 안스러워 해요
    그러려니 하세요

    그리고 불쌍하고 본다고 해서 원글님이
    정말 불쌍해 지나요?
    아니잖아요.

  • 3. ..
    '21.2.4 5:13 PM (58.231.xxx.114)

    엄마 나쁘네요
    자기 자존심 세우려고
    딸 자존심을 짓밟는 것 아닌가요?
    본심은 의지하고 싶은 거네요

  • 4. ..
    '21.2.4 5:24 PM (58.231.xxx.114)

    그 엄마는 자신의 과거를 기억 하지
    못 할 겁니다

    원글님이 엄마에 대한 측은지심도
    이해 하지 못할 겁니다

    그 모든 걸 뒤로하고
    원글님의 배려를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치부하려고

    원글님에게 그러는 겁니다
    본인이 선심을 쓰는것으로 덮는 거지요

  • 5. ㅇㅇ
    '21.2.4 5:34 PM (175.123.xxx.2)

    엄마도 잘못을 아니까 미안해서 그런거에요
    자식한테 보여주지 않아도 될일을 겪게하고
    그보다 악질인 엄마도 많아요

  • 6. ..
    '21.2.4 5:38 PM (58.231.xxx.114)

    원글님은 그나마
    엄마에 대한 도리를 다 할려고
    퉁쳐서 혼자서 딸 키웠으니 힘들었겠다
    억지로라도 자신을 설득시키지만

    엄마 본인은
    무절제하고 어린 딸 방패 삼는 파렴치함도
    가지고 있네요

    엄마를 그 크기대로만 보세요
    처참한 평가가 나오더라도...

    그걸 억지로 덮고 혐오감을 감추려 하는 것은
    원글 스스로가 너무 비참해지기 때문에
    싫은겁니다

    그런 엄마를 엄마라 의지하고
    잘 커오신 원글님 응원합니다
    상처투성이 어릴적 월글님은 불쌍한 것 맞습니다
    지금은 그게 자양분이 되어서

    그런 엄마라도 배려하고 있는 거구요

  • 7. 그런 엄마도
    '21.2.4 5:45 PM (119.198.xxx.60) - 삭제된댓글

    불쌍한가요?
    자식 학대하고
    못볼꼴 다 보여주고
    자식을 방패막이 삼고
    별일 다 겪게 만들었는데
    오직 젊은 나이에 혼자 자식 키운게 그렇게 대단한거예요?
    분노조절
    경계선인격장애 다른말로 하면 그냥 미친년이에요 미친년
    그런 여자가 엄마랍시고 원글 학대해가며 키운것도 고마워요?

  • 8. 자업자득
    '21.2.4 7:17 P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

    뭐가 불쌍해요.
    반성을 했든 안했든 결국 노후에는 님한테 기대겠네요

  • 9. ...
    '21.2.4 7:23 PM (218.48.xxx.16)

    원글님은 그나마
    엄마에 대한 도리를 다 할려고
    퉁쳐서 혼자서 딸 키웠으니 힘들었겠다
    억지로라도 자신을 설득시키지만

    엄마 본인은
    무절제하고 어린 딸 방패 삼는 파렴치함도
    가지고 있네요

    엄마를 그 크기대로만 보세요
    처참한 평가가 나오더라도...22222

  • 10. ..
    '21.2.5 10:32 AM (211.178.xxx.37)

    난 왜 이글 읽으면서 마음이 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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