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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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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도시락 반찬(feat.새엄마)

.. 조회수 : 5,298
작성일 : 2021-02-04 13:10:02
지금44세

시골 살았지만 집은 살만 했어요

도시락을 싸간 날 보다 못 싸간 날이 더 많은거 같아요

집안일을 시키며 이거 다 안하면

도시락 못싸갈줄 알아.밥 굶을줄 알아...

라고 했어요

반찬은 맨날 김치거나 그나마 맨밥만 싸줬어요.

학교가서 친구들이랑 같이 먹으면 된다고요.

그나마도 내가 직접 싼거구요.

엄마가 낳은 이복동생은 신기한 반찬을 잘 싸줬어요

소고기랑 오이를 같이 볶은거 라던가

칼잡을 낸 비엔나 소세지 라던가...

그땐 제가 어려서 그런것들이 신기했던거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조금 더 해서 나도 싸주지

하는 생각이 들지만..

동생과 차별하면서 새엄마는 만족감을 느꼈던거 같아요

내딸은 더 행복해..라고.

혹시 맨밥만 한공기 먹어보셨나요?

헛구역질이나요..

김치국물이라도 한수저 찍어 먹을라치면

눈을 하얗게 뜨고 노려보면 8살인 저는 움찔거리며

그냥 맨밥을 삼켰었죠.

그런 세뇌가 얼마나 무섭냐면요

성인 되어 남자친구랑 밥을 먹으러 갔어요

근데 제가 눈앞에 놓인 통통하게 말린 계란말이를 쳐다만

보고 선뜻 못 집어 먹는거예요.

나도 내가 그러고 있는줄 의식 못했는데

남친이 왜 쳐다만 보고 안먹어? 하면서 밥위에 올려줬어요

귀까지 빨개지고 눈물이 뚝뚝 흐르더라구요.

학대는 뼛속깊이 파고 들어 평생을 괴롭힙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계모들..

최소한 먹는건 제대로 먹이세요.

가난한 집이더라도 된장찌개에 콩나물 무침 정도는

해먹일수 있으니까요.

당진 사는 교회 다니는 이기자 씨.

당신이 지옥에 갔으면 좋겠습니다

똑같이 학대 당했으면 좋겠습니다.

추가)
위로해 주신분들 일일히 감사댓글 못달아 드려서
죄송합니다
하나하나 잘 읽어보았고 감사합니다.
결혼해서 안보고 살아요.
사위는 좀 어려워 할줄 알았는데
그냥 무시하고 이용할 사람
막대할 사람 하나 더 늘은거 뿐이더라구요.
내 남편이 당하는 꼴은 죽어도 못보겠어서
끊어내었습니다
진작 그랬어야 하는데 후회 되네요
아버지는 돌아가셨어요
돌아가시기전 미안하다고 하셨어요.
아빠 잘못만나 고생만 시켜 미안하다고...
상처를 잊는 약 같은거 트라우마를 잊는 수술
그런게 개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IP : 39.7.xxx.21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2.4 1:11 PM (211.36.xxx.32)

    친아버지도 재혼하면 새아버지라더니 딱 맞네요

  • 2. ...
    '21.2.4 1:13 PM (223.62.xxx.58)

    가슴 아프네요. 누구나 아픈사연이있는 어른아이가 마음속에
    있는듯.

  • 3. 세상에
    '21.2.4 1:17 PM (58.121.xxx.69)

    어쩜 ㅜㅜ

    계모 천벌받겠네요
    도시락도 안 싸주고 맨밥먹이고
    나뿐연 ㅜㅜ

  • 4. 에공
    '21.2.4 1:18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8살짜리 아이를 꼭 안아주고 싶네요.
    넌 소중하고 사랑받을 아이야...

  • 5. ..
    '21.2.4 1:19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저는 시모가 계모. 남편 대딩때 들어온 계모는 악마였어요. 거짓말 이간질 사기 학대 시부는 한술 더 떴죠? 그녀 죽고 동서들끼리 처음한 말 ㅡ지옥 같겠죠. 뼈에 사무치죠.
    남편 형제들 죽어도 재혼 안한다고 부인 오래 살라는게 인사예요. 여자 무섭다고 전재산 차조차도 다 부인명의로 갖고 있어요.
    이혼하면 어머니가 애 데리고 가세요. 부모가 주는 상처 죽어야 잊습니다

  • 6. 아 진짜
    '21.2.4 1:19 PM (222.106.xxx.42)

    아버지는 뭐하고 있는지...
    어휴

  • 7. 원글님
    '21.2.4 1:23 PM (115.139.xxx.187) - 삭제된댓글

    계모가 낳은 아니보다 건강하고 끝까지 큰복 누리세요.

  • 8. 원글님
    '21.2.4 1:25 PM (115.139.xxx.187) - 삭제된댓글

    계모가 겨듷어와서 지분수도 모르고 지가 낳은 아이랑 본처 자식 차별헤서 키운 아이보다 건강하고 끝까지 큰복 누리세요.

  • 9. 토닥토닥
    '21.2.4 1:26 PM (121.153.xxx.202)

    동생님 나쁜기억을 지우개로 지워드릴께요 ㅠㅠ

  • 10. .....
    '21.2.4 1:33 PM (180.65.xxx.60)

    그 여자 지옥에 꼭 갈겁니다.
    어린아이 먹는걸로 계모 티를 내다니

  • 11. 맞아요
    '21.2.4 1:34 PM (119.198.xxx.60)

    애비도 재혼하면 새아버지
    친부모가 사싱 더 잔인해요
    계모 계부는 어차피 남이니까 그러려니~ 하긴 니가 날 언제봤다고 부모자식사이가 되냐 ~ 체념이나 쉽게 되지
    친부모는 지 새끼 어떻게 자라는지도 모르고 즈그들 맘만 편하면 장땡인지 . .
    친부모 선택 못하고 태어나는것도 자식한텐 억울한 일인데
    그 친부모가 시집 장가 또 가서
    선택하지도 못하는 부모, 또 만들어주는거 잔인하다 생각 안하세요??

    하긴 언제는 자식 생각해서 자식 낳았냐?
    부모 즈그들 좋자고 낳았지
    이기주의자들이 그러면서 자식위해서 사는것마냥 자식 핑계는 ㅉ
    입만 열면 거짓말이지 ㅉ

  • 12. ..
    '21.2.4 1:49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애비가 더 ㅆㄹㄱ

  • 13.
    '21.2.4 1:50 PM (180.230.xxx.96)

    돈은 친아버지가 벌어준거 쓰는걸텐데
    정말 못됐네요
    동생과 차별하면서 만족감을 느꼈을거라고..
    그게 어떤기분인지 알것 같아요
    가끔 인간관계에서도 별것아닌걸로 차별하며 그런 기분 일부러
    느끼게 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 14. 헐.
    '21.2.4 2:02 PM (112.145.xxx.70)

    진짜 애기한테 먹는거 가지고 차별을 하다니...

    못되쳐먹었네요.

    절대 대우해주지마세요

  • 15. 미친
    '21.2.4 2:02 PM (220.79.xxx.102)

    세상에 맨밥만 주는 계모라니. 그런 악마같은 여자랑 살았으니 너무 힘드셨을듯합니다. 지금 그 여자는 지금 잘 사나요..부디 잘 살지못하고 지옥에 가기를.

  • 16. 세자매
    '21.2.4 2:15 PM (121.181.xxx.178)

    어제본 영화의 스토리 같네요.ㅠㅠ

  • 17. ..
    '21.2.4 2:22 PM (121.178.xxx.200) - 삭제된댓글

    당진 사는 계부 같은 아비랑 마귀랑 마귀 자식들히고 연락하고 지내나요?

    에구...진짜 나쁜 ㄴ이네요.

  • 18. ㅁㅁㅁㅁ
    '21.2.4 2:23 PM (119.70.xxx.213)

    어머... 흔치않은이름...

  • 19. ..
    '21.2.4 2:25 PM (211.58.xxx.158)

    고생하셨네요.
    정말 먹는거 가지고 학대 하는거 못된거죠
    그 계모가 지금도 연결은 아니죠?

  • 20. ..
    '21.2.4 2:26 PM (121.178.xxx.200) - 삭제된댓글

    어릴 때 윗동네 살던 계모는 개밥을 쥤대요.
    아들 둘 있는 건 통통하게 키우고
    전 처 딸은 집안일만 시키고 개밥 주고
    중학교 때 가출해서 술집 전전하다가 죽었다고....
    그 집 애비란 인간도 잘 차려 입고 다녔어요.
    마귀 같은 것들 이름 알면 까발리고 싶은데
    죽은 아이 이름만 아네요. ㅠ.ㅠ

  • 21. ..
    '21.2.4 5:01 PM (211.193.xxx.95) - 삭제된댓글

    마음 아프네요. 잘 극복하셨길 기원합니다.

  • 22. 건강
    '21.2.4 5:19 PM (61.100.xxx.37)

    아..계모들은 왜그럴까요
    먹을걸 줘도 휙~던지고
    큰 인심쓰듯..

    원글님 남편과 행복하세요
    그 계모는 그렇게 했는지
    기억도 안날걸요(꼭 학폭 일진같아요)

  • 23. ㅡㅡㅡㅡ
    '21.2.4 7:53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어차피 계모인데
    볼 일 있나요?
    남편분과 행복하세요.

  • 24. ...
    '21.2.4 9:00 PM (66.60.xxx.38)

    아무리 자기 딸이 아니라도 먹는 거 가지고 저러나요. 에효

  • 25. 원글님
    '21.2.4 9:41 PM (114.204.xxx.15)

    뒤돌아보지 마시고 앞을 보시길 바래요.
    원글님과 원글님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마음으로 따뜻한 차 한잔 드립니다.

  • 26. 본성
    '21.2.5 12:54 AM (125.142.xxx.31)

    인간은 약자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인성 딱 나와요.

    먹는걸로 동심을 파괴한 계모 유치하네요.
    꼭 불지옥으로 떨어지길

    원글님~~나쁜기억은 잊고 꽃길만 걸으소서

  • 27. 나도 비슷한 경험
    '21.2.5 5:56 AM (220.73.xxx.206)

    통영 출신 김숙희씨 정말 개망 좆망한 노후 비참히 살다 가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 28. Oo
    '21.9.19 10:21 PM (124.5.xxx.116)

    댓글 달려고 간만에 로긴했네요.
    저는 친엄마가 더 구박하고 차별했어요.
    제가 너무 싫대요. 동생은 예쁘고요.

    님은 새엄마가 맨밥이라도 도시락이라도 싸주셨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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