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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든 딸이든 자식이 결혼할 때 지원 안하는 게 답인 것 같아요.

... 조회수 : 6,486
작성일 : 2021-02-02 18:34:21
5,6년 전에 불펜 게시판에서 한 남자가 재정적으로 넉넉한 부모님이
결혼 지원에 1억 5천을 해 주는 것에 대해 서운함을 담은 글을 쓴 걸 본 적이 있어요.
그 젊은 남자가 서운해 한 요점은 자신의 누나가 결혼할 때 1억 5천을 지원 받았기에 부모는 똑같이 해주겠다는 입장이었는데
아들인 자신이 더 받을 거라 예상했는데 그 예상이 깨져서 속상하다는 거였죠.
아들 둔 부모는 자식 결혼에 몇 억을 대느라 허리가 휘는데 정작 자식인 아들의 속내는 더받지 못해 아쉽다는 거예요.
그 때 그 글을 읽고 저는 그 남자의 부모가 굉장히 현명하다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아니예요. 자식 결혼에 돈 안대는게 정답 같습니다.
돈을 보태야 한다면 소소하게 3, 4천 수준에서 보태 주는게 자식을 위한 길이 아닌가 싶어요.
남녀 반반이든 뭐든 우리 아래 세대들에게 부모란 화수분이 되어야 하는 존재가 되는 듯 하거든요.
IP : 175.223.xxx.51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울살이
    '21.2.2 6:39 PM (122.36.xxx.47)

    마음은 그런데, 서울 강남권이 직장이라면, 전세값은 보태줘야지 어쩝니까. 한시간 지옥철 타고 출근하게 놔두거나, 좁고 여건나쁜 빌라에서 생활하게 하거나, 월급의 반 이상을 전세 대출금 이자로 내게 할 수는 없쟎아요.
    돈이 없으면 모를까, 있는데 기본적인 주거비 지원도 안해주고 자력으로 고생하며 버티라고 할 자신은 없네요.

  • 2. ...
    '21.2.2 6:39 PM (112.214.xxx.223) - 삭제된댓글

    돈 있는데 굳이 안 줄 필요까지 있나요
    힘들지않을만큼은 줄래요

  • 3. ....
    '21.2.2 6:40 PM (112.214.xxx.223)

    돈 있는데 굳이 안 줄 필요까지 있나요
    내가 힘들지 않을만큼은 줄래요

  • 4. ..
    '21.2.2 6:41 PM (223.131.xxx.17)

    부동산값이 너무 올라서 보태주던 안보태주던 답이 없네요

  • 5. ...
    '21.2.2 6:42 PM (210.117.xxx.45)

    소소하게 3,4천도 보태지 마세요
    그래봤자 꼴랑 3,4천 소리 들을 확률 높아요
    열심히 돈 모아 노후에 자식한테 부담 안 주는 걸
    더 바래요

  • 6. 저도
    '21.2.2 6:47 PM (211.117.xxx.241)

    자식들 70되서 주지않고 손주들이랑 빨리 일어나라고 일찍 줄거예요
    물론 다 주는건 아니죠

  • 7. 무식한소리
    '21.2.2 6:48 PM (218.48.xxx.98)

    좀 하지마세요
    지금 세상이 이모양인데 부모가 안보태줌 단칸지하방에 살라고할거예요?
    지원을 안해주는건 원글이맘이지만 애들사는꼴 참 좋겠네요
    언제벌어 번듯한 전세방이라도 얻을까?

  • 8. ㅇㅇ
    '21.2.2 6:49 PM (111.118.xxx.150)

    능력있으면 당연히 주고 안되면 못준 거죠.
    애들 굳이 고생시키면 철들줄 아나요?

  • 9. ..
    '21.2.2 6:49 PM (223.38.xxx.121)

    그럼 단칸방 살아야 하는데
    그걸 어찌 보나요
    아들 딸 똑같이
    며느리 사위도 기왕이면 비슷하게
    서로 같이 모아서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 10. ...
    '21.2.2 6:51 PM (175.223.xxx.51)

    선진국 어디에 자식 결혼하는데 억 단위 돈을 보태주나요?
    우리나라만 유독 자식 결혼에 지원이 크다는 생각 안해보시나요?
    그런 나라들 월세방에서 잘 삽니다. 아파트 월세에서 살고 모기지로 집 구해 살아요.
    그러다 보면 부동산 값도 안정화 될 거구요.
    자식 결혼에 억 단위가 드니 아파트 값이 통제가 안되지요.
    부모가 그리 보태줄 수 없는 청년들은 결혼을 안하려고 하구요.

  • 11. ...
    '21.2.2 6:52 PM (222.109.xxx.13)

    아무리 의사 변호사라고 해도
    집한칸 장만하기 어려워요.
    없으면 모를까
    필요할때 도와주는게 답이예요.
    죽고나면 자연히 상속되니...

  • 12. 서울살이
    '21.2.2 6:55 PM (122.36.xxx.47)

    앞선 어느글에서 명품 사며 자식 재산 안준다는 글도 있었지만, 적어도 주거여건이 기본적으로 열악한 상황은 아닐테지요.

    저는 내자식이 단지 목돈이 없어서 변두리 주거지에서 지옥철에 시달리며 출퇴근하는 상황인데도 목돈 움켜쥐고서 다리뻗고 살아갈 자신은 없습니다. 노후 자금도 아니고, 언젠가는 물려줄 자산이라면 굳이 움켜쥐고 욕심사납게 굴 이유가 없죠.

  • 13. ...
    '21.2.2 6:55 PM (112.214.xxx.223)

    여기서 선진국 타령이 왜 나와요? ㅋㅋㅋㅋㅋ

    선진국 어느 나라가 한국만큼 대학진학율이 높나요?
    선진국이 한국보다 대학진학율이 낮으니까
    다들 대학도 안 보내야 해요? ㅋ

  • 14. ...
    '21.2.2 6:58 PM (175.223.xxx.51)

    우리 나라 돈이 부동산으로만 흘러가는 이유가 자식 결혼에 큰 돈을 지원하는 사회 분위기 때문입니다.
    선진국 얘기를 한 건 적어도 여유있는 사람들의 자금이 부동산으로만 흘러가지 않기 때문에 한 말입니다.
    언제까지 부동산 광풍으로 올라가야 하나요? 자식 세대를 생각하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 15. ...
    '21.2.2 7:00 PM (175.223.xxx.51)

    111.224 님 혹시 제 글이 기분 나쁘셨나요?
    제가 님을 기분 나쁘라고 한 말은 아닙니다.
    상대의 말에 대한 반박에 ㅋㅋㅋㅋㅋ으로 응수하는 건 저를 불쾌하게 하겠다는 의도로 느껴져서 댓글을 답니다.

  • 16. 그냥
    '21.2.2 7:01 PM (218.48.xxx.98)

    자식을 낳지마세요
    원글아
    뭐하러 낳아서 애들고생시켜요
    살기힘든세상에

  • 17.
    '21.2.2 7:02 PM (116.120.xxx.103) - 삭제된댓글

    너무 가난하게 시작하면 부모 원망이 저절로 생겨요.
    외국처럼 몇년에 한번씩 보시고 자식에게 효도 받을 생각 하지마세요.
    있던 효심도 없이 사니 날라가더라구요.

  • 18. 서울살이
    '21.2.2 7:06 PM (122.36.xxx.47)

    ㄴ 아니요. 그동안 부동산으로 돈이 흘러간 이유는 그만큼 부동산이 투자효과가 좋았기 때문입니다. 자식 결혼에 집값을 지원해온 이유는 본인도 부모로부터 집값을 받고 결혼했으니, 똑같이 자식도 집값을 해주려는 사고가 있었고, 또한 그동안 전세자금이나 소형 주택구입 자금의 출처를 철저히 조사해서 세금을 매기지 않아서라고 보는게 타당하죠. 은근슬쩍 증여.

    지금은 이미 부동산에서 자금이 주식으로 옮겨가는 시점인데, 뭔가 자식세대에 대한 증여 열풍이 부동산 광풍과 딱 연결하기에는 무리가 있읍니다.

  • 19. ...
    '21.2.2 7:07 PM (112.214.xxx.223) - 삭제된댓글

    원글은
    부모들의 자식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지적했으면서
    댓글로는 부동산 상승을 지적하고 있네요

    ㅋㅋㅋ로 대응한다는데
    스스로 웃긴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ㅋ

  • 20. ...
    '21.2.2 7:10 PM (112.214.xxx.223)

    원글은 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과도한 경제적 지원을 지적했으면서
    댓글로는 부동산 상승을 지적하고 있네요

    ㅋㅋㅋ로 대응한다는데
    스스로 웃긴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ㅋ

  • 21. ...
    '21.2.2 7:10 PM (220.92.xxx.186)

    스스로 웃기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본인은 스스로를 웃기다고 생각하세요?
    그러면 상대가 ㅋㅋㅋㅋㅋ이라고 해야 하나요?
    제 생각과 다른 다른 댓글들은 주의깊게 읽고 있습니다.
    저와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까요.
    82글을 읽다보니 미국과 너무나도 다른 사고방식이라 좀 답답하게.느껴져서요.
    물론 제가 미국인은 아닙니다만 미국에서 유학하다 왔거든요.
    그러다보니 한국의 아파트 값도 이해가 안되고 부모의 한정 없는 지원도 이해가 가지 않아 쓴 글이네요.

  • 22. ...
    '21.2.2 7:12 PM (220.92.xxx.186)

    그리고 자식을 지원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어떤 건가 확인하고 싶어 쓴 글이기도 합니다.
    그 답을 조금은 찾을 것도 같구요.

  • 23. 서울살이
    '21.2.2 7:13 PM (122.36.xxx.47)

    미국에서 유학생활만 경험하셔서, 상대적으로 조촐하고 소박한 학생부부들을 보셔서 그렇지, 미국도 중산층 이상의 가정에서 자녀들 결혼시 한푼도 지원 안하는 부모는 그리 많지 않을겁니다.

  • 24. 미국도
    '21.2.2 7:14 PM (119.206.xxx.82)

    지원해주는 추세에요 요즘은 돈 있는 집들은 다 살만큼 지원해줍니다 물론 노후도 포기하면서 지원하지는 않죠 우리나라도 그것은 지양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내 노후도 준비 안됐는데 내집팔아 자식 자식들 지원하는것보다 노후보장은 된 후 남는 돈에 대해서는 지원해줄 수록 좋져

  • 25. ...
    '21.2.2 7:15 PM (220.92.xxx.186)

    네 한푼도 지원 안하지는 않구요. 소소하게 몇만불 정도 지원하더라구요.
    결혼 비용은 부모가 많이 지불해 주거든요.
    정말 3,4천 정도 지원하는 게 사회 분위기더라구요.

  • 26. 미침
    '21.2.2 7:31 PM (1.235.xxx.203) - 삭제된댓글

    미국 땅덩어리가 한국이랑 비교가 되는 수준이에요?한국은 땅도 작은데다 산 제외하고 사람이 살만한 평지는 얼마 안돼요.그 평지에 다 몰려사니 집값이 비싸죠.한국도 미국처럼 평야가 펼쳐졌더라면 훨씬 집값이 쌌을 겁니다.
    그리고 미국은 자식들이 거부하기도 하죠.많은 돈 지원받으면 간섭도 따를 거란 생각에요.
    한국부모들의 돈으로 표현하는 사랑을 차마 거부하지는 못하고 간섭을 힘들어하는 자식들도 많죠.시부모 장인장모가 어렵고 불편한 것도 그래서구요.주려는 부모보다는 안받으려는 자식이 많아져야 하는데 어렵겠죠.

  • 27. ㅇㅇㅇ
    '21.2.2 7:37 PM (119.198.xxx.60)

    단칸방이 어때서요 ?
    젊어서 고생 사서하는게 당연하지
    자식 덕 절대 안볼테니
    성인 남녀가 결혼했으면 즈그끼리 지지고볶고 알아서 잘 살라고 해요
    절대 돈 십원도 보태주지 말고요.

    명절 생일 어버이날 전화한통 할 필요없다
    느그끼리만 잘 살아라 제발

  • 28. ㅜㅜ
    '21.2.2 7:39 PM (222.238.xxx.125)

    30년을 넘게 각종 부동산 규제 피해 아파트 가격 올리고 올려 재산 증식 해놓고 자식들한테 한푼도 안 해주겠다??? 너무 양아치 마인드 아닌가요 그럴거면 애초에 청년들이 근로소득으로 집을 살 수 있게 만들어 놨어야죠 투기꾼들이 따로 있나요 열심히 매수하고 매도하며 부동산 갈아타기 한 옆집 순이 엄마 뒷집 철수 엄마가 다 투기꾼인거죠

    뭐 원글이 말도 일리는 있어요(그러니 이 시점부터 다함께 집 값을 내려보자! 그럼 더는 자식들 결혼에 지원해줄 필요없다! 왜 근로소득만으로 충분히 집을 사는 시대가 될테니까!) 근데 그러기엔 너무 멀~리 온 듯해요..차라리 불린 돈을 자식들에게 공평하게 나눠주는게 공유 경제인듯ㅋㅋㅋㅋ

  • 29. linus
    '21.2.2 7:40 PM (122.46.xxx.65)

    저도 유학했고 제 친구 중 몇몇은 해외에서 유학하다 현지인 만나서 결혼도 했어요. 다들 중산층 이상은 사는 집인데 결혼하고 보통 시부모가 가지고 있는 집에 살다가 재산도 미리 증여받고 살던 집도 물려 받았어요. 여유 있는 서유럽애들은 결혼할 때 원글님이 아시는 것보다는 지원을 많이 받아요. 오히려 미국인들이 많이 하는 사회적 기부에 인색해요.

  • 30. ㅡㅡㅡㅡ
    '21.2.2 7:58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신혼부부 주택대출 등 지원하는게 많은데
    부모가 지원 안 해주면 반지하에 산다고요?
    너무 꼰대시당

  • 31. 그게
    '21.2.2 8:22 PM (175.120.xxx.219) - 삭제된댓글

    저희집 아들들은 이제 20대 초반인데
    받을 생각이 없던데요.
    공부도 알아서 하고 있어요.

    우리 부부도 둘이 방한칸에서
    시작하기도 했습니다만 직업 덕분에 노후마련과
    서울에 아파트 한채는 있네요.

  • 32. ..
    '21.2.2 8:27 PM (211.58.xxx.158)

    원글님은 자녀 나이가 아직 어린가요?
    저도 예전에는 님같은 생각을 했었는데
    아들 둘이 20대 중반을 넘어가니 그 생각이
    버뀌더라구요
    넉넉하지는 않지만 노후 어느 정도 준비하고
    나니 애들 취직해서 필요할때 얼마라도
    보태줘야 겠구나 싶어요

  • 33. 선진국의
    '21.2.2 9:17 PM (1.225.xxx.77)

    월세살이가 좋아 보이나요?
    월세 내다 돈 못 모아요
    그나마 미국 같은 데는 집담보대출이라도 많이 해주지
    우린 종잣돈 없으면 집장만도 못해요
    정답이 어디겠어요? 집집마다 형편따라 알아서 주든지 말든지 하겠죠.

  • 34.
    '21.2.2 10:13 PM (125.137.xxx.22)

    원글님 .자녀분이 이 글 보면 한숨나올듯

  • 35. 김현미 이것때문에
    '21.2.3 1:54 AM (221.160.xxx.96) - 삭제된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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