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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미래가 안보여요

... 조회수 : 6,874
작성일 : 2021-02-02 11:02:43
가난한 시댁

가난한건 둘째치고

완전 옛날 사상에 도리도 모르는

늘 자기집 식구들은 불쌍하고 안쓰러운 사람

저희는 그나마 있는 사람 당연히 해야하는 사람



남편

심성이 못된 사람은 아닌데

너무 가난의 그늘이 짙어요

대인관계도 자기가 아부해야 할 사람한테만 잘하고

그냥 거의 다 차단해요

돈도 지지리 안써요

그나마 저랑 살며 조금 바뀌었는데

집에 뭐라도 하나 사려면 무조건 싫다

음식도 무조건싼거

집에선 살찐ㄷㅏ 기름지다 안먹는 음식

누가 공짜로 주거나 싸면 배 찢여지게 먹고

시댁에서 싸주는건 1도 안받으려하고

처가집은 늘 배터지게 먹는집

티비에도 조금 잘나가는 사람보면 욕부터하고

세상에 자기가 제일 불쌍

라떼는 말야..꼰대마인드



저런 마인드가 돈을 벌든 성공하든 뭐가 달라질까요

어릴때 상처가 큰건지

늘 자기가 제일 안쓰러운 사람

그래서 그럴까요 남의 심정에 대한 이해?력 같은게 부족해요


IP : 106.102.xxx.19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2.2 11:03 AM (175.192.xxx.178)

    힘드시겠어요.ㅠ

  • 2. ..
    '21.2.2 11:04 AM (68.1.xxx.181)

    그러네요.

  • 3. ㅇㅇ
    '21.2.2 11:04 AM (118.221.xxx.227)

    원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성격이 좀 안좋아요.. 여유롭게 자란사람은 오히려 더 사람 위할줄알고 부드럽죠

  • 4. 억대
    '21.2.2 11:05 AM (121.165.xxx.46)

    울 남편 잃어버린 동생 거기 계시네요
    억대연봉으로 살아도 저한테 백여만원 딱 주고 살라하고
    식구가 6인데 그지반찬만 해먹고 살았어요
    퇴직후 5년만에 후려쳐서 요리배우라 시켰더니 재미붙여서
    럭셔리 반찬을 하네요. 그래서 요즘은 잘 얻어먹어요
    자기밖에 모르니 자기입 들어가는건 잘 사더라구요.
    돈 아까워서 바람도 못핀다 들었는데 그건 모르겠구요
    다행히 자식한테는 잘 합니다.
    자식들이 아버지보다 돈을 더 많이 벌고 더 큰 아파트에 사니
    좋아는 하더라구요.

  • 5. 아줌마
    '21.2.2 11:07 AM (58.234.xxx.30) - 삭제된댓글

    돈이 없으면 위축되고 마음까지 가난해지는거죠.
    글만봐도 궁상스럽네요

  • 6. ....
    '21.2.2 11:09 AM (1.233.xxx.68)

    원글님과 자식에게는 어떻게 하나요?

  • 7. 원글
    '21.2.2 11:11 AM (106.102.xxx.242)

    하도 부딪쳐서 제 말은 거의 듣는 편이에요
    애들은 아빠가 안쓰는 사람이란거 이제 알구요

    같이 살며 일단 누굴 같이 못만나요
    돈쓰는 문제며 이런저런 것들
    조금만 싫음 똥씹어서 머릿속에 계산기 두들기느라

  • 8. 가난해도
    '21.2.2 11:13 AM (125.182.xxx.27)

    성격이 밝고낙천적이고 열심히살고 대인관계원만하면 괜찮은데 님남편은 이런말은 좀그렇치만 거지근성있어보여서 그게 참 답없어보인달까요
    그래도 좋은점이 있으니 결혼까지하지않았을까요 냉정히 생각해보세요

  • 9. 주위에
    '21.2.2 11:13 AM (121.165.xxx.46)

    주위에 사람 하나 없고
    고등 동창들 죄다 똑같은 놈들이라 퇴직후 집콕이에요
    다행히 아들들을 잘 키워서 아부지한테 잘하네요
    엄마에게도 잘하고
    그건 지복이겠죠.
    친정 시집 뭐 친척들 죄다 의절했더라구요.
    뭐 누구에게 마음이라도 잘하는거 없고
    딱 스쿠루우지 맘씨로 살아요.
    그래도 본인이 만족하니 살도 찌고 본인만 편한 마인드
    이제 밉지도 좋지도 않고 그냥 한지붕
    이렇네요.

    살갑게 인정많게 착한 말씨 그런거좀 듣고싶은데
    그런건 드라마에나 있더라구요.

  • 10. ㅇㅇㅇ
    '21.2.2 11:14 AM (121.187.xxx.203)

    가난하다보니 나름대로 아끼며
    살아가는 방법이니 잘못 됐다고
    말 할 수는 없지요.
    그러나
    제 것은 주기 싫고
    남의 것을 욕심내는 건 정말 앞날이
    긍정적으로 보이지 않네요.
    그래도 원글님처럼 문제를 캐치하는 아내를
    만나서 다행이예요.
    조금씩 생각이 바뀌도록 이끌어 주면 안정되고
    행복할 것 같아요.

  • 11. 원글
    '21.2.2 11:14 AM (106.102.xxx.159)

    결혼전엔 어찌나 호탕한척
    시댁도 콩가루
    결혼 후 시댁 몇가지 거짓말한걸 알았어요

  • 12.
    '21.2.2 11:16 AM (121.162.xxx.212)

    주머니 사정 모르고 써대는 남자보다 낫네요

  • 13. 그래도
    '21.2.2 11:17 AM (121.165.xxx.46)

    지금 한집에 살고있으면 남편이니
    많이 덮어주시고 참고 그래보셔요
    뒷날 좋은일이 생길거에요.

  • 14.
    '21.2.2 11:18 AM (180.69.xxx.140)

    저희남편과도 비슷하네요
    자기집에대해 거짓말한것도 .
    결혼하고보니 콩가루
    수준이 아귀떼들같더군요
    서로간의 예의도 지키는선도 없고
    원가족과 결혼후 독립된가족 구분도 없고
    부모역할이란건 애초에 있지도않았고. .

  • 15.
    '21.2.2 11:24 AM (182.215.xxx.169) - 삭제된댓글

    저두요
    무엇보다 가진것도 없으면서 뻔뻔한 시부모때매 넘 힘듭니다

  • 16. ,,,,
    '21.2.2 11:25 AM (68.1.xxx.181)

    가난해도 둘이 벌면 나아져요.

  • 17. 원글
    '21.2.2 11:45 AM (106.102.xxx.178)

    마인드가 안바뀌는데 나아질까요
    돈 써야할 곳 아닌곳도 모르는데

  • 18. 원글님이
    '21.2.2 11:54 AM (222.120.xxx.44)

    혼자 판단해서 구매하시고, 지출하세요.
    의논하지 말고요.

  • 19. ㅡㅡ
    '21.2.2 12:35 PM (223.38.xxx.137)

    최악이네요
    속여서 결혼하니 더 최악

  • 20. ㅁㅁ
    '21.2.2 12:45 PM (175.223.xxx.136) - 삭제된댓글

    에이
    안맞는이는 일생안맞더라구요
    제가 어쩌다가 형제사이도 그렇고
    일터에서도 그렇고
    늘 중간에서 양쪽 하소연 다 들어주는 팔자?예요

    내형제가 어느면에선 좀 재미없는이긴하지싶어
    올케편에서 일생장단맞춰주고
    음식하나를 해서 보내도 올케가 즐기는걸로 챙겨보내고

    어느날 내형제가 눈물 그렁해서 내속을 누가알기나하니 ,라며
    하소연하는데
    급 미안해지더라구요
    그래도 뭐 어쩌겠소
    내가 택한사람이니 보듬고 사시오,라고는 해줬는데

    그 힘들어하는 문제들이 양쪽 다보면 만남초창기부터
    힘들어하던 부분들 그대로예요

  • 21.
    '21.2.2 12:58 PM (180.224.xxx.210)

    결혼하신 지 얼마나 됐는지는 모르겠는데요.
    영 원글님하고 아이들한테 인색하고 고약하게 구는 거 아니라면, 좀 측은하게 봐주세요.

    나름 없는 환경에서 살아내려고 고군분투한 불쌍한 사람이다 싶군요.
    이래서 가난이 죄는 아니지만 사람마저 구차하고 남루하게 만들 확률이 높은 거예요.
    곧이 곧대로 말했다면 원글님 놓칠 것 같으니 시가배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한 거겠죠.

    그래도 본인 나름대로는 성실한 사회인으로 살고 있고, 가족 위할 줄 안다면...
    조금씩 교육시켜가면서 잘 살아볼 궁리를 해보심이 어떨까요?

  • 22. ...
    '21.2.2 1:43 PM (220.75.xxx.76)

    저희도 비슷해요.
    서로 포기할껀 이미 포기하니 이젠 편안하네요.
    조금씩 양보하고 비난하지 말고 인정해야해요.
    먼저 양보하시고 조금씩 설득하세요.
    전 결혼 20년 넘어가는데
    아직도 힘들어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좋은 점을 보고 칭찬해가며 살아야죠.
    웃긴건 남편도 그리 생각하며 사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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