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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병이 든 것 같은데요..

봄봄 조회수 : 4,542
작성일 : 2021-02-01 20:33:28
코로나로 다들 지치셨겠지만..
저는 지금 한계에 다다른 것 같아요.
코로나 시작되고 여러가지 일이 있었는데
큰 아이 초등 입학하면서 제가 너무 긴장되고 또 깜빡증 때문에 큰 병원에서 정신감정?을 풀배터리 검사를 했어요.
저의 근본적인 정서상태 등을 알고 나서.. 오히려 깊은 수렁에 빠지듯. 검사결과처럼 제 감정에 압도 당해 처음 경험해보는 우울감을 일주일 넘게 느꼈어요.
제가 아이 둘이 있고 전업인데. 큰아이가 언어가 조금 느리고 병치레가 많아서 에너지가 소진된 부분이 많았어요. 지금은 너무 착한 아이고 제 마음도 이해해주는 소녀로 자라 감사해요. 작은 아이는 남자애인데 말도 너무 안듣고 조심성도 없어서 하루종일 같이 있노라면 기가 빨려요.
밥해주고 치우는 것도 제가 왜 이렇게 살아야하나 싶고.
남편은 회사 잘 다니고.. 살갑지 않고.. 오히려 제가 챙겨주길 상대가 바라는.. 나는 누가 채워주나 싶구요.
자살 충동도 들고.. 정신 상태가 많이 불안해요.
요새는 수면제 쪼개서 먹고 자는데 일어나도 피곤하더라구요.
쇼핑을 해도 명품을 사도 그때 뿐이고..
술을 마셔도 잠깐일 뿐이고요. 술만 늘었고요.
정말 해볼만한 건 다 해본 것 같아요.
근데 웃음이 안나와요..
마음이 병든 게 이런거겠죠?
애들한테 미안한데.. 철저히 혼자 있고 싶어요.
IP : 1.228.xxx.12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며칠
    '21.2.1 8:36 PM (110.12.xxx.4)

    쉬세요.
    아이들도 대충 먹이고 잠을 충분히 주무세요.
    아이들과 분리되면 더 좋고요
    번아웃같아 보여요.
    스스로 돌보셔야지요 어쩌겠어요.

  • 2. ㅁㅁ
    '21.2.1 8:36 PM (14.4.xxx.220)

    힘내세요,,
    아마 지치셨나봐요.
    그런데 혹시 어린시절엔 어땠나요?
    어린시절 이 성인이 되어 커서도 특히 육아하면서 많이 좌우되더라구요..

  • 3. 버티는중
    '21.2.1 8:38 PM (1.237.xxx.47) - 삭제된댓글

    코로나 와
    집값 폭등
    으로 제 정신도 만신창이네요
    하루하루 버티는중
    버티다보면 웃는날도 오겠죠

  • 4. 어린시절에
    '21.2.1 8:38 PM (1.228.xxx.120)

    부모님께 사랑과 지지를 받지 못했어요..

  • 5. . .
    '21.2.1 8:40 PM (203.170.xxx.178)

    번아웃. .
    잘먹고 쉬고 위로 받으셔야 좋은데 어쩐대요

  • 6. 어린시절소환
    '21.2.1 8:40 PM (110.12.xxx.4)

    지금도 충분히 힘든데 어린시절까지 들추면 당장 문제해결을 못합니다.

  • 7. ㅁㅁ
    '21.2.1 8:40 PM (14.4.xxx.220)

    ㄴ 아마 그래서 늘 마음이 공허하시가 지치신게 커보여요..
    아이들 어릴때 엄마만 알고 엄마를 좋아하던 아이들 눈빛 생각하며
    이아이들한테 대물림하지 않겠단 마음과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시고
    힘내세요,,
    원글님 잘못이 아니란걸 되새기고,
    깨달으면서 좀더 벗어나시길요

  • 8. ㅁㅁ
    '21.2.1 8:45 PM (14.4.xxx.220)

    어린시절을 극복하시란 의미에서 씁니다,
    저도 심리상담받아봤는데
    지금 현재의 문제가 어린시절과 연관있다 하더라구요.
    어린시절부터 비롯된 남한테 할말 못하고 참아오기만한 착한아이증후군으로 살아론 세월을
    이제부터는 깨부시고,
    현재까지 잘 버티고 잘 살아온 나를 보듬어 주세요..
    그리고 어린시절 부모님의 탓이라긴보단 부모님도 어너면 지금보다 더 심한 세대를 산 분들이란걸
    조금 이해하시고
    지금의 나를 아이들들 사랑하며 살며 이겨내시길요

  • 9. 경제력 되는 것
    '21.2.1 8:47 PM (217.149.xxx.214)

    같은데 심리상담받고 치료 받으세요.

  • 10. 심리상담강추
    '21.2.1 9:15 PM (59.21.xxx.202) - 삭제된댓글

    가까운 전문가 찾아가세요. 저도 너무 가슴이 답답해서 오늘 다녀왔는데 이유를 명확히 콕콕 찝어줍니다. 한결 마음이 나아요!!

  • 11. 음음
    '21.2.1 11:38 PM (14.56.xxx.93) - 삭제된댓글

    심리상담이나 병원 추천 좀 해주세요
    저도 꼭 필요해요

  • 12. ...
    '21.2.1 11:57 PM (117.111.xxx.68)

    어린시절에서 큰 상처가 있으셨네요.....ㅜㅠ

    하루 30분씩 꼭 햇볕을 쬐시고..
    비타민D 챙겨드세요.
    그것만으로도 약간은 나아져요..정말로.

  • 13. ..
    '21.2.2 12:19 AM (112.152.xxx.35)

    어릴때 부모에게 지지를 받지 못하고 큰 엄마가 자기 아이는 완벽하게 키우겠다는 포부를 갖기 쉽고.. 역으로 그게 독이 되는 경우가 많대요. 모두가 조금씩 불완전하다 생각하고 내려놓으세요. 그런사람 일수록 혼자만의 시간도 많이 가져야하더라구요. 저 역시 비슷한 상황이었거든요. 나는 누가 챙겨주나.. 그 생각 많이 했었어요. 애들 완벽 케어하겠다고 학원도 안보내고 집에서 끼고살고.. 근데 지금은 안그래요. 지금은 코로나라서 그런데 매일가는 예체능이라도 둘이 같이 보내고 혼자만의 시간 가지세요.
    큰애랑 둘째랑 나이차가 있는데 큰애가 책나무 피아노 이런데 동생하고 같은 시간에 가요. 고학년들은 잘 없는 곳인데 동생하고 같이 가니까 그래도 좋아하며 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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