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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고 자식이고 다 필요없다는 생각

괴로움 조회수 : 7,234
작성일 : 2021-02-01 10:39:41

지금 마음이 그렇습니다.

남편도 자식도

온전히 저 혼자 서 있는 이 기분

왜 결혼을 했고

자식을 낳았고

열심히 아둥바둥 살았나

그냥 이 세상에서 제 존재가 조용히 사라져 버렸으면 하는

지금 이 감정

너무 지칩니다. 다 내려놓고 싶습니다

마음이 너무 힘든데

기댈곳이 없다는게 서글퍼요

다시 태어나면이란 물음을 하잖아요

저는 아예 안 태어나고싶어요

살아온 세월이 너무 고난이었어요. 현재도..

IP : 14.55.xxx.100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1.2.1 10:41 AM (1.225.xxx.38)

    저도.........

  • 2. 기댈곳은
    '21.2.1 10:44 AM (223.38.xxx.19) - 삭제된댓글

    나 자신밖네 없어요
    내 자신을 의지처로 삼으라...
    부처님 말씀

  • 3. ㅇㅇㅇ
    '21.2.1 10:44 AM (121.187.xxx.203)

    이세상에 태어났다는 것도
    생명으로 살아내야 된다는 것도
    사막에 혼자같다는 외로움이 보태지니
    부담스럽고 버겁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더라구요.
    그때마다 운동장가서 빠르게 걸으니
    우울한 감정에서 벗어나더라구요.

  • 4. 저는
    '21.2.1 10:45 AM (1.236.xxx.219)

    저는 그나마 딸이 의지가 되네요.

  • 5. ...
    '21.2.1 10:46 AM (203.142.xxx.12)

    사실 인간은 근원적으론 혼자 인게 맞죠
    그사실을 받아들이고 마음을 다독이면
    남편 이나 자식들에게 덜 섭섭 하더라구요

  • 6. 제가
    '21.2.1 10:46 AM (1.225.xxx.38)

    제가 엄마가 엄청 의지하는 딸인데요
    이건 딸얘기도 들어봐야합니다....
    의존적인 엄마때문에 힘든데 내색도 못해요.

  • 7. 성향
    '21.2.1 10:48 AM (118.220.xxx.115)

    제가 외동으로 자라서그런가 외로움에 단련이되서 그런가 그럭저럭 남편하고 사이도 좋고 애들하고도 좋은데 같이 있어도 혼자있어도 딱히 외롭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그냥 원래 혼자였으니까.....친정부모님하곤 그리 정이 없네요 워낙 두분 사이가안좋아서 좋은기억도 없고....

  • 8. 그냥
    '21.2.1 10:49 AM (203.251.xxx.77)

    누군가한테 의지한다고 하지 마세요.
    딸이든 누구든.. 상대방에게는 부담입니다.

  • 9. ㅎㅎㅎㅎ
    '21.2.1 10:54 AM (223.62.xxx.109) - 삭제된댓글

    딸한테 의지한다고 말하는 사람 보면 참 철없고 해맑다 싶어요
    설령 의지 되고 의지하고 싶어도 입밖에 내지는 마세요
    딸한테 티내지도 마시고요

  • 10.
    '21.2.1 10:55 AM (69.156.xxx.119)

    인간은 근원적으론 혼자 인게 맞죠
    그사실을 받아들이고 마음을 다독이면
    남편 이나 자식들에게 덜 섭섭 하더라구요 - 2222

    홀로와서 홀로 쓸쓸하게 가는게 인생입니다.

  • 11. 나이드니
    '21.2.1 10:59 AM (116.40.xxx.49)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혼자해나가야겠다는 생각들어요. 사람은 원래 혼자예요.

  • 12. 저도
    '21.2.1 10:59 AM (119.205.xxx.234)

    같은 심정입니다. 죽을 용기는 없고 사는게 지옥 같아요

  • 13. 가족이요 친구
    '21.2.1 11:01 AM (118.39.xxx.161)

    돈이 최고..

  • 14. ...
    '21.2.1 11:05 AM (39.7.xxx.110)

    저도 비슷한 상황...
    다 내려놓고 더이상은 나몰랑~~하고
    삐뚤어지고 싶다는 생각하고 있었어요..
    가장 문제는 돈사고,,버럭질에 철딱서니없는 남편으로 인한 밑빠진독에 물붓는 인고의 세월..
    거 뭣이냐..졸혼인가 그런거 팍 해버릴까 싶고요..

  • 15.
    '21.2.1 11:06 AM (118.235.xxx.114)

    필요없어요 정말..

  • 16. 그러나
    '21.2.1 11:10 AM (175.127.xxx.153)

    그나마 그런 가족이라도 있으니 오늘을 버틸 이유가 되는거겠죠
    힘내세요
    나이들어 진짜 혼자라면 그건 두려움 그 자체죠
    지금 서있는 내 위치는 내 선택으로 내가 만든거지
    누가 등떠민거 아니잖아요
    버티고 버티면서 가다보면 좋은날도 올겁니다

  • 17.
    '21.2.1 11:10 AM (211.219.xxx.193)

    저도 손듭니다

  • 18. ..
    '21.2.1 11:11 A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

    몸뚱아리 지꺼 건사하는게 제일 좋은건데 그걸 모르고 사는사람이 대부분이라 다우울

  • 19. ..
    '21.2.1 11:15 AM (183.98.xxx.95)

    다시 태어날 일 없어요
    그냥 오늘 최선을 다해 삽시다

  • 20. ...
    '21.2.1 11:15 AM (14.55.xxx.56)

    책임감으로 버텨욌는데 이제 갱년기가 오니 몸도 틀려지고 감정도 틀려지고 ..
    가족으로 인해 행복하기도 하지만 책임감 강한 사람은 아누래도 일복이 많아지다보니 지쳐요,지쳐..
    아휴...만나서 비슷한 마음 수다라도 떨고 싶어요..

  • 21. 안녕하세요
    '21.2.1 11:16 AM (223.62.xxx.198) - 삭제된댓글

    제가 작년 한해 저런 심정이었습니다... 누가 봐도 남부럽지 않게 사는데... 사춘기 1호 + 코로나 + 느린 2호 콜라보로. 그래서 병도 생겼다 싶어요.. 나는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고 그걸 보여주고 실천하는데 왜 얘들은 안 바뀌나 남편은 왜 나몰라라 하나.
    지금도 물론 진행중이지만 1 나 자신에게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즐거운 나만의 일을 만든다 2 남편에게 진심되게 호소하고 아이 관련한 부담을 나눈다 3 내려놓는다

    힘냅시다..

  • 22. ...
    '21.2.1 11:16 AM (116.121.xxx.143)

    저는 그나마 딸이 의지가 되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딸의 입장...넘 싫어요 진심으로
    나 혼자 살아내기도 버거워요

  • 23. 기대를
    '21.2.1 11:24 AM (175.208.xxx.235)

    욕심을 버리고 기대를 버리세요~~
    그러면 남편도 아들도 없는것보다야 있는게 낫죠.
    욕심 다~ 버렸는데 그래도 남편도 아들도 짐이다 그럼 이혼하고 혼자 사셔야죠?

  • 24. ..
    '21.2.1 11:31 AM (223.62.xxx.184) - 삭제된댓글

    무.. 안 태어난게 가장 행복한 거지요..

  • 25. ㅇㅇ
    '21.2.1 11:37 AM (121.152.xxx.195)

    서로가 있어서 힘이 되는
    가족은 어떤 가족일까요?
    나도 부족하고 너도 부족한데
    부족한 둘이 서로에게 짐이 되는게 아니라
    힘이되는 관계는 어떻게 해야 가능할까
    생각해보게 되네요.
    위에 딸입장에서 나 혼자 살아내기도 버겁다
    의지하는거 진심 부담이라는 글이
    사실 지금 제 기분이거든요

  • 26. 네~~
    '21.2.1 11:39 AM (125.139.xxx.194)

    안 태어난게 가장 행복한 거지요..
    222

  • 27. 누구나
    '21.2.1 11:46 AM (180.68.xxx.100)

    그럴때가 있어요.
    너무 그 안에 오래 계시지 말고 밖으로 나오세요.
    하루하루 나한테 소소한 행복을 선물할 거리를 찾아 보세요.
    저는 일을 시작해서 그런 생각할 틈이 없는데
    '아 쉬고 싶다' 이런 생각을 제일 많이 해요.

  • 28. 형님
    '21.2.1 11:49 AM (125.176.xxx.131)

    우울증 인 것 같아요...
    한 순간에 부부. 자식. 부모 등..
    모든 인간 관계가 버겁고 지치고 힘들어
    다 떠나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그때 제 마음에 우울증이 깊이 싹트고 있던 터라,
    매일 눈물 바람이었네요

  • 29. 서민으로산세월
    '21.2.1 11:55 AM (118.39.xxx.161)

    그러니까요 왜 무에서 나를 불러내서 온갖 더런꼴 다보게 하고..

  • 30. ...
    '21.2.1 12:12 PM (223.38.xxx.172)

    엄마가 의지하는 딸입장. 가끔 죽고싶어요. 엄마한테는 티못내요.

  • 31. 00
    '21.2.1 12:33 PM (73.83.xxx.69)

    안 태어난게 가장 큰 행복이죠

  • 32. 에이
    '21.2.1 12:48 PM (175.223.xxx.82)

    그래도 남편 자식 없는것보단
    있는게 낫죠.

    지금 뭐 다투거나 해서 그런감정이 들겠지만
    또 사이좋아지면
    가족만한게 없죠.

    기댈곳이 왜 없어요?
    가족끼리 서로 기대고 의지하는거지.

    전 비혼이라
    남편 자식있는 분들이 제일 부럽네요.

  • 33. ...
    '21.2.1 1:03 PM (39.7.xxx.119)

    이런 거 보면 결국 비혼이 답인 거 같네요 자식에게 의지하는 부모 솔직히 버겁습니다 제대로 가르치지도 입히지도 사랑을 주지도 않고 키워놓고 자식 도리 다 하라는 부모 너무 끔찍해요

  • 34. ㅁㅁ
    '21.2.1 1:30 PM (175.223.xxx.167) - 삭제된댓글

    ㅎㅎ뭘 또 비혼이 답이래요
    좋을땐 입들 다물고있다가 저러는건데

  • 35. 거두세요
    '21.2.1 1:35 PM (125.182.xxx.27)

    거리두세요.....옆에 없어봐야 소중한존재라는걸 안답니다.
    일단 주말이라도 집을 나가서 친정집에 가서 놀다가 밤늦게 집에 들어오세요
    그리고 경제력을 키워야 말 잘듣습니다.

  • 36. ...
    '21.2.1 1:39 PM (39.7.xxx.119)

    175.223 비혼이 답인 사람들이 솔직히 대부분인데 다들 별 생각 없이 남들 다하니 결혼하고 애 낳고 좋아도 좋은 게 자식이 좋은 건지는 모르겠네 ㅋㅋㅋㅋ

  • 37. 그냥
    '21.2.1 2:59 PM (211.206.xxx.52)

    좀 내려놓으세요
    자식도 남편도 내맘대로 내뜻대로 안되는 타인이예요
    나만 애쓰며 붙잡고 갈 필요 없습니다.
    나를 위해 좀 이기적으로 사세요
    너무 안달복달 전전긍긍 그들을 위해 애쓰고 희생할 필요 없습니다.

    문제의 소유를 분리하시는 연습을 하세요
    냉정하게 니문제냐 내문제냐를 구분하는거지요
    내문제가 아닌데 나만 신경쓰고 스트레스받고 할 필요가 없어요
    나에게 집중하고 내가 발전하려고 노력하면서
    신경끊으니 오히려 알아서들 잘 하더라구요

    많이 지치신거 같으니 일단 좀 쉬셔요
    괜찮습니다.

  • 38. ..
    '21.2.1 7:37 PM (121.154.xxx.85)

    많은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네 많이 지쳤어요
    쉬고 싶고 떠나도 싶은데 그러지도 못하고 갈곳도 없는 제가 바보 같습니다.
    오늘은 제 자신을 많이 가여워하고 안아줄게요
    김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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