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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빵엄마...

안녕 조회수 : 5,232
작성일 : 2021-01-30 13:53:45
오래 전
다큐에서 뵌 풀빵엄마와 아이들..

불편한 몸으로 열심히 풀빵 굽던
작고 말랐던 풀빵엄마가 문득 생각나요.

그 때 그 분이 풀빵 굽던 자리는
금천우체국 맞은편의 다이소 건물이 되었고
의젓하던 남매들도 다 자랐겠지요.

저는 엠비씨 다큐 사랑 시리즈 중에
풀빵엄마 편이 제일 슬펐어요.

왜 열심히 착하게 사는 분들은
일찍 하늘에서 데려갈까요 ㅠ
IP : 218.146.xxx.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녕
    '21.1.30 1:55 PM (218.146.xxx.9)

    최은서 최홍현
    두 아이들이 잘 커서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라며...

  • 2. ㅜㅜ
    '21.1.30 1:59 PM (39.118.xxx.86)

    저도 그분이 기억에 계속 남네요. 딸이 참 예뻤는데 .. 그리고 듬직이라는 아이도 기억나는데 잘 지내겠죠?

  • 3. 그쵸
    '21.1.30 2:01 PM (218.146.xxx.9)

    이상하게 찬바람 불고 이렇게 추울 때면
    그 분이 자꾸 생각나요...

  • 4. 제제하루
    '21.1.30 2:13 PM (125.178.xxx.218)

    고모가 키우고 있고 둘다 학교 잘 다니고 있다는
    기사를 본듯 하네요.

  • 5. .......
    '21.1.30 2:17 PM (61.74.xxx.110)

    풀빵엄마 얘기 나오니까 비슷한 사연이 문득 생각나요.
    백혈병 걸린 엄마였는데 한번 완치됐다가 재발한거래요.
    처음 걸렸을때는 시부모와 남편이 간호 잘 해줬는데
    재발하니까 이혼 요구 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이혼을 할거면 애들은 남편쪽에서 키워야 하는데
    애들까지 엄마한테 보냈어요.
    백혈병으로 내 몸 건사하기도 힘든데 초등2명을 엄마가 돌보는건 무리죠.
    게다가 그 중 한 아이는 얼굴에 장애도 살짝 있어서 보통 일이 아니고요.
    게다가 곧 사춘기 시작될 여아라서;;;;;;;
    남편은 이혼하고 아예 새출발 하기로 작정을 한건지
    아이들한테도 정을 안주더라고요.
    아이 엄마가 자기가 곧 죽는다는걸 스스로도 잘 알고 있으니까
    어떻게든 애들을 아빠랑 지내게 하고 싶어서
    주말마다 아빠한테 보내는데 애들 조부모랑 아빠는 반기지도 않고
    진짜 보내니까 억지로 떠맡는 느낌이 모자이크 밖으로도 다 보임.
    이혼은 했어도 애들은 자기네들이 맡아야지 어쩜 저럴수가 있나
    기가 막히더라고요.
    엄마는 세상 떠났고 애들은 이제 성인일텐데
    잘 컸는지 한번씩 생각나네요.

  • 6. 내생애
    '21.1.30 2:33 PM (222.96.xxx.44)

    젤 기억에남는 분입니다ㆍ
    잊을수가 없어요
    그 애기들 많이 컸을텐데ᆢ
    최은서 최홍현 이군요ᆢ
    어려움없이지내고 있기를~

  • 7. 댓글이
    '21.1.30 2:50 PM (121.165.xxx.107)

    넘 슬프네요
    엄마가 아프면 그것만도 힘든데
    아기들이 넘 불쌍해요
    엄마몫까지 행복하길 기도 할꼐요

  • 8. ㅇㅇ
    '21.1.30 3:02 PM (211.36.xxx.228)

    백혈병 분 슬퍼요. 애들은 키워줘야지.

  • 9. ㅇㅇ
    '21.1.30 3:10 PM (58.123.xxx.142)

    같이 보던 아빠가 저 아이들 애비는 인간도 아니라고 흥분하시던거 기억나네요. 설날에 떡국 같이 먹으면서 우시던 풀빵엄마 모습도 기억나고. 이 떡국이 아이들과 같이 먹는 마지막 떡국이라며...ㅠㅠ

  • 10. 풀빵
    '21.1.30 4:38 PM (157.147.xxx.228)

    예전에 그 집서 풀빵 사 먹은 적 있어요. 천원어친가 이천원어친가 샀는데도 서비스를 넣어주셔서 인심이 후하시다는 인상 받았었어요. 그리고 얼굴 생각나지 않지만 웃고계셨었다는 기억이 잇었어요. 나중에 티브이로 보고 더 많이 팔아드릴걸 눈물 많이 흘렸었네요..오랜만에 생각해보니 저를 돌아보게 되네요....

  • 11. ..
    '21.1.30 6:22 PM (221.167.xxx.150)

    기억나요. 저 그때 후원금도 보냈어요. 티비보는데 남편도 울더라구요. 저도 한번씩 생각납니다. 남매 잘 지내겠죠? 풀빵엄마도 편히 쉬세요.

  • 12. 풀빵엄마
    '21.1.30 7:39 PM (39.7.xxx.123)

    기억합니다.
    가장 아프게 기억되는.
    은서랑 홍현이군요.
    의젓했던 은서야.
    6살 또는 7살이었던 것 같은데, 철이 너무나 일찍 들어버렸던 은서야. 네가 동생 얼굴 씻기고 밥 먹이고, 엄마 아플까 눈치도 빨랐던 너.
    풀빵 엄마의 안타까움도 슬펐지만, 어리고 또 어렸던 은서 너를 보는게 이 아줌마는 정말로 아팠단다.
    그 와중에 너에게 동생이 있어 조금은 덜 외롭고 삶의 목표가 될 것 같아 그나마 다행이다 생각했지.
    엄마가 너희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이 아줌마는 기억한다.
    엄마의 그 사랑이 너와 동생을 감싸서 좋은 길로만 너희를 인도하기를 이 아줌마가 간절히 기도한다.
    어디서든 무난하게 편안하게 살고 있기를.

  • 13. 저도요.
    '21.1.31 1:03 AM (61.74.xxx.136)

    2009년도인가 방영했었던것같은데,
    본방을 아주 인상깊게 시청했고 그이후 많이떠올라요.
    암투병하는 몸으로 하루벌이하며 두아이를 홀로 키우는 말도안되는상황속에서도 미소를잃지않고 씩씩한 그 모정이 애달프고 존경스러워서 말이지요.
    화장실바닥에서 앉아 맨손으로 아이들 옷을 손빨래하며 행복하다고 웃던 모습이 특히 기억에 남는데 제삶을 변화시킬만큼 큰 울림이 있었어요.
    시한부를 받아놓고 1분1초가 줄어들고 있는 그 시점에서
    소모적인 일상이 사랑하는 대상을 위한 것일때 그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거룩한 일인지 깨닫고, 비록 내일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오늘 사과나무 한그루를 심는자의 성스러운 순간이었죠.
    어린두자녀를 두고 가는 마음이 어땠을지 감히 저는
    짐작도 가지않지만,
    생명의 촛불이 꺼져가면서도 온힘을 다 짜내어
    아이들에게 사랑을 알려준 위대한 어머니의 모정앞에서
    숙연해집니다. 그사랑을 받은 아이들도 잘될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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