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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는 3년 끼고 키우는게 실제로 엄청 중요한가요?

궁금이 조회수 : 7,758
작성일 : 2021-01-30 09:36:27
생후 5개월 아기 키우고 있는데
돌 지나면 회사에 복직 예정이에요
육아휴직은 2년까지 쓸 수 있긴 한데
학교 입학하거나 혹시 꼭 써야할 일이 생기면 쓰려고
1년만에 복직해야겠다 했거든요

근데 많은 육아책에서 생후 3년은 끼고 키워라라는
말이 많네요. 애착이나 책육아 관점(집에서 엄마랑
책과 친해지게 만들기. 기관에 가면 많은 장난감 등으로
책과 멀어짐)에서요

경제적인 상황은 2년 육아휴직도 가능은 하지만
대출금이 있어 가능하면 빨리 같이
돈버는게 좋긴한 상황이고요(그래봐야 1년 먼저 버는거지만)

애 키워보신 분들 어떠셨나요?
82에 현자들이 많으셔서 고민하다 여쭤봐요
IP : 59.8.xxx.87
7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30 9:38 AM (118.176.xxx.118)

    유아교육과 나왔는데 이론상으론 그렇다고 하네요.
    실제는 요즘 다 맞벌이라..

  • 2. 라일
    '21.1.30 9:41 AM (1.233.xxx.39)

    세종대왕 네번째아드님 유아기 연이은 국상으로 방치되다시피. 평생 짐이 되는데 그 원인을 유아기서 찾더라구요

  • 3. 그게
    '21.1.30 9:42 AM (14.52.xxx.225)

    같은 아이를 두고 두 방법으로 해보지 않아서 정답은 알 수 없지요.
    저는 출산휴가 2개월만 쓰고 복직했는데 제 아이는 정말 밝고 똑똑하게 잘 자랐다고 생각하거든요.
    성적도 좋아서 대입도 성공적으로 마쳤는데요,
    만약 제가 3년 직접 키웠다면 더 잘됐을 수도 있고 그대로일 수도 있겠죠.
    안 해봤으니 알 수가 있나요.

  • 4.
    '21.1.30 9:43 AM (218.150.xxx.219)

    전 제가 도저히 못하겠더라고요
    너무힘들어서 엄마도 휴식이필요해요
    그때 너무 몸이 망가져서 정신적으로 짜증이 쉽게나고
    애도 더 잡았던것같아요
    원에 너무오래있는것도 안쓰럽지만 잠깐씩은 보내는게
    서로를 위해 좋을것같아요

  • 5. ㅁㅁㅁ
    '21.1.30 9:44 AM (121.152.xxx.127)

    저는 전업이라 제가 키웠지만
    일이 있으면 애어려도 나가서 일했을꺼 같아요
    그게 증명된게 없으니 뭐 맞는지 알수가 없죠

  • 6. 제가 보긴
    '21.1.30 9:45 AM (223.33.xxx.42)

    유전이 젤 중요해요. 고아원에서 키워도 의대가는애 교도소 가는애 다르잖아요. 영향이 없진 않겠지만 그건 아주미미하고 99.99999 콩밭에 콩 팥밭에 팥이죠

  • 7. ..
    '21.1.30 9:46 AM (116.88.xxx.163)

    양보다는 질이라고 봅니다.
    아이랑 같이 있는데 짜증을 낸다면 같이 안 있는게 낫겠지요?
    며칠 전 육아에도 재능이 있냐는 글이 있었는데 육아의 최고 덕목은 그 때에도 썼지만 참을성이에요...아이에게 내가 가진 참을성을 최대한 쓰고 영혼까지 끄집어내서 쓰겠다 할수록 아이들은 잘자라더군요...

  • 8. ..
    '21.1.30 9:47 AM (39.118.xxx.86)

    사실 그렇지도 않은거같아요~ 저는 엄마가 항상 맞벌이라 아기때부터 주로 외할머니 손에 자랐고 외할머니 건강 안좋아서 몇달은 시골 친가에 맡겨지기도 했는데 항상 엄마는 일해왔으니 그냥 당연하게 생각했던거같아요. 일 하면서 주말에 잘 놀아주면 되는듯..

  • 9. ...
    '21.1.30 9:48 AM (119.69.xxx.167)

    저는 아이를 남의 손에 도저히 맡길 수가 없는 성격이라 첫째도 네살까지 거의 다섯살까지였죠.. 둘째도 네살까지 다 키우고 근 10년만에 사회에 나왔어요. 그런데도 그게 잘한건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ㅜㅜ 윗윗님 댓글처럼 아이가 잘 컸는지 자신있게 말할 자신도 없고...그냥 엄마 만족인거 같기도하고 그러네요

  • 10. ...
    '21.1.30 9:49 AM (122.35.xxx.53) - 삭제된댓글

    복불복인데 아닐경우 후폭풍 심하게 와요

  • 11. 다름
    '21.1.30 9:49 AM (1.226.xxx.57)

    어린이집에서 3살4살 다른집 아이들보면 딱 달라요
    시터가 키우는 집 아이와 엄마가 키우는집
    그래서 어린이집 아이 동기중에
    3살4살에 일 그만두는 엄마들 많았어요
    옆에서 말은 못하지만 아이들이 확연히 달라요

  • 12. ..
    '21.1.30 9:49 AM (58.121.xxx.215)

    저는 큰애때는 맞벌이였고
    둘째낳고 퇴직한다음 모유를 25개월까지 먹이고
    만 48개월때 처음 유치원 보냈거든요
    애착관계는 확실히 둘째가 (딸이라서 더 그럴지도)
    그런데 그외 다른것들은
    음 지능이라든가 정서적안정 성격
    이런것들은 둘다 비슷해요
    자라는 내내 어떤 환경 어떤 태도로 키워졌느냐가 중요한거지 만3년이라는게 크게 의미가 있는것같지는 않아요
    저도 발달심리학 교육심리학 공부좀 한 사람입니다만

  • 13. ...
    '21.1.30 9:53 AM (112.133.xxx.159)

    복직후 누가 애 봐주냐에 따라 달라질듯요

  • 14. ㅇㅇ
    '21.1.30 9:54 AM (211.219.xxx.63)

    공부할 필요없죠

    맘대로 할거면

  • 15. 궁금이
    '21.1.30 9:55 AM (59.8.xxx.87)

    아 좋은 의견들 많네요 감사합니다!!

  • 16. 저위에분
    '21.1.30 9:56 AM (39.7.xxx.14) - 삭제된댓글

    말씀처럼
    동일한 환경에서 양육하는 보육원원생들이
    다똑같이 자란답니까
    타고난그릇대로 크는겁니다

  • 17. ekevv
    '21.1.30 9:58 AM (58.230.xxx.177)

    영유아반 교사였는데요.어린 아기들 어린이집가면 그냥 놀고 먹고 자고 오는거라 별거 없을거 같지만 그냥 아이들이 일과에 맞춰서 시간 지키고 순서 지키고 이러는거 자체가 어린애들에게는 피곤한게 아닐까 싶었어요.물론
    그안에서 이런저런 활동이 있습니다만 대여섯살 정도 되면 친구도 알고 사귀고 같이 놀고 상호작용이 되지만 영유아때는 스스로 하는거 배우는 시기라고 생각해서요
    제일 좋은 친구이자 산생님은 양육자라고 생각되거든요.
    집에서는 좀 편하잖아요.
    좋은 선생님 만나면 좋지만 아무리 좋아도 선생님이고 집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전 첫째는 둘째 낳느라 다섯살에 보내고 둘째는일곱살에 보냈어요.
    근데 사춘기 오니까 다 꽝이여 .,
    다무너져요ㅠㅠ
    되도록 엄마가 키우면 좋지만 보내야 할때는 까다롭게 골라서 보내시면될거같아요

  • 18. ...
    '21.1.30 9:58 AM (183.98.xxx.224)

    일하는것도 어떻게 일하는지( 칼퇴냐 야근 출장 자주하냐...) 그리고 일하고 돌어와서 아이와 얼마나 놀아주냐에 따라 다를거 같은데... 아이를 시댁에 아예 맡기거나 아니더라도 집에 아이잔다음에 들어오거나 와서도 피곤하다고 짜증내거나 무표정하게 거리를 둔다면 그건 정말 안좋은 영향인거 같아요. 저를 봐도 ㅎㅎ 저는 정서적인 부분때문에 아웃풋이 충분히 안나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파트타임으로 일돌리고 아이 옆에서 최대한 보고 있어요. 일하더라도 저녁시간 아이랑 보내고... 웃어주고 같이자고 주말에 놀아줄수 있어야 합니다. 입시의 아웃풋이 아니라 긴 인생에서 봤을때... 다만 기질이나 지능등 타고난것도 분명히 있고 전업이라고 하지만 같이 있는 시간의 질이 안좋다면 더 안좋겠죠

  • 19. 정신과의사가
    '21.1.30 10:00 AM (220.122.xxx.137)

    친한 정신과의사가 중요하대요.
    좋은 직업으로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라도
    어린시절의 애착문제로
    성인이 된 후
    정신과치료 받는 사람들 많다고 하네요.
    남들은 모르는거죠. 겉으로는 성공한 사람.

  • 20.
    '21.1.30 10:05 AM (218.155.xxx.211)

    그때 영향 받은 게 성격 인격형성에 영향을 주고 이건 고칠 수 없이 죽을때 까지 가요.
    저라면 가능한 키우고 복직하겠어요.
    저도 생후 2달 아이 맡기고 직장 다니며 두 아이 키웠고
    그걸 제일 후회해요.
    그러나
    엄마가 성격적 결함이 크면 직장 다니는 것도 방법이예요

  • 21.
    '21.1.30 10:07 AM (218.232.xxx.214)

    공무원이라 육아휴직 3년 되는데
    원글님처럼 주변에서 1년만 쓰고 나머진 초등갈때 써라 했는데
    아기때부터 사회생활(기관) 하면 얼마나 힘들까 싶어서 휴직 3년 쓰고 복직 일주일 전에 기관 보내고 그전까진 제가 쭉 키웠어요
    이제 6세라 애착이니 정서적 안정이니 잘 모르겠어요
    그냥 그 시기를 같이 있었다는 데에 만족해요

  • 22. ㅎㅎ
    '21.1.30 10:07 AM (221.151.xxx.39) - 삭제된댓글

    애착 관계 정서등에 영향은 있죠.
    근데 직장 다니더라도
    아이를 보는 시간이 일정 하게 주된 양육자로
    일관 되게 애착 형성 하고 책.생활 습관등
    잘되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 23. 엄마성격나름
    '21.1.30 10:11 AM (211.246.xxx.148)

    저는 아이낳기전까지는 당연히 맞벌이하려고 했는데 막상 낳고보니
    도무지 다른 사람 손에 못 맡기겠더라구요. 근데 저희 올케는 돌지나니 바로 어린이집 보내고 복직. 저희애나 올케애들이나 똑같이 건강하게 잘 자라요. 정답은 없으니 상황에 맞춰서 하면 되지않을까요.

  • 24. ...
    '21.1.30 10:12 AM (223.38.xxx.97)

    베스트는 같이 있는 거겠지만... 차선이라도 정말 아이 성향,
    저 윗분 말씀대로 부모가 정시퇴근하고, 출장등이 잦느냐의 차이,
    집에 있을 때는 피곤해서 아이보는게 힘들정도 인지 등등...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달라요. 전업이라도 아이 방치하는 엄마들도 있더라구요.

  • 25. ㅎㅎ
    '21.1.30 10:13 AM (221.151.xxx.39) - 삭제된댓글

    애착 정서에 유전 어쩌고 미미라뇨 .
    일반적으로 사랑 받고 안정된 환경서 부모교감 잘되고크면 정신적 안정감 있게 크죠. 평생가요.
    단순히 공부잘하고 성공이랑 달라요.
    성격 안정감 이야기인데.

  • 26. 저는
    '21.1.30 10:15 AM (220.122.xxx.137)

    쌍둥이라 눈물을 머금고 일 그만 뒀어요. 어린이집도 애들이 며칠가더니 안 간다고 울어서,
    6세에 카톨릭계 성심유치원에 애들 보냈어요.
    수녀원장이 애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된게 표시 난다고 했어요.
    초등 4~5학년 담임선생님도 애들이 사랑 많이 받고 자란게 표시난다고 30명중에서 빛이 난다고 하셨어요.
    그런 말 들으니 그런가? 싶기도 했어요.
    중딩인 지금도 스트레스 잘 안 받아요(너무 안 받아 공부 안 하니 문제)

  • 27. 유치원 교사
    '21.1.30 10:17 AM (211.179.xxx.114)

    오래한 친구 말로는 뭔지 가만히 있어도 산만하달까 그런 느낌 오는 애들은 높은 비율로 영아기때 뚝 떼서 시가나 친정에서 키우다 데려온 애들이 많다고...퇴근 후라도 매일 아기랑 시간 보내는게 좋다고

  • 28. ㅎㅎ
    '21.1.30 10:17 AM (221.151.xxx.39) - 삭제된댓글

    애착 정서 이야기에
    유전 어쩌고 부모 애착 영향이 미미라뇨 .
    일반적으로 사랑 받고 안정된 환경서 부모교감 잘되고크면 정신적 안정감 있게 크죠. 평생가요.
    단순히 공부 잘하고 성공이랑 달라요.
    성공 자체도 사랑 받고 애착 잘되고 자란애가 확 높을듯.
    성격 안정감 이야기에요.

  • 29. 맞는말
    '21.1.30 10:18 AM (112.154.xxx.39)

    물론 타고난 유전자도 중요하지만 애착형성과 발달이 최고조로 봎아지는 시기가 3.4살때까지
    그시기를 어떻게 보냈는지가 매우 중요해요
    좋은직업 학벌의 문제가 아니고요
    사춘기때나 성인이 됐을때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거나 공감능력 사회성 등등

    좋은학벌 좋은직업 윤택한 어린시절 보냈어요 싸이코패스처럼 이기적이고 남을 업신여기는 인간들
    4살이전 양육과정에 문제 있을확률이 더 높아요
    의사면 바른인간인가요? 그건 아니잖아요

    모항공사 집안 형제들 그엄마보면 어릴때 어떤식으로 자랐는지 보이지 않나요?
    검사집단들도 마찬가지

  • 30. ...
    '21.1.30 10:20 AM (222.110.xxx.207)

    100세 가까이 되신.. 지금은 돌아가신 시외할아버님이 정신과 의사셨는데.. 그시절에도 시외할아버님은 3세까지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고 말씀하셨데요. 그때 형성된 정서적 안정감이 평생의 삶을 좌지우지 한다고요. 단순히 대학을 잘가고, 사춘기를 잘 넘기고 가 아닌 누구든 평생 살면서 어려운 일을 피할 수는 없잖아요? 그럴 때 극복이 다르다고 했데요. 그래서 저희 시어머님은 저한테 한두푼이 중요한게 아니라 아기의 평생을 책임져줄 지금이 중요하다고 일 하지 말라고 하셔서.. 퇴직하고 아이키우고 있어요. 저는 다르다는거 확신해요.

  • 31. 당연
    '21.1.30 10:21 AM (210.103.xxx.197)

    겉으로 드러나는 것과는 좀 달라요.
    성격, 멘탈... 이런 것과 연관이 강하죠.
    아이는 피드백에 의해 형성되어 가는데 그 시기에 어떤 피드백을 받느냐에 따라 아이도 그렇게 자라갑니다. 늘 즉각적인 긍정적인 피드백과 사랑을 받은 아이는 티가 나지요. 어떻게 안 나겠어요. 여유롭고 긍정적인 성격과 관련이 깊어요. 성적이나 성공 그런 것보다 엄마와 아이의 유대감이 커지고 좋은 피드백이 쌓이면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게 될 가능성이 높아요.

  • 32. 유전자
    '21.1.30 10:30 AM (1.230.xxx.188) - 삭제된댓글

    걍 타고나는거에요 우리 삼남매 엄마가 7살까지 전부 끼고 있었는데 성격이랑 기질, 애정결핍 이런거 다달라요

  • 33. 부모가
    '21.1.30 10:37 AM (223.33.xxx.71)

    끼고 키워 애착 형성이 잘되는것도 부모 나름 아닌가요? 좋은 인격 가진 부모에게 자란 애들은 좋겠죠 당연히
    짜증많고 맨날 이거 안돼.저거 안돼 하는 부모가 3년 끼고 키우면 글쎄요...

  • 34. ㅇㅇ
    '21.1.30 10:45 AM (122.252.xxx.40)

    심리학전공자에요 그쪽 직업이구요...
    만3세까지 엄마가 키우라는 말은 애착때문이지요
    이 애착이라는건 아이에게도 중요하고 엄마가 아이에게
    느끼는 애착과도 중요합니다
    이 때 형성된 정서적안정감등은 평생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어요

    나중에 학습능력 사회적성공 이런 것으로 드러나기보다는
    정서적적안정감 대인관계능력 삶에 대한 태도등으로...
    저도 아이셋을 키워보며 배웠던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러나 집에서 아이와 있으면서도 방치하는 부모가 있죠
    아이의 필요를 무시하고 자기일에 몰두하고 부부가 늘 싸우고..그런 아이가 애착이 잘 형성될까요
    전혀 아닐거에요

    직장때문에 다른 사람의 손에 커야한다면 되도록 주양육자가 바뀌면 안돼요
    그래서 결국 시어머니나 친정엄마가 고생하시게 되는 이유죠
    생애초기에는 정말 집중적인 애정과 돌봄이 있어야해요
    안정적으로요..기민하게..

    여자로서 포기해야할 부분이 많은건 우리나라에서
    어쩔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자녀를 낳은 순간 부부가 아이양육에 있어 깊이 고민하고
    결정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당장 먹고 사는게 힘들지 않다면 부부가 휴직을 이용해
    아이에게 시간과 정성을 많이 쏟아야 해요
    힘들죠 양육이란게요 자유도 없고 몸도 힘들고...
    (당연한겁니다 희생없이 한생명이 자랄수 없어요
    나중에 좀 더 편할 날이 오니 엄마들 힘내세요)
    그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을거에요
    (이 얘기는 아이가 나중에 사춘기가 안온다거나 공부를 엄청 절한다거나 그런 얘기 아니에요^^ 관계의 차원입니다)

  • 35. ..
    '21.1.30 10:51 AM (220.76.xxx.194)

    근데 현실은 다 좋은 엄마가 아니고
    엄마가 하루종일 키워도 짜증내거나 서툴러서 애착이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을 거 같아여 우울증같은 것도 많고요 ㅠ

  • 36.
    '21.1.30 10:54 AM (222.236.xxx.78)

    주양육자에 따라 다르겠죠.
    반려동물 생각해보세요.
    당연히 방치된 동물이랑 관리된 동물 땟깔부터 다르건 둘째치고
    강형욱이랑 장하영에게 똑같은 유전자 복제 동물을 중요한 시기에 키우게 했을때 결과가 어떨까요? 제일 중요한 시기 생활습관, 학습, 성격, 사회성까지 차이가 없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거예요. 그런데다 장하영조차도 지 친자식은 심한 폭력을 가하거나 죽이지는 않았죠. 강형욱도 자기 반려동물을 하나라도 더 신경쓸거라는거에 누구도 의심하지 않을거고요. 일반적으로 아기를 위해 희생해가면서 까지 양육을 제일 잘할거 같은 사람은 엄마니까 엄마가 중요한 시기에 키워라 하는거지 내가 장하영 성향인데 강형욱같은 사람 고용 가능하거나 맡길 수 있으면 맡기는게 백번 나아요.

  • 37. 힘드로
    '21.1.30 11:19 AM (186.137.xxx.56)

    댓글에서 많이 생각하게되고 또 배우고 가네요. 21개월아기 독박육아중인데 코로나땜 어디 나가기도 힘들고(해외) 애기랑 놀아주는것도 정말 힘들고 지쳐서 맨날 소리만 지르는거 같아서 자는 아기 보면서 늘 내일은 안그래야지 하고 자는데 ㅠ 현실은 그래지지가 않네요.
    내가 분노조절장애가 있나 싶기도 하고 참을성이 이렇게 없나 생각하게되고 ㅠㅠ 아기 키우기 이렇게 어려운데 훌륭하게 다 키워내신 분들 다들 너무 대단하세요!

  • 38.
    '21.1.30 11:20 AM (221.150.xxx.148)

    대학 잘 가고 취업 잘하면 잘 큰 게 아니잖아요.
    어른으로 살면서도 인간관계 어려움, 내면의 불안을 여기 터놓는 사람들이 많은 것처럼 건강한 내면은 어릴 때 길러진다고 생각해요.

    기관도 보내지 말란 얘기가 아니라 엄마의 쉬는 시간을 보장하며 아이도 재밌게 놀라고 보내는 엄마와 마냥 힘들단 소리를 입에 달고 살며 육아에 대해 그 어떤 노력도 안하고 기관으로만 돌리는 전업엄마들의 아이는 엄마가 끼고 있다고 더 낫지도 않아요.

    저 윗 댓글 중 참을성 말씀하셨는데 저도 엄마의 참을성과 인내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참을성과 인내가 있는 유순한 엄마는 안정된 가정과 그러한 엄마에게서 자랄 확률이 높으니 유전도 무시 못한다 보고요. ㅎㅎ

    직장생활할 때 일도 잘하고 태도나 성격이 참 좋았던 직원들과 친해져서 사적인 얘기까지 해보면 대부분 가정이 화목하단 느낌을 받았어요. 얼마를 끼고 있냐보다 안정된 부모와의 관계가 참 중요하다 생각해요.

  • 39. 야자수
    '21.1.30 11:24 AM (175.114.xxx.89)

    저도 돌지나면 다시 복귀하려고 생각하고 아이 낳고 육아했는데
    막상 돌이 되니 애가 너무 이쁘고 눈에 밟혀서 나가기 싫더라구요.ㅎ
    그래서 3년 키웠어요.
    돌되고 그때 다시 생각해 보세요.
    긴가민가 할때에는 최대한 선택을 미뤄보는 것도 방법 중에 하나예요.

  • 40. 중요해요
    '21.1.30 11:35 AM (223.62.xxx.228)

    시터 열 몇번 바뀐 큰아이
    성인되어도 불안증은 여전해요.
    여름에도 베개도 여러개 온몸에 끼고 이불도 둘둘 말고 자요.
    출근시 아줌만 한테 넘겨질때 아이의 그 눈망울 아직도 못 잊어요.
    한의원, 소아정신과등 안 가본곳이 없어요.
    그때 번만큼 다 병원비로..

    작은 아이는 끼고 키워서인지 그런증상 없어요.
    엄마는 늘 내곁에 있다 생각해서 문제임..ㅜㅜ

  • 41. .......
    '21.1.30 11:47 AM (210.223.xxx.229) - 삭제된댓글

    중요하죠... 뭐 어떤 학교를 가냐 돈을 많이 버냐 문제가 아니라 정서적 안정에 영향을 끼치겠죠
    누가되든 주양육자와의 충분한 애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사랑을 충만하게 주는 누군가 있어야하죠.
    주양육자에게 충분한 양육의 주도 권한도 주어야하는데 남에게 맡기면 그게 어렵죠. 아이가 혼란스러워 불안이 쌓입니다. 나중엔 부모는 훈육하는 사람으로만 남고 키워준 사람하고만 갖게되죠 그게 이사람 저사람 하게되는게 가장 안좋구요.

  • 42. ......
    '21.1.30 11:48 AM (210.223.xxx.229)

    중요하죠... 뭐 어떤 학교를 가냐 돈을 많이 버냐 문제가 아니라 정서적 안정에 영향을 끼치겠죠
    누가되든 주양육자와의 충분한 애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사랑을 충만하게 주는 누군가 있어야하죠.
    주양육자에게 충분한 양육의 주도 권한도 주어야하는데 남에게 맡기면 그게 어렵죠. 아이가 혼란스러워 불안이 쌓입니다. 나중엔 부모는 훈육하는 사람으로만 남게됩니다.
    주양육자가 이사람 저사람으로 바뀌는 케이스가 가장 안좋구요

  • 43. 제 아이들
    '21.1.30 11:53 AM (180.68.xxx.158)

    둘다 돌때까지 육아후 복직했지만,
    돌아갈수 있다면 3년은 키울거예요.
    전 친정언니가 아이들 유치원까지 키워줘서
    안심하고 직장 다니긴했지만,
    남 손에 맡기는건....
    서초동 살면서 낮에 시터들이 아이 산책 시킬때보면,
    눈물 나는 경우 많이 봤어요.
    그래도 단어라도 몇개 말하고,
    의사표현 좀 될때,
    복직하심이....
    시간을 돌이킬수 없으니.

  • 44. 저도
    '21.1.30 12:03 PM (106.101.xxx.29)

    심리학자 현재 정신과 교수님께서 아이 36개월 애착형성은 너무도 중요한 골든타임이라고 직접 내담해 들어서
    27개월에 원에 보낼까말까 고민하다 세돌은 채우려구요
    첫째는 30개월에 보냈었는데 후회해요 몇개월만 참을걸..
    그때 둘째 태어난다고 고르고골라 이사까지 해서 보낸 숲 어린이집 이었는데 돌아보니 별로예요
    엄청고른건데도 그래요ㅠ

  • 45. 엄마
    '21.1.30 12:06 PM (223.62.xxx.183) - 삭제된댓글

    아기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는 위에서 많이 이야기 되어서요.
    아이를 키우는 동안 엄마는 신체적으로 꽤 힘들어요.
    지치고 피곤하고 수면도 부족하고 끊임 없이 움직여야 하고, 폭발적으로 증가한 집안일에 치일 때예요.
    하루 일상이 감당이 안 되면 상대적으로 대응 강도가 낮은 가정 안에서 가장 약자에게 호되게 굴게돼요.
    그래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체력이 인생 그 어느 때보다 이 시기에 필요해요.
    몸무게가 몇 kg인가 보다는 하루를 운영할 수 있는 에너지를 영양제든 보약이든 가벼운 운동과 양질의 음식, 휴식을 통해 확보해야 해요.
    돈은 평생을 관통하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이 시기는 쓰는 시기이지 많이 쌓는 시기로 분류하기 어려워요.
    남편과 분담도 하시겠지만, 비용이 들더라도 이따금 집안일은 도우시는 분에게 요청하세요.
    경제적으로 급박한 상황이 아니라면 아기와 원글님 둘에데 평생 다시 올 수 없는 솜사탕 같이 달콤하고 빛나는 시간을 아기와 함께 보내세요.
    그 귀한 시간들은 대출금과 견주거나 맞바꿀만 하지는 않아요.

  • 46. ....
    '21.1.30 12:07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키울수 있으면 3년은 직접 키우세요
    애보기 힘들어 아기때부터 기관에라도 맡겨야하면 도대체 애를 왜 낳아요
    낳질 말지

  • 47. ...
    '21.1.30 12:08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키울수 있으면 3년은 직접 키우세요
    애보기 힘들어 아기때부터 기관에라도 맡겨야하면 도대체 애를 왜 낳아요
    키우지도 못할거 낳질 말지

  • 48. ....
    '21.1.30 12:11 PM (1.237.xxx.189)

    키울수 있으면 3년은 직접 키우세요
    애보기 힘들어 아기때부터 기관에라도 맡겨야하면 도대체 애를 왜 낳아요
    키우지도 못할거 낳질 말지
    39개월까지 직접 키우고 남편 때문에 하는수없이 잠시 직장나갈때 엄마 따라가고 싶어 베란다 창살 부여잡고 울던 아기 울음소리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키울수 있는데 기관 맡기는 인간들은 진짜

  • 49. 맞아요
    '21.1.30 12:15 PM (106.101.xxx.29)

    대출금 아니 집값보다 더 귀한 골든타임
    엄마가 함께 있어주세요

  • 50. ...
    '21.1.30 12:20 PM (211.44.xxx.158)

    운이 좋아서 아기를 엄청 이뻐하는 시터할머니와 친정엄마가 오전오후 봐주시고 밤에는 제가 퇴근하고 놀아주는 식으로 2년 키웠는데 아기때부터 유치원생인 현재까지 애가 엄마 껌딱지에요. 반면 주중에 아예 할머니집에 맡겨서 키운 친구는 좀 후회하더라고요. 할머니와 애착도 훌륭하고 애도 잘 컸는데 엄마가 애와 약간 거리가 있대요 ㅠㅠ양육자들이 애를 이뻐하냐,엄마가 애를 매일 보느냐가 제일 중요한 듯.

  • 51. ....
    '21.1.30 12:23 PM (211.44.xxx.158)

    저희애도 어린이집이 다 키워줬는데 솔직히 가능하다면 아기 어렸을 때 엄마가 같이 있는건 엄마 입장에서도 너무 가치있고 행복한 일 같아요. 애랑 나랑 둘이서 지내면 얼마나 좋을까 싶네요. 그 놈의 돈이 웬수.

  • 52. ..
    '21.1.30 12:32 PM (211.207.xxx.119) - 삭제된댓글

    양보다 질이죠
    세아이엄마고 만 5세까지 제가 키웠어요
    다시 키운다면 3세되면 무조건 보내요

  • 53. 워킹맘
    '21.1.30 12:32 PM (175.223.xxx.242) - 삭제된댓글

    육아휴직으로 1년 함께 하셨으면 전 복직하셔도나쁘지 않다고 봐요.
    지금 커리어상 한참 일 많이 하셔야할 때 일거에요.

    저도 딱 그만큼 쉬고 복직해서 열심히 일했어요. 해외출장은 일년에 1-2번 정도였고 출퇴근 시간 비교적 규칙적이었구요.

    시터는 입주도우미였고 모두 좋으신 분들이었네요. 뽑을 때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인터뷰보고 했어요. 한번 저희 집 오시면 한 식구된 거니까 믿고 잘해드리려고 노력했어요. 신뢰관계 형성되면 그 만큼 저와 아이에게 돌아오는 선순환이 있고, 이게 정말 중요해요.

    저도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거나 하면 하루 휴가 또는 반차내고 함께 해주었고, 3살 때 유치원 시작했을 때는 적응에 특히 신경쓰고 원 행사는 왠만하면 다 가려고 노력했어요. 생각해보니 옷도 신경써서 참 예쁘게 입혔네요~

    아이 이제 중학생인데 정서적으로 전혀 문제없고 (누구나 있는 학업 스트레스는 논외로 치구요 ㅠ) 선생님과 친구들 모두 인기있는 모범생이네요. 정서적으로 안정되니 공부도 나쁘지 않아요. 어렸을 때부터 원이나 학교 담임샘하고 상담할 때 주욱 일관된 피드백이었어요. 물론 제 노력 뿐만 아니라 아이의 성향이나 그릇 덕분도 있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참 고마워요.

    아이는 제가 일하는 걸 자랑스러워합니다. 부끄럽지만 초등 고학년 때부텀은 친구들한테 자랑도 하는 것 같더라구요. 지금도 제게 늘 일 절대 그만두지 말라고 합니다.

    아이 초등학교 때 학폭위 열리기 직전에 전학간 아이가 있었고, 그 외에도 여러 힘없는 아이들 괴롭혀서 전교적으로 유명한 아이들이 있었네요. 물론 가해자 피해자 모두 중학생이 된 지금 어떤 식이든 안정을 찾았길 바라고, 이런 익명 게시판에서 거론하는 것도 미안합니다만, 그 중 엄마가 워킹맘인 친구는 단 한명도 없었어요. 결론은 워킹맘이라고 시터에 아이를 맡긴다고 해서 무조건 정서적으로 잘못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엄마 아빠가 당연히 많이 노력하셔야 하구요, 그러면서 어른으로서 많이 성장하게 될거에요. 부부간의 팀웍도 깊어지구요^^

  • 54. ㅡㅡ
    '21.1.30 12:45 PM (223.39.xxx.253)

    세살까지 엄마가 끼고키워야좋다
    그거 다 환상이예요
    옵션일 뿐이지 절대적인게 아니더라구요
    육아는 양보다는 밀도입니다
    특히 아기때는 먹여주고 재워주고 이뻐해주고 놀아주면 끝이지만
    사회적관계를 시작할때(예를들어 초등입학)
    습관잡아주고
    공부할때 조력해주고
    친구관계신경써주고
    그럴때 엄마손이 더 필요하더라구요

    전업에 비해 워킹맘이 물리적시간이 부족할뿐이지
    애들한테 덜 공들이지는 않잖아요
    가지않은 길에대한 아쉬움(전업맘으로 제공해줄수있는 삶의질)은 있지만 전 집에서 전업했으면 불행했을거예요
    아이 초1때 육아휴직 일년했었는데
    애낳고 3개월만에 복직했을때가 차라리 심리적으로 낫더라구요

    초1때 빼고 워킹맘으로 키웠어도
    저희 가족은 특별히 후회하지 않아요
    다시 돌아간다해도 일할래요

  • 55. 질문과다른답
    '21.1.30 1:13 PM (118.220.xxx.115)

    이런 글들을 볼때마다

    결혼후 전업해서 애키울꺼면 대학은 왜 가야할까요?
    힘들게 공부해서 대학가고 힘들게 취업해서 경력쌓다가 결혼후 애때문에 퇴직....아이 어느정도크면 학원비벌러 다시 일자리구하지만 이미 경력단절로 전공과는 무관한 일을 하거나 다시 재취업교육을 받거나 육체적노동으로 시작....

  • 56. ..
    '21.1.30 1:18 PM (39.7.xxx.208)

    맞아요..
    여자는 왜 대학을 가야할까요?
    이럴거면 여자들은 일반 대기업 가면
    공무원 아니면 전문직 자격증 따야함.. ㅠ

  • 57. ...
    '21.1.30 1:19 PM (175.223.xxx.16)

    아이 기질을 봐야해요. 유독 사람타는 아이가 있어요. 이런애들은 엄마가 끼고 키워야해요. 같은 부모라도 애들마다 사랑받는 그릇의 크기가 달라요. 저희는 임대업자라 엄마아빠 다 같이 애들 끼고 키웠는데도 둘째는 아직도 엄마 자기 사랑하냐고 매달려요. 큰애는 걱정없이 행복한 아이로 컸고요. 저희 둘째같은 아이는 그렇게 끼고 키워도 이럴정도니.. 부모한테 관심이 얼마나 있는지 인정욕구가 큰애인지 아닌지에 따라 달라요. 근데 그걸 어린애들 보고 어찌 알겠어요? 그래서 혹시 모르니 끼고 키우라는거예요. 전 부모 맞벌이 중에 후천적 자폐도 3명 정도 봤네요. 아이 기질따라 부모양육방식이 달라져야하기 때문에 지금은 몰라요. 내아이기 어떤 아이일지는 더 커봐야알아요.

  • 58. ㅇㅇ
    '21.1.30 1:19 PM (122.252.xxx.40)

    결혼후 전업을 하더라도 대학교육은 필요한 거고 중요해요
    배움자체로 의미있어요
    전업주부가 사회적교양과 지식이 필요없다 생각하시나요?
    무조건 배워서 직장을 가지고 일해야만 가치있는 삶이고 생산적인 사람이라는 인식때문에 육아의 가치, 엄마의 가치가
    빛을 바래간다 생각해요

    잠시 일을 내려놓더라도 육아는 사회를 위해서도 중요한거고
    그런 여성들이 다시 복귀할수 있도록 정부는 점점 제도를 개선하고 노력하고 있는거구요

    우리부터 일그만두고 애키울거면 대학에 왜 가? 라는 생각은 정말 하지 맙시다

  • 59. 인간은
    '21.1.30 1:31 PM (125.179.xxx.89)

    겪어봐야 알아요. 전 산증인입니다.
    30후반은 제 인생에서 어둠이였고 모든것의 실패자로 보였어요.
    되돌아보면 인생에 위기죠.
    돈버는거 사람사귀는거 일하는거 다 재미없어서
    생을 놓아버릴까 진심으로 고민했는데
    어렸을적 엄마에게 받은사랑이 그걸 막더군요
    마흔에 결혼해서 출산도 힘들었고 3년간 육아도 힘들었지만
    애착형성 잘된 아이를보며 잘했디 싶어요

  • 60. 원글
    '21.1.30 1:33 PM (59.8.xxx.87)

    주옥같은 조언들 너무 감사합니다!
    계속 찬찬히 읽어보며 결정해야겠어요

  • 61. 인간은
    '21.1.30 1:36 PM (125.179.xxx.89)

    그리고 하나 더
    세살이 되면 자기표현이 가능해집니다.
    싫다.좋다.아프디.배고프다등(ex.밥~,물~ 이렇게 표현하죠)
    혹여 발생할지 모르는 학대에 대해 대응이 가능해지는 나이입니다

  • 62. ㅎㅎㅎ
    '21.1.30 1:56 PM (121.162.xxx.158)

    저도 양보다는 질이라고 생각해요
    제 주위에 심리학 석사들 다 애기 낳고 1년만에 직장 복귀하던 데요.

  • 63. ..
    '21.1.30 2:18 PM (211.36.xxx.65) - 삭제된댓글

    세살까지 끼고 키우는게 좋다가 환상이라는 분은
    정확한 근거가 있으신건가요? 워킹맘으로 키워서 잘컸다는게 겉으로는 알 수 없는거잖아요. 그 아이가 성인돼서 힘든 상황에 처해졌을 때 내면에 어떤 영향이 가는지는 부모도 모르는거잖아요. 따지는게 아니라 정말 궁금해서요. 저도 이 부분에 요즘 관심이 많은지라..

  • 64.
    '21.1.30 2:19 PM (175.223.xxx.174)

    전업할거면 대학을 왜 가다뇨 ㅎㅎㅎㅎㅎ
    학업성취와 노력의 경험을 무시하시나요?
    사회생활도 해 본 엄마들이 시야가 넓고 아이 교육방향도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잘 잡을 수 있어요.

  • 65. 저는요
    '21.1.30 2:20 PM (125.179.xxx.79)

    돈 수억 들여 미국유학 10년 다녀온 사람인데
    집에서 애 둘 키우느라 직장 접었어요

    그러나 직장 접었다고 일을 접은건 아니고
    2015년 첫 출산 첫째 8개월부터 애재우고 밤에 공부 주말에 부동산 강의 듣고 청약경매재건축 뭐 다 해보고
    2018년 둘째 낳고나니 이제 종자돈 없어서 주식 기웃거리고 경제공부해요

    직장이 힘들면 창업도 있고 요즘 디지털노마드 디노족이라고 어디서든 일하는 문화도있고 저 한참은 구글 한참 공부했구요

    저는 생애 첫3년 골든타임 아주 중요하고
    저 물질적으로 부족함없이 크고 이루었지만
    제 친정부모와의 관계부족으로 결핍이 있었고 제 아이들에게 채워주고자 했던 선택들이 결과적으로 경제적으로도 운좋게 작용했어요

    저는 절대적으로 만 3세는 엄마가 있어주자 그거 안돼면 낳지말자 주의예요
    전에 로또님도 그런 말 하셨었음

  • 66. ....
    '21.1.30 2:29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우리 동네 남매가 있어요
    누나가 우리애랑 동갑이라 얼굴을 아는데 애가 웃는걸 본적이 없어요
    타고난 성격일수도 있겠죠
    무슨 애가 저리 웃음도 없고 어른마냥 무표정인가 싶었는데
    할머니도 아니고 할머니 자매가 애들 봐주고 엄마는 열시 되어 오는 경우도 다반사
    아기때도 같이 있어주지 않았겠죠
    다 개처럼 그런것도 아니고 어쩔수 없는 경우겠죠 그렇다고요

  • 67. ....
    '21.1.30 2:31 PM (1.237.xxx.189)

    우리 동네 남매가 있어요
    누나가 우리애랑 동갑이라 얼굴을 아는데 애가 웃는걸 본적이 없어요
    타고난 성격일수도 있겠죠
    무슨 애가 저리 웃음도 없고 어른마냥 슬퍼보이나 싶었는데
    할머니도 아니고 할머니 자매가 애들 봐주고 엄마는 열시 되어 오는 경우도 다반사
    아기때도 같이 있어주지 않았겠죠
    다 개처럼 그런것도 아니고 어쩔수 없는 경우겠죠 그렇다고요

  • 68. ㅡㅡ
    '21.1.30 5:23 PM (106.254.xxx.233)

    세살이전 엄마가 키우는게 좋을것 같아요.
    이게 애착형성 문제로 나중에 문제가 커질수가 있어요.
    동생이지금 35세 계속 이런상태에요.
    다른 문제는 없는데 엄마와 애착관계 형성이 안되서
    거기서 오는 인간관계문제(연인관계) 엄마와의 관계문제로
    진짜 평생동안 속썩이고 힘들게해요.ㅜㅜ
    초 중등 술담배안하고 속안썩이고 학교생활 잘 했던 아이였는데
    25살되면서부터 거의 10년이상을 힘들게해요.
    심리상담도 받고있어요.

  • 69. ㅡㅡ
    '21.1.30 5:27 PM (106.254.xxx.233)

    일상적인 본인 업무는 잘하고 경제력도 좋은 편이에요.
    근데 항상 엄마탓. 그리고 애정결핍같은 걸로
    본인의 삶을 어렵게만들고 힘들어해요.
    부모가 지금은 평생 죄인으로 힘들어해요..
    제발 3살이전은 꼭 부모가 키우시길 바래요.

  • 70. 윗님
    '21.1.30 7:47 PM (125.179.xxx.79)

    동생이 딱 제 케이스네요ㅠ
    제가 임신출산겪고 마흔 넘어 내 아이 키우면서
    부모님에 대한 분노가 내면에서 올라와서요
    야무지게 똘똘하게 알아서 잘한다가 제가 평생 듣던 이야기였고 사춘기도 그닥 없이 지냈어요
    저도 심리 상담중이구요ㅠ

  • 71. ㅎㅎ
    '21.1.30 8:16 PM (180.68.xxx.100)

    제가 정부 아이돌보미인데
    생후 3개월에 만나 그 아이가 이제 48개월이되었어요.
    엄마가 교수라 강의와 특별하게 외출해야 하는 일 외에는
    재택 근무를 해서 제가 9-6로 24개월 까지 일 하고
    25개월 부터은 어리이집에서 점심 먹고 1시 하원후 제가 7시까지 돌보는
    시스템으로 2년을 지나왔네요.

    무조건 엄마가가 정답도 아니고
    무조건 주 양육자가 있어야 하는 건 맞아요.
    이 아이가 통제형 아이라서 게가 정말 힘들었는데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통제형이라는 단어를 제가 금쪽이에서 보고
    내가 보통 아이들 돌보며 적당한 통제를 해야 하는데
    역할이 거꾸로 되어 내가 그동안 힘들었구나 깨닫게 되었죠.

    암튼 제가 퇴근 후나 출근 전 엄마나 아빠, 할아버지가 함께 사시지는 않지만딱 붙어서 육아를 합니다.
    그리고 엄마가 노가 없었어요.
    제가 나는 엄마와 역할이 다르고 이제 아이가 자라서 나는 "안 돼!"라고 말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앞으로 그렇게 할것이다. 그런데 엄마가 기분이 나쁠수도 있는데 그땐 우리가 이혼 할 때다 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엄마가 선생님은 엄하게 하셔도 된다.
    저는 화가 나는데 참는 게 아니고 전 화가 안 난다 라고 하시더군요.
    저도 당연히 알죠. 엄마가 참는 거 아니라는 거.
    그러니 제가 그 속에서 "안 돼"라는 단어 한 번 쓰기도 참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이용자의 양육방식을 존중해 주어야 오래 갈 수 있는 건 상식 이잖아요?
    암튼 대소변 가리기 부터 쉬운 게 하나 없었던 아이인데
    지금 자기표현을 너무 잘 하고 말 못하던 영유아 때 부터 아기가 똑똑한 게 눈에 띄더니
    3살 후반 부터는 이아이는 참으로 창의적인 아이로구나 감탄하게 되더라고요.

    제가 이렇게 길게 적는 이유는
    아이는 누가 되었던 제 1 양육자로 정서적 교감을 충분히 해주면 엄마가 아니어도 상관없고
    다만 시간이 흐를수록 본능적으로 엄마를 제일로 애착이 생깁니다.
    아이에게 엄마는 우주거든요.
    세상의 나쁜 엄마라 할지라도.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제가 주로 아이를 케어 하니
    제가 퇴근 후 어머니께서 아이에게 몰입할 에너지와 사랑이 퐁퐁 샘솟는다는 것을
    확.실.히 알겠어요.
    그래서 돈이 완충지대로구나 싶었어요.
    물론 아이 돌보는 사람이 시터이거나 할머니이거나
    이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는 전제하에.

    무조건 엄마가 24시간 돌보는게 최선은 아니라는 거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면 받고,
    엄마 아빠가 최선을 다 하는 경우가
    아이에게 많은 사랑과 자유를 주는 이 가정을 보면서 생각했어요.
    신사임당을 비롯해 옛날 명문가의 어머니가 애도 다 키우고 살림도 다 하지는 않았으리라 봅니다.ㅎㅎ

  • 72. 보통은
    '21.1.30 8:48 PM (180.68.xxx.100)

    저도 아이를 키울때 그랬고
    살림과 육아를 병행하잖아요?
    그럼 전업이라도 아이에게 몰입을 못해요.
    육아휴직으로 육아를 하려면 전적으로 육아에 치우쳐서 아이를 돌봐야지만 의미가 있다는 거죠.
    정부 아이돌보미는 아이케어가 우선이어서 우유병소독, 목욕 이외에는 아이돌보기만 한답니다.

  • 73. 세살까지
    '21.1.31 3:20 PM (223.39.xxx.55)

    끼고 키우는게 좋다라는 것이 환상이라는 답글단 사람인데요

    세살아니라 서른살까지 부모가 끼고 키워도
    사람은 누구나 결핍이 있고 불완전해요
    그런것들로부터 단단하고 용기있게 살수있게 함께하는 부모가 되어주는건 워킹맘이냐 전업맘이냐에 따라 결정되는게 아니라고 봐요
    퇴근후 세시간과 주말에 에너제틱하게 아이와 함께해줄
    자신감과 꾸준함 성의가 있다면 워킹맘도 좋은엄마 될수있어요
    물론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내가 무슨영화를 보겠다고 이러고사나 하는
    아이보다 내가 불쌍할때가있죠

    하지만 그 불쌍함이 내가 집에서 애볼때 감수해야할 경력단절로 인한 손실 ,패배감보다는 작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이 부등식은 사람마다 다르니 각자가 자기스타일에 따라 결정해야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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