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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속에 지네가 있나봐요.

봄아줌마 조회수 : 9,872
작성일 : 2021-01-29 21:58:24
백정화화분이 제법 잘 자라고 있어요.
곧있으면 눈처럼 하얀 작은꽃들이 피어날테니까.
이렇게 싱싱한 초록잎들이 너무 이뻐요.

그런데,
작은 날벌레들이 날아다녀서
화분흙속을 뒤적이니까.

생각지도못한
1센치쯤 되는 벌레가 날렵하게
너무도 빨리 민첩하게 흙속으로 도망가버렸어요.
젓가락으로라도 헤집어보고싶었지만,
아무래도 지네같아서,
눈깜짝할 사이에 어쩜 그리 없어질수있는지

이렇게 잘크고있는
백정화화분속에 이런 처참한 
무서운 꿈틀이가 있을수있나.

화분크기도 작지않아요.
그럼 더 많은걸까요?
분명,그 지네에게도 딸린 식구들과 친구들이 있겠죠.

눈앞에 날아다니는 날벌레가 이젠 문제가 아니라
그 지네였을까, 지네가 아니길 바라는 마음이지만
분명 지네였을듯해요.
우선 약국에 가서 화분속 지네박멸용약을 달라고했더니
그런건 안판다고 해서 에프킬라는 어떻겠냐고 했더니
식물도 같이 죽을거라고 하네요.
이럴땐 어떤 약이 있을까요??
어디서 왔을까요. 이 꿈틀씨는요??
IP : 1.245.xxx.13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1.1.29 10:06 PM (116.123.xxx.207)

    일단 봄아줌마 닉넴이 너무 정겹네요
    약으로 해결하지 마시고
    무섭고 징그럽겠지만 나오면 잡는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아마 지네가 아니고 쥐며느리나 돈벌레일 확률이 더 클 것 같지만요

  • 2. ...
    '21.1.29 10:10 PM (220.75.xxx.108)

    화분의 흙을 어디 산에서 퍼왔나봐요.
    요즘 화원에서 파는 비닐에 담긴 흙들은 소독이 되어 벌레가 없다고 들었는데...

  • 3. 원글
    '21.1.29 10:15 PM (1.245.xxx.138)

    백정화나뭇잎들이 아주 작은데 겨우내 화분에 많은 잎들을 떨궜거든요.
    그 잎들을 치울 방법을 몰라서 그냥 두었더니, 그런 벌레가 생겼나봐요.
    어찌나 민첩하고 날렵하던지, 잠시 달빛이 부서지는 잔잔한 호숫가에
    몸을 담그고 긴 머리칼을 공기중으로 물방울들과 함께 날리는 여인네의
    비주얼이 잠시 오버랩될정도로, 어쩜 그렇게 빠른지.
    그래서 지네라는것을 관절아플때 달여먹거나 가루내어 먹는다더니.
    그런가 하는 생각도 화분앞에서 들긴했어요.

  • 4. ..
    '21.1.29 10:16 PM (223.38.xxx.113) - 삭제된댓글

    저도 식물많이 꽤 키운사람이예요. 눈에 안보이는 응애나, 진디, 나방파리 이런거 너무 지긋해서 이젠 저런거 안꼬이는 정말 순한걸로 들이는데 흙이 오염된데서 판매하면 어쩔수없더라구요. 일단 새흙사서 식물 흙털고 전체 분갈이 해주세요.
    전원생활이라는 식물용 약 (네이버에 나와요)이 예전에 블로그서 베란다정원 하는 유명한분이 써서 한창 날렸었어요. 여러모로 활용도가 좋고 시중판매되는 화원약들보다 덜해롭다고해서 저도 상비해두고있어요. 응애에도 효과좋고. 벌레보이면 뿌려주세요.

  • 5. 원글
    '21.1.29 10:17 PM (1.245.xxx.138)

    절대절대 산에서 퍼오는 일은 없어요,,
    다 사서 쓰고, 마사토도 전부 망에 담아서 세척해서 말려서 쓰거든요,,
    그러니 우리집화분속에 그동안 살고 있었다니,

  • 6. ㅡㅡ
    '21.1.29 10:18 PM (223.38.xxx.113)

    저도 식물많이 꽤 키운사람이예요. 눈에 안보이는 응애나, 진디, 나방파리 이런거 너무 지긋해서 이젠 저런거 안꼬이는 정말 순한걸로 들이는데 흙이 오염된데서 판매하면 어쩔수없더라구요. 일단 새흙사서 식물 흙털고 전체 분갈이 해주세요.
    전원생활이라는 식물용 약 (네이버에 나와요)이 예전에 블로그서 베란다정원 하는 유명한분이 써서 한창 날렸었어요. 여러모로 활용도가 좋고 시중판매되는 화원약들보다 덜해롭다고해서 저도 상비해두고있어요. 응애에도 효과좋고. 벌레보이면 뿌려주세요. (작은병을 희석해서씀)

  • 7. 원글
    '21.1.29 10:19 PM (1.245.xxx.138)

    전원생활.
    이렇게 한번 적어두고, 네이버에 가봅니다.
    윗님, 감사합니다...

  • 8. ...
    '21.1.29 10:22 PM (125.177.xxx.158)

    하하하 글과 댓글이 너무 재밌습니다.
    달빛이 부서지는 잔잔한 호숫가에
    몸을 담그고 긴 머리칼을 공기중으로 물방울들과 함께 날리는 여인네의
    비주얼ㅋㅋㅋㅋㅋㅋ

  • 9. .....
    '21.1.29 10:33 PM (14.48.xxx.214)

    뿌리는 약은 흙속에 있는 벌레는 못죽여요
    농약사에 가시면 코니도 라고 화장품 샘플처럼
    비닐봉지에 들어있는것 팔아요
    그거 한봉지 사다가 흙을 일센치쯤 파고 조금씩 군데 군데 묻어주세요 그럼 벌레들 다 죽어요 식물에는 해가 없어요.
    분갈이 잘못하면 식물이 몸살 할수도 있고 혹시 꽃눈이
    붙어있다면 환경변화때문에 떨궈버릴수도 있으니
    그렇게 해보세요

  • 10. ㅇㅇ
    '21.1.29 10:40 PM (119.198.xxx.247)

    저도 율마 지네 옴마야
    죽였어요 율마를..
    지네만아니였어도 반려식물인데
    너무컷어요 지네가

  • 11. 저도
    '21.1.29 10:58 PM (112.161.xxx.15)

    테라스에 놔둔 화분에서 발견한적이 있어요.
    물론 흙은 인터넷에서 구매했구요.
    어디서 기어들어오나 봄

  • 12. ㅇㅇ
    '21.1.29 10:58 PM (211.209.xxx.126)

    화초키우면 지네흔해요
    농약을 뿌려야 죽어요
    저희집 화분에도 지네가 번식해서 농약 뿌렸구요
    농약 가루 뿌리고 화초 물주듯주면 박멸됩니다
    전체화분에 다 하셔야합니다

  • 13. ㅇㅇ
    '21.1.29 10:59 PM (211.209.xxx.126)

    집에있는 전체 화분에 다 같이 하셔야합니다

  • 14. ㅇㅇ
    '21.1.29 11:02 PM (211.209.xxx.126)

    화초에사는 지네는 돌지네라고 화초에 번식하는 톡톡이강같은녀석을 먹고사는 익충이긴해요
    그래도 우글거리면 안되니까 주기적으로 약을 쳐주세요

  • 15. ㅡㅡ
    '21.1.29 11:11 PM (14.45.xxx.213)

    죽이는 건 불쌍하고 춥지 않은 날 화분을 갖고나가서 산이나 흙많은 그런 곳이 쏟아붓고 흙 거의 털어내고 식물만 쏙 빼와서 새로 화분에 새 흙에 심으면 안되나요. 익충이라니 불쌍하네요. 약쳐서 죽인다하니.. 지 집인 줄 알고 거기서 오래 살았을텐데.

  • 16. 원글
    '21.1.29 11:39 PM (1.245.xxx.138)

    전원생활이란 약을 구하러 82밖으로 나간사이에 이렇게 정다운 댓글들을 아롱이 다롱이로 달아주셨군요,
    코니도가 분홍색가루라고 유명하다던데, 다시 돌아와 읽고있다가 생각났어요.
    이 코니도도 사야쥐~~코니도 잊어버리면 안되니까 한번 적어봅니다.
    어쨌든, 그 지네 발견하던 순간 동공지진일어난것처럼 마구 흔들리던 그 순간, 옆에 아무도 없어서
    그모습을 본사람이 없으니 다행이에요.
    음.. 일단 상비약은 구비해두고, 다른화분들도 둘러보고, ...그뒤는 저혼자못할것같으니 식구들의 조력도 같이 받아 해볼께요.

  • 17. 사실은내가더귀엽
    '21.1.30 12:32 AM (61.48.xxx.11)

    원글님 왜 이렇게 글이 귀여워요

  • 18. 그럼
    '21.1.30 12:42 AM (211.217.xxx.205)

    그 지네는 사람 가까이 안가나요?
    언젠가
    지네 서식지에 호텔을 지어
    투숙하던 사람이 잘 때 지네가
    귓속으로 들어가 깨물어서 소송중이랬나...
    뭐 이런 기사를 봤거든요.

  • 19.
    '21.1.30 12:45 AM (210.97.xxx.60)

    꽃이 예쁜만큼 감수해야 하는 거네요.
    저도 기억해둬야겠습니다.

  • 20. 어머
    '21.1.30 1:31 AM (116.125.xxx.237) - 삭제된댓글

    지네가 밖에서 들어온줄 알았는데 화분에서ㅠㅠ저도 코니도 사봐야겠어요

  • 21. ..
    '21.1.30 2:17 AM (58.238.xxx.163)

    아 저 그거 알아요. 약간 붉은빛 띠는 지네같이 생긴 벌레..
    코스트코 온라인몰에서 화분 두개를 들였는데 흙을 아무거나 퍼서 넣었나봐요.

    지네 말고도 벌레가 너무 많이 나와

    물주면 흙 위로 다 튀어나와서

    물 줄때마다 우울해지고

    번식하는지 많아지고 특히 지네는 크기가 빨리 자라더군요.

    못잡아요 엄청 빠름

    나중엔 거실바닥에도 막 보이고..

    결국은 반품했어요ㅜㅜ

    꽃은 정말 예뻤는데 말이죠. 꽃한테 미안하다 미안하다 하면서 반품했어요. 화원에서 잘 살고있겠죠.

  • 22. 징그럽다
    '21.1.30 7:08 AM (87.178.xxx.83) - 삭제된댓글

    생각만 해도.
    근데 원글님 국문과 출신이세요?
    댓글이 아롱이 다롱이로 달렸다는 참신한 표현도 그렇고,
    위에 머리 날리는 글 어쩌고저쩌고도 그렇고 예사분이 아니신 것 같네요.

  • 23. ㅡㅡ
    '21.1.30 7:21 AM (223.62.xxx.233)

    댓글 원글 다 재미나네요

  • 24. 지네~
    '21.1.30 9:56 AM (220.122.xxx.137)

    완전초보로 얼마전부터 떡갈고무나무, 보스턴 고사리 키워요. 겁나는데요. 아파트에서 키워도 그렇다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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