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속에 지네가 있나봐요.
1. ㅎㅎ
'21.1.29 10:06 PM (116.123.xxx.207)일단 봄아줌마 닉넴이 너무 정겹네요
약으로 해결하지 마시고
무섭고 징그럽겠지만 나오면 잡는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아마 지네가 아니고 쥐며느리나 돈벌레일 확률이 더 클 것 같지만요2. ...
'21.1.29 10:10 PM (220.75.xxx.108)화분의 흙을 어디 산에서 퍼왔나봐요.
요즘 화원에서 파는 비닐에 담긴 흙들은 소독이 되어 벌레가 없다고 들었는데...3. 원글
'21.1.29 10:15 PM (1.245.xxx.138)백정화나뭇잎들이 아주 작은데 겨우내 화분에 많은 잎들을 떨궜거든요.
그 잎들을 치울 방법을 몰라서 그냥 두었더니, 그런 벌레가 생겼나봐요.
어찌나 민첩하고 날렵하던지, 잠시 달빛이 부서지는 잔잔한 호숫가에
몸을 담그고 긴 머리칼을 공기중으로 물방울들과 함께 날리는 여인네의
비주얼이 잠시 오버랩될정도로, 어쩜 그렇게 빠른지.
그래서 지네라는것을 관절아플때 달여먹거나 가루내어 먹는다더니.
그런가 하는 생각도 화분앞에서 들긴했어요.4. ..
'21.1.29 10:16 PM (223.38.xxx.113) - 삭제된댓글저도 식물많이 꽤 키운사람이예요. 눈에 안보이는 응애나, 진디, 나방파리 이런거 너무 지긋해서 이젠 저런거 안꼬이는 정말 순한걸로 들이는데 흙이 오염된데서 판매하면 어쩔수없더라구요. 일단 새흙사서 식물 흙털고 전체 분갈이 해주세요.
전원생활이라는 식물용 약 (네이버에 나와요)이 예전에 블로그서 베란다정원 하는 유명한분이 써서 한창 날렸었어요. 여러모로 활용도가 좋고 시중판매되는 화원약들보다 덜해롭다고해서 저도 상비해두고있어요. 응애에도 효과좋고. 벌레보이면 뿌려주세요.5. 원글
'21.1.29 10:17 PM (1.245.xxx.138)절대절대 산에서 퍼오는 일은 없어요,,
다 사서 쓰고, 마사토도 전부 망에 담아서 세척해서 말려서 쓰거든요,,
그러니 우리집화분속에 그동안 살고 있었다니,6. ㅡㅡ
'21.1.29 10:18 PM (223.38.xxx.113)저도 식물많이 꽤 키운사람이예요. 눈에 안보이는 응애나, 진디, 나방파리 이런거 너무 지긋해서 이젠 저런거 안꼬이는 정말 순한걸로 들이는데 흙이 오염된데서 판매하면 어쩔수없더라구요. 일단 새흙사서 식물 흙털고 전체 분갈이 해주세요.
전원생활이라는 식물용 약 (네이버에 나와요)이 예전에 블로그서 베란다정원 하는 유명한분이 써서 한창 날렸었어요. 여러모로 활용도가 좋고 시중판매되는 화원약들보다 덜해롭다고해서 저도 상비해두고있어요. 응애에도 효과좋고. 벌레보이면 뿌려주세요. (작은병을 희석해서씀)7. 원글
'21.1.29 10:19 PM (1.245.xxx.138)전원생활.
이렇게 한번 적어두고, 네이버에 가봅니다.
윗님, 감사합니다...8. ...
'21.1.29 10:22 PM (125.177.xxx.158)하하하 글과 댓글이 너무 재밌습니다.
달빛이 부서지는 잔잔한 호숫가에
몸을 담그고 긴 머리칼을 공기중으로 물방울들과 함께 날리는 여인네의
비주얼ㅋㅋㅋㅋㅋㅋ9. .....
'21.1.29 10:33 PM (14.48.xxx.214)뿌리는 약은 흙속에 있는 벌레는 못죽여요
농약사에 가시면 코니도 라고 화장품 샘플처럼
비닐봉지에 들어있는것 팔아요
그거 한봉지 사다가 흙을 일센치쯤 파고 조금씩 군데 군데 묻어주세요 그럼 벌레들 다 죽어요 식물에는 해가 없어요.
분갈이 잘못하면 식물이 몸살 할수도 있고 혹시 꽃눈이
붙어있다면 환경변화때문에 떨궈버릴수도 있으니
그렇게 해보세요10. ㅇㅇ
'21.1.29 10:40 PM (119.198.xxx.247)저도 율마 지네 옴마야
죽였어요 율마를..
지네만아니였어도 반려식물인데
너무컷어요 지네가11. 저도
'21.1.29 10:58 PM (112.161.xxx.15)테라스에 놔둔 화분에서 발견한적이 있어요.
물론 흙은 인터넷에서 구매했구요.
어디서 기어들어오나 봄12. ㅇㅇ
'21.1.29 10:58 PM (211.209.xxx.126)화초키우면 지네흔해요
농약을 뿌려야 죽어요
저희집 화분에도 지네가 번식해서 농약 뿌렸구요
농약 가루 뿌리고 화초 물주듯주면 박멸됩니다
전체화분에 다 하셔야합니다13. ㅇㅇ
'21.1.29 10:59 PM (211.209.xxx.126)집에있는 전체 화분에 다 같이 하셔야합니다
14. ㅇㅇ
'21.1.29 11:02 PM (211.209.xxx.126)화초에사는 지네는 돌지네라고 화초에 번식하는 톡톡이강같은녀석을 먹고사는 익충이긴해요
그래도 우글거리면 안되니까 주기적으로 약을 쳐주세요15. ㅡㅡ
'21.1.29 11:11 PM (14.45.xxx.213)죽이는 건 불쌍하고 춥지 않은 날 화분을 갖고나가서 산이나 흙많은 그런 곳이 쏟아붓고 흙 거의 털어내고 식물만 쏙 빼와서 새로 화분에 새 흙에 심으면 안되나요. 익충이라니 불쌍하네요. 약쳐서 죽인다하니.. 지 집인 줄 알고 거기서 오래 살았을텐데.
16. 원글
'21.1.29 11:39 PM (1.245.xxx.138)전원생활이란 약을 구하러 82밖으로 나간사이에 이렇게 정다운 댓글들을 아롱이 다롱이로 달아주셨군요,
코니도가 분홍색가루라고 유명하다던데, 다시 돌아와 읽고있다가 생각났어요.
이 코니도도 사야쥐~~코니도 잊어버리면 안되니까 한번 적어봅니다.
어쨌든, 그 지네 발견하던 순간 동공지진일어난것처럼 마구 흔들리던 그 순간, 옆에 아무도 없어서
그모습을 본사람이 없으니 다행이에요.
음.. 일단 상비약은 구비해두고, 다른화분들도 둘러보고, ...그뒤는 저혼자못할것같으니 식구들의 조력도 같이 받아 해볼께요.17. 사실은내가더귀엽
'21.1.30 12:32 AM (61.48.xxx.11)원글님 왜 이렇게 글이 귀여워요
18. 그럼
'21.1.30 12:42 AM (211.217.xxx.205)그 지네는 사람 가까이 안가나요?
언젠가
지네 서식지에 호텔을 지어
투숙하던 사람이 잘 때 지네가
귓속으로 들어가 깨물어서 소송중이랬나...
뭐 이런 기사를 봤거든요.19. 꽃
'21.1.30 12:45 AM (210.97.xxx.60)꽃이 예쁜만큼 감수해야 하는 거네요.
저도 기억해둬야겠습니다.20. 어머
'21.1.30 1:31 AM (116.125.xxx.237) - 삭제된댓글지네가 밖에서 들어온줄 알았는데 화분에서ㅠㅠ저도 코니도 사봐야겠어요
21. ..
'21.1.30 2:17 AM (58.238.xxx.163)아 저 그거 알아요. 약간 붉은빛 띠는 지네같이 생긴 벌레..
코스트코 온라인몰에서 화분 두개를 들였는데 흙을 아무거나 퍼서 넣었나봐요.
지네 말고도 벌레가 너무 많이 나와
물주면 흙 위로 다 튀어나와서
물 줄때마다 우울해지고
번식하는지 많아지고 특히 지네는 크기가 빨리 자라더군요.
못잡아요 엄청 빠름
나중엔 거실바닥에도 막 보이고..
결국은 반품했어요ㅜㅜ
꽃은 정말 예뻤는데 말이죠. 꽃한테 미안하다 미안하다 하면서 반품했어요. 화원에서 잘 살고있겠죠.22. 징그럽다
'21.1.30 7:08 AM (87.178.xxx.83) - 삭제된댓글생각만 해도.
근데 원글님 국문과 출신이세요?
댓글이 아롱이 다롱이로 달렸다는 참신한 표현도 그렇고,
위에 머리 날리는 글 어쩌고저쩌고도 그렇고 예사분이 아니신 것 같네요.23. ㅡㅡ
'21.1.30 7:21 AM (223.62.xxx.233)댓글 원글 다 재미나네요
24. 지네~
'21.1.30 9:56 AM (220.122.xxx.137)완전초보로 얼마전부터 떡갈고무나무, 보스턴 고사리 키워요. 겁나는데요. 아파트에서 키워도 그렇다니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