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펫샵에서 알바는 딸이 '뭘리'때문에 걱정이 많네요

감자맘 조회수 : 3,876
작성일 : 2021-01-28 12:10:03
어려서부터 동물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딸입니다 
그런딸을 위해 여행도 동물을 만날수 있는 곳으로 
많이 다녔어요,  에버랜드 동물사랑단 출신이기도 하고요 ^*
현재 강아지 키우고 있지만 펫샵 분양견은 아닙니다 
말을 키워보는게 최종 꿈이네요 

그런데 코로나로  태권도사범, 애견카페 알바자리를 다 잃은 후 
극도로 혐오하는 펫샵에서 일하게 되었어요
학교 다니면서도 일할수 있고 코로나 영업제한업종이 아니어서 
코로나로 인해 짤릴 일은 없겠단 현실적인 판단하에 선택한거죠 

그러다, 나혼산에 나온 리트리버 얘기를 듣게 되었죠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사장이 리트리버를 많이 사오겠구나,  휴우
키우기 쉬운종이 아닌데 다들 귀엽다고 사가겠구나 
그러다 또 문제점땜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생기겠구나  

다녀간 일한 애견카페에서 접한 리트리버와 
이번에 경험한 리트리버 새끼들을 봤을때 
천사견이라는건 타이틀이지 결국 케바케라더군요 
결국 사람이 만든 환경탓이겠지만
개훌륭과 세나개 프로그램에서도 입질과 가스라이팅 등 문제견으로도 제법 등장했고요 

털이 너무 너무 많이 빠지고 
대형견이다 보니 배설량이 어마어마하고요 
새사냥에 이용된 견종이라 총에 맞아 물에 빠진 새를 건져오는 역할을 많이 했기에
물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고 몸에 이물질이 묻는것에 대한 경계도 없다해요 
그러다 보니 자기의 배설물포함 다른개들의 배설물이 발에 묻는것도 
전혀 꺼려 하지 않아 막 밟고 다니고 
대형견이라 사이즈가 예상보다 더 클수도 있고
아파트에서는 감당할 종이 아니랍니다 

1. 펫샵에서 사지 않아야 개농장이 없어집니다 
2. 스타견이 유기견을 만듭니다 ( 1박2일 상근이, 삼시세끼 산초등등)
3. 키우다 남주고 이런거 하지 맙시다 plz.



 

IP : 14.52.xxx.19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28 12:14 PM (118.37.xxx.38)

    펫샵에서 강아지 안팔리면 또 짤림?...ㅠㅠ
    그러게요.
    스타견이 유기견 만든다는 말 공감합니다.

  • 2. 블루그린
    '21.1.28 12:17 PM (118.39.xxx.92)

    미국집에서나 가능한 종이예요. 한국은 그냥 진도가 나아요 엄청 깔끔 깍쟁이. 늑대피가 진해서 그런지

  • 3. 동감
    '21.1.28 12:19 PM (221.146.xxx.249)

    얼마전 여자 아이돌의 일상을 보는 프로그램에서 밤 늦게 귀가하니 깜깜한 집 안에서 하루종일 있던 조그만 애완견이 나오더군요. 요새 부쩍 티비에 혼자 사는 연예인들이 반려견 데리고 나오는 것이 유기견 양산에도 한몫할거라 생각도 듭니다. 책임감있게 키워야하는데 혼자 사는 유명셀럽들이 유행인양 개 한마리씩. 고양이 한마리씩 데리고 나오는 모습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따라할려는지요.

  • 4. ...
    '21.1.28 12:26 PM (220.116.xxx.156)

    집에 누구 하나라도 사람이 있는 가정이 아니고 모든 사람이 출근 등교하거나 직장인 1인 가구가 동물 기르는 건 참 인간입장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행위 아닌가요?
    혼자 하루종일 혼자 빈집을 지키는 동물들은 무슨 죄?
    사람이 외롭다면 반려동물 키우라고 쉽게 조언하는데, 책임질 수 없는 생명을 왜들 그리 쉽게 생각하는지...

  • 5. 제생각엔
    '21.1.28 12:27 PM (149.248.xxx.66)

    펫샵이 법적으로 없어져야할거 같아요. 사람들 인식개선으로만 문제를 해결하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봐요.
    팻샵 없어지고 전문 브리더 양성하고 개값 지금보다 세배이상 올려야해요. 싼값에 살수있으니 젊은애들이 생각없이 하나씩 사서 버리고 또사고..
    정말 솔직하게 말하면 반려견 문화자체가 한국엔 어울리지 않는다고봐요. 한국인들 특성상 무조건 작고 이쁜개만 선호하죠. 거기다 다들 좁은 아파트 생활하니 점점더 근친교배하거나 공장견 교배해서 비정상적인 작은 아이들만 출산하고요. 그런애들이 펫샵가서 3개월만 지나도 분양이 안되니 버려지고 사람들은 그러거나말거나 계속 새끼강아지만 원하니 이게 수요공급이 맞을수가 없어요. 공급만 넘쳐나는데 유기견이 안생길수 없고 쉽게 구할수있으니 사람들도 쉽게 샀다가 파양하고 버리고 그러고도 문제의식도 없고요. 또 한편에선 유기견 구조한다고 난리고 이게 뭐하는 짓인지..
    오늘도 유기견 임시보호하다 해외 입양보내는 강아지 유튜브에서 보니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못살던때 애들 수출하던 오명도 모자라 이젠 개까지 입양수출하는 나라가 되었어요.

  • 6. dd
    '21.1.28 12:41 PM (14.49.xxx.199)

    개공장이 없어지면 문제견도 많이 없어질거에요
    대형견은 집 몇평 이상 이런 규정 만들고 분양했음 .... ㅠㅠ

  • 7. 리트리버
    '21.1.28 12:45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천사견이라고 알려지면서
    키우기쉽다고 착각하시는듯 한데
    소형견보다 훨씬 힘듭니다
    털 .운동 배설량 은 기본으로 2배힘들고
    리트리버라도 개마다 성격이달라
    우리동네 리트리버 가 개를물어서
    수술까지한 일도있어요
    멋모르는 애엄마들이 어머리트리버야!하면서
    아이들이모르고 가까이 하는데
    절대로 조심해야해요

  • 8.
    '21.1.28 12:49 PM (183.107.xxx.233)

    같은동 웟층에 어린이집 다니는 아들 둘 키우는집에
    리트리버 키우더라구요
    아직 6개월도 안된 아기던데
    과연 얘가 거기서 끝까지 할수있을지 의문이예요

  • 9. 저도
    '21.1.28 12:49 PM (122.42.xxx.24)

    소형 말티지 키우지만...
    그래요...윗님들 댓글이 다 맞아요...잘 생각해보구 키워야 합니다.

  • 10.
    '21.1.28 1:11 PM (219.240.xxx.26)

    산초가 장모치와와이지요. 산초가 인기스타 되는 바람에 제가 장모치와와 유기견센터에서 입양해왔어요. 발바리인줄 알고 입양했는데 장모치와와네요. 저는 장모치치와라는 종을 몰랐어요. 그런데 이 강아지가 털이 무지 빠져요. 이제 알려줘서 그런가 펫샵에서 장모치와와는 못 봤네요.

  • 11. 전 우리나라도
    '21.1.28 1:20 PM (220.87.xxx.209)

    독일처럼 강아지 분양을 까다롭게 하고 엄격하게 법제정해서 유기견 없는 세상에 살고 싶어요.

  • 12. 항아리
    '21.1.28 1:23 PM (175.195.xxx.16)

    리트리버 중에 무척 똑똑하고 우아한 애들 보면 유치원(훈련소)를 오래 다녔더라구요..
    그러니까 리트리버 중에 가방끈 긴 애들은 정말 똑똑해요...그렇게 공부 시킬 수 없거나
    강아지 훈련에 정통하지 않으실 거면 정말 키우지 마세요..
    아이 키우는 거랑 똑같아서 강아지 혼자 집에다 두시는 것도 안되고요...직장 다니시는 분들은
    전적으로 돌봐줄 수 있는 가족 없으면 안되고요....
    울 집 저 3킬로짜리 입짧아서 죽지 않을 만큼만 먹는 강아지도 배변량 보면 어디서 이렇게 많은
    양이 나오는지 신기한데 대형견들은 얼마나 많이 싸는지 아파트 화단에서 보면 무슨 말이나
    낙타가 싸놓은 거 같이 크더라구요.. 아무튼 대형견은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입양하시고
    공부도 많이많이 하셔야 합니다...

  • 13. 블루그린
    '21.1.28 1:25 PM (118.39.xxx.92)

    ㅇㅇㅇ 다맞는말씀..특히 개가 설사병이라도 걸리면.. 그냥 마당 주택 아님 금지가 답

  • 14. 원글이
    '21.1.28 1:27 PM (14.52.xxx.196)

    산초 장모치와와 맞아요
    제 지인의 지인이 삼시세끼방송 당시
    장모치와와를 사겠다고 분양샵 몇군데를 돌아
    겨우겨우 예약해서 150만원에 샀대요
    개공장에서 물들어왔을때 노 저어야 하니 평소보다도 더
    어린새끼들을 마구 내다 팔았나보더군요
    너무 어린새끼를 집에 혼자 두고 저녁에 퇴근해 들어가니
    아이가 너무 불쌍하더랍니다. 그렇다고 지인(제 지인)께 부탁해
    좀 데려가 키워달라고 사정해서 데려와 키운지 꽤 되었죠
    이녀석은 그래도 운이 좋아서 좋은 주인을 만나 다행인건데 ㅠㅠ

  • 15. 우리
    '21.1.28 1:31 PM (61.98.xxx.139)

    아파트에서도 리트리버가 작은 강아지 물어서 크게 다쳐 수술했어요.
    그 리트리버는 다른 강아지가 지나가기만 해도 으르렁거리고
    완전 무서워요.ㅠㅠ

  • 16. 웃긴다
    '21.1.28 3:21 PM (112.161.xxx.15)

    강아지 공장에서 교배되어 경매를 통해 팻샵에 팔려져그 비좁은 케이지안에서 팔리길 기다리며 몇달?을 사는 강아지들은요? 직원이 퇴근하면 불 다 끄고 깜깜한 공간에서 이튿날 직원이 출근할때까지 그렇게 사는 아이들 보면 어떤 생각이 든대요?
    저는 팻샵 하는 사람들이나 동물을 돈 주고 사는 사람들 혐오스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628 5리터짜리 곰솥을 샀는데 여기다 뭐해먹나요? .. 21:55:38 1
1591627 갑자기 뒷목이 뻐근하고 큰일 날거 같은 느낌이에요 1 도와주세요 21:53:56 57
1591626 대학생 아이, 얼마 해야 할까요 1 축의금 21:53:47 81
1591625 신축 25평 4식구 25평 21:49:25 214
1591624 경찰은 유독 왜 그렇게 근자감이 심해요? 4 ..... 21:47:50 159
1591623 이혼변호사 3 :: 21:44:48 284
1591622 잠깐.. 제가 모친께 오해를 곡해를 하는 걸까요? 12 오해일까요 21:43:31 470
1591621 시판 장아찌 간장 괜찮은가요? 3 .. 21:40:14 198
1591620 조국은 부인을 잘못 만나서 인생 망한듯 26 ㅇㅇ 21:32:28 2,065
1591619 악몽같았던 800만원짜리 패키지 여행 후기 20 돌이킬수없는.. 21:32:12 1,665
1591618 천대받는 시골 백구 황구들에게 사료 한포대만 부탁드려요 2 .,.,.... 21:30:46 285
1591617 여의도 더현대에 떡집 있나요 2 ㅣ;;; 21:23:52 292
1591616 요즘 탈북녀들 유튜브 보다가.. 깜짝 놀랐네요 10 ㄴㅇ 21:14:17 2,257
1591615 오른팔에 갑자기 힘이 빠졌는데요 3 ... 21:13:14 666
1591614 발볼이 있는데 둘 중 어떤 운동화가... 10 ㅇㅇ 21:09:02 409
1591613 식전 혈당 104면 관리해야 하나요? 5 건강검진 21:04:39 925
1591612 [일요칼럼] 조국 부활의 힘 6 . . . .. 21:02:41 829
1591611 홈쇼핑에 자주나오는 후라이팬셋트요.. 2 .. 20:59:28 854
1591610 요새 일본 사람들 12 ..... 20:56:15 1,641
1591609 위스키 잘 모르는데 어떤게 더 고급?인가요? 13 궁금이 20:53:21 623
1591608 부모가 부정적이면 애는 참 힘들 거 같아요 6 .... 20:53:20 1,132
1591607 해외여행 룸조인 할 때 예절 알려주세요. 8 질문 20:50:41 740
1591606 한국 프로스포츠 선수 연봉 Top 7 2 ........ 20:50:00 1,026
1591605 유튜버 요정엄마 아시나요 3 젊은엄마 20:49:56 1,310
1591604 곧 선재업고튀어 하네요. 4 ㅇㅁ 20:49:15 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