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인생 변화가 커요

조회수 : 5,921
작성일 : 2021-01-27 17:21:45
사실 살면서 제가 특별히 무언갈 남보다 잘한다고 생각한 적 없어요



미술, 운동, 음악 예체능 꽝이고, 여러가지로 덤벙거리고 허술한 성격인데, 어린시절 중학교 1학년때까지만 성적이 전교권이었어요.



그후 급추락하고 정신적으로 헤이해져서 고딩 바닥권이었지만 늦게까지 공부한 끝에 상위권대학교에 진학했어요



그러나 대학교에서도 학점은 바닥.



그러나 졸업후 뒤늦게 전문직 자격증공부해서 합격했고요



워낙 교육열 강한 부모님 등쌀에 못이겨서 늦게나마 시키는대로 한 결과, 직업 갖고나서 처음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정과 칭찬을 받은것 같아요

제가 이분야에 재능이 있단걸 알았고, 일이 적성에 너무 잘 맞아서 업무에 몰두했더니 어느새 일이 안정권에 접어 들었어요



30살 넘어서까지 취업도 못하고 게을러 터진 문제아 백수였는데, 전 4년 연속 하는 일이 잘 되어서 일한지 5년만에 저축액도 4억 5천에 육박하고요.



개업한것이 잘 되었거든요.



이 모든것에 감사해요. 막막하고 절망스러웠던 과거엔 제게 이런 날이 올거라 생각치도 못했거든요



여러분들도 자녀들 본업 안하고 나태하다고 너무 한심해하지 마세요. 뒤늦게 정신차리면 저처럼 잘 풀릴 수도 있답니다. 저희 엄마는 학창 고딩 시절에 제가 앞가림 못할까봐 무서워서 점도 보고 이름도 개명하고 맘고생 심하셨거든요ㅠ






























































































































































IP : 106.101.xxx.23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ㄷ
    '21.1.27 5:23 PM (182.216.xxx.215) - 삭제된댓글

    장하십니다
    Dna랑 연관있나요

  • 2. ..
    '21.1.27 5:24 PM (180.69.xxx.35)

    ..........♡

  • 3. ...
    '21.1.27 5:24 PM (175.192.xxx.178)

    고생하셨고 대견하네요.

  • 4. ~~
    '21.1.27 5:27 PM (182.208.xxx.58)

    타고난 머리도 좋으시고
    집중력도 상당하신 것 같네요.
    무엇보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신 부모님과
    할 수 있다..는 긍정의 분위기
    이런 것들이 다 모여서 나온 행복이네요.
    부럽습니다아~~!!!

  • 5.
    '21.1.27 5:30 PM (106.101.xxx.236)

    워낙 약지 못한 성격인데 그나마 공부머리가 아주 최상까지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좋은편이었던 덕인듯해요. 또 전 의욕 없는 성격이었는데 부모님이 학원을 강제로 보내면, 시키는건 또 따라갔어요. 이젠 부모님 사시사철 옷사드리고 용돈 드리고 효도도 해요

  • 6. 어떤
    '21.1.27 5:49 PM (217.149.xxx.65)

    전문직인가요? 그 나이에 늦게 진입해서 개업할 분야가 약사?

  • 7. 궁금
    '21.1.27 5:50 PM (119.203.xxx.70)

    전문직 자격증을 뭘 따셨는지 여쭤도 될는지.....

  • 8. ..
    '21.1.27 5:50 PM (121.160.xxx.165)

    무슨 일 하시는지요?
    우리딸이 에너지는 약한데
    잠깐씩 집중은 잘하고
    시키는 건 하거든요
    이런 아이는 어떻게 키워주면 좋을지 고민이 되요

  • 9. 잘될거야
    '21.1.27 5:50 PM (39.118.xxx.146)

    타고난 머리와 근성이 가능케했네요
    그 두가지가없는 애들은 참 갑갑합니다 ㅜㅜ

  • 10. ..........
    '21.1.27 5:55 PM (220.127.xxx.238)

    ???? 뒤늦게 그렇게 한 전문직이 궁금하네요..
    다들 전문직이라 하니....
    그렇게만 공부해서 자격증 딸수 이쓴ㄴ 전문직 다운 전문직이 있긴한가요

  • 11. 블루그린
    '21.1.27 5:59 PM (118.39.xxx.161)

    약사네요.

  • 12. ㅡㅡ
    '21.1.27 6:40 PM (211.108.xxx.250)

    와 멋지고 대단하세요

  • 13. 근데
    '21.1.27 6:46 PM (217.149.xxx.65)

    약사도 아닌거 같은게
    개업비용도 있고 4년만에 저렇게 큰 돈은 못벌죠.
    변리사, 감정사 이건가요?
    무슨 전문직인지 공개해도 괜찮지 않나요?

  • 14.
    '21.1.27 8:01 PM (124.49.xxx.61)

    약사, 의사 아니고요 문과 전문직이에요. 여기 아는 사람이 많아서 직업공개는 꺼려져요ㅠ

  • 15. 회계사
    '21.1.27 8:14 PM (14.50.xxx.116)

    회계사 이신가요?

  • 16. 회계사
    '21.1.27 8:15 PM (14.50.xxx.116)

    회계사이시면 자랑 할 만 하신데요 뭘~

  • 17. Oo
    '21.1.27 10:04 PM (211.58.xxx.204)

    연고대에서도 전문직 시험 5년 6년 붙잡고 있는사람흔해요~
    일단 붙었다는 것 자체가 공부머리가 있는거에요

  • 18. 문과
    '21.1.28 8:48 AM (211.217.xxx.205) - 삭제된댓글

    전문직이 뭙가요?
    문과 아이 두고 있어 궁금합니다.
    82회원이 얼마나 많은데
    자격증과 이정도 개인 정보로
    식별이 될까요...
    회계사 말고 문과 전문직이 뭔지...
    정보 부탁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0282 전사 용혜인 72만뷰.이재명의 '전국민 25만원 지원'합시다 7 light7.. 13:47:31 385
1580281 주식....sk이터닉스 상한가 3 .... 13:44:41 856
1580280 그땐 정말 그런게 아무 걸림돌이 아니었거든요 8 감사합니다 13:44:37 599
1580279 캐시미어 니트 세탁 2 .... 13:43:21 233
1580278 오늘 황사 엄청 심각하네요 3 세상에 13:42:47 819
1580277 남편하고 싸웠는데 고수 되는 법 알려주세요 6 따땆타 13:41:52 614
1580276 숨이 잘 안쉬어져요 6 ... 13:38:56 656
1580275 사전투표소불법카메라설치' 40대유튜버긴급체포 5 강서구보선도.. 13:28:52 604
1580274 한소희 집착 32 ... 13:24:37 3,611
1580273 저 오늘 행복해요 9 음음 13:24:35 923
1580272 주변에 초등 이사 많이 가네요 5 .. 13:24:12 1,029
1580271 그래도 이재명을 민주당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유시민 설명) 13 gg 13:21:54 510
1580270 조국이 있어서 좋아요 44 요즘은희망 13:18:23 976
1580269 요즘 자녀가 엄마성 따르는거 정말 많나요? 38 봄봄 13:15:26 858
1580268 수영 진짜 안되는 사람도 있나요? 등록 할까 하는 중인데. 14 고민중 13:14:09 633
1580267 지금 생각하니 어릴 적 어이없는 가스라이팅 24 ........ 13:08:03 1,902
1580266 "다단계 피해 안타깝다” 다단계 업체 변호로 재산 급증.. 34 ㅇㅇ 13:07:19 1,057
1580265 민주당 양문석, 딸 자영업한다고 은행에 허위서류…집값 대출  43 ... 13:07:02 879
1580264 교육과 양육에 대한 이분 강의 속이 뻥 뚫리네요 17 속이뻥 13:06:20 888
1580263 올봄 추위가.오래가네요. 4 13:04:28 1,071
1580262 조국이 잘 됐으면 좋겠어요. 마치 내 가족처럼 감정이입이 마구되.. 20 ..... 13:03:14 647
1580261 급질 정신과 우울증 진단받으면 전학가능한가요?? 2 전학 13:02:04 407
1580260 서울에 물 좋은 사우나 추천해 주세요. 5 ㅡㅡ 12:58:45 753
1580259 한동훈 "22억 버는 법 아느냐? 조국에게 물어보라&q.. 46 00000 12:58:09 1,881
1580258 김경율'용산..쳐다보다 당 지지율 바닥…한동훈도 힘들어한다 6 메이you 12:57:39 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