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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 이야기가 많이 나오니 다시금 생각나는 지인

........ 조회수 : 3,371
작성일 : 2021-01-27 16:09:12

아기랑 같이 키우겠다며

임신 전에 리트리버 새끼를 입양.

개가 성견 사이즈가 되었을때 아기가 태어났고 계획했던대로 같이 키우기 시작했는데

개가 아기한테 닿질 못하게 하더라고요.

아기뿐 아니라 아기용품에도 접근금지를 시킴.

개도 눈치가 있으니 아기와 아기 용품에서 저 멀리 떨어져 있고요.

한번씩 개가 아기 이불에 올라간다거나 하면 바로 이불 세탁.

아기 엄마가 충분히 그럴수는 있는데요..

애초에 애기와 개를 같이 키우기로 결정한 집은 그렇게 예민해서는 같이 키우기가 힘들잖아요.

저래서는 애기랑 같이 못키울텐데 싶어서 우려스럽더니 아니나다를까

애 돌도 되기 전에 시골 사는 먼 친척집에 보냄.

개는 그 집 마당에서 지내고 있고

한동안은 한번씩 개 보러 찾아가기도 하고

인스타에 게시물도 올리고

우리가 가고 나서 개가 한동안 우울해했다는둥

꼭 주택으로 이사가서 너 다시 데려올께 라는둥 써놓더니

지금 개 보낸지 4년?은 된 것 같은데

개 게시물 안올라온지 3년 넘었어요.

진짜 사람 다시보이더군요.

아파트에 털도 무지 빠지는 대형견 리트리버.

아기 돌보는것도 보통 일이 아닌데 돌보기 힘들었겠죠.

그런데 아기랑 같이 키우겠다며 개 입양하면서 어떻게 리트리버를 데려오는지.

조금만 정보 검색 해봐도 리트리버는 데려올수가 없지 않나요.

남의 일이지만 아직까지도 괜히 제가 막 화가 나요 ㅡ.ㅡ

IP : 218.152.xxx.4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27 4:11 PM (175.192.xxx.178)

    세상일이 다 예상대로 되는 건 아니니까요.

  • 2. ㅇㅇ
    '21.1.27 4:11 PM (14.38.xxx.149)

    그리도 유기 안하고 친척집에 보냈네요.
    그 집 사정인데 왜 그리 화가 나시는지...

  • 3. ㄴ이라하겠음
    '21.1.27 4:11 PM (118.39.xxx.161)

    저런 싸이코년들이 많음. 임신전에 델고 놀다 애낳는다며 버리고.. 임신계획 있으면 안델고 와야지!

  • 4. 버려진 개 마음
    '21.1.27 4:12 PM (223.38.xxx.38)

    을 생각하면
    눈물만 납니다.

  • 5. 싸이코ㄴ
    '21.1.27 4:13 PM (118.39.xxx.161)

    파양된 애들 결국 돌고 돌다 죽는 경우 많은데
    저 친척집이 끝까지 키운다늗 보장도 없고 대형견은 입양 거의 안되는데.. 휴

  • 6. .....
    '21.1.27 4:16 PM (218.152.xxx.41)

    정확히는 친척집이 입양을 한게 아니고요 거기에 개 갖다 놓으라고 허락을 해준거에요.
    정확히는 친척이 사는 집 주인이 마당 쓰게 허락 해준 것.
    2층짜리 단독주택인데 2층이 주인집이고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운명이 된 것이죠.
    그게 벌써 4년전이니 어찌 됐는지는 모르고요.

  • 7. .....
    '21.1.27 4:18 PM (218.152.xxx.41)

    왜 화가 나냐면요..
    저 사람이 입양 안했으면 다른 곳으로 입양 갈수도 있었잖아요.
    저 사람이 입양 안했으면 다른 주인 만날 수도 있었겠죠.
    그 주인은 책임 져줬을지도 모르고요.
    다른 사람이 못 데려가게 자기가 데려왔으면 책임을 져야죠.

  • 8.
    '21.1.27 4:19 PM (210.161.xxx.74)

    미친년 쌍욕 나오네요 기본 마인드는 장하영하고 똑같은 거 아닌가요? 생명을 무슨 짐짝 취급하고 지 편한대로 맘대로 상황따라 그때 그때

  • 9. ㅇㅇ
    '21.1.27 4:23 PM (223.38.xxx.133) - 삭제된댓글

    시골로 보내진 개들 얼마나 불쌍하게 사는 줄 아세요?
    짧은 줄에 묶여 그 자리서 뱅뱅뱅.
    포메라이언 키우다 시골로 유배 온 개 마당에 묶여 있다가
    큰 개한테 물려서 죽었어요.
    포메라이언이 앙칼지고 짖음이 있어 지나가는 큰 개보고 짖었다가
    변을 당한 거죠. 줄에 묶여 있으니 도망도 못 가고.
    또 갈색 푸들, 이 개도 마당에서 키우는 강아지 아닌데
    줄에 묶여 있고 잔반 얻어 먹고 살고요.
    시골 와서 묶여 있는 개들 보고
    그전에 지인이나 이웃이 키우던 강아지 시골로 보냈다고 했던 거
    새삼 다시 생각 나더라고요.
    시골 개들 진짜 불쌍해요.
    키우다 임신한다고 중성화 시켜줄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개장수한테 팔고 숫컷 얻어와야겠다고 하질 않나.

  • 10. 독사
    '21.1.27 4:26 PM (118.39.xxx.161)

    돌아 돌아 어느시골 갔다 뱀한테 물려죽은개 알아요

  • 11. 버린거나 다름없음
    '21.1.27 4:38 PM (210.112.xxx.40)

    끄떡하면 시골 친척집으로 보낸다고들 하죠. 그 누구도 안반가워하는 ...ㅠㅠ
    솔직히 버린건 마찬가지에요. 단지 본인 마음 조금 편하게 하려고 친척집에 떠맡기듯이 버리는거.
    동물 키우면서 책임감없이 시작하는 사람들 너무 너무 많아요. 우리집 개 지금 18살인데..한번 인연 맺으면 진짜 20년은 미우나 고우나 함께 살아야 하는거 생각 좀 하고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 12. //
    '21.1.27 4:48 PM (121.159.xxx.158)

    시골사람들 욕하지 말고 미친 도시것들을 욕하세요.
    자기들이 데려오거나 산것도 아니고 떠맡은것 뿐인데 어쩌라는건지
    시골할머니들 관절아프고 놀고먹는 도시할머니와는 달리 할아버지 밥차려야해 일해야해 집건사해야해
    거기다 개새끼까지 얹어주면 욕나와요.
    도시에서 안락사하든 뭘 하든 시골에 얹어주지말길.
    할머니들 자기 몸건사도 힘들어요.

  • 13. 댓글들
    '21.1.27 4:49 PM (210.205.xxx.7)

    원글 내용도 댓글 내용도 가슴 아프네요.
    물론 살다보면 개인 사정상 못키울수도 있겠지만,
    반려견, 반려묘 들일때 신중하게 생각하면 좋겠어요.

  • 14. //
    '21.1.27 4:49 PM (121.159.xxx.158)

    도서관 갔다가 과학코너에서 무슨 어린이 동화책에 마트에서 유정란 사와서 닭까지 부화했는데
    커지고 냄새나고 똥싸재끼니까 시골에 보냈다고 건강하게 살아 하고 손흔드는거 보고
    미쳤네소리 절로나옴
    무슨 시골이 동물원인줄아나. 시골도 옆집 닭울음 닭똥냄새 ㅈㄹ 해요.

  • 15.
    '21.1.27 4:58 PM (223.39.xxx.233)

    저는 무서워서 반려견 반려묘 못키우고
    동물 사람 구분된다생각하는 사람인데
    지인이 사업장에서 대형견 키우다가 폐업하면서 시골 갖다줬다고 하는 거 듣고 정말 새롭게 보였어요ㅡ 그러면서 작은개 한마리 데리고 오고싶다고.. 아파트지만 집도 넓은데 마음 있으면 못키울까 싶다라고요

  • 16. 허세인간
    '21.1.27 5:17 PM (112.154.xxx.91)

    불쌍하네요..리트리버

  • 17. 버린거 맞아요
    '21.1.27 5:19 PM (180.16.xxx.5) - 삭제된댓글

    주인한테 버림 받은 개가 시골가서 사는 게 절대 좋을 일이 없어요
    천운으로 잘돌보는 주인 만날 확률 거의 희박하죠.
    주변에 저런 케이스 여럿 봤는데
    시골에서는 보신탕이나 안되면 다행이었어요.
    강아지 병원 데려가는것도 거의 안하죠.
    저렇게 파양하는 사람들 너무 싫어요.

  • 18. ...
    '21.1.27 5:29 PM (218.147.xxx.184)

    제가 예전에 LA 여행가면서 해외입양가는 강아지 이동봉사한적 있거든요 그때 골드리트리버 한마리랑 믹스견 한마리 두마리 이동봉사했는데요 골드리트리버가 7살이나 되고 너무 이뿌게 생기고 이불을 둘둘 말아서 잡고 있어서 얘는 어쩌다 해외입양가냐고 물었더니 주인이 키우다가 아들 쌍둥이를 낳는 바람에 파양했다고 하면서 저 이불이 강아지가 젤 좋아하는거라서 입양갈때 넣어달라고 부탁했다고 하더라구요 쌍둥이 육아 힘든거 알아서 이해는 갔지만... 7년이나 키운 개를 다른데 입양 보내야하는 주인의 심정과 멀리 비행기 타고 입양가는 강아지가 넘. 안쓰러워서 LA 도착해서 강아지 떠날때까지 눈을 못뗐어요 울컥울컥해가꼬 ㅠㅠ

  • 19. .....
    '21.1.27 5:36 PM (218.152.xxx.41)

    제발 좀 자기 그릇을 잘 알고 나 자신에 대해 주제파악을 제대로 하고
    동물 함부로 들이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인형이 아니라 생명인데.. 최소한의 측은지심이 있다면 함부로 데려오지 말았으면.
    나 아니었으면 얘가 좋은 곳으로 입양 갈 기회가 있을수도 있었다는거 명심했으면.
    제일 예쁜 아기강아지 시절에 데려와서 그 시절 다 지나가게 만들어놨으면
    책임 좀 집시다 ㅠㅠ

  • 20. ... ..
    '21.1.27 5:46 PM (125.132.xxx.105)

    제가 유기견을 입양해서 키워봤는데요. 얘가 우리집에 올 때 한 10살 정도 됐었어요.
    피부가 안 좋았고 폐기능이 안 좋아서 버려진 거 같다더라고요.
    이 아이가 얼마나 착하고 영리한지... 우리 집에 오고도 오랫동안 우두커니 앉아서 제 얼굴을 빤히 봐요.
    원래 엄마는 어디갔지? 하는 얼굴로 봅니다. 창문도 하염없이 내다보는데 산책데리고 나가면 좋아하는데
    돌아와선 또 그래요. 먼저 가족 기다리는 거 같아요.
    파양해서 새 집에 가도 강아지는 오랫동안 먼저 가족을 그리워해요. 아마 죽을 떄까지 그럴 지도 몰라요 ㅠ

  • 21. ..
    '21.1.27 5:54 PM (61.254.xxx.115)

    맞아요 가슴아파요 첫주인이 끝까지 키우는경우가 10프로랍니다
    정확히는 시골친척들이반기는게 아니라 마당을 허락하는정도라는거죠 강형욱씨가 한 얘기가있어요 동물싫어하는사람은 차라리 피해라도 안준다 파양하고 갖다버리고 하는건 동물 좋아하는사람들이라구요

  • 22. ㅇㅇ
    '21.1.27 5:58 PM (223.38.xxx.164) - 삭제된댓글

    시골 친척집에 보냈다고 개운해 하는 도시것들 욕하는 거예요.

  • 23. ㅇㅇ
    '21.1.27 6:04 PM (223.38.xxx.164)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아예 키우질 말지 왜 키우고 죄를 짓고 업을 쌓냐고요.
    그 죄 다 받습니다.
    제발 키우기 전에 신중하란 이야기죠.
    시골로 보낸 개가 행복할리가 없는데
    그랬으니 난 유기한 건 아니다란 생각을 하는 게 웃긴다는 겁니다.

  • 24. 댓글들보니
    '21.1.27 6:48 PM (218.48.xxx.98)

    가슴아픈 사연많네요 ㅠ
    버려진강아지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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