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랑 같이 키우겠다며
임신 전에 리트리버 새끼를 입양.
개가 성견 사이즈가 되었을때 아기가 태어났고 계획했던대로 같이 키우기 시작했는데
개가 아기한테 닿질 못하게 하더라고요.
아기뿐 아니라 아기용품에도 접근금지를 시킴.
개도 눈치가 있으니 아기와 아기 용품에서 저 멀리 떨어져 있고요.
한번씩 개가 아기 이불에 올라간다거나 하면 바로 이불 세탁.
아기 엄마가 충분히 그럴수는 있는데요..
애초에 애기와 개를 같이 키우기로 결정한 집은 그렇게 예민해서는 같이 키우기가 힘들잖아요.
저래서는 애기랑 같이 못키울텐데 싶어서 우려스럽더니 아니나다를까
애 돌도 되기 전에 시골 사는 먼 친척집에 보냄.
개는 그 집 마당에서 지내고 있고
한동안은 한번씩 개 보러 찾아가기도 하고
인스타에 게시물도 올리고
우리가 가고 나서 개가 한동안 우울해했다는둥
꼭 주택으로 이사가서 너 다시 데려올께 라는둥 써놓더니
지금 개 보낸지 4년?은 된 것 같은데
개 게시물 안올라온지 3년 넘었어요.
진짜 사람 다시보이더군요.
아파트에 털도 무지 빠지는 대형견 리트리버.
아기 돌보는것도 보통 일이 아닌데 돌보기 힘들었겠죠.
그런데 아기랑 같이 키우겠다며 개 입양하면서 어떻게 리트리버를 데려오는지.
조금만 정보 검색 해봐도 리트리버는 데려올수가 없지 않나요.
남의 일이지만 아직까지도 괜히 제가 막 화가 나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