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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외롭네요

조회수 : 4,436
작성일 : 2021-01-27 11:25:57


코로나 블루인지..
밑바닥 심연에 깔린 우울이 불쑥 고개를 들어 마음을  심란하게 합니다.
1년동안 아이랑 집콕하면서 나름 잘 버틴다고 버텨왔는데

누가 보면 대기업 다니는 남편에 50평 집에 외동 아들 하나 키우면서 우아하다고
무슨 걱정있겠냐고 복에 겨워한다고 그러는데 정작 저는 너무 외로워요. 친정엄마도 남편도 기댈 곳이 없어서 가슴이 뻥 뚤린거 같아요

이 연극은 언제 끝날런지 나 자신도 속여가면서 행복한척 아무렇지  않은척

가슴에 분노만 가득한 채
오늘도 버티고 버텨봅니다
IP : 222.239.xxx.140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27 11:27 AM (61.253.xxx.184) - 삭제된댓글

    세상 아줌마들이 하는말이 있어요.
    지팔자 지가 꼰다고......

  • 2. ..
    '21.1.27 11:28 A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우울 외로움 원인이 뭔가요? 저는 남편의 남성성을 볼 때 외로워요.

  • 3. ㅡㅡ
    '21.1.27 11:29 AM (223.62.xxx.68)

    누구나 일정 부분 외로움이 있어요
    그걸 잊으려고 바쁘게 지내고

  • 4. ㆍㆍ
    '21.1.27 11:29 AM (122.35.xxx.170)

    진짜 아무것도 없어서 외로운 사람도 있답니다ㅜ

  • 5. ㅁㅁ
    '21.1.27 11:31 AM (121.152.xxx.127)

    낮엔 내 취미생활하고 저녁엔 가족이랑 저녁먹고 얘기하고 뭐 다 그렇게 사는거죠...코로나 끝나면 뭐 다른거 있나요

  • 6. 외로움
    '21.1.27 11:35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기댈 곳은 자기 자신밖에 없는데
    남한테 기대려고 하니 외로움은 점점 커지고 불안 불만도 점점 커지는 거 같아요.
    자기 자신을 속이지 마시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스스로 자신을 지켜주세요.
    가슴에 분노 다스릴 사람은 자신 밖에 없어요.
    다른 누가 달래주길 바라지 말고 자기 스스로 극복하는 방법을 익히면 좋은데, 쉽지는 않죠.
    바로 그 자리에서 당장 행복해질수 있는데, 사실 그게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이겠죠.

  • 7. .....
    '21.1.27 11:35 AM (115.94.xxx.252)

    먹고 살 걱정을 해봐요.
    외로울 틈이 없을텐데요.

  • 8. ...
    '21.1.27 11:36 AM (175.214.xxx.10)

    저도 맨날 우울합니다.

    햇빛 비출때 놀이터 가려고 해요.

    산책 하시면 어떠세요?

  • 9. ...
    '21.1.27 11:37 AM (175.192.xxx.178)

    상담 받아 보세요.
    그렇게 힘든데 참지 마시고요.
    내 문제 내가 해결해야지요.
    기운 내시고 적극 해결해 보세요.

  • 10. 아이랑
    '21.1.27 11:41 AM (182.228.xxx.67)

    행복한 시간 만들어보세요. 랜선 친구도 괜찮다면, 엄마의반전인생 가보시구요^^ 걷기, 그림, 영어, 글쓰기, 여행 등등 따로 또 같이 하면서 인증하는 카페랍니다. 엄마가 공부하면서 애들도 같이 하는 분들 있어요. https://cafe.naver.com/momsecretgarden

  • 11. ㅎㅎ
    '21.1.27 11:50 AM (118.33.xxx.146)

    50평집도 대기업남편도 외동아이도 ...그렇다면
    25평빌라에 중소기업남편에 아이셋에 워킹맘인 저는 굳이 행복하다 주문걸고 있으니 진짜인지 가면인지 행복한척? 하는데 가끔 우울해요... 첫째가 말이 안통하는 남편때문에.

  • 12. ㅁㅁ
    '21.1.27 11:51 AM (180.230.xxx.96)

    자신이 좋아하는일을 찾아보세요
    하다못해 연예인 팬질이라도.. 거기 빠지면 정말 바빠져요
    기사 팬카페 찾아다니기 바쁘죠 ㅋ
    암튼 공부를 하더라도 좋아하는일을 찾아보세요

  • 13. 동네
    '21.1.27 11:55 AM (121.154.xxx.40)

    한바퀴 산책 하세요

  • 14. ,,
    '21.1.27 11:56 AM (68.1.xxx.181)

    무능력하니까요. 나이도 노인도 아닌데 불행하게 사시네요.

  • 15. 마음
    '21.1.27 12:01 PM (39.125.xxx.17) - 삭제된댓글

    어차피 마음은 불편해도 몸이 편한 길을 선택한 분 같아서 뭐라도 해보라는 댓글은 필요없겠네요.
    그러다 보면 노인돼요. 세월을 빠르니까 별로 안 기다려도 될 거예요.

  • 16.
    '21.1.27 12:12 PM (222.239.xxx.140)

    게으른 사람 아닙니다. 너무 부지런해서 탈이지요. 새벽 6시 일어나요. 어린아이 일어나기 전에 운동하고 걷고..아이 키우면서 경력 단절된게 우울의 시작이였나봐요.

  • 17.
    '21.1.27 12:16 PM (112.154.xxx.225) - 삭제된댓글

    종교를 가져보시길..
    (교회 빼고요..)
    저도 진짜 종교가 아니면 ...
    친정이 있는데도 이건 고아수준에.....
    문득문득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종교의힘으로 버티고 있네요.

  • 18. ...
    '21.1.27 12:25 PM (223.39.xxx.185)

    전 회사 안다니니까 너무 좋아요.
    딱 20년 직장생활 했는데 회사 그만 두고 나니 공황장애, 우울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루푸스, 방광염, 두통, 구내염, 중이염, 편도선염, 자궁내막증, 성불능까지 싹 다 나았어요.
    아무것도 안하고 뒹굴뒹굴 누워 의미 없이 보내는 시간이 너무 좋아요.

  • 19. 외로움...
    '21.1.27 12:31 PM (182.212.xxx.136)

    저랑 비슷하셔서 댓글달아요
    남편 대기업에 외동아이 전업...
    남들은 팔자편하다 말하죠 ㅜㅜ

    아이는 커서 성인이 됐는데 사이좋던 남편과는 사이가 소원해졌어요 많이 힘들었죠
    운동삼아 걸으면서 많이 울었어요
    얘기할때가 없었거든요
    평생 처음 자살 충동까지 느꼈죠

    그래서 저는 자격증따서 50살에 새일을 시작했어요
    오랜만에 하는일이고 최저받는일이라 쉽지는 않았지만
    1년을 견뎌보니 목표도 생기고 더 감사하게 되었어요
    남편과 아이에게도 신경을 덜 쓰고요
    더일찍 일을 시작했음 좋아겠더라고요

    원글님도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시면 좋을거같아서 댓글남겨봅니다

  • 20. 점둘님
    '21.1.27 12:35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저 그느낌 알아요
    일중독자들 특징 아닐까 싶어요
    다음 직업 생각해 보시고
    그직업 공부하고 배우고 하시다가
    아이 어느정도 키워놓고 도전하세요
    제가 그랬어요
    남편은 집에서 아이키워주고 하는게
    가장 좋다라고 말하는데
    내 자신이 자꾸 초라해지고 우울하고 그래서
    다시 직업 잡았어요
    지금은 너무 행복해요
    일해야 행복한 사람들이 있어요
    저도 6시에 일어나서 운동 1시간 하고 하루 시작해요

  • 21. 영통
    '21.1.27 12:46 PM (106.101.xxx.139)

    사람에게 기대지 마세요.
    .
    돈에 기대도 되고 종교, 아이, 취미, 외모..등
    기대 보세요.
    주식 공부라도.
    사람 복 없으면 그건 버리세요.

  • 22. 아줌마
    '21.1.27 12:55 PM (121.145.xxx.158)

    저두 가끔 외로워서 차안에서 운적도 있어요. 늘 가족 뒤치닥거리하느라 정신없는데 나는 아무도 나조차도 신경써주지 않더라고요. 뭐 그래도 바빠서 신경안쓰고 넘기는데 참을수 없는 날이 있어요.

  • 23. ....동감
    '21.1.27 1:29 PM (118.217.xxx.52)

    저두요.... 너무 외로워서 요즘 상담다닙니다.
    그런데 상담사는 말만들어줄뿐 아무런 역할이 없네요.
    저도 상황은 좋아요.
    저는 수입하는 일하는데 돈 매우 잘벌고 남편 의사고 아이들 잘크고 있지만....

    어느새 단절된 인간관계로 외로움에 가슴이 답답해요.
    돈있어도 사람없이 단절된 채로 사니 우울하고 잘못산거 같아 너무 우울하네요.

    친구들도 다 끊겼고 일은 혼자하는 일이라 만나는 사람없고요.
    이렇게 외롭게 살다가려나... 내가 이렇게 나이들면 완전 혼자있는 노인으로 치매도 빨리 올까 겁나요.

    어제 잘듣는 유튜브가 이상한 사람이 댓글다니 ** 너 친구없지? 너같은 사람은 친구도 없을거야.
    하는데.... 친구없는 나는 이상한 사람이라 없나 싶어서 더 우울하더라구요.
    친구없이 인간관계 없는 제가 부끄럽고 우울해요.

  • 24. 기댈 곳
    '21.1.27 1:33 PM (58.236.xxx.195)

    없다는걸 제대로 인정하는것부터 시작.
    믿을건 나밖에 없다는걸 깨닫게 되면
    자동으로 버틸 힘이 올라오죠.

  • 25. ......
    '21.1.27 3:19 PM (112.145.xxx.70)

    저도 집에만 있으면 우울증걸리는 성격이라...

    코로나로 위험은 하지만
    매일 나갈 직장이 있으니 버티지
    집에서 애랑만 있었으면
    미치거나 우울증걸렸을거에요.

    애들은 다 순하고 착한아이고
    남편도 잘 벌지만요..
    내 존재의이유가 희박한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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