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주택있던거를 19년 말, 20년 중순에 팔았어요.
나중에 판건 실거주였는데 100프로 만족스럽진 않았던 실거주 아파트였어요.
40평대 전세살다 30평대로 매매해서 이사간거라 40평대가 그리웠나봐요.
그러다가 집값이 오르길래 이거 팔고 상급지를 사놓고 넓은평수 전세로 실거주해야겠다라는 맘에
덜컥 팔았어요.
팔고보니 그사이 상급지는 가격이 더 오르고,
당분간 실거주해야할 이동네엔 넓은평수 전세가 씨가 마른거예요. ㅜ.ㅜ
울며겨자먹기로 같은 단지 같은 평수 전세로 이사왔는데 집에 있을 때마다 우울해요.
저층이라 해도 안들고 입주때 그대로인 13년차 아파트라 여기저기 잔고장도 많고...
4년간 아이 학교랑 제직장때문에 이동네에서 살아야하는데 이동네에
사고싶은 신축 아파트는 그새 가격이 올라 12억이예요. (구축들은 같은평수 6-7억대)
상투일까봐 지금 사는건 아닌것 같기도 하고 4년 뒤 이지역에 계속 살 것 같지도 않아요.
여기보다 상급지 (서울이나 신도시쪽) 전세끼고 사놓자니
실거주가 4년 뒤나 가능하고 그때 주택 가격이 어찌 조정될지 모르니 이것도 불안하고...
15억 안쪽으로 가용자금은 있는데 ( 상급지 갭투자 가능, 실거주지 신축 매수 가능)
4년 뒤 살 곳이 정해지지 않은 이 상황에서 아파트를 사는게 맞는지를 잘 모르겠어요.
임대차 3법덕분에 4년간 전세는 그나마 안정적이네요.
집값이 어찌될지 모르니 15억까진 아니더라도 실거주 가능한 40평대를 10억 안쪽으로 사야할까도 고민이예요.
여러분이라면 이런 경우 어찌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