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한텐 주인이 세상 다 인가요?

싫은건못참아 조회수 : 2,285
작성일 : 2021-01-26 17:15:28
아기한텐 엄마가 우주라면 강아지는? 저희개들은 제 말 잘 안듣는데..
IP : 118.39.xxx.1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샬롯
    '21.1.26 5:18 PM (211.184.xxx.110)

    우리 강아지도 원래 말은 안듣는데 우리 부부가 세상의 전부이자 100프로 의지처랍니다.
    10살이라 나이듬이 보여 애쳐롭네요.
    황태국과 백숙 소금기없이 가끔 끓여서 몸보신 해줍니다.

  • 2. 00
    '21.1.26 5:23 PM (182.215.xxx.73)

    개들이 일정 나이가 되면 독립성을 가지고 세대분리가 된다는데,
    인간 옆에서 짧게는 10년 길게는 20년을 동고동락하며
    무리지어 살잖아요

    먹여주고 대소변 뒷처리해주고 운동시켜주고
    안전하고 따뜻한 보금자리를 주는데
    엄마를 너머 신같은 존재 아닐까요?

  • 3. 역지사지
    '21.1.26 5:24 PM (122.36.xxx.236)

    입장바꿔보면 사람아기와 비교도 할수없이 반려견에게는 견주가 전부입니다.
    나가는 것도 먹는것도 견주가 다 결정을 해줘야 하니까요.
    전 그래서 아무리 피곤해도 맛나는거 만들어주고 날씨가 허락해주는한 매일 산책시켜 줍니다.
    신기한게 그렇게 하니 제가 더? 행복해졌습니다.

  • 4. 신기해요
    '21.1.26 5:39 PM (222.108.xxx.152) - 삭제된댓글

    9살 강아지 키우는데 눈맞추고 교감하고 식구들 중 가장 절 좋아해요 확실히 아이들은 자기들 형제쯤으로 대하고 남편은 아빠 전 만만한 엄마 ㅋ 물 갈아주고 간식주고 밥주고 패드갈아주는건 전부 남편이고 전 쓰다듬고 만져주기만 해요 ㅋ 스킨쉽이 가장 영향을 주는거보면
    강아지가 머리가 좋기는 좋은가봐요 정서적 교감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외출하면 현관 바라보고 기다리는것도 안타깝고 부담되서 다시는 안키울거에요 15개월 아기키우는것 같네요

  • 5. 일인가구인데
    '21.1.26 5:56 PM (112.161.xxx.15)

    강아지가 둘이예요.
    하나는 독립적인 편인데도 제가 문밖에만 나가도 문을 쾅 쾅 거리고 (뭘로 그리 치는지!) 작은애는 원래 시골에서 천방지축이었던 아인데 도시로 와서 워낙 붙어 지내서 그런지 나만 바라보고 분리불안까지 있어요.
    집에 놔두면 짖거나 하진 않지만 제가 외출하면 너무 슬퍼해서...둘 다 웬만한덴 다 데리고 다녀요. 가게에 들릴땐 그옆에 묶어놓고 마트에 갈땐 주차장에 창문 3분의 1쯤 내려놓고요. 그게 습관이 되니 아주 잘 기다려주고 살짝 보면 차안에서 잠 들어 있기도 해요.
    그리곤 제가 오면 좋아서 폴짝 폴짝...
    비좁아 죽겠는데 잘때도 하나는 발밑에서, 작은애는 내옆에서 꼬옥 껴안긴채 자요.
    길 가다가 무서운 아저씨 맞딱뜨리거나 진돗개 마주치면 작은애는 얼른 내품에 안기고...
    큰소리 한번 안치고 애정으로 키운지 6년째.
    얘네들에게 저는 우주예요.
    나만 믿고 사는 애들이예요.

  • 6. 진돗개
    '21.1.26 7:06 PM (110.15.xxx.236) - 삭제된댓글

    개도 기브앤테이크던데요 좀 크면 불러도 못들은척하고 뺀질거려요 맛있는거나 줘야 잠깐 충성.

  • 7. 개나 고양이는
    '21.1.26 7:21 PM (106.101.xxx.89)

    다 보호자가 세상의 전부에요.안그럴거같지만 의존도가 높아요 생각보다 훨씬 더.
    사람하고살아보면 사람하고 살때가 얼마나 안락한지 알자나요. 그러니 있을때 마니 이뻐해주자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2051 아니,도대체,왜,무슨 죄를 지었다고~ 3 .... 12:08:48 253
1592050 이자소득 종소세 공제 될까요? 1 12:00:38 113
1592049 옥상서 여친살해한 20대는 '수능 만점' 의대생…신상정보 확산 6 11:59:59 886
1592048 모든 대화가 자랑인 친구 어떻게 대처하나요 16 ..... 11:55:14 892
1592047 명언 *** 11:53:43 156
1592046 아이대학에 제가 좋아하는 가수가 와요 9 갈까 말까 11:52:48 597
1592045 주변의 부잣집 딸 보니까요 3 ... 11:51:28 835
1592044 50세입니다. 돋보기 쓰면 편하나요? 2 dd 11:48:13 313
1592043 어릴적 다방가서 우유에 소금 넣어 마셔보신분 5 추억방울 11:42:52 399
1592042 의대증원 사실상 1509명 확정 8 네네 11:42:44 1,037
1592041 겨드랑이 제모 여쭙니다 4 .. 11:42:01 155
1592040 수능만점자가 데이트폭력을 저지른사건이네요. 15 ㅇㅇ 11:41:36 1,444
1592039 퇴사한 회사가 엉망이 되가고있다 들었는데 8 달달 11:37:34 1,092
1592038 시부모님께 전화드렸어요 8 ** 11:36:51 863
1592037 동료나 선후배가 저만보면 하는 말 2 인간관계 11:36:11 483
1592036 중간고사 답안지에 이름 안 쓰면 빵점인가요? 10 궁금 11:35:12 581
1592035 최근 군대보내신 분들께 질문이요 4 도움좀 11:34:34 310
1592034 폭력으로 이혼합니다 5 11:33:02 1,288
1592033 6000만원 보석도 관저도 지인에게? 2 11:31:54 549
1592032 통풍이 콜라겐 섭취 영향인것 같아요 나만아파 11:27:36 402
1592031 듀오링고 광고 안보기/무한하트 2 ..... 11:24:27 165
1592030 어버이날 5 아이고 11:22:11 545
1592029 자식이 공부를 못하는건 ㅜㅜ 18 부모 11:14:35 1,714
1592028 '수능 만점' 의대생, 여친 경동맥 찔렀다…계획범죄 정황 30 .... 11:13:20 3,857
1592027 정신과 약먹으면.. 7 .. 11:12:44 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