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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엄마한테 평생 니가한게 뭐있냐라는 아빠

ㅇㅇ 조회수 : 3,716
작성일 : 2021-01-26 16:57:45
두분다 65세 이상 자기집 없어요

재산도 없고 그냥 생활비 버세요

도배 타일 이런류의 일이라 덥거나 춥거나 비오면 못해요

엄마도 따로 자영업 하지만 소규모이고 시골이라 용돈버는 정도에요

아빠 일이 짧은 시간에 목돈을 만지지만 일년에 반 이상 놉니다

이것도 엄마가 배워서 도와준지 오래에요

하루 2끼이상 직접 차려줘야하고 외식없고 밥통에서 하루이상 지난밥 싫어해요



엄마가 밥하는거 지겨워하면 게으르다고 하고 본인은 하루 대부분 인터넷합니다

엄마가 살림을 못해서 집이 없는거랍니다

자식둘 학자금 모두 대출로했구요

젊을때는 1년이상 나가서있던 적도 있구요



아빠가 돈을 번건 맞지만

그냥 딱 밥먹고 생활할 정도라고 생각해요

혼자 살아도 그정도는 벌어야 할껄요?



그런데 무슨 핀트만 나가면 내가 돈 벌어준거 어쨌냐에요

내가 번돈으로 애들 키웠데요

지금은 자식들에게 들어갈 돈에 없는데

자기 자식키워주고 밥해준 여자랑 나눠먹는게 그렇게 아깝나 싶어요

자식들에게는 공격성은 없는데 엄마한테만 그럽니디



근데 저는 궁금한게

저게 지능이 떨어져서 계산이 안되고 진짜 억울해하는건지

그냥 내가 무능력하다는걸 무의식적으로 인정하기 싫어서 덮아 씌우는건지 지금도 모르겠어요

1달 벌고 3달쉬어서 생활비 모자르다 하면 그때 번거 어쨌냐는 식이에요

남들하고는 큰 갈등이 없어요



다만 아버지없이 자라고 가정이 불우한편이라

남자 어른의 역할을 모르는건지 모르는척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엄마가 잘못이라면 남자가 능력이 없으면

남의 일이라도 해야하는데 그렇게 억척스러운 분은 아니고

대출을 받거나 장사를 하는 방식으로(되든 안되든) 살림을 꾸려온거에요

뼛골 빠지는 고생은 아니더라도 시원찮은 살림에 저희들 옆에서 잘 챙기시느라 마음고생은 험한딜 하는 여자 못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얼마전에 딸의 의사 상관없이 매번 음식을 싸오는 어머니에 대해

경계성 지능장애라는 댓글이 달렸었죠

고장난 로봇처럼 공감능력없고 기계적 명령에 따른다구요

어딘가 모자란가 대학병원가서 치매검사 경도인지저하 검사 했지만 큰 문제 없어요

다만 우울증 알콜문제는 예전부터 있었구요



엄마는 나름 노력을 한다고하지만

항상 저렇게 평생 니가 한게 뭐있냐는 식으로 말하는 아빠에 대해 열받아하고

그걸 저랑 통화할때마다 말합니다

먼저 연락해서 폭격하는 정도는 아니고 본인도 매번 맺힌것이 참다참다 자연스레 흘러나오는것 같구요

자녀는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는데 저는 저대로 지겨워요



아빠는 그냥 번 돈을 엄마랑 나눠먹는게 아까운걸까요?

아니면 지능이 떨어져서 한번 번돈이 계속 있다고 생각하는걸까요?

그냥 성정이 비열해서 만만한 사람에게 뒤집어 씌우는걸까요?

남들에게는 비위맞추는말 잘하고 저희들한테도 저런 막말 잘 안합니다



IP : 110.70.xxx.23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정이
    '21.1.26 5:01 PM (223.38.xxx.114)

    비열이요. 바람피고 밖에서 애까지 낳은 남편이
    마누라가 우둔해서 바람폈다고 하는 말 들었어요.
    이런 종자들은 자기 잘못은 없어요. 제일 만만한 사람이 피해자에요.
    자기애성 인격장애 찾아보세요.

  • 2. ㅇㅇ
    '21.1.26 5:10 PM (110.70.xxx.232)

    저렇게 갈등이 있을때마다 말하는거보면
    진심 억울해하는것 같거든요
    비열해서 그런거면 본인도 무능력한걸 알고도 뒤집어 씌우는거니까 그렇게까지 화가 나지는 않을것 같거든요
    무의식적으로 자기방어(투사) 하는거랑 비열한거랑 뒤죽박죽 섞인것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요
    오래전 중환자실에서 정신이 많이 없을때도 엄마 이야기가 나오니 분노와 불신이 있더라구요
    성격적으로 안맞았을지는 모르나 아빠 가족중에 그래도 엄마가 제일 한결같이 본인과 자녀들을 보필해줬어요
    아빠가 그렇게 화가날 사람은 제가보기에 아빠 부모들이거든요(양쪽 다 제대로 부모 역할을 안함)
    제가 보기에 그사람들에게 분노가있고 탓을 돌려야 정상인데 되려 자기 가족 이야기가 나오면 굉장히 관대하고 감싸고 엄마한테만 가혹합니다
    방어기제중에 투사라는게 있던데 그런걸까요?
    이거 못고치죠?

  • 3. 에효
    '21.1.26 5:18 PM (211.187.xxx.172)

    쪼잔과 비열
    못난 인간의 전형......남은생을 살아야 할 두분 다 안됐네요

  • 4. 혹시
    '21.1.26 5:22 PM (14.6.xxx.48)

    혹시 주변에 아빠같이 돈 버는데 부인이 함께 벌어서 집장만하고 사는집이 있나요?

  • 5. ㅇㅇ
    '21.1.26 5:23 PM (110.70.xxx.232)

    아뇨 거의 없어요
    엄마가 살림 잘못해서 그리된거라면
    친정에 돈주기 도박 바람 사치여야 하는데
    평생 애들밖에 모르고 집순이세요

  • 6. . . .
    '21.1.26 5:26 PM (121.145.xxx.169)

    한번 담담히 물어보세요.
    물론 원하는 답은 듣기 어렵고 소리지르고 성질내시겠지만요.
    연세드셔서 자기 반성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자식들 생각이 이렇다하는 걸 알아야 조금은 조심하지 않을까요?

  • 7. ㅇㅇ
    '21.1.26 5:26 PM (110.70.xxx.232)

    재테크도 돈이 있어야 굴리는거 아닌가요?
    평생 들쭉날쭉 수입에 전세도 못살아봤어요
    그냥 먹고만 산거에요
    그런데 어떻게 저리 억울해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본인 일도 혼자 케어가 안돼서 엄마가 배워 같이 일한지 오래됐어요

  • 8. 따님
    '21.1.26 6:00 PM (1.225.xxx.38)

    따님이 얼마나 속상하실까요....엄마의 쓰린 속을 듣는 심정.. 너무나 공감이 갑니다.
    엄마에게 한번 물어봐주세요
    엄마 너무 고단하면, 그냥 따로 사세요.
    이렇게 잘 큰거 엄마 덕이고,
    이제부터 엄마 편해진다고 하면 엄마 응원할 준비 얼마든지 되어있으니 염려말고 결정하라 해주세요.
    엄마에게 딸이있어서 다행입니다.

  • 9. .....
    '21.1.26 6:00 PM (14.6.xxx.48)

    전 재테크 할 때 씨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여기 게시판 글 읽으면 돈벌어와서 씨드를 만든 남편보다
    전업으로 부동산 투자를 잘한 본인 능력이라는 사람이 많아요.

  • 10. 읽기만 해도 답답
    '21.1.26 6:09 PM (223.38.xxx.227)

    그런 의문이 생길것 같아요.
    모자라서 저러나?? 비열한 인간인가?? 혼합형 인간인가??
    제 답은 혼합형이고 어머니 잘 감싸 안아 드리고 아버지 구박 좀 하시죠?
    어디 가서 대접도 취급도 못 받는 사람들이 꼭 만만한 부인에게 저러더라고요.
    스스로에 대해 객관화를 못 하고 안 하니 늘 남 탓이겠죠.

  • 11. ㅡㅡ
    '21.1.26 6:43 PM (175.114.xxx.180)

    참 희한하게 저런 유형의 인간들이 부인이나 자녀복은 있어요
    그런 상황에서도 부인은 자녀들 챙겨 번듯하게 키우고
    글쓰신 따님도 예리하면서도 중심이 꽉 잡힌 사람으로 성장하셨잖아요
    저런 사람이 절대 자녀들에게는 함부로 안하죠
    누구에게 잘보여야 자신에게 이익인지 알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거겠지만 엄청 미련한거죠
    부인에게 잘하면 사실 자녀들은 저절로 보고 성장하는건데 어머니가 하필 저런 남편을 만나서ㅜ
    어머니가 대차게 변하거나 갈라서지않는한 저꼴을 봐야죠
    제가 자녀라면 깨닫든지 모른다로 외면하던지
    철저히 일관되게 잘못됐다고 계속 언급해서
    어머니의 자존감을 지켜드리겠어요

  • 12. 그게..
    '21.1.26 6:44 PM (175.114.xxx.64)

    원글 아버님 같은 남편과 살아요.
    제 남편은 공부 많이 하고 급여도 높은 직종인데요.
    결혼 당시는 공부중이었고 자리잡기까지 제가 부양했어요 수년간.
    신혼집도 친정에서 반, 제가 대출받아 반 해서 전세 얻었고요.
    시부모님 수발 제가 같은 동네 살며 다 들었어요.
    근데 억울해서 죽으려고 해요. 저는 평생 명품, 보석이라고는 사본 적 없고 재테크는 청약 두번 해서 당첨 두번 된게 다지만 아파트 값 오르면서 남들 재산 정도는 갖고 있는데 네가 한게 뭐냐, 밖에 나가 빌어먹어봐야 남편 그늘 고마운 줄 안다, 이런 막말 수시로 해요.
    그냥 인성 같아요.

  • 13. ㅇㅇ
    '21.1.26 6:56 PM (110.70.xxx.232)

    아빠가 자기 성찰을 했으면 하는게 꼭 엄마만을 위한게 아니에요
    오래된 우울증이 있어요
    젊을때는 술때문에 그런줄 알았는데 우울때문에 술에 의존한겁니다
    우울의 근원은 분노 좌절이죠
    자족과 감사가 있어야 본인도 마음이 편해지잖아요
    평생 처자식만 바라보고 본인 손수 밥수발해주는 여자를 원망하면 본인도 괴롭거든요

    근데 성정이 비열해서 알고도 비난하는거면 진심으로 열받지는 않을텐데 아빠는 그래요
    그래서 헷갈리는거에요

    그리고 뭐 여자가 돈불린다 재테크도한다 그러시는데
    재산 물려받은거 없고 겨우 월세내고 밥만먹는 집은요
    돈을 굴리고 말것도 할것도없어요
    눈도 쌓야야 굴리지않나요?
    녹기바쁜데 무슨ㅎㅎ

    웃긴건 부모역할 못한 자기부모에 대해서는 굉장히 방어적이고 관대해요
    할아버지도 아버지도 다른살림차려 돌보지않았고 할머니도 아빠만 바라보며 사신분이 아니에요
    당연하게 받아야할 사람에게는 버림받다시피 했음에도 원망이없고
    본인만 바라보고 자기새끼들 보필해준 여자한테는 가혹해요

    굳이 원인을 찾는것이 의미가 없겠으나
    그걸 찾으면 접근방법이 보일듯 싶어서요
    아빠와 대화가 안돼지는 않는데 도돌이표에요
    제가 엄마편만 든답니다
    한쪽에서 돌을 던지는데 어떻게 반대편에서 좋은게 날라와요
    오히려 여기저기 다친채로 악다구니 쓰는 정도면 측은하죠

    아빠를 위해서라도 분노의 원인을 찾고싶어요

  • 14. ㅇㅇ
    '21.1.26 6:58 PM (110.70.xxx.232)

    막말하는 남편 두셨다는분
    그분은 아마 다른분들께도 비슷하실꺼에요
    그런데 저희아빠는 남들이나 특히 자신의 원가족에게는 굉장히 관대합니다
    다른여자가 그러면 그럴 수 있다고해요

    가까워지기만 하면 함부로 대하는 사람이 있다는데
    가족이기때문에 그런건지..
    그냥 말섞지말고 최소한의 도리만 하고 저러다 가시겠지 라고 포기해야할까요

  • 15. ㅇㅇ
    '21.1.26 7:00 PM (110.70.xxx.232)

    다른살림 차렸다는 분은 아버지의 아버지 그러니까 할아버지요 단어를 중복해서 썼네요

  • 16. ㅡㅡㅡㅡ
    '21.1.26 7:08 PM (39.115.xxx.181)

    글에 쓰신 내용대로 계속 팩폭 날리세요.

  • 17. ㅇㅇ
    '21.1.26 7:11 PM (110.70.xxx.232)

    인정하기 싫은 나의 감정을 상대방이 그렇다 혹은 상대방때문에 그런거다 라고 돌리는걸 투사라고 들었거든요
    본인이 그렇게 하고있다 라는걸 인식을 못할만큼 자아분화나 내적성숙이 안되어서 그런것같죠?
    저도 나름 분석적인편인데 아빠는 난이도가 너무 높아요

  • 18. ㅇㅇ
    '21.1.26 7:12 PM (110.70.xxx.232)

    팩폭 여러번해도 결론은 너도 엄마편이다 에요 할말을 못하는 분위기는 아니에요

  • 19. ..
    '21.1.26 7:35 PM (175.196.xxx.172)

    아빠가 비열하고 인성이 못된 성격인데 착한 엄마가 그걸 받아 치지 않고 받아 주니까
    점점 자기애가 발전하는 케이스 아닌가요?
    뭔가 본인 능력이 없어서 안풀리고 힘든 삶을 엄마탓으로만 돌리는거 같아요
    엄마가 강하게 나오지 못하니까 투사하기 딱 좋은 거죠
    아니면 은연 중에 엄마가 아빠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여서 오히려 큰소리 치거나요
    아빠가 일을 못해 한푼도 벌수 없거나
    어디서 큰돈이 들어와 삶이 안정이 되거나 하면 나아지려나요

  • 20. 00
    '21.1.26 8:23 PM (211.196.xxx.185)

    이모양으로 사는거에 대해서 회피하는거죠 근데 남탓을 하는 사람은 병식이 안생겨서 계속 그렇게 살아요

  • 21. ㅇㅇ
    '21.1.26 8:46 PM (110.70.xxx.232)

    엄마한테 집밥을 그렇게 시켜대면서도
    잘먹었다 맛있었다 소리한번 없어요
    대놓고 싸이코면 사람들한테 이해라도 받죠
    엄마도 할말 다 하는 성격인데 도돌이표에요

  • 22. ㅠㅠ
    '21.1.27 1:57 AM (27.124.xxx.153)

    그런 비슷한 남자 울집에도 있어요 성장과정에서 가정에서 제대로된 가장의 역할을 배우지 못한 경우. 크든 작든 여자 등처먹고 사는 남자. 비열한 거죠.
    님의 부모님 욕하는 거 아니고 우리집 남자가 그렇다는 거예요

  • 23. 완전공감
    '21.1.27 2:17 AM (168.126.xxx.16)

    이 글 읽고 로그인했어요. 심리를 분석하는 글을 좋아해서..게다가 윗 어느분 댓글처럼 예리하고 깔끔해요. 물론 그에 담긴 글쓴님 마음은 정말 이해되지 않는 아버지란 분에 대한 냉정한 시선 때문이겠지만요... 그냥 제가 보태고픈 말은, 희한하게도 저희 남편을 비롯한 주변 남자들이 그 자신의 '부모'를 절대 넘어서거나 거역하지(?) 못한다는 관념이 있나? 싶었어요. 성역처럼 여기는건가? 싶을정도로 신기해요.
    그리고 아버지 입장에서 댓글 다신 분도 이해는 가요.
    저는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한참 되었는데, 그냥 자식으로서 (겉으로만이라도;) 아버지 평생 고생하신 거 안다, 하지만 엄마를 깎아내리는 건 아버지를 깎아내리는 것과 똑같은 건데 왜 매번 그렇게 말씀하시냐.. 이제라도 조금 더 노력해 보셔라.

    이런 식으로 말을 한 번 해 볼래요. 큰 기대는 안 하구요.

    글쓴님 글과 댓글들 모두 소중하네요. 여기에 마음 나누어줘서 고맙습니다.

  • 24. ㅡㅡ
    '21.1.27 5:11 AM (211.202.xxx.183)

    착하고 예리한 따님이네요
    부모님을 객관적으로 분석
    하는게 예리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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