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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사주는건 다 이상하다맛없다는 친정엄마의 심리는 뭘까요?

ㅇㅇ 조회수 : 5,453
작성일 : 2021-01-26 16:26:16
그옷사다주면 안입는다
니입어라도로들고옴

먹을거사다드림
니가 사온거 아무도 안먹더라

인터넷주문해주면
왜이리 비싸고 양작은데서 샀느냐

미용실예약해주면
니네동네 너무 말도 안되게 비싸고 머리도 못한다

음식해서 사진올리면 주방 엉망됐겠다

애 정성껏 돌보면
요새 누가 애들한테 그리 올인하고 사냐?

아빠 일 하는데 도와주러 가면
넌 왜 왔니? ;;;;

저희집에 어쩌다오면
제동생한테 그리 전화를 걸어대요

"~야 뭐하니? 응 그냥 걸어봤다~내가 오죽 올 데가없었으면 여기 왔겠어~" 이러고 있음 기가차서


동생이 하는말은 다 맞고 야비한 방법을 써도 그게 사회생활
잘하는거고

내앞에서 맨날 동생칭찬xx=동생

Xx이는 결혼전에 그~렇게 딸 소개해달라 소리 주변에서 많이 했다(사실과 다름 )

Xx이는 인기많아서 주변엄마들 달고 다닌다(전혀아님)

우리집 식구들 초대해서 xx가 요리 다 만들었다

(엄마 본인이 다 함 동생 요리 안함)

내가 요리해서 내놓으면 이런거 어디 인터넷에서 보고 했나?

얘기만들으면 나쁘기만 한사람인데 실제론 또안그래요
말 좋게 하실 때도 많고
저 아프면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와서 도와주고 병원데려가고
음식 바리바리 해오시고 애도봐주셨고 했죠
근데 그 고마운 행동 중간중간에 항상 비꼬기가 있어요
한숨쉬거나 이제 엄마 가도 되지? 이런식..




저는 참 엄마한테 잘하던 딸이었는데
맨날 바람피는 아빠한테 도리어 무시당하는 엄마 편들어주고
근데 엄마는 아빠앞에서 나한테 함부로 해서 그걸로 으시대더군요
아빠가 제일 나쁘죠

참 너무나 복잡한 저희엄마의 심리상태와 제 양가감정이 힘들어
자꾸 엄마와의 연락도 하기힘들고 보기도 힘들어요
근데 엄마가 또 불쌍하기도 하고 그래요
이걸 40넘은 지금 깨달아요
그전엔 엄마가 서운한 소리해도 그냥 절대적인 엄마편이었는데
지금은 보기가 싫어져요 근데 죄책감도들어요
IP : 125.182.xxx.58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1.1.26 4:29 PM (14.32.xxx.215)

    두세요
    저희엄마도 그래서 대접 못받아요
    이제 반찬도 안보내고..옷도 안사주고 외식도 언시켜드려요
    자기복 자기가 차는거죠 뭐

  • 2. 님이
    '21.1.26 4:30 PM (175.123.xxx.2)

    맘에 안들어고 부족하다는 거에요
    이쁜딸 하고나 효도 받으라고 하고
    맘 편히 사세요
    좋지 않나요 노부모 부담 덜었잖아요

  • 3. ㅁㅁㅁㅁ
    '21.1.26 4:31 PM (119.70.xxx.213)

    세상에... 무슨 엄마가 저러나요
    저거 싫어하는 사람한테 하는 언행이잖아요

  • 4. 가지마세요.
    '21.1.26 4:31 PM (175.120.xxx.219) - 삭제된댓글

    남편하고 자식에게 잘해주세요.
    엄마 바라기 끝내시고요.
    엄마라고 다 같지 않아요.
    싫다는데 자꾸 엉겨붙지마시구요...

  • 5. ㅁㅁㅁㅁ
    '21.1.26 4:33 PM (119.70.xxx.213)

    딱 우리 시어머닌데요
    원글님=며느리
    동생=아들

  • 6. ...
    '21.1.26 4:34 PM (122.35.xxx.158) - 삭제된댓글

    남편에 대한 미움이 님한테 투영되는 것 같네요..
    짝사랑 이제 그만 하세요.

  • 7. 저도
    '21.1.26 4:35 PM (125.182.xxx.58)

    저도 딸 키우지만
    키워보니 엄마가 더 이해가 안돼요
    시집살이 하며 시부모 한테 무시당하고
    아빠한테 무시당한 설움을 나한테 푸는것같아요

    묘하게 저를 질투하는것 같기도 하고
    마치 질투많은 여고동창이랑 같이 있는것 같아요

  • 8. 울 엄마 같네
    '21.1.26 4:35 PM (218.145.xxx.232)

    전 이제 신경껐어요. 그 정성으로 내 자신을 더 챙겨요. 어차피 나랑은 교감이 안되시니. 그게 엄마복이죠

  • 9. ...
    '21.1.26 4:35 PM (39.7.xxx.57)

    신경을 아예 꺼 버리세요...ㅠ

  • 10. ..
    '21.1.26 4:35 PM (39.125.xxx.117)

    저희 엄마도 그러세요. 뭘해도 투덜거리고 삐죽거리고. 그래서 연락 안 하고 이것저것 보내던 것들 딱 끊었더니만 이젠 동생이 뭐 보낸걸 저한테 전화해서 얘기하세요. 좋겠네~하고 신경 끄려고요.

  • 11. ....
    '21.1.26 4:37 PM (182.224.xxx.119) - 삭제된댓글

    원래 그런 사람이려니 하려 해도 동생한텐 안 그런다면서요? 동생은 엄마에 대해 뭐래요? 혹시 동생 앞에선 반대로 님 칭찬하는 건 아닌가요?
    아무리 엄마라도 저런 자존감 도둑은 덜 만나야죠.

  • 12.
    '21.1.26 4:37 PM (175.123.xxx.2)

    이뻐하고 아까운 자식한테나 효도 받으라고 하세요

  • 13. ...
    '21.1.26 4:37 PM (121.165.xxx.164)

    놀부심보
    옆에서 다 챙겨드리고 맛난거 사드리고 해도 투덜투덜
    어쩌다 아들이 뭐하나 보내면 그걸 몇날며칠 칭찬
    큰병임

  • 14. 궁금
    '21.1.26 4:38 PM (58.120.xxx.107)

    원글님 댓글보니 원글님이 엄마의 상태를 잘 파악하고 있는데
    왜 잘해 드리고 싶나요??

    82에 보면 이렇게 구작 받으면서 절절하게 애정을 호소하는 분들 심리가 궁금해요.
    남이었으면 딱 손절 각이고 부모면 멀리할 것 같은데요

  • 15. 저도
    '21.1.26 4:39 PM (125.182.xxx.58)

    엄마바라기 안하고 엉겨붙지도 않아요
    내가족에 충실해요
    근데 남편도 엄마가 소개시켜 줬어요
    할아버지가 큰손녀 빨리 결혼시키라 들볶아서...
    결혼할때 지원해주고요
    근데 그 과정에서도 온갖 스트레스 저한테 풀었어요
    그래도 어쨌든 엄마한테 맘의 빚이 많아요
    그래서 잘했는데...나름 잘했는데
    근데 대체 왜.....?
    대체 왜 나한테
    이런생각이 떠나지 않네요

  • 16. ....
    '21.1.26 4:41 PM (223.38.xxx.204)

    원글님이 이제 깨달으시고 거리를 두세요.
    엄마한테 인정받고 싶은 마음, 엄마를 구해주고(?) 싶은 마음이 작동하셔서 그 동안 엄마한테 잘하셨는데, 도대체 왜? 저럴까? 나한테 왜 저럴까?
    이 마음이 계속 엄마 옆에 머물게 하는거에요.
    왜 그러던 말던 원글님에게 도움이 안돼요.
    감정과 에너지를 계속 갉아먹거든요.
    거리두세요. 이유따윈 중요친 않아요.
    아무리 잘해도 변하지 않아요.

  • 17. ...
    '21.1.26 4:42 PM (106.102.xxx.82) - 삭제된댓글

    그냥 님이 엄마한테 만만이라 그래요. 님 엄마가 못되게 굴면서 스트레스 풀고 쾌감 느끼는 거고 그 상대가 님인 거예요.

  • 18. 디오
    '21.1.26 4:43 PM (175.120.xxx.219)

    근데 대체 왜...? 로는 답을 찾기가 쉽지 않을꺼예요.
    아마 엄마 본인도 모르실지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에게 따뜻한 마음을 보낸 원글님을
    스스로 칭찬하고 사랑해주세요.
    얼마나 대견한가요?
    원글님은 따뜻한 분이신거예요.
    복 받으실꺼예요~♡

  • 19. 이유요
    '21.1.26 4:43 PM (175.123.xxx.2)

    님은 만만한 자식인거에요

  • 20.
    '21.1.26 4:43 PM (210.99.xxx.244)

    현금으로 드리세요 ^^

  • 21. 님이
    '21.1.26 4:48 PM (58.140.xxx.79)

    만만해서 그래요. 저도 그리 당하고 살았어요. 저보다 못난 언니랑 동생은 세상 똑똑하고 저만 바보죠 엄마한테는.
    심지어 저는 받은것도 없어요. 차별밖에는...
    그래도 인정받고 사랑받겠다고 기를 쓰다가 몇년 전부터 깨끗이 손 놓았어요. 그 대접 받으며 호구노릇 했으니 제가 바보 맞죠 ㅠㅠ

  • 22. 이거
    '21.1.26 4:55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어쨌든 엄마한테 맘의 빚이 많아요 라니
    자식이 그렇게 느끼도록 가스라이팅한거죠.
    부모에게 감사하고 사랑하는 마음대신 부채감을 느끼게하는 부모는 좋은 부모가 아니예요.
    사랑하는 자식은 아들.
    필요한 자식은 딸.
    딸한테도 적절하게 해놔야 만만하게 부릴수있고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스트레스 풀수있고.
    아무리 잘해도 내가 원하는만큼의 사랑은 오지않으니
    헛수고 그만하시고 애닮아하는것도 그만하시고
    내가족에게 집중하고 잘하세요.
    남편 사랑하고 사랑 많이 받으면 치유되고
    부모도 그시절의 희생양이란거 이해하고
    적절하게 할수있는 힘이 생겨요.

  • 23.
    '21.1.26 4:57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어쨌든 엄마한테 맘의 빚이 많아요 라니
    자식이 그렇게 느끼도록 가스라이팅한거죠.
    부모에게 감사하고 사랑하는 마음대신 부채감을 느끼게하는 부모는 좋은 부모가 아니예요.
    사랑하는 자식 따로.
    필요한 자식 따로.
    탐탁치않은 자식에게도 적절하게 해놔야
    필요할때 만만하게 부릴수있고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스트레스 풀수있잖아요.
    아무리 잘해도 내가 원하는만큼의 사랑은 오지않으니
    헛수고 그만하시고 애닮아하는것도 그만하시고
    내가족에게 집중하고 잘하세요.
    남편 사랑하고 사랑 많이 받으면 치유되고
    부모도 그시절의 희생양이란거 이해하고
    적절하게 할수있는 힘이 생겨요.

  • 24.
    '21.1.26 5:02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엄마한테 맘의 빚이 많아요 라니
    자식이 그렇게 느끼도록 가스라이팅한거죠.
    독이되는 부모라는 책에 보면 부모에게 감사하고 사랑하는 마음대신 죄책감과 부채감을 느끼게하는 부모는 좋은 부모가 아니라고 하죠.
    아마도 해주면서 힘든거 생색내고 님탓으로 세뇌했을겁니다.
    사랑하는 자식 따로.
    필요한 자식 따로.
    탐탁치않은 자식에게도 적절하게 해놔야
    필요할때 만만하게 부릴수있고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스트레스 풀수있잖아요.
    남편에게 사랑받지못하는 스트레스도 님에게 풀었겠군요.
    아무리 잘해도 내가 원하는만큼의 사랑은 오지않으니
    헛수고 그만하시고 애닮아하는것도 그만하시고
    내가족에게 집중하고 잘하세요.
    남편 사랑하고 사랑 많이 받으면 치유되고
    부모도 그시절의 희생양이란거 이해하고
    적절하게 할수있는 힘이 생겨요.

  • 25. ㅁㅁ
    '21.1.26 5:03 PM (39.7.xxx.19) - 삭제된댓글

    그렇게 초치는 양반은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죠 뭐
    전 한없이 순하다가 부당하다싶으면 한번 엎어버리는 성격이라
    누구도 함부로 안함

  • 26.
    '21.1.26 5:04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엄마한테 맘의 빚이 많아요 라니
    자식이 그렇게 느끼도록 가스라이팅한거죠.
    독이되는 부모라는 책에 보면 부모에게 감사하고 사랑하는 마음대신 죄책감과 부채감을 느끼게하는 부모는 좋은 부모가 아니라고 하죠.
    아마도 해주면서 힘든거 생색내고 님탓으로 세뇌했을겁니다.
    사랑하는 자식 따로.
    필요한 자식 따로.
    탐탁치않은 자식에게도 적절하게 해놔야
    필요할때 만만하게 부릴수있고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스트레스 풀수있잖아요.
    남편에게 사랑받지못하는 스트레스도 님에게 풀었겠군요.
    아무리 잘해도 내가 원하는만큼의 사랑은 오지않으니
    헛수고 그만하시고 애닮아하는것도 그만하시고
    내가족에게 집중하고 잘하세요.
    남편 사랑하고 사랑 많이 받으면 치유되고
    부모도 한계있는 인간에 불과하다는거 이해하고
    끌려가지않고 적절하게 대응할수있는 힘이 생겨요.

  • 27. ..
    '21.1.26 5:05 PM (180.69.xxx.35)

    그정도면 음..이제 그만 사드려요. 드린다해도 현금이낫겠어요

  • 28.
    '21.1.26 5:07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엄마한테 맘의 빚이 많아요 라니
    자식이 그렇게 느끼도록 가스라이팅한거죠.
    독이되는 부모라는 책에 보면 부모에게 감사하고 사랑하는 마음대신 죄책감과 부채감을 느끼게하는 부모는 좋은 부모가 아니라고 하죠.
    아마도 해주면서 힘든거 생색내고 님탓으로 세뇌했을겁니다.
    사랑하는 자식 따로.
    필요한 자식 따로.
    탐탁치않은 자식에게도 적절하게 해놔야
    필요할때 만만하게 부릴수있고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스트레스 풀수있잖아요.
    남편에게 사랑받지못하는 스트레스도 님에게 풀었겠군요.
    아무리 잘해도 내가 원하는만큼의 사랑은 오지않으니
    헛수고 그만하시고 애닮아하는것도 그만하시고
    나와 내가정에 집중하고 잘하세요.
    남편 사랑하고 사랑 많이 받으면 치유되고
    부모도 한계있는 인간에 불과하다는거 이해하고
    끌려가지않고 적절하게 대응할수있는 힘이 생겨요.

  • 29. 나이드니
    '21.1.26 5:10 PM (211.108.xxx.29)

    저에게 진심으로잘하는사람에게만 잘합니다
    부모든 친구든...

  • 30. -;;
    '21.1.26 5:16 PM (222.104.xxx.127)

    신경꺼요, 그엄마는 뼜속까지 사람 차별하는게 있네요
    뭘해도 원글님 칭찬 소리 안나올겁니다, 평생 엄마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어린이가 어른이 되서도 갈구하고 있는데, 안쓰러워요, 이제 그만해요.

  • 31. -;;
    '21.1.26 5:19 PM (222.104.xxx.127)

    엄마가 원글님 질투하는것도 맞는듯, 나는 저렇게 안살았는데 딸이 자기와는 반대로 잘사니...배아픈 여고동창 느낌이 원글님이 느끼는대로일겁니다. 그냥 남편 아이 시부모님께 충실하세요,살다보면 아쉬울때 원글님께 손 내미는날 올겁니다.지금은 스트레스 받아가며 그러지 말고 거리두세요, 동생이 있는데요 뭐

  • 32. 댓글
    '21.1.26 5:22 PM (125.182.xxx.58)

    감사해요
    정서적 물질적 이제는 안한지 꽤 됐어요..
    안하지만 마음이 편치는 않아요
    엄마가 나쁘기만 했더라면 간단했을텐데
    좋은 면도 많았으니 양가감정으로 편치 않은 거겠죠

  • 33. ㅇㅇ
    '21.1.26 5:29 PM (125.182.xxx.58)

    저희시부모는....좋은분들 아니에요
    82님들 들으면 기절초풍할....

    누구는 연애를 글 보고 했다던데
    저는 시부모 대처를 82글 보고 공부했어요
    그래서 지금 편합니다 (감사해요82..)

    생각해보면 저희엄마는 제가 시가 땜에 하소연하면 시부모 한테 그래도 그러면 안되지 ....
    이런식이었네요
    나중에 직접 경험하고는 놀래서 제 편 들어주더군요

  • 34. 175님
    '21.1.26 5:31 PM (125.182.xxx.58)

    위에175님 감사해요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정인 감정으로 완전 발상의 전환이네요 ....

  • 35. ..
    '21.1.26 5:33 PM (118.46.xxx.14)

    이유 궁금해할 필요 없다고 봐요.
    원글님 불편하게 하려는 것일뿐.
    그냥 거리두기 하세요.

  • 36. ........
    '21.1.26 5:41 PM (218.152.xxx.41) - 삭제된댓글

    우리 엄마도 비슷해요.
    동생한테는 쩔쩔 매면서 저한테만 큰소리 쳐요.
    제가 엄마한테는 만만한 자식이거든요.
    그런데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잖아요.
    아무리 제가 속 없고 동생보다 못났어도 저도 감정이라는게 있고 성질이라는게 있는 사람이에요.
    이제는 엄마한테 먼저 연락도 안하고, 연락 와도 용건만 간단히 하고 통화 종료하고요..
    뭐 사다드리지도 않고 왠만하면 안만나고 말도 안섞고 살아요.
    엄마가 또 시비걸까봐 말로 틱틱거리지는 않고
    그냥 눈 안마주치고 찬바람만 쌩 하니 일으키고 있는데요
    언제부턴가 제 눈치 보시더라고요.
    그렇지만 저는 알죠. 제가 전처럼 행동하면 또 막대할거라는거.

  • 37. ...
    '21.1.26 5:43 PM (58.127.xxx.137)

    잘하는 자식은 편하다는 말로 함부로 대합니다

  • 38. ........
    '21.1.26 5:47 PM (218.152.xxx.41)

    우리 엄마도 비슷해요.
    동생한테는 쩔쩔 매면서 저한테만 큰소리 쳐요.
    제가 엄마한테는 만만한 자식이거든요.
    그런데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 하는 법이잖아요.
    아무리 제가 속 없고 동생보다 못났어도 저도 감정이라는게 있고 성질이라는게 있는 사람이에요.
    이제는 엄마한테 먼저 연락도 안하고, 연락 와도 용건만 간단히 하고 통화 종료하고요..
    뭐 사다드리지도 않고 왠만하면 안만나고 말도 안섞고 살아요.
    엄마가 또 시비걸까봐 말로 틱틱거리지는 않고
    그냥 눈 안마주치고 찬바람만 쌩 하니 일으키고 있는데요
    언제부턴가 제 눈치 보시더라고요.
    그렇지만 저는 알죠. 제가 전처럼 행동하면 또 막대할거라는거.

  • 39. 동글이
    '21.1.26 6:46 PM (117.111.xxx.85)

    그냥 나이들면 네거티브 해지더라구요. 그냥 좀 거리를 두세요. 나이들면 근육유지하려면 운동해야 하듯이 마음도 단련하지 않으면 부정적이고 낡고 고리타분함으로 가득차지더라구요

  • 40. ㅇㅇ
    '21.1.26 7:12 PM (220.76.xxx.78) - 삭제된댓글

    간단하게 원글의 소비가 알뜰하지 않다는 얘기죠

    맘에 안든다고요


    그 말이 안나올라면 안하거나 미리 상의하거나

    현금으로 주던가....

  • 41. 220
    '21.1.26 8:16 PM (125.182.xxx.58)

    그건 전혀 아니에요
    동생한텐 받고 그런 얘기 안하거든요

  • 42. ㅇㅇ
    '21.1.27 7:48 AM (1.238.xxx.174)

    우와..많이 비슷해요. 제가 뭘해도 마음에 들지않아하는 엄마(백프로는 아니고 한 80프로쯤)와 그런 엄마에게 양가감정 지독한 저..
    웃으면서 비아냥과 빈정거림, 해도 안될거다는 식의 찍어누르는 말도 많이 하시는데 돌이켜보면 잘해준 적도 많거든요.
    그러니 마냥 미워할 수가 없고..
    혹시 님이 아버지 닮고 동생은 어머니닮은 건 아닌가요?
    외모보다 기질이나 성격같은거요.
    울엄마는 남편과 시댁으로부터 서러움 많이 쌓였는데
    엄마와 비슷한 기질 가진 자식이 하나도 없거든요.
    그래서 남편닮은 자식들 보면 무의식적으로 모든게 못마땅한 게 아니었을까.
    저는 자라면서 엄마가 나를 썩 좋아하지 않았던 것의 이유를 내 안에서 찾느라 개고생했지만
    사실은 내잘못이 아니라 엄마본인의 이유로 자식을 그리 대했다는 거.
    엄마가 그렇게 무례하게 말씀하셔도 상처 안받는다는 듯이 쭈그러들지말고 대범하게 대응하셔요. 또 저러시거나말거나.
    죄책감이란 것도 님이 어머니와 심리적으로 독립하면 아주 없어지진 않아도 점점 옅어져요.

  • 43. 1238
    '21.3.20 5:33 PM (125.182.xxx.58)

    님 좋은말씀감사해요~
    님 말씀대로동생이 엄말 닮은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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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7090 이제훈표 수사반장 재밌나요? 24 2024/04/19 7,976
1587089 담 걸린거 타이마사지 받아볼까요? 7 2024/04/19 1,446
1587088 윤석열 지지율 20%면 내려와야하지 않나요? 26 2024/04/19 4,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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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7081 현실적인 우울증 극복법 18 우울증 2024/04/19 5,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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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7076 치아미백 효과있을까요 9 50세 2024/04/1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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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7073 수사반장을 전원일기처럼 종영하고 방송에서 종종 방송화면으로라도.. 7 .... 2024/04/19 3,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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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7071 제주도 여행 왔는데 2 ㅠㅠ 2024/04/19 3,078
1587070 생야채 먹기가 겁나네요 7 111 2024/04/19 6,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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