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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방 공부 못하는 이유가 뭘까요?

... 조회수 : 4,532
작성일 : 2021-01-26 14:42:29
강릉이에요. 비평준화일때는 공부를 꽤 잘했었다고 들었는데요.(그런가요?)
대학 진학률 보면 참담해요...
초등 아이들을 보면 꽤 똘똘해 보이는데요.. 학년 올라가면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다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는건가요?
아님 여기 계속 있게되면 분위기 따라서 별 성취를 못하게 되는건지..

이상하게 제가 보기엔 초등아이들 학업 성취에서 그리 차이 나지 않는데.. (서울 송파쪽 학원 선생님이었어요.) 마인드들이 서울은 뭔가 다를것이다. 그런게 보여서.. 참 답답하네요..
IP : 182.209.xxx.18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긴장감이
    '21.1.26 2:44 PM (14.32.xxx.215)

    없어서요
    지방가면 사람들이 여유있고 느긋해보여 좋다가 나중엔 느려서 속터져요
    뭘해도 집값 싸고 밥은 안굶을거고 뭐 그런 안정감이 긴장감 없는 인생을 만들거에요

  • 2. 비평준화
    '21.1.26 2:45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강릉고, 강릉여고 아주 잘 나갔죠.
    영서지방에 원주고, 원주여고가 있고, 영동지방엔 강릉고, 강릉여고가 있었지요.
    지금은 평준화가 되어 잘 하는 아이들이 여러 학교로 흩어져서 총합에는 변화가 없지만 평균적으로는 진학율이 나빠진것으로 보이는 듯 합니다.

  • 3. 분위기
    '21.1.26 2:46 PM (182.219.xxx.35)

    탓 아닐까요? 주변아이들이 너도나도 열심히 안하는...
    부모들도 크게 교육에 욕심 안부리는 것 같고요.
    제가 경기도 신도시에서 지방으로 1년전에 내려왔는데요
    정말 분위기가 많이 달라요.
    아이들도 다 기본만하는 분위기이다 보니
    라이벌의식도 별로없고 하향 평준화 되는것
    같아요

  • 4. 교육열
    '21.1.26 2:47 PM (121.176.xxx.24)

    교육 열기죠
    지방에서 살면 치열 하지 않고
    적당히 공부 시키고 적당히 대학가서
    결혼 하면 된다 생각
    서울 이라고 다 치열 하지 않죠
    치열한 동네만 그래요
    지방 이라도 대전교육특구 같은 곳은 부모들 교육열기
    높아요
    부모가 교육열 수준이상이 고르게 분포한 도시는
    지방 이라도 높아요

  • 5. dd
    '21.1.26 2:48 PM (14.49.xxx.199)

    지방은 비평준화가 답인듯요
    제주 수능 평균이 전체평균보다 웃돌고 심지어 서울보다 높더라구요
    세종시가 생각보다 낮아서 깜놀했구요

  • 6. 지방만그래?
    '21.1.26 2:48 PM (118.39.xxx.161)

    서울도 못사는데는 애들 때깔이 다르더란..

  • 7. ...
    '21.1.26 2:48 PM (220.75.xxx.108)

    “나름” 열심히 하는 게 문제겠지요.

  • 8. ..
    '21.1.26 2:49 PM (125.177.xxx.201)

    과고 영재고 외고 자사고로 빠지니 지방평준화는 갈수록 더 하락세죠.

  • 9. ....
    '21.1.26 2:51 PM (221.157.xxx.127)

    평준화가 공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어요 잘하는애들끼리만 모아놓으면 그애들 맞춤 수업이 되는데 지방 평준화고는 개념수업만하다 시간 다가고 수업시간 넘 쉬워서 시간아깝다고 그런데 내신이나 수행평가땜에 수업시간 가만앉아 시간때워야 됫다고

  • 10. 인프라
    '21.1.26 2:56 PM (211.227.xxx.137)

    인프라죠.
    저는 아이 공부하는 걸 보니 학교에서는 거의 대학입시 준비가 안되더라구요. 교사 탓이 아니라 교사들 수가 모자라요.

    그래서 학원 보내 입시준비를 하려니 주변에 좀 좋은 학원이 많아서 사교육비가 절로 들어가더라구요.
    그런데 지방에 사는 친구 아이들 보니 어찌나 학교 다니는 걸 재밌어 하고 잘 뛰어 놀던지 부럽더라구요.
    그 친구가 아예 아이들 위해 지방에 간 거예요. 목표도 서울대 그런 거 아니구요.
    본인이 서울대 출신이라 그게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어요.
    애들은 첫 애가 지거국 갔어요.

  • 11. 공부를
    '21.1.26 2:56 PM (118.235.xxx.152)

    안하니까요 ㅠ
    수도권애들 밤 열시까지 학원다니고 주말에도 학원다니잖어요

  • 12. 지방도
    '21.1.26 2:58 PM (223.39.xxx.84) - 삭제된댓글

    광역시 중에 대구나 대전은 교육열과 학군있지요.

  • 13. 공부량
    '21.1.26 3:01 PM (203.251.xxx.221)

    공부량이죠.
    비교 대상이 없으니 자기가 공부 제일 많이 하는 줄 알고요.

    동갑내기 직원 둘이 있는데 1은 강남에서 2는 강북에서 다녓어요.
    공부량 차이가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 14. 대구
    '21.1.26 3:02 PM (125.137.xxx.22)

    32평 15억 이유가 학교담벼락옆아파트
    그냥 오직학군때문에그런거 ㅋㅋㅋ

    전철역멀고 언덕위에 400세대미만 건설사도1군아니고
    쉽게 이해하기힘들어요 그쪽정서는@@

  • 15. ...
    '21.1.26 3:03 PM (211.218.xxx.194)

    옛날같음 강릉고,강릉여고 보내서 열심히 시킬려는 사람들은 지금은 대치로 애들보냈죠.
    거기 남은 사람들은 옛날엔 강고 못보냈을 사람들이고.,

  • 16. ...
    '21.1.26 3:05 PM (211.218.xxx.194)

    솔직히 지방엔 보낼려고 해도 보낼 학원도 없어요.
    선생님들도 다 ...사실 분위기 똑같아요. 오죽하면 집에서 남편이 퇴근하고 가르칩니다.
    기껏있는 과외샘도 다 전공자도 아님.

  • 17. 그래서
    '21.1.26 3:06 PM (118.235.xxx.152)

    지방에서 주말이나 방학에 대치동으로 유학? 많이 가죠

  • 18. 수시때문에요
    '21.1.26 3:07 PM (175.119.xxx.150)

    학교 수업에만 맞춰서 따라가면 등수 나오고 대학갈 수 있으니까
    학교 시험 맞춰서 공부하는데 공교육 수준이 떨어져서요.
    수능수준의 수업과 시험이 아닐거예요.
    수업 질 떨어져도 세특 등등 때문에 끝까지 따라가야 하는데..
    뛰어난 애들은 더 할 수 있는데 안 되겠죠..
    거기서 1등 찍어도 인서울 간신히 되는 거니 공교육이 애들 발목 잡는셈..공교육 밥그릇 챙기고 교사들 참교육 놀이하느라 아이들 미래가 희생되는 거..


    학력고사 시절에 오히려 지방에서 혼자 공부하던 날고 기는 수재들이 서울대 채웠었죠.

  • 19. 이유는
    '21.1.26 3:13 PM (222.110.xxx.248) - 삭제된댓글

    비평준화요.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시스템에서 참 어려운 문제죠.
    분명 머리, 공부 잘하는 재능은 타고 나고
    그런 애들은 모아두면 더 상승 효과가 있고
    가르치는 성생도 편한데
    그렇게 하면 그런 비편준화 학교나 반에 들지 못하는 부모는 참을 수가 없죠.
    그런데 그들이 다수에요.
    그러니 민주국가에서 다 똑같은 한표를 행사하니까
    행정나 선출직자에게는 그건 표 떨어지는 행위죠.
    정말 딜레마에요.

  • 20. ㅡㅡ
    '21.1.26 3:21 PM (218.39.xxx.182) - 삭제된댓글

    절대적인 공부량 차이가 어마어마하다고 생각해요.
    저희애 이번에 대치권 예비고1 인데 수학 미적분까지 했고 수 상하는 5번은 한거같네요. 일품 에이급 블랙라벨 등등 심화문제집 있는거 다풀어요. 이제 내신대비때 또하겠죠.
    고등 입학전 물1화1도 다보고 가고 이동네애들은 물화생지 투과목도 보고 입학합니다.
    정말 열심히해요.

  • 21. 보이는 자극
    '21.1.26 3:21 PM (112.158.xxx.14)

    주변에서 볼수 있는 자극제가 없어서일 거 같아요

    저는 지방에 고등학교까지 살았는데
    고등학교 시절 서울 대학로 서울대 연세대 이런거 보고 진짜 분위기가 다르구나 느꼈어요
    그리고 그 길로 공부했어요
    여기서 살아야 재밌겠구나...스스로 깨달으니 공부를 스스로 했고요

  • 22. 이유는
    '21.1.26 3:31 PM (222.110.xxx.248)

    비평준화요.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시스템에서 참 어려운 문제죠.
    분명 머리, 공부 잘하는 재능은 타고 나고
    그런 애들은 모아두면 더 상승 효과가 있고
    강남 무슨 학원에서 하는 거 지방에서도 할 수 있죠.
    그런 학원만 간다고 다 잘하는 게 아니고 결국은
    받아들이고 공부하는 능력이 해결하는 문제인데 그 능력치가
    높은 애들끼리 모아서 그런 학원에서 하는 문제들 풀리면 일반반보다 속도 빠르고 애들도 해요.
    그러면 가르치는 선생도 편한데
    그렇게 해서 과거에는 각 지방마다 다 지방 명문이 있었죠.
    그런데 지금은 그런 걸 할 수가 없고
    지방도 보세요 그런 거 하는 상산고니 그런 학교는 지방이고 강남 무슨 학원 그런 데
    안 가도 입시율이 엄청 좋죠.
    그래서 저눅ㄱ에 다 그렇게 예전처럼 명문중고 식으로
    그렇게 하면 그런 비평준화 학교나 반에 들지 못하는 부모는 참을 수가 없죠.
    그런데 그들이 다수에요.
    그러니 민주국가에서 다 똑같은 한표를 행사하니까
    행정나 선출직자에게는 그건 표 떨어지는 행위죠.
    그러니 서울에 있는 애들만 일반고 가거나 특수고 간 애들이 돈 있으면 예전
    지방 명문고에서 명문대 가던 자리를 독식하는 식이 가능하게 된 거죠.

  • 23. ,,,
    '21.1.26 3:37 PM (211.246.xxx.47)

    지방 일반고나 강북 일반고나 공부 잘하는 특출난 애들은 특목고로 빠지고 그 나머지 애들은 유전 환경 경제력 다 안 좋은 애들이 남아서 학교에서 시간 때우다 가니 공부 잘하는 게 오히려 더 이상한거죠

  • 24. 부모들이
    '21.1.26 3:44 PM (112.214.xxx.127)

    공부잘했던 사람이 몇업자나요
    공부는 유전이죠...

  • 25. ...
    '21.1.26 3:50 PM (211.179.xxx.191)

    분위기 탓도 있고 인프라 탓도 있죠

    지방 광역시 외곽쪽이라고 해도 이 부군에 물화생지 전공자가 가르치는 학원도 별로 없어요.

    두군데나 있으려나.

    이 지경인데 애들 실력을 키우고 싶어도 뭐가 있어야 키우죠.

    중학교때 과탐까지 다하고 가는 경우는 이 지방에서는 하고 싶어도 어려워요.

    그런데 광역시도 안되는 곳은 말할 것도 없죠.

    지방이 낙천적이고 느리고 그런게 아니라
    하고 싶어도 할수가 없습니다.

  • 26. ㅅㅅ
    '21.1.26 3:51 PM (211.108.xxx.50)

    지금 학부모가 된 50대가 같이 강릉에서 초중고 나왔는데, 그때 공부 잘한 사람은 대도시로 진출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강릉에 남은 이유가 가장 크겠죠.

    이거 1980년대 강릉에서 고등학교 졸업한 부모들 추적조사해보면 나올 겁니다. 좀 불편한 진실이긴 한데, 평균적으로 그럴겁니다. 그사이 우리나라 도시화(수도권화)가 엄청나게 진행됐으니

  • 27. ㅅㅅ님
    '21.1.26 4:00 PM (1.214.xxx.86)

    댓글이 맞을듯 싶네요.
    그 시절 공부 잘했던 친구들 다 서울로 대학 진학했고 계속 서울에 살고 있어요. 자식들도 다 공부 잘해요.
    친척들도 마찬가지..

  • 28. 그게
    '21.1.26 4:03 PM (123.214.xxx.130)

    공부시간이 다른거 같더라구여...주말까지 풀로 꽉 채워 공부하더라구여.
    옆에 친구들이 미친듯이 공부하면 자기도 그렇게 하는데 옆에 친구들이 그 정도 하면 아 나 정도만 해도 되겠구나 하는 안일함...
    멘토로서 친구가 훌륭한 거죠.
    진짜 밥먹을 시간 아까워하고 씻는 시간 아까워하면서 공부하는 친구보면 그거랑 똑같이는 못해도 그 비슷하게라도 하려고 하더라구여

  • 29. ㅎㅎㅎ
    '21.1.26 4:52 PM (121.162.xxx.158)

    동생이 지방에서 영어학원 하는데요
    중학교때 공부 안하고 고등 들어가서 학원 다니는 아이들도 많더래요
    중등때 안하겠다고 하면 엄마들도 그냥 허락하는 거죠. "전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는 엄마에요"라고
    했다던데 문제는 기본적인 단어조차 모르는 채로 고등에 오니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 지 모르겠다고...

  • 30. 결국
    '21.1.26 5:02 PM (118.39.xxx.161)

    인공지능한테 다 발림

  • 31. 분위기
    '21.1.26 5:10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그런게 분위기죠
    잘하는 애들 타고난 애들 죽어라 하는 애들 성공한 사람 잘나가는 사람을
    본 적이 없으니까요

  • 32. 어쨌든
    '21.1.26 8:38 PM (125.191.xxx.148)

    지방에서 서울대 적게 보내고 입시 결과 잘 안나오면 그 동네 주민들이 위기감 갖고 안타까워하나요?
    안 그렇죠?
    지방 비평준화거나 시험으로 줄세워서 지역 자사고 시험보고 그러면 지역 주민들이 좋아하나요?
    안 그렇죠? 평준화되어서 아이들 중학교때부터 입시 공부에 찌들지 말았으면 한다고 그러죠?
    그래서 다수의 바람대로 된 거예요.
    무슨 문제겠어요.

  • 33. 저도 궁금
    '21.1.26 8:54 PM (122.35.xxx.41)

    90년대 중반학번인데 그땐 우리학교에 지방학생들이 과장보태서 반이었어요. 동문회들도 크게하고... 지역별 아이들 지능이 차이나는것도 아닐텐데 입시변화 때문 아닐까요. 참고로 전 아이가 없어서 입시에 대해선 잘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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