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젠 스텐이고 철판이고 다 귀찮네요
음식도 많이 배우고
그릇이며 냄비며 좋다는 것도 다 사보고...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몸도 쳐지고 근육량이 떨어져가는지
마흔 중반 되는 몸이
영 시원찮아 주방에 오래 서있으면 넘 피곤하고
손발도 많이 시려지네요.
예전에 즐겨쓰던 무쇠제품들 스텐후라이팬들이
손도 많이 가고 무겁고
여유롭게 요리를 즐기던 제가 어느 순간 짜증스러운 감정으로
끼니를 민드는거 보고는
다 걷어치우고 가벼운 테프론 후라이팬에 법랑이나
쓰면 좋겠다 하고 있어여.
스텐후라이팬 열풍에 예열이며 소다 끓여가며 관리하고
무쇠팬에 기름칠 해주며 바삭하게 구워내던 열정은 어디로 가고
요즘은 얼른얼른 살림 끝내고 내 공부하고 쉬는 여유만 찾게 되네요.
종류별로 세트로 갖춰쓰던 거 좀 내려놓고
단촐해지고 싶어요.
몸도 다이어트, 살림도 다이어트 들어갑니다 ㅎㅎㅎ
1. 살림다이어트
'21.1.25 8:06 PM (1.237.xxx.156)어떻게 해야해요..?
스티커도 안뗀 유행지난그릇들,컬러풀 르쿠르제 냄비들 남들은 그냥 싹 버리라는데 그게 되나요ㅜㅜ2. ㅇㅇ
'21.1.25 8:10 PM (112.161.xxx.183)전 스타우브 롯지 헐값에 당근에 내놨어요 내자마자 후다닥 팔림
3. 마찬가지
'21.1.25 8:13 PM (119.71.xxx.177)롯지 쓰다가 손목나갈뻔해서 안쓴지 오래고
르쿠르제 스타우브도 들어보고 무거워서 안샀어요
요즘 유행하는 샐러드 마스*도 넘 비싸 안사고요
그냥 쉽게 요리하는게 좋고 반찬도 사다먹고
한그릇음식으로다가 하고 빵도 사다먹고하니
그릇도 그냥 사치품인듯해요
대신 커피잔에 빠져서 로얄코페니 들이고 있네요
차는 자주 마시니깐요 ㅎ4. 음ㅎㅎㅎ
'21.1.25 8:17 PM (175.209.xxx.216) - 삭제된댓글미니멀라이프가 가장 필요한게
주방과 옷방이죠^^5. ...
'21.1.25 8:23 PM (61.79.xxx.210)저는 그래서 해피* 그런 홈쇼핑 냄비에만 손이 가여 무쇠는 처박아둔지 오래....
6. 끄덕
'21.1.25 8:26 PM (125.189.xxx.41)저도 요즘 그러네요..
진정 줄이고싶어요..도대체 압력솥이 왜 네개씩이나
있어야는지 무쇠솥 큰거는 써보지도 못하고요..
마음만 먹고있네요.살림 다이어트...7. ..
'21.1.25 8:42 PM (211.55.xxx.212)저는 많이 사둔 스텐팬등이 있어서 밥 해 먹기가 수웛하다고 생각하는 54세인데요.
8. 저는
'21.1.25 8:50 PM (211.187.xxx.172)애시당초 치우는거 자체가 극도로 싫어서 아예 살람살이를 안 들입니다.
82쿡 초기에 무슨 창고매장 단체로 가서 그릇 사고 난리법석일때조차 한번도 혹~~~해본적이 없어요.
이제 직장도 퇴직해서 옷, 신발도 아예 안산지 1년째이고
뭘 사러다니질 않으니 너무 편하고 좋네요.
남이 잘 꾸민집, 예쁜 가구며 소품 유튜브로 보면서 대리만족하면 끝이고
개나 고양이 키우는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네요.
머리속에 집어넣는거
몸에 들어가는거에만 좀 쓰고
어딘가 자리차지하는 물건은 이제 아예 들여놓질 않을거예요.
소파나 의자같은 물건은 이제 신중하게 감당 가능한 정도 금액으로 꼭 필요할때 한개씩 구입하려구요9. ...
'21.1.25 8:55 PM (133.200.xxx.0)일단 너무 크고 무게가 무거워서 사용빈도 낮은 건
체력좋고 요리 양 많이 하시는 분들한테 팔아야지 싶어요.
올클래드 대형후라이팬, 스위스 스프링사 스텐웍.
몇십만원씩 하는걸 자주 쓰지도 못했는데
왜 끌어안고 살아야하나 잘 쓸 사람이 가져가야지...
물론 다 처분은 안하고 작은 무쇠팬이나
우리집 인덕션과 사이즈맞는 것들은 남겨두고.
몇년동안 안쓴 유리제품들 찻잔들
북유럽디자인 좋다고 국내에 잘 없는 것들 열심히도 샀는데
그릇살림도 너무 많으니 오히려 쓰는것만 쓰게되고
안보이게 장 속에 넣어 놓은건 잊어버리고 손도 안가네요.
지금의 내 취향을 잘 파악하고 예전엔 예뻐서 샀지만 지금은 별로인 것들부터 당근마켓에 보내야겠어요.
내가 뭘 원하는지를 명확히 하면 내려놓기가 더 빨라지는 것 같아요.10. 사실 이때쯤이면
'21.1.25 8:59 PM (1.237.xxx.156)딸들이 결혼해서 그릇이고 냄비고 나눠갈줄 알았는데..ㅜㅜ
11. ...
'21.1.25 9:07 PM (61.72.xxx.76)그냥
편수냄비 1
양손냄비 1
후라이팬 1
궁중팬 1
전기밥솥
이렇게 있으면 살 수 있더라고요12. ㅇㅇ
'21.1.25 9:28 PM (106.102.xxx.45)ㅎㅎ
휘슬러도 환갑되니 무거워 키친풀라워 3중냄비에 손이 더가요13. lea
'21.1.25 9:31 PM (175.192.xxx.252) - 삭제된댓글전 르크루제 스타우브 이와츄 올클래드 셰프윈...두루두루 잘 사용하는데..
이와중에 원글님 스프링 스텐 웍 중나에 내치실때 저에게 귀띰 좀 해 주심 좋겠네요 ㅎㅎ 꼭 한번은 써보고 싶었던 냄비라..14. 제가
'21.1.25 9:36 PM (119.70.xxx.94)손목이 안좋은데 냄비 후라이펜이 전부 실리트실라간이랑 롯지, wnf 다 이랬거든요.
설겆이 항때마다 죽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특히 압력솥 ㅠㅠ
근데 어느날 사은품으로 받은 3중스텐 냄비 꺼내 라면 끓여먹는데 어찌나 퍈하던지 ㅎㅎ
해피콜 후라이펜 윅도 2게씩 사고 스텐 무쇠는 잘 넣어뒀습니다.15. ㅇㅇ
'21.1.25 9:42 PM (118.37.xxx.64)저 롯지부터 스타우브 르쿠르제 온갖 도자기 그릇 풀세트 쌓아두고
나이 50이 풍년에서 2만원짜리 후라이팬이랑 홈쇼핑 코렐 다시 샀어요.
아우 가볍고 완전 좋아요.16. 다 아는데
'21.1.25 10:10 PM (175.212.xxx.123)현*백화점 갔더니 순전히 동으로 만든팬이
엄청 무겁지만 너무 이뻐서 사고 싶더라구요17. 그쵸
'21.1.25 10:13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애들 셋과 일년 꼬박 있었네요
등교일도 다 달라 일년 중 혼자 있던날은 단 3일 ㅠㅠ
2일째 저녁에 확진자 늘고 단계올라가 3일째엔 단축하고 오고 하아 ;;;
주말엔 브런치 예쁘게 차려주던 엄마인데ㅠㅠ
만들고 차리고 먹고 치우고 닦고 두시간 서있는데
일차로 돌려놓은 빨래까지 널어놓고 핸드크림 바르고
앉는데 또 컵에 과자가루 흘려두고 지저분하게 올려둔거
보면 화가나요 ㅡㅡ
이젠 롯지 넣어두고 코팅팬 쓰고있고 코렐로 밥국그릇 다쓰죠 종지같이 작은걸로 앞접시쓰고 있어요18. ...
'21.1.25 11:10 PM (133.200.xxx.0)전 비주얼과 관계없이 맛만 좋으면 장땡인 무뚝뚝한 남자 둘과 사는지라 집콕 홈파티며 명절 상차림이며 저 혼자만의 자기만족으로 끝나서 더 허무하네요.
종종거리며 하는 테이블세팅도 손님치를때나 재밌지
일회용그릇에 담아줘도 그러려니 불만없이 움뇽움뇽 끝~하는 남편과 아들 데리고 거창하게 차리는 것도 시들하고.
코로나가 끝나면 좀 나으려나요.
입맛도 없고 밥차리는 것도 하나 재미없고....
캠핑에라도 꽂혀서 아웃도어 요리를 하면 좀 새로울까요.
집에 안쓰는 살림살이 내다팔아 캠핑도구나 살까봐요.
들어앉아 지내니 영 컨디션이 별로네요.19. 그릇부지
'21.1.26 2:12 A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였는데 진작 정리했어요.
가방도 조리도구도 식기도 무겁고
내몸 힘들게하는거 질색.20. 그릇부자
'21.1.26 2:13 AM (39.117.xxx.106)였는데 진작 정리했어요.
이젠 가방도 조리도구도 식기도 무겁고 내몸 힘들게하는거 질색.21. 또마띠또
'21.1.26 2:50 AM (112.151.xxx.95)스텐팬은진작에 싹 버렸구요. 무쇠팬은 고기굽고 전부칠때는 꼭 사용해요. 무쇠솥도 정리했어요. 중고나라에 . 녹관리가 넘 힘들어용 ㅠㅠ. 기름칠 해서 보관하면 거기다 밥하묜 쩐내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