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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에 벌레가 있는데....
이런 된장 조회수 : 2,124
작성일 : 2021-01-25 01:57:00
시어머니가 김치통 하나 가득 된장을 보내셨어요.
직접 만드신 거요.
울집 김치통으로 옮겨 담으면서 봤어요.
갈색빛의 쌀알만한 벌레인데 - 물론 이미 죽었구요,
대충 10개 정도 건져 냈구요.
꼼꼼히 찾아보면 더 있을 것 같아요.
시어머니 80 가까우시니 눈도 어두우실테고,
끈적 끈적한 수저들에 까만 곰팡이 핀 시가의 수저통 생각하면 위생적인 거랑 거리도 멀고.....
전 어떡하나요.
된장은 김냉용 커다란 김치통 하나 가득인데,
이걸 먹을수도 버릴수도 없는데, 어떡하나요.
IP : 218.55.xxx.15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버리세요
'21.1.25 1:59 AM (211.244.xxx.88)80노인이 모르고 보낸건데 아까웠고 먹을수없는데~
버려야죠2. 음
'21.1.25 2:03 AM (218.55.xxx.159)울 시어머니 그 된장으로 잘 드시고 계실텐데....
된장 깊숙이 있는 그 갈색 벌레들은 뭘까요?
누르면 터지더라구요.3. ㅇㅇ
'21.1.25 2:06 AM (218.49.xxx.93)아마 구더기일거에요
된장에 구더기 잘생겨요
그래서 잘 관리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4. 근데
'21.1.25 2:10 AM (112.154.xxx.91)그 큰걸 어디다 보관하시나요? 김치처럼 끼니마다 한수저씩 먹을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5. ㅇㅇ
'21.1.25 3:19 AM (211.194.xxx.37) - 삭제된댓글아마 된장 신맛 날껀데요.
아깝지만 버리세요..ㅜㅜ 국 끊이면 국맛도 이상해요6. ㅁㅁ
'21.1.25 8:01 A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벌레에서 탈피해 파리로 부화해날아갈것이
그즈음 통로?막혀 못나가고 된장속에서 익사한겁니다
이 추위에 그리 여러마리면 한여름엔 대환장 파티?열린 된장인데
일단 보고는 못먹죠
어른들은 눈이어두우셔 그거 모르예가 많으심
예전 제가 생과 사를 넘나들던 힘든시기 건물주 어른이 된장국을 끓여
퍼 들고 오셔서 한술이라도 먹어야 산다고 먹어라 먹어라 라시며
지켜앉아계시는데
그 장국에 뭣이 둥둥
처음엔 새우까지 넣어끓이셨는갑다했음 ㅠㅠ7. 원글
'21.1.25 8:22 AM (218.55.xxx.159)된장국에 이 벌레가 둥둥 떠 있을걸 생각하면, 버려야겠어요.
김장김치통 하나 가득인데 버리는 것도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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