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적인 아이에게 활동적인 걸 더 시키는게 맞는건지요
밖에서 놀면 또 잘 노는데 집에 한번 들어가버리면 나오기가 진짜 힘들어요. 첨에는 꼬셔보다가 애걸복걸하다가 살벌한 목소리 내면 그제서야 옷 꺼내와요.
남자 아이인데 너무 운동량도 부족하고 그래서 일부러라도 활동적인 걸 많이 시켜야할거 같은데 아이 거부가 심해서 어째야할지를 모르겠어요 ㅜㅜ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줘야하나요 아님 늘 험악한 분위기를 만들어서라도 끌고나가서 하는게 맞는지요.
선배님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1. ㅇㅇ
'21.1.24 10:03 PM (39.118.xxx.107)저도이거 늘 고민이에요 ㅠ 초딩 고학년 아이 아빠가 억지도 주말에 자전거타러 가자고 거의 강제로 끌고 가다 싶이 하는데..아이는 운동도 안좋아하고 아빠랑 다니는거 재미 없어하는데 이렇게 라도 운동을 해야하는건지 정말 모르겟어요 ㅠ
2. 아마
'21.1.24 10:53 PM (210.178.xxx.44)그런 성향은 타고 나는 거잖아요.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기에도 짧은 인생...
굳이 성향에 맞지 않는 걸 하게 만들려고 부모나 아이나 스트레스 받는 건 아니지 않을까요?
대한민국 교육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전인교육을 지향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선택과 집중.3. ...
'21.1.24 11:12 PM (183.98.xxx.95)체력은 길러야 공부도 해요
저도 기운이 없어서 안다녔는데요
매일걷기라도해야해요4. 호호아지매
'21.1.24 11:16 PM (210.219.xxx.244)억지로 시키지는 마세요.
아이에게 지옥인 시간이 돼요.
잘 설득하고 협상해서 아이가 할만한 종목을 잘 찾아보세요.
아이와 매일 한시간 걷기 하시든지요.5. 저는
'21.1.24 11:32 PM (183.98.xxx.95)아이의견최대로 존중해서
수영과 농구는 좀 했어요
축구는너무 싫어했어요6. 억지로는
'21.1.25 12:32 AM (112.161.xxx.15)효과도 없을것이니 시키지 말고요.
제가 집앞에 있는 산에 매일 다니는데 우연히 벤치에서 쉬다가 옆자리에 떨어져 앉은 12살 소년이 말을 걸어와 30분쯤 멋진 대화를 나눴네요.
이 소년은 매일 매일 할아버지와 정상까지 등산한대요. 할아버지가 이 산에 15년째 등산하셔서 전망대 가면 서로들 다 알고 해서 잡담도 나누고 재밌다는데 그날은 할아버지가 중요한 약속이 있어 혼자 등산 나왔다고.
아주 인텔리하고 말도 잘하는 멋진 아이였어요.
함께 근처의 산이나 호수에 걷기운동부터 시작하면 어떨까요?7. 움직임이
'21.1.25 1:44 AM (1.229.xxx.210)있으면 되는 거잖아요. 필요성을 설득해서 수영이나
대화하며 걷는 산책, 풍경 보는 등산 등 제안해보세요.
팀 스포츠 싫어하는 애들은 경기 일으킵니다.
혼자 자기 기록 올리거나 수련하는 게 맞을 수도 있어요.
심지어 아동 청소년 요가도 있습니다.
춤 배우거나 검도도 있고요. 안전장비 갖추고 보드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