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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잘못한건지 좀 봐주세요

궁금 조회수 : 5,090
작성일 : 2021-01-24 21:30:20
언니네는 서울살고 형부는 a마트 점장으로 계세요.
저희는 부산 살아요.친정도 부산이고요.
차타고 가면 a마트도 있긴 하지만
걸어서 다닐수있는 거리의 b마트를 주로 이용합니다.

다들 살기 바빠 일년 두번 명절때만 친정에서 만나기는 하지만 언니와 자주 통화하며 아이들 생일,소소한 행사 챙기며 각별하게 잘 지내고 있었어요.(이젠 그것도 잘 모르겠네요.제 생각뿐이었는지도요)
형부가 직장에서 구조조정 비슷한 명목으로 위태위태한 시기가 왔고 언니는 속 많이 상해했어요.
저는 괜찮을거다.별일 없을거다.만약 그렇게 된다 하더라도 더 좋은 자리가 또 생길거다 라고 진심으로 위로하고 걱정했지요.
그러면서도 시시콜콜한 사는 이야기들을 서로 나누며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날 무 자르듯이 언니가 저와의 연락을 차단합니다.
영문을 모른채 저는 계속해서 연락을 시도하였고 언니는 1년이 넘도록 저와의 연락을 피하고 심지어 저희랑 가까이 사는 친정에도 저 모르게 다녀가곤 했다는군요.

결론입니다.
언니는 형부가 그렇게 위태한 상황인데도 제가 a마트 아닌 b마트를 이용하는 것에 굉장히 화가 났다네요.다른 이유가 더 있을지도 모르지만 직접 이야기를 들어볼 수 없어서 모르겠어요.
참,형부는 다행히 a마트에서 일 열심히 하고 계시고요.

하아...제가 잘못했나요?
IP : 39.116.xxx.55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21.1.24 9:32 PM (58.123.xxx.199)

    언니가 못난이 같아요.
    연락ㅇ끊을만큼 화나는 일이면 끊기 전에
    동생에게 이야기를 해야죠.
    그리고 부산에 사는 동생이 이용하는 마트가
    형부 회사에서의 입지에 영향이 그리 큰가요?
    진짜 이해가 안되는 언니네요.

  • 2. ..
    '21.1.24 9:35 PM (220.75.xxx.108)

    언니가 남편이 직장 잃을까봐 걱정이 된 나머지 제정신이 아닌 거 같은데요.
    서울과 부산 거리에 형부 직장이라고 걸어갈 수 있는 마트 두고 차 타고 멀리까지 가야한다고 생각하는 게 어이가 없어요.

  • 3. ..
    '21.1.24 9:35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참나 본인 마트도 아니고.. 지점도 다르고..
    오바육바네요

  • 4. 글쎄요
    '21.1.24 9:35 P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

    무슨마트 다니는지 까지 언니가 어찌알까요

    제가 브랜드속옷 매장을 했었는데요
    내동생이 경쟁브랜드 가서 산다고 하면 배신감들긴 할것 같아요
    남편은 본사직원 이었는데 경쟁사랑 브랜드이름 헷갈려하는것도
    분개 했었거든요

  • 5. 의잉~~??
    '21.1.24 9:36 PM (114.203.xxx.84)

    형부가 a마트 점장인것과 또한 구조조정 당할뻔한것이
    원글님이 집근처 가까운 b마트를 이용하는것과
    당췌 무슨 직접적인 영향이 있나요???
    원글님이 무슨 경쟁사마트의 대표도 아니고 내참...
    제 상식으로는 원글님 언니의 이유같지 않은 이유는 이해불가네요

  • 6. ...
    '21.1.24 9:37 PM (58.126.xxx.156)

    형부개인마트도 아니고
    다른지점 a마트 이용안했다고 화를?
    이해가 안되네요
    님이용실적이 형부한테 도움되는것도 아닐텐데

  • 7. 미적미적
    '21.1.24 9:37 PM (203.90.xxx.30)

    동생의 매출이 마트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준다고 ㅠㅠㅠ

  • 8. 언니가
    '21.1.24 9:38 PM (110.12.xxx.4)

    심성이 꼬였네요.
    동생이 마트에서 사면 얼마나 산다고
    매출에 기여도가 1도 안될텐데

  • 9. ㅇㅇ
    '21.1.24 9:43 PM (175.127.xxx.153)

    그 이유를 친정엄마도 모르나요
    대화 도중 원글님이 말실수 한게 있을지도...

  • 10. ..
    '21.1.24 9:44 PM (122.46.xxx.85)

    풀려고 하지도 말고 그냥 놔둬요. 언니가 나중에라도 정신 차리면 연락 오겠지요.

  • 11. ...
    '21.1.24 9:45 PM (221.151.xxx.109)

    형부 지점도 아닌데 뭐 어떤가요

  • 12.
    '21.1.24 9:48 PM (175.120.xxx.219)

    제 생각은 그 이유가 아닐겁니다.
    직접 들은 것이 아니지요?...

    시간을 두고 기다려보세요.

  • 13. 아놔
    '21.1.24 9:48 PM (118.235.xxx.1)

    울언니같은 언니가 거기도 있네요

  • 14. 원글
    '21.1.24 9:53 PM (39.116.xxx.55)

    음님,맞아요.직접 들은게 아니고 친정엄마께 전해들었어요.
    저도 다른이유가 더 있을거라 짐작은 하는데 이렇게 1년넘도록 연락을 안할정도로의 큰 상처라면 최소한 그 이유는 이야기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그래야 사과든 반성이든 할텐데요ㅠㅠ

  • 15. 언니
    '21.1.24 9:57 PM (180.230.xxx.233) - 삭제된댓글

    입장에서는 좀 서운했나 보네요.
    마트가 잘 안돼서 위태위태해 구조조정 당하나 걱정했는데
    그런 회사 어려운 사정 알면서 동생인데 기왕이면 남편 회사 마트 이용해주길 바랬나봐요.

  • 16. 언니
    '21.1.24 9:59 PM (180.230.xxx.233)

    입장에서는 좀 서운했나 보네요.
    마트가 잘 안돼서 위태위태해 구조조정 당하나 걱정했는데
    그런 회사 어려운 사정 알면서 동생인데 기왕이면 남편 회사 마트 이용해주길 바랬나봐요.
    나 하나 더 이용하거나 안한다고 달라질건 없다고 원글은 생각할 수 있지만
    언니 입장에서는 가장이 직장을 잃을 위기에 있으니 회사가 잘되길 얼마나 바랬겠어요.
    동생이 언니의 그런 마음을 헤아려 일부러 그 마트로 간다고 했으면 좋아했겠죠.

  • 17.
    '21.1.24 10:00 PM (175.120.xxx.219)

    원글님 잘못이 아니고
    언니 가정이나 언니분께 문제가 생겨서 일수도요.

    동생이 걱정할까봐 그럴지도 모른답니다.
    시간이 지나면 아시게 될꺼예요.
    (뭔가 이유가 있지 싶어요.)

    가족이라서,
    가족끼리는 용서도 되고 치유도 되고..
    시간이 해결해 주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 18. 다시
    '21.1.24 10:09 PM (180.230.xxx.233)

    한 번 사람은 다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한다는 것을 느끼네요.
    원글님은 본인 입장에서 걸어다니기 편한 마트에 다닌 것이고 굳이 형부 회사 마트를 이용할 마음이 안든거고
    언니 분은 직장이 위태위태한 시기라 속 많이 상해있는데 동생마저 어렵다는 이야기에도 이용안해준다니 화난거죠.

  • 19. 근데
    '21.1.24 10:21 PM (116.34.xxx.184)

    저는 언니가 섭섭해 하는거 이해 가는데요 ? ㅋㅋ 이왕이면 형부 다니는 마트 이용해주면 좋잖아요. 형부 구조조정은 그 지점때문이 아니라 결국 그 마트 전체가 안좋으니 구조조정 걱정을 하는 거니까요.

    우리남편이 LG다니는데 동생이 삼성 TV샀다고 하면 짜증날것 같아요.

  • 20. 원글
    '21.1.24 10:29 PM (39.116.xxx.55) - 삭제된댓글

    근데님,
    네,저도 언니가 서운했을수도 있겠다 싶어 자책 많이 했어요.
    미안한 마음으로 지금껏 기다렸는데 1년이 넘어가니 이제 저도 서운한 감정이 들더라구요.대화를 할수 없으니 서로 오해만 불거지는 것 같아서요

  • 21. ...
    '21.1.24 10:58 PM (106.101.xxx.90) - 삭제된댓글

    윗님 댓글처럼 우리남편 엘지다니는데 동생네 삼성폰 사고 삼성 냉장고 샀대도 전혀 아무렇지 않아요.
    언니가 힘들다못해 정서적으로 약간 문제가 생겼나보네요. 원글님 잘못 없음.

  • 22. ...
    '21.1.24 10:59 PM (106.101.xxx.90) - 삭제된댓글

    윗님 댓글처럼 우리남편 엘지다니는데(진짜요) 동생네 삼성폰 사고 삼성 냉장고 샀대도 전혀 아무렇지 않아요.
    언니가 힘들다못해 정서적으로 약간 문제가 생겼나보네요. 원글님 잘못 없음.

  • 23.
    '21.1.24 11:05 PM (112.148.xxx.5) - 삭제된댓글

    지역이 다르단 거죠? 좀 서운할 순 있을거같긴한데
    제생각엔.. 직장을 잃을 위기고..스트레스 받고 힘드니
    그걸 엉뚱하게 동생한테 화살이 날아간 느낌이에요.
    언니가 심하네요

  • 24. ..
    '21.1.24 11:18 PM (118.218.xxx.172)

    근데 다른마트 다니는걸 어찌안거죠? 이런경우 언니앞에서는 다른마트 얘기는꺼내지 않으셨어야죠. 민감한데 굳이 다른마트 다닌다고 얘기할껀없죠.실수라면 그거 하나인거같네요.

  • 25. 귀리부인
    '21.1.25 3:03 AM (1.232.xxx.118)

    황당하네요 ㅎㅎ

  • 26. 남이죠
    '21.1.25 3:41 AM (223.62.xxx.216) - 삭제된댓글

    님남편 월급으로 언니가 남살림에 참견이네요.
    누구랑 똑같네요.
    여름에 차없이 걸어다닌다며 형제가 시원하게 에어컨 튼다고 막 지랄하던 사람도 있는걸요. 자기가 번돈으로 에어컨 바용대주는거 아니고 내돈 쓰는데도 같이 더위 견디지 않고 고생하며 돈버는데 시원하게 지낸다고 참견하더군요.
    동네에 아파트 단지중 임대랑 소형평수들 섞여있는데
    도로에 대형트럭들이 빼곡히 아파트 주변 도로에 차를 세워놓고 주차장 처럼 출퇴근해요.
    알다시피 대형트럭은 회전하거나 뒤로 돌면서 진행할때 차체가 높아 지나는 사람 안보여 위험해요. 또 안보이기 때문에 지나갈때 납치해도 모를거 같고 밤에 치킨과 병맥주 먹고 쓰레기 고대로 놓고 가고 심지어 차체가 높고 크니 똥도 싸놓고 가고 오줌도 차체가 크니 밤죄면 안보이고 가로등만 있어 벽 이런데 싸서 지른네 여름이면 나요. 이렇게 피해를 주고 시야를 가려 안전상 주민들에게 피해주는데 단속 뜨면 맘카페에 주차 단속한다고 공유하더라고요.

  • 27. 남이죠
    '21.1.25 3:46 AM (115.139.xxx.187) - 삭제된댓글

    님남편 월급으로 언니가 남살림에 참견이네요.
    누구랑 똑같네요.
    여름에 차없이 걸어다닌다며 형제가 시원하게 에어컨 튼다고 막 지랄하던 사람도 있는걸요. 자기가 번돈으로 에어컨 바용대주는거 아니고 내돈 쓰는데도 같이 더위 견디지 않고 고생하며 돈버는데 시원하게 지낸다고 참견하더군요.
    동네에 아파트 단지중 임대랑 소형평수들 섞여있는데 거기 거주하는 남자들이 아파트 주변 도로에 대형트럭들을 빼곡히 주차장 처럼 세워놓고 출퇴근해요.
    알다시피 대형트럭은 회전하거나 뒤로 돌면서 진행할때 차체가 높아 지나는 사람 안보여 위험해요. 또 안보이기 때문에 지나갈때 납치해도 모를거 같고 여름이나 가을 밤에 치킨과 병맥주 먹고 쓰레기 고대로 놓고 가고 심지어 차체가 높고 크니 똥도 싸놓고 가고 오줌도 차체가 크니 밤죄면 안보이고 가로등만 있어 벽 이런데 싸서 지른네 여름이면 나요. 이렇게 피해를 주고 시야를 가려 안전상 주민들에게 피해주는데 단속 뜨면 맘카페에 주차 단속한다고 공유하더라고요.

  • 28. 웃기는
    '21.1.25 5:33 AM (175.123.xxx.2)

    언니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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