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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의 고민 들어주는데 넌덜머리가 나요

suagagsh 조회수 : 4,048
작성일 : 2021-01-24 18:16:53
제곧내

최근 반년간 이틀에 한번꼴로 1시간~30분 정도 쟤 얘기른 들어줬어요
강제퇴직하고 힘든 상황이라

근데 사실 내가 훨씬 상황이 안좋은데 전 걔보다 10살이나 많고 직장도 그저그렇거든요

일주쯤전에는 라면 포장해와서 먹으려는데 마침 전화가 와서 20분정도 들어주다보니 다 불어서 국물이 사라짐 ㅋ

이젠 진절머리+넌덜머리가 나서 안받으려구요
한계상황이 온거에요
전화할때마다 자기 넘 힘들다는 했던말또하고또하고또하고...하아

고마웠던일이있어서 지금까지 왔어요
저는 얘랑 한달에 한번 10분정도 통화하면 족하거든요
얘를 싫어하는건 결코 아니에요 좋아하는 동생이지만,  그러나감정의쓰레기통이되는건사절...

내일까지해가야하는업무가있음에도두시간씩얘랑소소한잡담들어준적이한두번이아닌데 난정말피곤한데왜할일도못하면서두시간을얘이야기를들어주어야하나현타가왔어요

지긋지긋해요 
IP : 61.72.xxx.24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받지마세요
    '21.1.24 6:19 PM (114.204.xxx.229)

    정말정말 심심해 죽을 지경이다 가 아닌 이상 받지마세요.
    그런 사람들은 자기가 상대방에게 무슨 짓을 하는지 몰라요.
    아무리 잘해줘도 어차피 욕 먹으며 끝날 관계일 뿐이에요.

  • 2. 그럼
    '21.1.24 6:20 PM (116.127.xxx.88)

    말을 하세요.
    이렇게 잦은 푸념은 들어주기 넘 힘들다구요.

  • 3. ㅁㅁ
    '21.1.24 6:22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ㅎㅎ남의 하소연 들어주기가 일생취미이다가
    이제 폰 벨소리도 싫어짐
    두시간 들어주다보면 나중엔 귀가 아파짐 ㅠㅠ

  • 4. ㅇㅇㅇ
    '21.1.24 6:24 PM (121.187.xxx.203)

    남의 힘든 사연 들어주는 것
    힘들어요. 부정적이고 고통. 실망등
    희망적이고 진취적이지 않는 얘기는 정말이지
    기빨려요. 힘들게 들어줘도 그 사람들은 제코가 석자라
    그다지 고마워하지도 않아요.
    본인이 함들다면 거기까지인 거예요.
    지금까지 해 준 것만으로도 충분하니
    자산의 정서룰 위해서도 빠져나와야 돼요.

  • 5. 이제 그만
    '21.1.24 6:24 PM (58.231.xxx.114)

    이제 그만을 외치면 역공격
    한다에 500원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해야 합니다
    님이 관대해서 그런 관계가 지속된게
    아닙니다
    관계에 미련을 두지 말고
    쿨하게 깔끔하게
    응원합니다

  • 6. ㅡㅡ
    '21.1.24 6:33 PM (223.38.xxx.231)

    이제 딴 얘기하자 하면서 화제 바꾸세요.
    정상인이면 본인도 알아듣습니다.

  • 7. ....
    '21.1.24 6:33 PM (221.157.xxx.127)

    집안에 일이 좀 생겨서 당분간 연락못하겠다하고 잠수타세요

  • 8. 원글
    '21.1.24 6:47 PM (39.7.xxx.70)

    네, 일주일쯤전부터 안받기 시작했어요

    낮동안은 회사업무중이라 못받는다고 했음에도 낮에 꼭 하더군요..
    회사에서 전화받으면 신경이 곤두서서 받기 싫어하는데도꼭 하더군요 하아
    일주일전에도, 점심에 한번, 오후 5시에 한번, 밤11시에 한번 총 3번을 전화하는데 질리더군요, 더군다나 이사해서 짐정리하고 있었고 걔도 알고있었을텐데..
    세번이나 하는걸보니 ㄷㄷㄷㄷㄷㄷㄷㄷ 이렇게 연달인 하루에 몇번씩 한게 반년동안 꽤 있었죠
    어우 질려서 정말

    세번다안받았더니 문자가 왔는데 급히 물어볼게 있다고....

    저번주부터 저렇게 안받기 시작했어요
    이제부턴 계속 이렇게 덜받으려구요
    앞으로 오는 전화는 3주는 내내 안받으려구요
    그리고 한달, 한달반으로 안받는 기간 늘려서 눈치로 알게 해야겠어요

  • 9. 나는 바보
    '21.1.24 6:57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그 짓을 20년~30년을 했네요
    그러다가 저에게 너무 힘든일이
    있어서 힘든 얘기 한 번 했더니 단번에
    저보고 입 다물라고 하더군요
    그때 정신이 번쩍 났어요
    이젠 모든 연락 차단했어요
    아예 제 기억에서 지인 친구라는 사람들을
    다 지우고 주식공부 투자 운동 미니멀 정리
    봉사 생활하고 있는데 너무 편해서 1년 정도
    이러고 계속 살아볼까 해요

  • 10. 전화
    '21.1.24 7:27 PM (180.229.xxx.17)

    저도 전화오는거 받아주는데 처음에는 하루에1시간 2시간 하더니 주말까지 전화와서 1시간2시간은 기본이고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 오는데 내 일을 할수가 없어요 질리더라구요 너무 잘들어주니 오만얘기 사소한얘기까지 다하니 진빨리고 손절하고 나니 속이 시원한게 빨리 손절할껄 후회했네요

  • 11. 원글
    '21.1.24 7:40 PM (210.223.xxx.120)

    처음엔 오는 전화 아예 안받지않고 내가 유도리있게 얘 전화를 10~15분 정도만 받고 잘 끊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웬걸 .. 얘 대화가 끝이 없어요 계속 계속 이야기해요 !!!
    내가 끼어들어서 말 끊을 건덕지도 없이 끊임없이 말하는거에요
    헐 ;;;;;;;;;
    그래서 들어주다보니 1시간 2시간이 되고는 했는데 하다하다 자기 예전에 나이트에서 놀았던 얘기 나오면 난 현타가 오는거죠
    내가 나보다 10살 어린애랑 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나 2시간동안 못쉬면서!!!!

  • 12. 원글
    '21.1.24 7:42 PM (210.223.xxx.120)

    이제 그만을 외치면 역공격

    네 시작된것같아요 ㅋㅋㅋ

    피해자가 누군데 오히려 자기얘기 안들어주는 야멸찬 인간 만드는중인듯해요 ㅋㅋㅋ

    사실 저는 인간관계에 연연하지 않아서
    정리할 사람들은 빨리 빨리 정리하거든요..

  • 13. ..
    '21.1.24 8:17 PM (58.231.xxx.114)

    원글님 마음 충분히 공감됩니다
    하지만 내 관대함 속에 숨은
    내 인정욕구도
    같이 알아채시길요

  • 14. ......
    '21.1.24 8:25 PM (125.136.xxx.121)

    저도 친구가 하소연하는거 들어줬는데 너무 지겨워서 날잡아 제가 하소연 한번하니 흘려듣고 건성건성하며 전화 끊더라구요.오홍~~ 몇번 그렇게 하니 그뒤로 전화오는 횟수가 확 줄었어요.

  • 15. . .
    '21.1.24 8:34 PM (58.231.xxx.114)

    나는 바보님 나도 바보임
    20~30년간

  • 16. 전화받지말고
    '21.1.25 4:45 AM (217.149.xxx.194)

    톡만 하세요.
    낮에는 일하면서 그 전화를 왜 받고 앉아있어요?
    받지 말고,
    전화오면 지금 밖이라 통화못한다고 톡하자고 하고
    급하게 물어볼게 있으면 톡으로 물어보라고
    전화를 톡으로 바꾸세요.

  • 17. 원글
    '21.1.25 9:52 AM (210.223.xxx.120)

    낮에는 일하면서 그 전화를 왜 받고 앉아있어요?


    안받았어요
    점심에 온거 안받으면 저녁 5시에 또 하고, 그거 안받으면 밤 11시에 또 했었다는 거에요

  • 18.
    '21.9.11 1:30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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