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가 직원의 자기개발을 바라나요?
이직을 했는데 분위기가
직원의 커리어 발전을 엄청 생각해주는 거 같아요
좋은건데..
사실 제가 일 하기싫고 이직하느라 에너지 방전에
번아웃 중이라, 발전하고 싶은 마음이 1도 없어요.
그냥저냥 자리나 보전하고 싶은데
회사는 직원의 자기개발을 끊임없이 요구해요.
안 했다가는 도태되고 못 버틸 거 같아요.
다른 회사도 다 이런가요?
참고로 대기업이고, 제 직급은 과차장입니다.
1. ㅇㅇ
'21.1.24 4:35 PM (211.193.xxx.134)좋은 회사군요
2. ㅇㅇ
'21.1.24 4:35 PM (58.123.xxx.142)당연한거 아닌가요?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고있잖아요.
자기개발이라는게 애매한데
적어도 새로운걸 빨리 받아들이고
새로운 시도도 계속해보고
세상의 변화에 적응은 해야죠.
하던대로 하겠다는건
뒤쳐지겠다는거에요.
세상이 변화하는 속도만큼 자기 스스로도 변화해야죠.3. ㅇㅇ
'21.1.24 4:35 PM (110.11.xxx.242)우리나라는 노동시장 유연성이 떨어져서 그래요.
쉽게 해고하고 고용하고가 안되는데
시장은 너무 빨리 변화하니
직원 교육에 투자를 많이하는 편이구요.
미국은 주로 직원교육보다는 고용에 많은 투자를 하는 기업이 많아요. MS, IBM처럼 기업교육을 열심히하고 이를 상품으로도 내놓는 기업도 물론 있습니다만...4. 추세가
'21.1.24 4:38 PM (1.127.xxx.84)국제 품질 안전 환경관리 매니지먼트 스탠다드가 바뀌어서 많이 그런 추세에요, 특히나 큰회사는.. 뭐 한숨쉬고 콧방귀 끼는 사람도 있긴 하더라구요. 그냥 공익광고려니 넘기시면 되요, 자체교육나오면 받으시고. 기록상 남겨야 하니 손놓고 아무것도 안 할수가 없어요
5. 추세가
'21.1.24 4:40 PM (1.127.xxx.84)번아웃이다 싶음 티내지 마시고 항우울제 빨리 처방받아 드세요. 저도 재작년에 겪고 1년 가량 쉬었는 데 약간 돈 아쉽죠.근데 또 재충전 뿜뿜해서 요즘은 잘 다니네요
6. ㅇㅇ
'21.1.24 4:42 PM (223.62.xxx.122)매년 새로나오는 시스템 습득하랴, 높은수준의 영어실력 구사하랴
업무만으로도 벅찬데 솔직히 성가스러워요 ㅠㅠ7. ..
'21.1.24 4:47 PM (1.235.xxx.54)경쟁에서 버티라고 기회주는거잖아요.
회사는 그냥 굴러가나요?
요즘은 경력 월급루팡들 가만히 안 내비둬요
성가스러워도 그게 회사는 기회비용
싫으면 관둬야죠8. 추세가
'21.1.24 4:47 PM (1.127.xxx.84)저는 그런 사내교육 담당자 인데요, 간혹 인사고과로 연결도 되니 특히나 표현은 하지 마시길요~ 어차피 돈 많이 들어가는 거라 딱히 예산도 없고 하긴 허나 ㅎㅎ 전 좀 더 자격 갖춰서 이직하려구요^^;
9. 추세가
'21.1.24 4:51 PM (1.127.xxx.84)아무리 날고 기어도 피드백 세션 들어가면 또 오만가지가 늘 나오니까요....
10. ㅇㅇㅇ
'21.1.24 4:57 PM (121.187.xxx.203)능력향상 시켜서 오래 함께 일하고 싶다는
의지가 있는 것 같은데요.
잘먹고 운동해서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11. ㅇㅇ
'21.1.24 5:06 PM (58.123.xxx.142)저는 50대 대기업 직장인인데
회사에서 가장 혁신적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제일 열심히 일하는 직급이 과차장 아닌가요?
벌써 번아웃 얘기하는건 좀 이른것 같네요12. 봄소풍
'21.1.24 5:09 PM (1.241.xxx.226)대기업 차장으로 퇴사한 사람인데
자기개발 지겹게 시켰내요
연말에 내년 자기개발계획서 내고 평가 항목 중 목표 설정해서 달성 해야 했어요
예를 들면 토플 950점 목표
아니면 데일리 전화 영어 주 3회
자발적 희망퇴직자 인데 그래도 직장 다닐때가 그립네요 ^^13. ...
'21.1.24 5:10 PM (112.214.xxx.223)당연하죠
자기개발하라고 학원비 주는 회사도 많은데14. 그냥 서있으면
'21.1.24 5:42 PM (112.161.xxx.166)도태되는거죠.
다들 앞으로 나가는데,혼자 우두커니 자리 지키면요.
코로나 이후 모든것이 엄청 난 속도로 변해 가는데...
혹시 본인은 변화의 필요성을 못 느끼시는지요?
시키기전에 스스로 커리어 개척하는게 속 편하지 싶은뎅...15. ㅇㅇ
'21.1.24 6:16 PM (223.62.xxx.82)저는 일은 잘해요, 이전 회사에서 늘 팀에서 인사고과 1등 했었어요.
스카웃 되다시피 이직 한거구요. 일은 열심히 할건데, 부수적인 자기개발은 안 하고 싶어요.16. 윽
'21.1.24 6:22 PM (1.237.xxx.226)자기계발 강요라니 너무 부담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