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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 아침엔 또 뭘 먹을까요

밥밥밥 조회수 : 4,362
작성일 : 2021-01-24 01:33:17
먹을까요보단 먹일까요가 맞겠네요
냉장고에 만들어논 반찬은 연근조림, 콩나물무침, 시금치무침 있어요
밑반찬 할게 너무 없어서 연근, 콩나물 반찬했는데 진짜 맛이없어요
콩나물, 시금치 맛있다는 생각 한번도 해본적 없는데 성장기 아이 나물도 먹여야할 거 같아 그냥해요
내가 해서 맛없는게 아니라 콩나물 시금치 자체가 맛이 없어요 연근도...
매일매일 세끼마다 머리를 쥐어짜는데 몸에도 좋고 맛도 좋고 조리난이도 1단계짜리 반찬은 뭐가 있을까요

평소에 밑반찬 두부조림, 장조림, 오이무침, 달걀말이, 감자조림 , 메추리알조림 정도로 돌려막기하는데
질려요 질려
아이는 먹여야해서 꾸역꾸역 만들기는 하지만
아이도 맨날 비슷해서그런지 그닥 맛있게 먹는거같지 않아요
무슨 고문당하는 기분들어요
머리를 쥐어짜서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하는 고통이 너무 힘들어요
저처럼 반찬 힘들게 하는 사람이 또 있을까요
요리책이나 인터넷 레시피봐도 맛있겠다 해봐야겠다 싶은 레시피도 별로없고, 머릿속에 레시피도 위에 적어본게 다에요
뭐 하나 만들려면 하루종일 걸리고 힘만들고 맛도없고...
하루하루 너무 고역이라.. 울고 싶어요
다른분들은 맛있는거 많이 해드시겠죠?


IP : 112.144.xxx.20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불고기버거
    '21.1.24 1:35 AM (112.154.xxx.91)

    불고기 볶아놨고요. 햄버거용 빵, 샐러드채소, 체다치즈 사놨어요..

  • 2. ㅡㅡㅡㅡ
    '21.1.24 1:35 AM (70.106.xxx.249)

    그러게요
    요리가 제일 싫음
    다들 잘들 해먹어요

  • 3. fg
    '21.1.24 1:47 AM (125.138.xxx.112)

    전 요즘 일품요리만 해요 아침 떡국 점심 꼬마김밥 저녁 낙지비빔밥 그리고 일요일에 가까운 맛집에 가서
    올갱이된장국 갈비탕 추어탕 국종류 포장 일주일 보냅니다

  • 4. 82
    '21.1.24 1:48 AM (220.118.xxx.229)

    저도 원글님과 같은 과 입니다
    정말 힘들어요..

    내일 저녁은 떡만두국 어떠세요?
    1.비비고 사골곰탕 사중에 파는것
    물섞어서 끓이다가
    2.떡국떡 넣고
    3.만두 넣고
    소금 또는 참치액젓 소량
    4.만두익으면 김가루 참기름

    그런대로 간단하고 맛나던데요

  • 5.
    '21.1.24 1:48 AM (97.70.xxx.21)

    저는 주말아침에 빵식을 많이 해요.
    애가 밥을 싫어해서.

    양파,버섯,햄,모짜렐라 넣고 볶은야채를 넣은 오믈렛
    양배추 채썰어 계란이랑 부치고 햄 치즈 넣은 길거리토스트
    양파,버섯,토마토,햄 볶다 토마토소스 넣고 계란넣고 치즈넣은 에그인헬 식빵 잘라서 같이..
    베이글이랑 사과,계란도 주고 팬케익도 주고...
    주말아침에 커피랑 브런치처럼 드셔보세요.

  • 6. 이게
    '21.1.24 1:55 A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자랑 때 집에서 먹었던 건 맛이 대한 기억도 있고, 직접 해보지 않았어도 만드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덜 걸려요.
    잘 하고 익숙하게 하려면 반복과 연습 밖에는 방법이 없어요.
    영 싫으면 반찬집 여러 곳 후보로 두시고 몇 개 사서 직접 만든 반찬과 같이 상차리고요.
    원론적인 얘기 뿐이네요. 한식이 그래요. 시간 많이 들고 결과물은 한 접시고 먹는데는 10분 이내일 때도 많고요.

  • 7. ㅡㅡㅡㅡㅡ
    '21.1.24 2:38 A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유부초밥이나 김자반으로 주먹밥 만드세요.
    계란프라이해서 간장 참기름 비빔밥.
    진짜 애들만 아니면 굶고 살겠어요.

  • 8. ...
    '21.1.24 2:47 AM (175.223.xxx.141)

    (싱글 자녀입장) 콩나물, 시금치, 연근 다 너무 맛있는데요.?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엄마가 해주실때도 맛있다고 항상 느꼈구요.
    특히 집에서 한게 맛있긴 했지만 재료 맛이 잘 느껴지고 신선하면 맛있어요.

    근데 여튼, 꼭 한식이어야 하나요?
    전 요리 넘 느려서 저런 것들 안/못해먹고
    그래도 아침 챙겨먹는 편인데 (그날 그날 입맛 당기는 거 먹으면서 칼로리 충분, 단탄지 3:5:2에 최대한 가깝게)

    보통 공복에 마누카 꿀, 콜라겐, 유산균 먹은 후,
    과일(사과 1이나 바나나1, 혹은 망고, 석류 등등 적당량 등)+달걀 큰거 2 (그날 취향대로 반숙삶음이나 후라이, 스크램블) 라떼(반자동으로 더블에스프레소 + 우유 90-100ml 핫이나 아이스)
    있으면 샐러드 약간이나 고구마나 빵 작은조각 정도.

    혹은

    유기농 그래놀라(직구, 맛있음. 안비쌈)+우유나 저지방 우유, 달걀1, 라떼(더블 에스프레소 + 일반우유 100ml 정도)
    있으면 샐러드 약간

    혹은 배달 샐러드 1개에
    탄수화물 거리, 단백질 음식 (위의 과일이나 고구마, 혹은 스파게티 조금 삶아서 콜드 파스타 샐러드로. 그리고 닭고기나 달걀 등) 추가하고 라떼.

    이런 식입니다.

    뭐 아이들 해준다면 라떼 빼고 우유나 두유, 다른 음료 넣구요.

  • 9. ...
    '21.1.24 2:53 AM (175.223.xxx.141) - 삭제된댓글

    가끔 땡기면 바로 못목는 빵, 바게트 냉동해둔걸로 프랜치 토스트나
    팬케익 같은거에 커피.

    아니면 요즘 냉동미니 팬케이크나(구운 것)
    아예 짐에서 바로 구울 수 있는 생지들 너무 잘나와서...
    (진짜 버터로 된 고메 베이커리 수준 제품들)
    아침에 바로 따끈하게 먹을 수 있어요.

  • 10. ...
    '21.1.24 2:58 AM (175.223.xxx.141)

    가끔 땡기면 바로 못먹는 빵, 바게트 냉동해둔걸로 프랜치 토스트나
    시간 있는 주말엔 팬케익 같은거에 커피.
    오믈렛(버섯, 야채 한둘, 치즈 정도)
    치즈 스크램블
    이런거 하기도 하고.

    주말 아니라도
    요즘 완제품냉동미니 팬케이크나 와플(파베이크)
    아예 집에서 바로 구울 수 있는 생지들 너무 잘나와서...
    (진짜 버터로 된 고메 베이커리 수준 제품들)
    아침에 바로 따끈하게 먹을 수 있어요.

  • 11. 레시핀다른분들이
    '21.1.24 3:18 AM (218.150.xxx.81) - 삭제된댓글

    저도. 참 야채 싫어하는데 요즘 시금치는 달아서 자주 해먹게되던데요
    원글님 입맛이 없는게 아닐지요

  • 12. 저라면
    '21.1.24 3:19 AM (112.146.xxx.207)

    콩나물, 시금치 있으면 연근조림은 길게 채치거나 대충 조각내서
    계란 부쳐 고추장 참기름 더해서 비빔밥 해 먹을 것 같고요~
    계란 많이 넣은 비빔밥 맛있어요ㅠ


    두부는 좋아하는데 두부조림은 원래 안 좋아했어요.
    저라면, 아이에게 먹일 거면 좀 변형해 보겠어요.
    두부를 깍둑썰기해서 기름에 각 면 굴려가며 튀기듯 부쳐요.
    두부가 물기가 많아서 많이 튀니까 미리 키친타월 같은 데에 물기 좀 닦아 두면 좋아요.
    옆에 건져 놓고 프라이팬 살짝 닦고 다진 마늘 두어 스푼 떠 넣고 두부 부친 기름에다 지글지글 해요.
    금방 타니까 조금만 갈색 나려고 하면 바로 불 줄이고
    물엿 두어 스푼 넣고 케찹 넣고
    칠리소스(햄버거 가게에서 받은 거)나 그런 거 있으면 대충 넣어요.
    바글바글 한번 끓어오르려 할 때, 옆에 건져 둔 구운 두부를 넣고 섞어 줘요.
    불 금방 끄고 따끈할 때 먹으면 애들 좋아하는 새콤달콤고소한 색다른 칠리 두부조림 될 거예요.
    고추장이나 고춧가루로 맛을 약간 맵게 할 수도 있어요.
    약간 양념통닭이나 닭강정 맛이 난답니다.

    뜨거운 쌀밥에 넣고 숟가락으로 꾹꾹 눌러 가며 두부 으깨서 비벼 먹어도 맛있어요.


    그리고 모든 채소는 다 소금 후추로 볶음이 가능해요.
    거기에 간장/고추장/ 굴소스 이런 걸로 간을 더해 주거나~
    단맛은 설탕/물엿/ 올리고당 이런 걸로 조절해 주고~

    그때그때 제철 식품들 중에서 싸고 색다른 걸로 해 보세요.

  • 13. 같은
    '21.1.24 3:23 AM (222.97.xxx.185)

    재료 방법을 달리 해보셔요
    연근은 몸에 좋은 식재료라 자주 먹으면 좋지요
    저희집은아이들이 조림을 좋아하지 않아 전으로 부쳐 먹어요
    얇게 썰어 끓는물에 천일염 넣고 살짝 데치고 튀김가루 반죽해서 부쳐요 반죽 넣기 전에 마른 가루 삶은연근에 묻히기 잊지 마시고요
    이게 식어도 괜찮고 남으면 냉장고에 넣었다가 다시 먹을때 기름 두르지 말고 후라이팬에 약하게 데우면 바삭거려 맛있어요

    감자는 조림도 좋지만 채칼 이용하여 채썰어 채에 받혀서 물기 빼고밀가루나 튀김가루 살짝 섞어 소금으로 약하게 간하여 부침개처럼 넓게 부쳐 케첩이랑 내고요
    오직 감자로만요

    요즘 파래 맛있더만요
    깨끗이 씻어 국간장, 마늘, 고춧가루, 참기름 넣어 조물조물 무쳐서 밑반찬으로 먹으면 넘 맛나요
    미원이나 고향의 맛 한꼬집 넣으면 신의 한 수 ㅎㅎ

    콩나물은 아구찜 하듯 물에 (육수 있으면 더 좋고요)고추장과 진간장, 설탕 아주 조금 넣어 볶다가 다 익으면 전분가루(없으면 밀가루) 개어서 마지막에 투하 그러면 찜처럼 맛있어요 콩나물만 넣어도 괜찮답니다


    그리고 감자와 계란 삶은거에 마요네즈, 소금 조금, 설탕, 조금 넣어 버무려 놓으면 반찬도 되고 식빵 구워 발라 먹어도 맛있어요
    울 집 아이들은 다른거 넣는것 보다 저 두가지만 넣어서 해주면 좋아라 합니다

    글 만 읽으면 과정이 복잡한 것 같지만 나름 1단계짜리 반찬들입니다 모쪼록 도움이 되시길...

  • 14. ...
    '21.1.24 3:25 AM (118.37.xxx.38)

    내일 아침은 미역국 돼지고기 장조림 계란찜
    거기다 김치와 김 같이 먹을거에요.

  • 15. ...
    '21.1.24 3:29 AM (117.53.xxx.35)

    아침엔 토스트에 계란후라이나 씨리얼 같은 거 먹으면 편한데요.. 플레인요구르트에 그래놀라나

  • 16. ㅇㅇㅇㅇ
    '21.1.24 4:30 AM (73.83.xxx.104)

    만약 빵을 준다면
    아무 빵에 (잉글리쉬머핀 크로상 등)
    계란후라이 어메리칸치즈 한장
    이정도만 하시면 돼요.
    거기에 우유나 주스, 토마토

    만약 계란이라면
    계란 풀어 토마토 피망 시금치 넣어 오믈렛

    댓글들 온갖 재료 다 넣어 하는거 너무 힘들어요.

    아 저도 나물 안먹는데
    시금치는 오믈렛 파스타 그 외 볶음 요리에 넣어 먹어요.
    채소 많이 먹는 편인데 나물은 안먹게 되네요.

  • 17. ...
    '21.1.24 4:56 AM (112.214.xxx.223)

    콩나물 시금치
    그 외 나물반찬 좋아하는데

    시금치는 몰라도
    콩나물은 어차피 양념맛이잖아요

    정 맛없으면
    그냥 비빔밥을 만들어주세요

    대충 애호박 채썰어만 볶고
    계란후라이만 얹어주면 될거같은데요?

  • 18. ....
    '21.1.24 7:02 AM (175.115.xxx.148)

    나물반찬이 원래 손이 많이 가잖아요
    저도 비빔밥 추천요
    시판 마파소스에 파,돼지고기 추가하고 두부 넣어서 마파덮밥 진짜 간단하고 카레,볶음밥,떡만두국등등 반찬하기 싫을때 일품요리 추천합니다

  • 19. ..
    '21.1.24 8:27 AM (125.178.xxx.176)

    메뉴 감사해요. 밥해먹는거 위대해요

  • 20. 저도
    '21.1.24 10:33 AM (106.102.xxx.34)

    팁 얻어갑니다~

  • 21. 전 지금
    '21.1.24 4:39 PM (101.99.xxx.41)

    해물치즈토마토스파게티해요.
    몸이 넘 안좋아서 밥하기 넘 ㅜㅠ
    그래도 예쁜 딸내미가.. 눈치보며 설것이도해주고
    음` 맛있는 냄새 하며 장구쳐줘서 힘내서 하고 있어요 ㅎ
    저희집도 반찬안먹는집이라 일품한접시요리로 해요
    식단은 2주일 치는 기본으로 짜놓고 변경하고 그래요
    하루한끼. It's 미쉘이란 유투브보고 많이 참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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