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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50들어선 갱년기..난 누구,여긴 어디..

ㄴㄷ 조회수 : 6,032
작성일 : 2021-01-23 02:06:07
올해 쉰..갱년기 아줌마인데요.
종종 이제 반 넘게 살았구나..싶다가도 갑자기 어린시절의 나를
느끼기도 하고 그 시절의 부모님이 이러셨지..하고 추억이 소환되고,우리 아이들도 곧 나 처럼 힘겨운 인생을 살아내는 어른이 되겠구나..싶고..감정이 참 복잡미묘하네요.

젊은시절처럼 막연하고 막막한 불안감은 없는데..그 감정대신 서글프고,아쉽고 그런 감정이 대신한달까..

편안해지고 싶은데 이제까지와는 또다른 감정들로 낯설고 이 감정을
어찌 다스리고 이겨낼지 또 다른 어려움이 있네요.
IP : 175.115.xxx.13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1.1.23 2:10 AM (211.109.xxx.92)

    사십후반인데 어릴때추억이나 그런 감정을 같이 나눌사람이
    없음이 가장 마음아파요
    처지가 바뀌니 옛날 얘기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또 바쁜 사람들에게 추억을 꺼내기도 조심스럽구요
    혼자 예전 살던 집 로드뷰로 보며 ㅠ

  • 2. 저는님
    '21.1.23 2:13 AM (175.115.xxx.131)

    저도 그래요.그 어린시절 소꿉친구들이 그립고,그 시절 그 문화가 그리운데 마땅히 나눌 벗이 없어요.친정엄마랑은 정서가 전혀 달라서 이런 소소한 감정교류를 못해서 안타까워요.

  • 3. 몇년전에
    '21.1.23 2:20 AM (217.149.xxx.216)

    제가 어릴때 살던 동네에 가봤어요.
    이상하게 가슴이...이건 슬프면서 벅차고...
    동네가 많이 변했는데 그래도 기억나는 장소가 있고, 추억이 생각나고.

  • 4. 50
    '21.1.23 2:57 AM (113.10.xxx.49)

    대에 들어선 첫해만 낯설고 서운하고 좀 혼란스러웠어요.
    내가 벌써 반백이라니..넘 충격이었고, 인정하기 싫었고...
    근데 한두해 넘기니 나이는 숫자~하며 50첫해보다는 명랑하고 쾌활하게 살아지더라구요. 빨리 내나이와 내 자리를 인정하니 말이죠. 다행히 아직 아이가 고등이라 둘이 즐겁게 놀고 있는데 숫자가 새겨진 나이에 크게 의미부여를 안하며 사니 그냥 편하네요.

  • 5. 복실이
    '21.1.23 2:58 AM (73.36.xxx.163)

    어머나..저만 그런개 아니었군요
    전 해외있어서 그런가 왜 이러지 했더니..
    갱년기라 더 그런건가 보네요.
    저도 올해 쉰이거든요.
    버거운 친정이라 명절 이럴때도 가족 생각 막 나고 그러지 않더니 이번 연말연시에 너무 그립고..ㅠ
    저도 살던 곳, 할아버지 댁 이런 곳 로드뷰 보고 합니다.

  • 6. 오월의숲
    '21.1.23 3:03 AM (1.243.xxx.14)

    화양연화 다시봅니다
    여전히 가슴은 아프네요

  • 7. 저도50
    '21.1.23 3:18 AM (112.187.xxx.213)

    전 앞으로 펼쳐질 일들이 숙제처럼 쌓여있어
    두렵습니다
    남편의 퇴직ㆍ아이들 취어ㆍ결혼 ㆍ부모님ㆍ그리고
    저의 마직막 노후까지 ᆢ

  • 8. 60대
    '21.1.23 4:05 AM (59.31.xxx.34)

    전 60대인데요
    저도 종종 내 나이가 낯설어요.
    언제 이렇게 나이 먹었지 싶어요.
    갱년기 증상은 딱이 없는데
    어쩌다가 가끔 내가 늙어서 이러는구나 하는게 있어요.

    얼마전 남편이랑 등산 갔다가
    내려오는데 너무너무 소변이 급한거례요.
    그래서 산 내려가면 있는 카페 가려고
    거의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서 참으면서 서둘러 내려왔어요.
    나이드니까 몸이 엉뚱한 일을 벌이더라고요.

    근데 더는 서글프고 아쉽고 그런 감정은 없어요.
    제게 허락된 시간동안 열심히 일하고
    재미나게 즐겁게 살면 된다고 봐요.
    단지 몸이 가끔 이상한 일을 벌일뿐.

  • 9. ..
    '21.1.23 4:36 AM (218.236.xxx.103)

    그 정도의 감정이라면
    행복의 일부분을 표현한게 아닐까요?

  • 10. ..,
    '21.1.23 7:43 AM (222.110.xxx.211)

    저도 얼마전까지는 그런 감정들이 절 지배했었죠..
    갱년기증상들로 병원다니고 설상가상 대상포진까지 오니
    정신이 없습니다.
    이제는 다른것없고 건강에만 신경쓰려구요.
    아프니 젊었을때 회복력이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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