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주택

... 조회수 : 1,944
작성일 : 2021-01-20 20:56:23
서울 아니고 경기도 조정지역 2채 있어요.
임대사업자 기한이 얼마전 끝나 내년부터 종부세 대상이라고 알고 있어요.
첫 집 분양받은게 십년 넘었고 계속 실거주했어요.
그 집 살 때 1/3은 제가 저축한 돈, 1/3은 남편이 저축한 돈, 나머지는 대출이었어요. 평수 넓혀가려고 5~6년 전 다른 지역 청약해서 분양받았는데 아이 학교를 옮기기가 애매해서 첫 집에 계속 살다가 남편이 첫 집 팔고 두번째 집으로 이사가자고 해요.

그 말 들은 날부터 너무 우울하고 힘드네요. 남편이 고집 세고 멋대로라 한번 정한 건 절대 설득이 안되거든요. 세금 때문이라는데(종부세, 양도세 모두 6월 이후 엄청 뛴다고)월세 주면 세금 커버될텐데 그냥 막무가내로 팔고 싶어해요. 오를만치 올랐다고요. 지역 호재 있어서 더 오를 거라는 의견이 많은데도 저래요. 저한테 이 집은 첫사랑 같았나봐요. 이 집 떠날 생각 하니 너무 우울하고 심장이 두근두근거리고 밥도 못먹겠어요. 남편이 큰 평수 원해서 가더라도 저는 마지막 노후는 이 집에서 마감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직장 그만 두지 않았더라면 그까짓 종부세 내가 낼게~할 수 있었을텐데 평생 물욕이라고는 없어 옷이고 가방이고 귀금속이고 가진게 없는데 너무 큰 걸 욕심내고 있나봐요.
IP : 223.38.xxx.13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20 9:01 PM (116.34.xxx.184)

    경기도에 얼마짜리 두개인가요

  • 2. ???
    '21.1.20 9:02 PM (223.38.xxx.91)

    이미 집이 한 채 있는데 청약으로 다른 집을 마련하셨다니 그게 놀랍습니다
    무주택 세대여야 청약 자격이 주어지는거 아닌가요?

  • 3.
    '21.1.20 9:04 PM (49.169.xxx.133)

    기지고 있던 주식을 팔아도 서운하던데 2채 가지고 가세요.
    월세전환하시구요.

  • 4. ㅠㅠ
    '21.1.20 9:04 PM (223.62.xxx.19)

    두번째 청약은 7~8년전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준공이 6년 전이었어요. 그 때는 그게 가능했어요. 인접 지역이었는데 주변 유주택자 중 당첨된 분들 꽤 있었어요.

  • 5.
    '21.1.20 9:04 PM (58.120.xxx.107)

    종부세가 문제가 아니라
    임대사업자 양도세 세제 혜택 받는 기간에 받을 수 있는집 파서야지요.
    종부세는 얼마나오는데요?
    그것도 계산해 보시고 팔지ㅡ안팔지 결정하시고요,
    세무사란 꼭 상의해 보세요.
    2년전에 시간당 한 5만원 받더라고요,

  • 6. 이럴때
    '21.1.20 9:05 PM (211.36.xxx.28)

    저는 2주택자는 아니지만
    제가 원글님 같은 상황이라면
    잘하는 세무사 찾아가서
    종부세가 얼마나 나올지부터
    상담 받아보고 결정할 것 같아요

  • 7. 2주택
    '21.1.20 9:09 PM (116.34.xxx.184)

    2주택이라고 무조건 종부세 나오는거 아니에요 집값따라 다르잖아요

  • 8.
    '21.1.20 9:16 PM (223.38.xxx.91) - 삭제된댓글

    다주택자의 경우 공기가액 합계액이 6억이 넘을 때 종부세 대상이예요

  • 9. 네~
    '21.1.20 9:17 PM (223.38.xxx.91)

    다주택자의 경우 공시가액 합계액이 6억이 넘을 때 종부세 대상이예요

  • 10. ㅠㅠ
    '21.1.20 9:22 PM (223.38.xxx.74)

    남편이 알아보았고 종부세 대상은 맞아요.
    근데 남편이 팔겠다는게 표면적으로는 세금이지만 그냥 팔아버리고 싶은게 더 커요. 그래서 세무사 상담 받아 논리적인 근거를 대며 설득해도 절대 안들어줄거에요. 어쩌면 내가 이 집을 좋아하니 무조건 팔아버리고 싶어하는 것 같기도 해요. 참 사이가 안좋은 부부라서...제게 이 집은 첫사랑 같고, 끝사랑 같고, 남편하고 끝까지 못갈 경우 기댈 의지처였기도 했는데..결혼생활 반 이상 직장생활했던 제게 돈 한 푼 안벌면서 떼쓰지 말라는 식으로 나오는 남편이라 싸울 기운도 없네요. 내가 번 돈도 들어갔다고 하니 그걸로 유세 떨지 말라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2621 벼락치기하는 고딩놈 밤 샜네요ㅠ ㅇㅇㅇ 05:28:09 35
1732620 부부간 증여세 상속세 없애줘요 .... 05:20:55 72
1732619 부동산 흔들려도 내버려둔다는걸 보여주세요 3 이제는 05:13:31 180
1732618 동남아 화장실 사정은 어떠한가요? .. 04:32:08 172
1732617 드디어 제습기를 샀어요. 9 제습기 03:00:32 1,016
1732616 벌써 열대야라니 2 너무~ 02:46:28 928
1732615 아끼고 살아봤자 후회만 남는 12 헛살았다 01:24:52 3,252
1732614 지석진이 제일 젊은거 아니에요? ..... 01:18:32 725
1732613 영부인 옷값은 12 아하 01:15:35 2,205
1732612 당시 명신이가 사람 꼬시는 법 4 ㅇㅅㅇ 00:53:17 2,827
1732611 김경수는 생각보다 꽤나 일친자임 9 더쿠펌 00:21:55 3,347
1732610 에어컨 끄시나요? 8 씨그램 00:19:49 2,040
1732609 지금 열대야 맞나요? 10 지금 00:15:50 2,789
1732608 70대남성 초등생 성추행유괴시도(사건반장) 1 .. 00:10:10 1,392
1732607 상업용 토지 가격 질문 1 00:07:46 188
1732606 저 아랫글보니 박찬대 의원님 꼭 대표 되셨으면 6 .. 00:02:36 966
1732605 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김혜경 여사, 이부진 사장 5 ㅇㅇ 2025/07/01 1,219
1732604 김혜경여사 키가 이렇게컸나요? 13 2025/07/01 3,900
1732603 지인이 갈수 있는 대학좀 알아봐달라는대요 8 .... 2025/07/01 1,386
1732602 코덱스 200 괜찮을까요? 5 조언 2025/07/01 1,273
1732601 가족들이랑 설전중이예요. 답이 무엇인가요 71 퀴즈 2025/07/01 4,809
1732600 82회원들은 대출없이 집 사셨나봐요? 12 대출 2025/07/01 1,508
1732599 집주인 바뀌면 전세금 돌려줄때 대출한도 '고작 1억원 12 .... 2025/07/01 1,262
1732598 병원에서 어떤 친절함을 원하세요? 15 병원 2025/07/01 1,513
1732597 오늘 포르투갈 희귀 구름 사진  5 ..... 2025/07/01 4,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