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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디어 아들이 저에게 한마디 하네요.......

,, 조회수 : 21,165
작성일 : 2021-01-20 12:03:14

겨울방학인 초3되는 아들.
일찌감치 아침 차려주고 전 안먹다가
이제 먹기 시작했고요.
아들은 거실에서 지 공부하고 있고요.
반찬 뭐 없어요. 완전 맛난 깻잎장아찌랑 고추참치, 파래김..이게 다거든요?
근데 이게 뭐라고 왜이렇게 맛있냐고요.
애초에 밥 조금 먹을 생각으로 한공기 안되게 펐는데 안되겠는거예요.
고추참치 하나 다 먹을때까지는 먹어야겠는거죠.
드르륵 밥솥 트레이 열고 한번 더 펐어요.
먹었죠. 근데 또 부족해요. 다시 드르륵...또 퍼 담았어요.
조용히 공부하던 아들.

엄마...근데 밥을 왜그렇게 많이 먹어요??

방귀도 못끼게 하더니 이제 밥 푸는것도 눈치 보게 생겼네요........ㅜㅜ
IP : 125.187.xxx.209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1.20 12:04 PM (211.36.xxx.51)

    어머니 콕꼭 씹어 천천히 드셔 보세요

  • 2. ..
    '21.1.20 12:04 PM (125.187.xxx.209)

    네.. 이단 푼건 다 먹었어요..

  • 3. ..
    '21.1.20 12:05 PM (115.140.xxx.145)

    ㅋㅋㅋ아들 시집살이 하고 계시네요
    전 남편은 안 무서운데 아들이 한마디하면 귀여우면서도 무섭더라구요

  • 4. ....
    '21.1.20 12:05 PM (180.230.xxx.246)

    ㅋㅋㅋ 드르륵 소리가 왜 자꾸 나나 싶었나봐요ㅋㅋㅋ

  • 5. 일기
    '21.1.20 12:05 PM (202.166.xxx.154)

    애가 일기쓰는 거 아닐까요? 엄마는 오늘도 세 그릇

  • 6. ,,,
    '21.1.20 12:08 PM (125.187.xxx.209)

    저 갑자기 옛날 일 생각나요.
    카톡 스토리에도 써놨던건데
    아이 4살때 낮잠자고 말갛게 일어났길래
    우쭈주..어구 잘잤쪄요? 무슨꿈 꿨어요.했더니
    엄마 나왔쪄.
    그래?? 엄마가 뭐하고 있었어?
    ..먹고있었어....
    뭐..이런적도 있었네요.
    역사는 되풀이됩니다.

  • 7. ...
    '21.1.20 12:08 PM (175.223.xxx.28)

    그릇이 작다보니까 한 공기를 세번에 나눠먹은거야
    오해하지마~ 오해 그만^^

  • 8. ....
    '21.1.20 12:09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어머니.그니까 한번에 많이 푸셨어야죠

  • 9. ㅎㅎㅎ
    '21.1.20 12:09 PM (222.110.xxx.207)

    ㅋㅋㅋㅋㅋ귀여워요~~ 백일된 아들 범퍼의자에 앉혀놓고 밥 먹는데 얌전히 앉아 밥먹는 절 빤~~ 히 보길래 엄마가 좀 많이먹지? 했는데~~

  • 10. ㅋㅋㅋ
    '21.1.20 12:11 PM (39.118.xxx.46)

    원글님도 댓글 다신 분들도 넘 웃겨요.
    저도 애들 밥 차려주고 이제 밥 먹으려는데
    내 밥상 차리는건 왜이리 귀찮은지 모르겠어요 ㅜㅜ

  • 11. 휴..
    '21.1.20 12:13 PM (125.187.xxx.209)

    아들아 너 아니었음 네번 드르륵 할뻔했다...ㅠㅠ

  • 12. @@
    '21.1.20 12:13 PM (1.239.xxx.72)

    아니 밥이야 뭐.....
    10번도 더 퍼 담을 수 있는거죠
    한 숟가락만 먹으려고 했을 수도 있자나요

    그런데
    초3 되는 아들이
    거실에서
    조용히
    지 공부 하고 있다는게 말이 되나요??? ㅎㅎ
    저는 고3 을 잘 못 봤나 하고
    다시 읽었다니까요 ~

  • 13.
    '21.1.20 12:14 PM (61.253.xxx.184)

    밥을 작은공기로 해서, 한공기 안되게만 먹어보세요
    다른사람도 두공기 세공기 먹을수야 있죠
    하지만, 식탁에 앉아 있으면 잔반처리기 처럼 돼요.
    그래서 옛날 아줌마들 푸짐했잖아요. 덩치가

    적정량 을
    딱 맞게 덜어와서
    그것만 먹고 일어나야해요

  • 14. 아웃겨요
    '21.1.20 12:17 PM (203.247.xxx.210)

    원글님도 댓글님도 ㅎㅎㅎㅎ

  • 15. 아이고
    '21.1.20 12:17 PM (211.36.xxx.182)

    ㅋㅋㅋ
    역사는 되풀이됩니다 ㅋㅋㅋ
    귀여운 엄마랑 아드님 덕분에 웃고갑니다

  • 16. ...
    '21.1.20 12:19 PM (1.241.xxx.220)

    전 커피 고만먹으라고... 아빤 술 그만 먹으라고... 초2가 잔소리해요...아우...

  • 17. Asd
    '21.1.20 12:23 PM (122.35.xxx.158) - 삭제된댓글

    ㅋㅋㅋ 별것도 아닌데 왤케 웃기죠?ㅋㅋㅋㅋ

  • 18. ㅁㅁㅁㅁ
    '21.1.20 12:24 PM (119.70.xxx.213)

    아들이 소머즈 ㅋㅋ

  • 19. ㅁㅁㅁㅁ
    '21.1.20 12:25 PM (119.70.xxx.213)

    먹고있었어.. ㅍㅎㅎㅎㅎㅎ

  • 20. ㅎㅎㅎㅎㅎ
    '21.1.20 12:33 PM (121.155.xxx.78)

    남자애들은 둔?해서 잘 모르던데 많이 드시긴하셨네요

  • 21. ..
    '21.1.20 12:35 PM (125.187.xxx.209)

    고~요한 집에 드르륵~소리가 반복적으로 들려 걸렸네요.
    앞으론 힘주고 살짝..열겁니다.

  • 22. ...
    '21.1.20 12:42 PM (211.184.xxx.190)

    이런 글 좋아요ㅎㅎ소소한일상
    재미있어요

  • 23. 나나
    '21.1.20 1:05 PM (182.226.xxx.224)

    이 꼬맹이 지난번에 차라리 똥을 싸세요 했던 그 아이죠? ㅋㅋㅋㅋ

  • 24. .....
    '21.1.20 1:07 PM (110.11.xxx.8)

    다음부터는 커다란 냉면기에 한번에 잔뜩 퍼서 드세요....ㅋ

  • 25. ㅎㅎ
    '21.1.20 1:07 PM (183.98.xxx.7) - 삭제된댓글

    아...너무너무 웃겨요~~~원글님 글도 넘 재미있게 쓰시고 댓글도 웃기고~^^이런 글 너무 좋아요~^^

  • 26. ...
    '21.1.20 1:10 PM (218.48.xxx.16)

    초3 아들이 거실에서 조용히 공부하는게 대견하네요

    원글님도 댓글님들도 재밌어요 ㅎㅎㅎ

  • 27. 우리아들은
    '21.1.20 1:11 PM (223.62.xxx.207)

    치킨 시켜서 먹는데 제가 안먹는다고 하고 침 삼키고 있으니 저...그냥 드시면 안돼요? 신경쓰여요.

  • 28. 나는나
    '21.1.20 1:21 PM (39.118.xxx.220)

    이와중에 드르륵 거리는 밥솥 트레이는 뭘까 궁금합니다. ㅋ

  • 29. 하하하
    '21.1.20 2:25 PM (1.177.xxx.76)

    제가 중딩때 키가 갑자기 클려고 그랬는지 밥을 엄청 많이 먹었어요.
    외모는 삐쩍 말라 밥한끼도 못먹게 생겼는데 매 끼니마다 머슴밥을 두세그릇씩 먹어 대니 어린 막내 동생이 그게 신기했는지 동네 사람들한테 우리 언니 밥 많이 먹는다고 소문을 다 내놓아서 동네 다니기 창피했던 기억이.

  • 30. ㅎㅎ
    '21.1.20 2:28 PM (180.70.xxx.42)

    우리 딸은 저 밥먹는 동안 두세번 나와보더니
    우와 대박! 한마디하고 들어갑디다...

  • 31.
    '21.1.20 2:35 PM (14.32.xxx.215)

    우리애는 엄만 먹는것도 없는데 왜그리 살이 쪘냐고 ㅠㅠ
    뭐가 나은지 ㅎㅎ
    전 정말 한끼 한숟갈 먹는데 60킬로 육박해요 ㅠ

  • 32. ...
    '21.1.20 3:51 PM (223.62.xxx.212)

    소리안나는 트레이로 바꾸심이...
    우리아들은 가끔 물어요. 엄마, 배 안불러요?

  • 33. 동감
    '21.1.20 4:31 PM (1.227.xxx.206)

    아니 밥이야 뭐.....
    10번도 더 퍼 담을 수 있는거죠
    한 숟가락만 먹으려고 했을 수도 있자나요

    그런데
    초3 되는 아들이
    거실에서
    조용히
    지 공부 하고 있다는게 말이 되나요??? ㅎㅎ
    저는 고3 을 잘 못 봤나 하고
    다시 읽었다니까요 ~222222222

  • 34. ㅋㅋ
    '21.1.20 4:53 PM (124.50.xxx.100)

    혹시 지난번 방귀 지적하던 아드님이신가요??^^

  • 35. 인생무념
    '21.1.20 5:00 PM (121.133.xxx.99)

    아..넘 귀엽네요.ㅎㅎㅎ

  • 36. 짜파게티
    '21.1.21 12:27 AM (218.55.xxx.252)

    나도 초3되는애가 혼자 거실서 공부한다는대목만 보임

  • 37. 아들들이
    '21.1.21 8:01 AM (221.166.xxx.91)

    아들들은 직구를 날리죠? 아무 의미없이.

    당황스럽고 괜히 눈치보이고 그래요.

    초3이 혼자 공부라니 생소해요,

    중딩울아들들은 해라고 반복해도 귀를 막고 있어요,

  • 38. 음..
    '21.1.21 9:11 AM (121.141.xxx.68)

    아드라~~~~오해하지만~~공기반 밥반이야~~~

  • 39. ㅋㅋ
    '21.1.21 9:19 AM (119.193.xxx.19)

    윗님 대박..ㅋㅋ
    공기반 밥반~~ 좋네요 ㅋㅋ

  • 40. ...
    '21.1.21 9:54 AM (211.184.xxx.39)

    재밌어요ㅎㅎㅎ
    한번씩 써주세요

  • 41. 악ㅋㅋㅋ
    '21.1.21 10:00 AM (61.74.xxx.136)

    님땜에 로긴했어요ㅋㅋㅋㅋㅋ
    넘웃겨요 ㅋㅋㅋㅋㅋㅋ

    혹시 지난번에 방귀로 타박주던 그아드님인가요?

    앞으로도 간간히 에피올려주세요 ㅋㅋㅋ
    남의 가정사로 아침부터 엔돌핀수치 확 올라가보긴 처음이네요

  • 42.
    '21.1.21 10:57 AM (183.96.xxx.167) - 삭제된댓글

    아 차라리 똥을 싸세요. 그 아들ㅋㅋㅋ
    아침부터 껄껄대고 있네요 ㅋㅋㅋ

  • 43.
    '21.1.21 10:59 AM (183.96.xxx.167) - 삭제된댓글

    아 차라리 똥을 싸세요. 그 아들ㅋㅋㅋ
    아침부터 껄껄대고 있네요 ㅋㅋㅋ

    근데 초3공부는 아들 이미지 차원에서 쓴것일수도. 게임중이었을지도 모름

  • 44. 울집에서
    '21.1.21 12:16 PM (116.127.xxx.173)

    전 유일하게 밥하면 반응살피는 애가
    우리둘째아들이예요

    그리먹는것 맛 이런거에민감하더니
    결국 주방장 해요ㅜ

  • 45. ㅋㅋㅋ
    '21.1.21 8:13 PM (219.249.xxx.43)

    ㅋㅋㅋㅋ귀여워라,저도 남편 눈치는 일도 안보는데, 젤 무서운 게 아들래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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