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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5살 딸이 싼게 빈대떡이라고 했어요.

.. 조회수 : 6,626
작성일 : 2021-01-19 09:47:45

말하고도 저도 이상했나봐요.

빈대떡은 맛있는데 왜 싼거야?하면서 묻네요.

무슨 퀴즈 프로에 나온거 같이 눈이 똥그래 지면서 말하네요.

딸아이 대한외국인 같아요.


문론 외국서 살다오긴했지만 그래도

더 어릴 때는

병주고 약주고를....보틀과 메디슨으로 이해

병에 물약 담아주는거 아니냐고?하고....

병을 주고 그다음에 약을 줘야지 약주고 병주고는 아니라고


가끔 대화하다보면 대한 외국인 1.2단계 출연자 같아요.



IP : 222.96.xxx.22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21.1.19 9:49 AM (121.162.xxx.158)

    아...귀여워요 ......

  • 2. 곰순씨
    '21.1.19 9:51 AM (220.73.xxx.20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느무 귀엽네여 ㅋㅋㅋㅋ

  • 3. 요즘
    '21.1.19 9:51 AM (112.150.xxx.190)

    소위 명문대 나와도....맞춤법 무수히 틀리고, 말하는것도 조리없이 산만하게 하는 애들 많아요.

    근데 원글님 딸은 더 심하게 그러네요.

  • 4. ㅇㅇ
    '21.1.19 9:52 AM (49.142.xxx.33)

    저희딸 스카이 나오고 졸업전에 2천대 1 공기업 공채 뚫고 입사한 앤데
    고2땐가... 새옹지마를 못알아 들어서 깜짝 놀랐어요..
    요즘 배우는게 우리때랑 다른가 싶기도 해요. 저희딸도 지금 스물여섯..

  • 5. 하하하네
    '21.1.19 9:52 AM (125.129.xxx.5) - 삭제된댓글

    중딩 아들은,..
    똥묻은 개가 겨자묻은 개 나무란다.
    소문난 맛집에 먹을거 없다.
    음...ㅡㅡ 뭔가 말이 되는듯도 하고 ㅡㅡ;;;;

  • 6. 요즘
    '21.1.19 9:53 AM (112.150.xxx.190)

    15살이 아니구 25살이면 넘 심한거죠~~귀엽다할게 아니구만....

    사회생활 할 나이인데, 집밖에서 저러면 우째요??

  • 7.
    '21.1.19 9:55 AM (210.217.xxx.103)

    요즘 안 쓰는 말들이 워낙 많으니.
    내게 상식인데 애들에게 상식 아니라고 그거 뭐랄거 없는 듯 한데.
    내 부모 조부모 시대에 한학 하고 한자 공부한 사람들의 상식을, 그 시절 살림하고 장 담그고 김치 담그고 하던 사람들의 상식이 지금의 상식이 아니듯.
    아이들은 우리가 모르는 세계의 상식이 또 있죠.

  • 8. ㅇㅇ
    '21.1.19 9:55 AM (175.207.xxx.116)

    신서유기에서 민호 은지원 얘네들이 속담 이런 거
    틀리는 거 보고 깔깔댔다가
    문득 우리 애들은?
    우리 애들도 모르더라구요ㅠㅜ
    아닌 밤 중에 홍두깨..
    아들아 홍두깨가 뭔지 아니? 깨 종류 아니에요?
    주방 서랍에서 홍두깨를 꺼내 보여줬더니
    넘 뜬금 없는 이름 아니냐고 흥분..ㅠㅜ

  • 9.
    '21.1.19 9:58 AM (121.133.xxx.125)

    외국에서 초중고를 다온 경우 아님
    그건 좀 귀여운 수준은 아니에요.

    제가 아는 미국 시민권자 대학원까지 나온 분들중
    사자성어나 속담,모르거나 틀리는건 봤어도요.

  • 10. 홍두깨
    '21.1.19 10:00 AM (112.165.xxx.180)

    윗분처럼 대딩딸한테 홍두깨아냐고 물었더니
    무슨만화에 나오는 선생님아니냐고
    하긴 애들이홍두깨를 알리도없고 저도한번도 본적없어요
    그래서 베이킹용밀대보여주면서 이런용도라고 설명

  • 11.
    '21.1.19 10:10 AM (211.178.xxx.251)

    대한 외국인 1.2단계 ㅋㅋ
    외국어에 오래 노출된 사람들에게도 같은 증상이 나타나죠.^^

  • 12.
    '21.1.19 10:11 AM (180.69.xxx.140)

    요즘 애들 한자 안배운데요
    그래서 숙환으로 별세 에서 숙환 이런거 뜻 유추 못함

  • 13. menopause
    '21.1.19 10:12 AM (112.214.xxx.67)

    어머님들, 홍두깨는 빨래한 천을 (이불잇같은 거) 평평하게 만들려고 다듬잇돌에 접어 올려두고 두드리던 나무 봉이 아닌지요?(만두반죽이나 칼국수 반죽 얇게 펴는 건 그냥 밀대)

  • 14. ..
    '21.1.19 10:14 AM (1.220.xxx.124)

    전 며칠전 중딩 딸아이한테 왜 이렇게 맥을 못추냐
    했는데 뭔소리인지 이해가 안된대요...ㅜㅜ
    어제는 노아의 방주 얘기가 나왔는데.
    전 무교이지만 다 아는 얘기잖아요.
    초딩아들은 책 많이 봐서 그런지 노아의방주는 알더라구요.
    그래봤자 거기서 거기이지만..
    애들이랑 가끔 대화막혀요.ㅋㅋㅋ

  • 15. .....
    '21.1.19 10:17 AM (110.11.xxx.8)

    우리세대랑 문화가 다르고 생활속에서 접하는게 달라요. 그런거 모른다고 무식한거 아닙니다....
    가뜩이나 머릿속에 우겨넣어햐 할 지식들이 산더미 같은 애들한테 고리짝 지식들도 부담주지 맙시다.

    대화속에서 저런 관용어구들을 유추할 수 있게 만들려면 당장 아이들 학원부터 전부 다 끊고
    어른들과(특히 노인네들) 매일매일 대화하게 해줘 보세요...금방 늘겁니다....ㅡㅡ;;;;

  • 16.
    '21.1.19 10:18 AM (180.224.xxx.210)

    그런데 실은 비지떡이 뭔지는 모르는 사람 꽤 있을 걸요?

  • 17.
    '21.1.19 10:22 AM (210.94.xxx.156)


    아이가 좀 ᆢ
    울집 딸아이가 26살인데
    그정도 아니에요.
    책을 많이 안읽었나보네요.

    생각보다 무식한 사람들 많고요.
    한자교육 해야한다고 봐요.
    단어뜻을 모르는 경우 많더라고요.

  • 18. Ex
    '21.1.19 10:27 AM (211.114.xxx.50)

    달려나 하니 홍두깨 선생님 출동...ㅎㅎㅎ

  • 19. 112님
    '21.1.19 10:28 AM (121.151.xxx.152) - 삭제된댓글

    빨래두두릴때 쓰는건 다듬이방망이고
    국수밀때 쓰는건 홍두깨 맞아요

  • 20. ㅇㅇ
    '21.1.19 10:28 AM (110.11.xxx.242)

    근데
    싼 게 빈대떡

    도 되게 잘 달라붙네요.

  • 21. 00
    '21.1.19 10:32 AM (182.215.xxx.73)

    사흘을 4일로 아는 sns대란도 있었어요

  • 22. 저 50
    '21.1.19 10:32 AM (182.225.xxx.132)

    딴 애긴데
    제목 보고 들어와 글 다 읽을때까지 도대체 뭐가 문제야? 했어요.
    혹시 25살의 허영심 가득한 딸을 가르치는 얘긴가 하구요.
    가격이 싸면 무조건 안좋은거라고 치부하는 명품족 얘긴가 싶었구요.
    ㅎㅎㅎㅎ
    싼 게 비지떡이란 걸 한참 뒤에야 알았네요. 제가 더 큰일이구만요.

  • 23. 뭐였더라
    '21.1.19 10:37 AM (211.178.xxx.171)

    홍두깨가 국수 밀 때 쓰는 거라고 알고 있는데
    부모님은 그걸 배기라고 부르더라구요.

    홍두깨가 다듬잇돌 위에 천을 감아 얹고, 다듬이 방망이로 두들기는 거래요.
    빨래를 접어 돌 위에 얹고 방망이로 두들기는 게 아니고 빨래를 밀가루 반죽 말듯이 홍두깨에 말아서 돌 위에 얹어 두들기면 접힌 주름이 안 생기는 거죠.

    국어 사전에 배기라는 말이 없어서 사투리인가 싶기도 하고
    경상도 아버지가 국수미는 건 배기. 빨래 마는 건 홍두깨라 하시더라구요.

  • 24. ...
    '21.1.19 10:37 AM (106.101.xxx.248)

    주변에 의외로 무식한 사람 많아요. 책을 안 읽어서 그래요.

  • 25. 뭐였더라
    '21.1.19 10:39 AM (211.178.xxx.171)

    빨래 말아 다듬잇돌 위에 두던 걸로 밀가루 반죽을 밀다보니 이제는 홍두깨라는 이름이 밀대 대신 쓰이나봐요

  • 26. ....
    '21.1.19 10:47 AM (220.93.xxx.145)

    독서를 공부처럼 하니 이렇게들 됩니다. 성적만 올리는 공부를 하니 그렇구요. 웃을 일들이 아닙니다.

  • 27. ..
    '21.1.19 10:48 AM (121.178.xxx.200)

    고1때 한자 바짝 하던데요.
    울 애 학교만 그랬나?
    한자경시대회도 보고
    아들이 초딩때 삼국지를 너덜너덜할 때 까지 읽었는데
    사자성어에 강해요.
    한자도 잘 하고...
    관심이 있어야 한자도 공부할 것 같아요.
    저도 요즘은 한자를 안 쓰니 어떤 때 한자도 헷갈려요

  • 28. menopause
    '21.1.19 11:07 AM (112.214.xxx.67) - 삭제된댓글

    홍두깨는 두드리기 좋게 가운데가 불룩하게 나오고 손잡이 부분은 좀 홀쭉하게 들어가서 밀대로는 못 써요~ https://youtu.be/zJcDjp5C_9M

  • 29. 편견
    '21.1.19 12:04 PM (211.178.xxx.251)

    언어 습득이나 습관 형성이 사람마다 다르고
    각자 잘하는 언어가 있기도 합니다. 책 안 읽고 무식하다니 ㅎㅎ

  • 30. 근데
    '21.1.19 12:22 PM (14.32.xxx.215)

    아닌 밤중에 홍두깨는 굉장히 야한 내용도 품고 맀어요

  • 31. ㅇㅇ
    '21.1.19 12:47 PM (175.207.xxx.116)

    아.. 홍두깨를 밀대 뜻으로 쓰는 건 경상도 사투리이고
    다듬이 방망이가 원뜻이고
    이 속담에서는 남자 성기를 표현한 말이라네요.

    아닌 밤중에..
    이건 밤이 아닌 대낮에라는 뜻이고..
    아들들 걱정할 때가 아니네요ㅎㅎ
    앞으로 이 속담은 말 못 할 거 같아요

  • 32. ..
    '21.1.19 1:28 PM (106.101.xxx.235) - 삭제된댓글

    저는 아닌밤중에 홍두깨가
    갑자기 밤에 홍두깨같은걸로 맞는거같은
    그런 황당한 상황인건줄 알았는데
    그뜻이었어요?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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