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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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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그만두면 후회할까요?

워킹맘 조회수 : 6,213
작성일 : 2021-01-19 02:22:11
코로나 시국이니 죽은듯 다니라 하는게 주변의
공통 충고구요

마흔하난데 더 늦으면 정말 사업같은거 도전할 용기가
사라질것 같아요

회사16년차고 연봉 일억좀 넘고 평균상여 합하면
세전 1.6억쯤 됩니다
업무강도는 중상 정도구요 .

여자벌이? 치곤 적은돈도 아닌데 무조건 참고 버티는게
장땡이다 라고 주변인 모두가 반대해요
남편외 친정부모님 동생등 ,

다떠나서 회사에 아무런 재미를 못느끼겠어요
(철없데요 , 일재밌는 사람이 누가 있냐며)

좀휴식기를 가지면서 제 사업으로 방향을 틀고 싶은데 ,,,
회사 다니면서 투잡 하라는 ,,, 충고들만 줄을 잇네요

만약 그만두고 사업혹은 자영업하다 잘안풀리면 정말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될까요?
웬만하면 제편들어 주시는 엄마가 전화오셔서 버럭버럭 하시네요

IP : 222.118.xxx.128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1.19 2:24 A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그 정도 연봉이면 버텨보심이....ㅎㅎㅎ

  • 2. 원글
    '21.1.19 2:27 AM (222.118.xxx.128)

    저희엄마 말씀도 이제까지 고생한거 안아깝냐는건데,,,
    저도 헷갈려요 , 이게 작은돈도 아니지만 또 무척이나 큰돈도 아닌데 돈만보고 쭉 가는게 맞는건지 ...

  • 3. .....
    '21.1.19 2:31 AM (61.83.xxx.150)

    사업 아무나 못해요.
    코로나 이후 시대가 달라질겁니다.
    버티세요.
    건강, 돈이 우선이죠.

  • 4. ..
    '21.1.19 2:32 AM (218.152.xxx.137)

    여자벌이? 기준 최상위권이신 듯해요.

  • 5. 원글
    '21.1.19 2:37 AM (222.118.xxx.128)

    여자벌이 라는말 참웃겨요 , 노인이신친정부모님이 주로쓰시는말인데 네가 아직세상 어려운걸 체감을 못해서 호강에 겨웠다시네요 ,, 아이고 사장님께 감사하고 착실히 다니라고 ,, 근데 마흔이 넘어가기 시작하니 이게 제가 할수 있는 최선의 인생인가 ? 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

  • 6. 원글
    '21.1.19 2:39 AM (222.118.xxx.128)

    사업아무나 못하는건 맞습니당 ,, 저도 동의해용 , 게다가 회사에 오래있으니 점점 판단력도 흐려지고 자신감도 사라지고 ,,

  • 7. Wmom
    '21.1.19 2:39 AM (175.210.xxx.37)

    혹시 어떤분야세요? Service or IT?

  • 8. 원글
    '21.1.19 2:40 AM (222.118.xxx.128) - 삭제된댓글

    상품기획자에요 , 사업은 했던 분야에서 제 브랜드 한번내보고 싶어요

  • 9.
    '21.1.19 2:41 AM (112.152.xxx.177)

    보통은 나오면 땅을 치고 후회ᆢ
    제 딸이면 말릴 듯해요

  • 10. 원글
    '21.1.19 2:44 AM (222.118.xxx.128)

    112.152 님 말 , 주변인들이 다 하네요 ,

  • 11. Wmom
    '21.1.19 2:44 AM (175.210.xxx.37)

    같은나이고요 저 사업해요.. 그냥 자영업인데요. 소상공인쪽에 가까워요. 창업한지 8년차.. 1년차 월 10만원부터... 지금은 연 3억안되게 순수익입니다.. 종목을 잘 선택하시면 괜찮지않을까요..?

  • 12.
    '21.1.19 2:46 AM (180.66.xxx.194)

    그정도 능력이면
    사업 하세요

  • 13. 원글
    '21.1.19 2:48 AM (222.118.xxx.128)

    Wmom , 부러워요 ㅠㅡㅠ 99프로가 실패한다는데 성공한 1프로 시군요 , 회사일은 아무리해도 내것 이라는 만족감이 안생겨요 . 하지만 나이가 젊지도 늙지도 않은 애매한 나이고 대외적 상황도 별로라 그런지 점점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요 ,

  • 14. Wmom
    '21.1.19 2:50 AM (175.210.xxx.37)

    BM 이실거같더라구요.. 저는 BM으로부터 클라이언트로부터 의뢰받아 만들어 주는 사람인데요.. 반갑네요. 사드때까지만 해도 뭐든 되는 시기긴했는데.. 지금은 과포화라서 어렵죠.. 그런데 그 어렵다는 말이.. imf때부터 쭈욱 매년 하는 소리였습니다. 그런 고민하시면 안나오시는게 맞아요. 돈을 떠나서.. 내 브랜드를 만드는것에 가슴이 뛴다면 나와야겠죠..

  • 15. Wmom
    '21.1.19 2:55 AM (175.210.xxx.37)

    성공에 나이는 필요치 않구요 열정이 필요하죠..
    내가 진정원하는가 가슴이 뛰는가 생각해보세요..
    내가 가지고 있는 재산 투자할수 있는가 생각해보시구요.
    자신있다 생각하시면 나오세요. 저도 사업중에 재산일부 투자해서
    원금회수 못한분야 있는데 안아까워요. 하고 싶엇던 거거든요.
    본인이 진정 나가고 싶으면요..
    주변에서 하지말라는 얘기 하나도 안들려요..

    그리고 저는 성공한 1프로 아니에요. 매달매달 스트레스 받아요.
    그런데 주변 200억 하시는 분들 더 스트레스 받아하세요.
    이 얘기는 사업의 크고작음을 떠나 모든일에는 스트레스가 있다라는 거구요.. 결론은 가슴이 뛴다면 나오세요..

  • 16. 원글
    '21.1.19 2:58 AM (222.118.xxx.128)

    Wmom, 조언감사해요 ~ 가슴이 뛴다 라는거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 17.
    '21.1.19 3:13 AM (180.70.xxx.42)

    어떤 마음일지 조금 짐작은가요.
    저도 아이들 가르치며 한창 인정받을때 내 이름 건 학원차리고 싶다는 생각이 엄청 들었어요.
    나이들어보니 능력있고 젊을때 새로운것 도전 못해본게 참 후회되네요.

  • 18. 11
    '21.1.19 3:23 AM (121.167.xxx.2)

    하시라고 응원하고 싶어요. 저도 그런 마음으로 다니는 지라 동병상련

  • 19.
    '21.1.19 3:40 AM (221.150.xxx.53) - 삭제된댓글

    사업 하는 도중에 돌발상황 생기면 힘들어지죠.
    그럼 돈은 둘째치고 스트레스 말도 못해요.

    제 주변에 두사람이 비참해졌는데요
    둘다 초등교사 하던 중간에 사업 하다 망했어요
    땅을 치고 후회 하죠

    이혼한 전남편의 사망소식을 듣고 갔는데 (시립병원에서 돌아가셨음)거기서 만났는데 아는 사이라서 서로 보구 웃는데 입을 가려서 왜그러나 자세히 보니 앞니가 빠졌는데 임플란트도 못 한거였어요.

    사업 해서 성공을 하면 좋겠지만 확실한거 아니면 욕심 내지 마시길 바랍니다.

  • 20. ///////
    '21.1.19 3:53 AM (188.149.xxx.254)

    지금 사주 한 번 보세요. 거기서 뭐라 하는지 두어군데 가 보세요.
    시엄니 하는일 절대로 반대 다들 하는데 자기가 듣고픈 말 나오는 무당을 기어코 찾아듣고 그사람 말 믿고 일 시작했다가 ...

    그정도는요 자영업이 벌면 대성공 이에요. 그래서 다들 직장 다니라 하는겁니다.
    그냥 버티세요. 자영업은요. 나중에 늙어서도 할수 있어요. 지금이 님이 벌수있는 운이 아주 트인걸거에요. 거기서 나오면 도루묵 되는거고.
    60에도 할수있는게 창업이고요. 지금부터 차근차근 이십 년간 알아보세요. 창업자금 20년간 모아둔다 생각하고 직장 다니면 되겠네요. 사무실도 아예 하나 살 수 있게끔요. 어디 가게 하나 빌리는게 아니라 살수있는 거라면 반은 창업성공 이지요. 망해도 가게는 남잖아요. 월세 안나가니 얼마나 마음이 편합니까.

    이렇게 생각하고 버티시길. 화이팅~
    절대로 노노. 나오지마세요.

    남편이 일이 넘넘 힘들어 죽으려하고 나오고 싶다고 하고 정신과 상담까지 다녔어요. 그럼에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버텼구요. 그래서 그 시기 넘기고 자기도 버티길 잘했다고해요.

  • 21.
    '21.1.19 3:53 AM (221.150.xxx.53) - 삭제된댓글

    이어서
    어떤 돌발상황인가 하면요.

    돈을 많이 벌어서 융자를 받아서 건물을 매수 했는데 곧 IMF가 터졌어요

    그건물에 임차해서 장사하던 사람들이 장사가 안되니까 보증금을 빼달라고 소송을 걸었대요.

    그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특별 지시대로 건물이 경매로 헐값에 날라간거죠.

    그뒤로 남편과 싸우다가 이혼 하게되고 이혼한 전남편이 재혼후 재혼녀한테 전남편은 사기를 당하고 빈털털이가 뎐후 술로 지내다가 사망 하고 ......

    그냥 학교 선생으로 정년퇴직 했다면 죽을때까지 연금 나오잖아요.
    얼마나 후회를 하던지

    장려식에서 본 모습은 팍삭 늙었더군요
    돈때문에 임플란트도 못하고

    친정엄마는 그런걸 보셨기 때문에 반대 하시는거예요

  • 22. ...
    '21.1.19 4:25 AM (73.140.xxx.179)

    100% 해도 그만 둬도 후회 안 그만 둬도 후회라서요. 잘 계산 해보시길.

  • 23. ..
    '21.1.19 5:11 AM (220.85.xxx.168)

    이익형량을 해보세요. 내가 이 회사를 얼마나 더 다닐 수 있을지. 얼마나 더 벌 수 있을지. 개인사업을 통한 성공 가능성(성공까지도 필요없어요 성향에 맞으면 먹고살정도만 벌면 돼요. 사업은 정년이 없고 회사는 정년이 있으니) 등등.
    저라면 회사 나와서 개인사업 합니다.
    보통 40대면 무슨일이 있어도 어떤 수모를 당해도 회사에 붙어있어야지 하는게 보통인데 원글님처럼 어느정도 의지가 있는 분이면 퇴사하고 도전해보는게 맞지 싶어요

  • 24.
    '21.1.19 6:52 AM (110.70.xxx.25) - 삭제된댓글

    어차피 그만 두지 않으실듯..그만 두는 사람들은 그냥 그만두더라고요 님 인생인데 맘대로 하세요 어느길이건 선택에 대한 책임은 님이 지는거니까요

  • 25. 성공할 수도
    '21.1.19 6:55 AM (125.142.xxx.145)

    실패할 수도 있는데 실패할 때의 타격을 어떤 식으로
    회복할 수 있는지를 염두에 두고 진행하시길..
    다들 그냥 하던 일 하라고 말하는 건 모험이
    다 잃어버릴 수도 있는 위험을 내포하니 그런거

  • 26. ...
    '21.1.19 7:12 AM (125.177.xxx.182)

    왜 하필 지금...
    전 주위말 들어야 한다고 생각함.
    저렇개 말리는 이유는 다 그들도 그런 경험을 해서 혹은 들어서 알고 있는 거임.
    혹은 촉으로...

  • 27. 포도송이
    '21.1.19 7:46 AM (220.79.xxx.107)

    회사 밖은 지옥이다
    두산인프라코아 차장으로 명퇴한
    제친남동생이 한말임니다
    자영업으로 코로나직격탄맞고
    엄청고전중입니다

  • 28.
    '21.1.19 8:20 AM (223.39.xxx.122)

    저희는 남편이22년차ㅜ입니다.회사생활에 이제 회의를 느껴 그만하고 싶어합니다.나이는 40대ㅜ중후반 이구요.늘 힘들게 달려왔는데 이젠 행복해지고 싶답니다.
    이젠 그만두더라도 기반도 잡혀있구.
    본인이 하고 싶은거하고 싶어합니다.
    전 반대 안하고요.행복해지고 싶다에
    맘 열었어요.제가 봐도 가장에 역활은 충분히 했고 이번 연말 재계약 했으니 일년 다니면서 준비하려고 합니다.

  • 29. 음..
    '21.1.19 9:14 AM (14.52.xxx.69)

    일단 본인 성향이 제일 중요할거 같네요.
    1. 안정적인 게 제일 중요한 사람인지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인지
    2. 회사는 정년까지 다닐 수 있는지 몇년안에 그만두게 될 수 있는지
    3. 가정은 내가 안벌어도 남편이나 그간 모아놓은 재산으로 잘 살 수 있는지
    혹은 물려받을 재산이나 어려울때 도와주실 부모님이 계신지

    저도 님만큼 많이 벌진 않지만 '여자벌이'치곤 웬만큼 벌어요.
    안정적인 게 최고지만 몇년안에 그만두게 될거 같아서 치열하게 제2인생 계획중입니다.

    제가 님 입장이면 일단 회사 다니면서 일 시작해보고
    그다음에 그만둘래요.

  • 30. ....
    '21.1.19 10:09 AM (112.145.xxx.70)

    아이들은 몇살인가요?
    41이면 아직 유초딩정도??

    아이들 케어하면서 지내긴 사업이 더 낫지 않나요?

  • 31. 소비요정
    '21.1.19 11:10 AM (1.233.xxx.68)

    혹시 화장품인가요?
    화장품이면 마케팅 비용 상상초월입니다.
    많이버는것 같지만 브랜드라고 표현한거라면 ... 지출비용도 큽니다.

  • 32. 원글
    '21.1.19 1:28 PM (112.166.xxx.91)

    다들 많은 충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어떤 결정을 해도 후회 한다는건 비단 이일이 아니어도 선택에는 결과에 대한 책임이 따르는거니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30대 초중반만 되었어도 심플했을 결정이 좀더 무거워지는건 사실이네요. 아이도 있고 부모님 , 등등 책임져야할 사람들도 많구요. 사실 회사에 오래 있다보니 회사밖은 지옥이라는것을 말로만 듣고 안일한 생각을 하는거 아니야? 라는 의문이 스스로에게 들구요. 사실 회사는 정년은 보장되는 곳입니다. 어떻게 보면 신의 직장일수도 있구요. 신의직장이든 아니든 회사원은 회사원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요즘 , 직급이 올라가고 책임이 무거워져도 제가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움직여야 한다는건 똑같은것 같아요. 이게 내 실력대로의ㅣ 성공과 실패인지도 구분이 안가고 , 만약 이정년을 보장해줄것 같은 거대한. 회사가 제의지와 상관없이 무너져 내린다고 했을때 나는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 사람인가 많이 고민이 됩니다. 기본적으로 내목줄을 남의 손에 맡기고 있는 기분이 들어요. 시간내어 조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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