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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들렌과 휘낭시에

티니 조회수 : 1,949
작성일 : 2021-01-18 13:51:00
평소에 마들렌을 몇 번 사 먹어도
그닥 맛있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어요.
모양은 예쁘나 파운드 케이크 비슷한 식감..
정도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베이킹 이것 저것 많이 하는 편인데도
마들렌 구워 볼 생각은 한 번도 안했네요.

그런데 이번에 흰자가 너무 많이 남아서
흰자 처리 레시피를 검색하다가
휘낭시에를 처음 구워봤어요(심지어 머핀틀에 대충)
세상에..... 이런 맛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겉바속촉.. 최고네요...

제 입에는 마들렌과 비교가 안되게 맛있는데
왜 휘낭시에는 마들렌 만큼 많이 팔지도, 대중적으로 알려지지도 않았을까요??
마들렌은 하다못해 집 앞 동네 빵집 아무데나 들어가도 다 파는데...
제 입이 특이한 걸까요..
이유가 궁금하네요..


IP : 116.39.xxx.15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21.1.18 1:54 PM (210.217.xxx.103)

    거의 대부분의 곳에서 두가지 다 같이 파는데.....흠....또 오히려 타르트 만들고 무스 케이크 만드는 뭐 자기들 정통 프렌치 디저트 낸다고 하는 서울의 파티세리들은 마들렌보다 휘낭시에에 더 정성을 쏟기도 하던데...
    다만. 원칙적으로 휘낭시에는 버터를 태워서 만들어야 하고.

  • 2. 나는나
    '21.1.18 1:54 PM (39.118.xxx.220)

    휘낭시에가 더 손이 많이 가죠.

  • 3. ...
    '21.1.18 1:59 PM (114.129.xxx.57)

    원가대비 비싸게 가격책정하기 어려워서 아닐까요?
    똑같은 분량으로 반죽해서 구워보면 마들렌이 납작한 틀이라 갯수가 훨씬 많이 나와요.
    휘낭시에는 아몬드가루도 들어가고, 버터 태워서 거르면서 소실되는 버터양도 꽤 되더라구요.
    취미로 베이킹 하는데 저도 맛있는 디저트가 필요할때는 휘낭시에랑 튀일 꼭 구워요^^
    혹시 흰자처리용이시면 슬라이스아몬드랑 코코넛롱으로 튀일도 구워보세요.
    레시피보다 설탕양은 줄여서 2/3정도 넣고 아몬드(코코넛롱)는 반죽이 꾸덕해진다 싶을만큼 많이 넣어서 얇게 펴서 구워보시면 이것도 파는거 못사먹을만큼 맛있어요.

  • 4. 티니
    '21.1.18 2:07 PM (116.39.xxx.156)

    오호... 역시 재미있는 달다구리 토크의 세계.

    음?님 말씀처럼 대부분 가게에서 둘 다 팔긴 하는데
    대중적 인지도는 마들렌쪽이 더 있지 않나요? 저만 우물 안 개구리인가요...ㅎ

    나는나님, 휘낭시에가 버터를 태워야 해서 손이 많이 가긴 하네요.

    ...님 말씀이 정말 맞는 것 같아요.
    마들렌보다 크기는 작게 나오는데 노력은 더 들어가고 재료도 그렇고..
    근데 맛은 훨씬 맛있는데..ㅎㅎ

    참 생각해 보면 휘낭시에가 겉바속촉한 기간이 참 짧잖아요
    그 바삭한 겉이 매력인데 하루만 지나도 그 느낌은 많이 사라지니...
    그래서 사 먹는 것보다 집에서 해 먹는 게 나은 디저트이기도 하네요.

  • 5. 빵순이
    '21.1.18 2:07 PM (175.208.xxx.35)

    휘낭시에가 손이 더 많이 가죠 222.
    저도 마들렌은 혼자 먹으려고 대충 굽는데 휘낭시에는 선물용이나 특별한 날만 구워요.
    버터향이나 겉바속촉 식감때문에요.
    아마도... 대량 생산하기에 손이 많이가서 잘 안만들지 않을까요???
    좀 비싸게 파는 제과점엔 휘낭시에가 꼭 있어요...

  • 6.
    '21.1.18 3:12 PM (39.117.xxx.116)

    마들렌 이름이 더 예뻐서? 라는 뻘 생각 해봅니다.

  • 7.
    '21.1.18 3:33 PM (175.197.xxx.81) - 삭제된댓글

    반가워서 로그인~
    요즘 휘낭시에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어요
    홈베이킹은 아니지만 저는 계속 사먹을거예요
    밀가루1도 안 들어가고 녹차,라즈베리,초코 등등 골라먹는 재미 쏠쏠하고 속은 어쩜 그리 옹골찬지 아메리카노랑 찰떡궁합이죠
    파이넨서의 불어로 증권가 근처에서 과자굽던 사람이 금괴모양으로 만들었던게 시초라고 들었어요
    음님 말처럼 마들렌 이름이 완전 사랑스럽죠
    그런면에서 발음도 어려운 휘낭시에가 밀릴수도ᆢ
    하 억울할 노릇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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