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번 시댁가서 이틀 자고와요.
둘다 맞벌이긴 한데 남편은 지금 코로나때문에 좀 쉬고 있어요.
편도 세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고 운전은 남편이 다 하긴 해요.
금요일 퇴근하고 도착하면 밤 12시. 어머니 혼자 계시는데 몸이 좀 불편하셔서
삼시세끼 챙겨드리고 좀 얘기 나눠드리고 용돈 드리고 와요.
일요일 점심 먹고 집에 오는데 부지런한 분이시라 평소 집에 있을때 주말에 11시 정도 일어나는데
시댁에선 8시쯤 일어나서 아침 챙겨드리고 12시에 또 점심 챙겨드리고 6시쯤 저녁 챙겨드려요
그 중간중간 어머니 얘기 들어드리고 아님 낮잠자고 그요.
그래도 피곤한건 피곤해요ㅠㅠ
그러는 사이 남편도 어머니 혼자 계셨던 집 여기저기 그동안 못챙긴거 수리하고 볼데 보고 그래요
근데 점점 너무 피곤해요
아침 일찍 일어나는것도 피곤하고 이렇게 한달에 한번이지만 좀 힘들어요 ㅜㅜ
엄살인건가요?
ㅠㅠ 이러면 안되는데. ㅠㅠ
근데 이런 피곤함, 수고스러움 남편이 알아주질 않아요
전 그래도 다녀와서 고생했어~남편아 하는데
남편은 응. 그래. 하거나 뭔 고생이야 해요. ㅠㅠ
저한텐 한마디 말도 안하는 남편 ㅠㅠ
저한텐 한마디 말도 안하는 남편 ㅠㅠ
말이라도 고생했어. 수고했어 하면 이 힘듬 다 녹아버릴텐데요 ㅠㅠ
그냥 제가 엄살인지, 객관적으로 힘든건지 알고 싶어서 그래요
이게 엄살이라고 많은 의견이 달리면 제가 더 힘내서 할라구요
아 애 없는 3년차 부부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