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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입니다. 언제까지 열심히 살아야 하나요

ㅇㅇ 조회수 : 9,209
작성일 : 2021-01-17 19:28:10
30대 결혼과 함께 애 둘 낳고 쭉 직장다니며 맞벌이해서 겨우 서울에 집한칸 대출 많이 받아 마련했습니다.

학군 무시할 수 없어 좋은데로 선택했는데 집 깔고 있는 하우스푸어네요. 이제 직장도 18년차고 일도 지겨운 데 그만둘 수도 없구요.

이제는 노후 준비하려고 어떻게 해야 하나 또 고민중입니다. 직장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인재도 아니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40세~50세까지 최선을 다해서 재테크 해야 그 이후가 좀 편해지겠지요? 선배님들 한말씀 부탁드려요.. 사는게 참 머리가 아프네요..
IP : 223.38.xxx.21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1.1.17 7:31 PM (61.253.xxx.184)

    쫓아낼때까지
    고고고

  • 2. ...
    '21.1.17 7:32 PM (110.70.xxx.203)

    애들 중고대입까지 입시뒷바라지에 돈,시간,에너지 쓰고 나면 얼추 오십대. 막내까지 입시마치며 사교육비 떼로 퍼붓고 정신차리면 양가 노부모 병원수발 시작이라 또 퍼붓고..난 참 돈도 많어. 아, 좋다!

  • 3. ㅁㅈㅈ
    '21.1.17 7:32 PM (110.9.xxx.143)

    죽을때까지 인데요? 인생은 원래 고입니다.

  • 4. ㅇㅇㅇ
    '21.1.17 7:33 PM (123.214.xxx.100)

    한국은 너무 살기 힘들어요
    망할 교육정책부터
    오늘 댓글애 좋은 학원 가려고
    과외 한다는 말에 절망감이

  • 5. ㅡㅡㅡㅡㅡ
    '21.1.17 7:34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학군 좋은데 집 사셨으면 성공하셨네요.

  • 6. ..
    '21.1.17 7:35 PM (39.116.xxx.19)

    유투브 보면 노후준비 얘기 많이 나와요.
    우선 3층 연금(국민연금, 퇴직연금, 주택연금)을
    가능 하시면 준비하라는 얘기 많이 나와요.
    돈 뿐만 아니라, 퇴직후의 취미, 일, 자식 리스크,
    인간관계 등등 생각해야 한 것들이 많더라구요.
    검색하셔서 보시면 좋을 듯 싶어요.

  • 7. ....
    '21.1.17 7:35 PM (218.155.xxx.202)

    평범한 직장인이
    애 둘을 괜찮은 학군지에서 좋은대학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면
    그 의무감은
    죽을때까지 돈을 벌어야 한다는 걸 의미합니다

  • 8. ㄱㄴㄷ
    '21.1.17 7:38 PM (211.213.xxx.82) - 삭제된댓글

    어찌 욕심을 내어 딸 둘 인데요.

    몰라서 둘이지...이래 저래 하나였으면 편했겠다
    결혼도... 안했으면 어땠을까....

    남편도 저도 갱년기가 와서, 주어진것들이 다 벅차네요. 앞으로의 희망도 별거 없고.

    코로나로 노년의 삶을 미리 경험한거 같아요.

  • 9. ㅁㅁㅁㅁ
    '21.1.17 7:40 PM (119.70.xxx.213)

    좋은데가셔서 하우스푸어를 선택하셨으니...좀더길어지겠지요

  • 10. ...
    '21.1.17 7:56 PM (58.148.xxx.122)

    학군 좋은데 살면
    당연히 명문대 보내려고 사교육 엄청 돌리고요.
    명문대 들어가도 끝이 아니더만요.
    요즘 애들 학점 경쟁 치열하니
    알바 안하고 공부만 집중 하면서 친구들에게 꿀리지않게 용돈도 넉넉히 줘야하고요...
    그렇게 해서 아이가 좋은 직장 들어가면
    태생이 금수저라 월급은 자기 용돈으로 다 쓰는 동기들을 만나게 되죠...

  • 11. 원글
    '21.1.17 7:57 PM (223.38.xxx.210)

    진지하게 고민중인데요. 학군 좋은데서 그냥 나와서 집값 싼 곳으로 나갈까요..ㅜㅜ

  • 12. ...
    '21.1.17 8:00 PM (211.250.xxx.201)

    이제 갈아타기도안쉬어요
    그리고 또 거기가면 거기나름의 고충이있고요

    그냥
    사는거자체가 고역이려니
    죽을때까지 치열해야하는구나
    그래생각하고삽니다ㅠ

  • 13. ...
    '21.1.17 8:03 PM (220.93.xxx.145)

    욕심부리면 한도 끝도 없고 목표가 작으면 빨리 편해질 수도 있구요. 저는 제 소비습관이나 만족도의 역치가 극히 낮은지라 50살되면 조기은퇴하려구요. 여기서 말하는 은퇴비용에는 택도 없지만 전 훨씬 적은 돈으로도 가능한데 굳이 건강버려가면서 아둥바둥 안해도 되겠더라구요. 은퇴시기가 멀지 않아 너무 기뻐요.

  • 14. 이사
    '21.1.17 8:04 PM (202.166.xxx.154)

    이사 가지 말고 거기 쭉 사세요. 함들면 사교육 줄이구요.
    집 있으니 그냥 여유내서 쓰세요. 너무 채찍질다가 늘고 병들고 억울해요. 오늘 당장 지르고 싶었던거 하나 즈르세요

  • 15. 원글
    '21.1.17 8:14 PM (223.38.xxx.77)

    지금 안주하면 나이들어 안될 거 같아서요. 지금 사는 집 그냥 세주고 더 싼 수도권 외곽이나 재건축 대상 오래된 집에 월세로 살고 나머지로 투자 생각중이에요. 그냥 회사만 다니면 제가 퇴사하면 끝이잖아요ㅜㅜ

  • 16. 편안하게
    '21.1.17 8:16 PM (49.174.xxx.190)

    아직도 안내려놓으셨나요?
    저는 40되고부터 다 놨어요
    애들 공부못해도 되구요
    저희 건강하고
    웃을수만있으면되요
    경주마도아니고 언제까지달리나요
    편합니다

  • 17. 하우스푸어 뜻
    '21.1.17 8:24 PM (211.206.xxx.149)

    모르세요??
    대출없이 학군좋은곳 집장만하고선....
    그냥 님 욕심이 큰거예요.

  • 18. 원글
    '21.1.17 8:29 PM (223.38.xxx.77)

    근데 저 정도 욕심은 다 가지는 것 아닌가요..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고 아껴서 집 한채 마련했습니다. 대출 많구요. 가난한 집에서 자라서 부모님 노후준비 안되신 거 보고 항상 마음이 불안합니다.

  • 19. 지금
    '21.1.17 8:33 PM (202.166.xxx.154)

    지그 주식시장에 전세주고 전세가거나, 올린 전세금들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원글니 지그 이렇게 저렇게 하다가 물려서 맘고생하고 아무것도 못 얻을수 있어요.
    하지만 또 돈 버는 사람은 타이밍 잘 타고 욕심 많은 사람들이 버는 듯 하니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 20. 친구한테
    '21.1.17 8:40 PM (1.235.xxx.10)

    내나이 50이면 좀 편히 앉아 커피마시며 아침을 즐길줄 알았다 라고 한탄했습니다.
    내나이 50하고도 한살 더 먹어도 최하급 일터로 나가지만 언제 이 생활이 끝날지 모른다는게 서글퍼서 우울증이 오네요. 심하게는 평일에 일하고 한푼이라도 더 벌려고 주말일까지 알아보는 내 신세가. .
    30년을 열심히 살았는데도 끝이 없으니 사는게 서글프네요.
    지긋지긋한 작년이 갔으니 적어도 올해는 조금 낫겠지 최면이라도 걸게 됩니다.

  • 21.
    '21.1.17 8:55 PM (223.62.xxx.221)

    너무 못참겠다 하면 퇴사하고
    아니면 일 할수 있을때까지 일 하고
    사이사이 즐겁다고 생각하는 소소한 일상
    누리며 사는게 답이라고 생각해요
    주말에 남편과 아이들과 오붓하게
    새우 에어프라이 돌리고
    감바스 해서 저녁으로 와인이랑 새우 파티했다며
    깔깔거리고
    같이 경이로운 소문 보고
    학원 숙제 하라고 잔소리좀 하고
    또 월요일 부터 열심히 일하고
    그렇게 작은 재미 느끼면서 살아봅시다

  • 22. 주변보니
    '21.1.17 9:04 PM (125.177.xxx.158)

    40대부터 아주 죽자살자 전력질주 하던데요
    20~30대 진로찾기, 토익공부 이런건 애들 장난이고요.
    40대부터는 다들 돈에 혈안되어 주식이고 부동산이고 난리도 아니더라고요.
    쉬고 싶어하지도 않아요 돈벌 걱정에

  • 23. 아마
    '21.1.17 9:26 PM (211.36.xxx.88)

    부부 모두 명문대 출신일테고,
    반짝반짝은 아니라도 인재이실거같아요.
    18년도 대단하신거죠.
    대출갚고 노후대비 약하게 해도 괜찮아요.
    조금 일찍퇴직하세요.
    늙어서 돈많이 안써요.
    그리고 학군 좋은집 팔고 학군 나쁜데로
    이사가면 차액 몇 억 생기고요.

    그외의 무엇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멋진 아이 둘을 키우는 과정 자체가
    예술이고, 아름다운 삶 아닐까요.
    멋지게 독립할테고.

  • 24. 아끼고자시고
    '21.1.17 10:33 PM (119.70.xxx.204)

    그냥 버는거다쓰고사세요 서울집한채면 3중연금이고뭐고 노후준비끝난거아닙니까 퇴지금 국민연금있을거잖아요

  • 25. 공지22
    '21.1.17 11:02 PM (211.244.xxx.113)

    자식 2이면 자식들 결혼할때까지 열심히 사셔야 할것 같은데요 자식들 집값은 보태줘야 하지 않나요? 요즘 애들중에 부모도움없이 결혼하는 애들 있나요?

  • 26. ....
    '21.1.18 12:52 AM (39.124.xxx.77)

    내용보니 욕심 많으신데... 욕심 채우려면 더 벌어야 하고..
    내려놓고 살겠다 싶으면 좀 일찍 퇴직해도 되고 그런거 아닐까요..
    소시민이 뭐 딱히 별거 없잖아요..
    번만큼 모이는거고 어쩌다 재테크 잘하면 돈좀 모이는거고..
    다들 비슷한거 같아요.. 금수저 아닌이상...

  • 27. 다인
    '21.1.18 1:57 PM (59.16.xxx.254)

    저도 비슷한 상황이었어요. 학군지에 대출끼고 집사고 20년 직장인 애둘...40대..진자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근데 저는 제가 몸이 안좋아 회사 관두게 되어서 집 팔았어요. 산 가격에서 두 배 올라서 팔았지만 막상 팔고나니 내 집이 없다는게 엄청 불안하더라구요. 심지어 직장도 관두었는데...학군지에서 비 학군지로 이사가서 애들 공부도 걱정이 되고 이래저래 불안한 상황이었지만....계속 달릴 수 있었더라면 좋았겠지만...그러다가 중병 걸려 아무것도 못하고 죽는 것보단 잠시라도 아이들이랑 같이 시간 보내고 소소하게 소박하게 일상을 보낼 시간이 주어져서 감사하다 라고 맘먹기로 했어요. 글고 집 팔아서 비록 전세금으로 다 들어갔지만 이래저래 10억 돈은 생겻으니 나중에 집 사야 할때 또 어떻게 살 수 있지 않겠나...걍 그렇게 낙관적으로 생각하기로 했어요. 사람일이 진짜 재미있는게 내가 막 계획하고 치밀하게 고민하고 한다해도 우연한 방향으로 삶이 튀는거 같더라구요. 저도 작년까지만 해도 제가 집팔고 회사 관두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너무 불안하게 생각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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