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기 말만 많이 하는 사람

참을인 조회수 : 3,615
작성일 : 2021-01-16 18:29:32

자기 말 많이 하는 사람 참을 인자 새기면서 들은 기억이 있어요

회사에서 점심시간이 황금같은 시간이잖아요,

구내식당에서 먹는데 보통 10분 사이에 밥을 다 먹고 나머지 50분은 산책을 하거나 커피마시러 가는 경우도 있고, 또 그시간에 개인적인 일 처리하는 경우도 있고 하여튼 그런 분위기였죠

50대 여자 관리자분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서 먹었는데 밥 한숟가락 뜨자마자 자기 딸 얘기를 하는 거에요

딸이 너무 착하고, 이쁘고 , 자기관리 잘하고, 똑 부러지게 말하고, 이것저것 배우는데 얼마나 잘 배워서 작품을 만들어 오는데,,,하면서 밥 먹는 내내 얘기를 끌고 가요

보통 10분만에 다 먹고 일어나는데 이분이 얘기하면서 자기 밥을 다 못먹어서, 우리 팀 전원이 식탁에 앉아있었어요

한 30분정도 지나서 본인 식사는 다 했는데 그때부터 식탁에서 일어날 생각을 안하고 계속계속 딸 얘기를 하는데 언제 끝날까 언제 끝날까, 시계만 보고있었어요

딸이 20대이고 남자친구를 사귀는데 그 남자친구 집안이 너무너무 좋고, 돈도 많고, 부모님들도 인품이 아주 휼륭하신 분들이고,,,팀원들이 전부다 얼굴이 일그러져 가는데 참,,마음같아서는 확 일어나고 싶은데,,,여기는 회사니까요,

그러다가 딸의 남자친구가 모모그룹에서 일하는데 딸이 그 모모그룹을 너무 싫어해서 옮기라고 했고 그래서 면접을 다른 대기업에 보러갔다오고 어쩌구 하는데 점심시간이 10분 정도 밖에 안 남았어요,

식당에 다른 사람들은 다 식사하고 나가버렸는데 우리팀만 앉아서 얼굴도 모르는 남의 딸 연애사와 그 딸의 남자친구 집안과, 직장생활사를 듣고있는거죠

그러다가 10분이 지나 업무시작을 알리는 방송이 나오고 그제서야 그분이, 오늘은 시간이 금방 가네~하면서 일어나는 거에요

그때까지 남아있던 우리팀 전원 일어나서 식판 반납하고, 고대로 사무실로 와서 업무복귀하는데 정말 짜증나더라고요

저러면 안되는구나,,나는 저러지 말아야겠다, 내 얘기를 듣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내 얘기 강요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어요, 지금도 노력하고 있고, 나는 저렇게 나이먹지는 말아야겠다고 생각하게된 계기였습니다

IP : 118.221.xxx.16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앞으로
    '21.1.16 6:33 PM (121.165.xxx.46)

    같은 책상에서 밥먹지 마시고 피하세요.

  • 2. 보통
    '21.1.16 6:38 PM (1.230.xxx.106)

    그런 사람 상대는 아무것도 모르고 어리바리한 신입들의 몫....

  • 3. 그분
    '21.1.16 6:41 PM (124.54.xxx.73) - 삭제된댓글

    나중에는 따로 앉을듯
    호구만 남아서 밥같이 먹을듯

    중간중간 일어나야 알아들어요
    어머 저 업무 급한거때문에 먼저일어날게요
    여보세요
    전화기들고 통화하는척 나가고

    나중에는 급식판들고 다른팀가서
    동기찾아먹겠죠

  • 4. 코로나인데
    '21.1.16 6:42 PM (124.80.xxx.35)

    밥 따로 드세요
    각자 떨어져 드시고요
    원글님네 동료같이 한자리에서 그러진 않지만
    그냥 본인 얘기를 너무 하는동료 있는데
    솔직히 좀 짜증나요
    특별한 것도 아니고
    늘 자식 얘기. 자랑 그것도 진짜 자랑할것도
    아닌데 할 얘기가 그것밖에 없는지 별거 아닌것도
    그렇게 얘길해요
    궁금하지도 않은데 한 얘기 또하고 또하고
    어휴

    그냥 웬만하면 업무적인 대화 아니면 좀
    피하긴해요

  • 5. 다음에는
    '21.1.16 6:43 PM (124.54.xxx.73) - 삭제된댓글

    죄송한데 은행좀다녀올게요 먼저일어날게요
    하고일어나세요

  • 6. 드라마에선
    '21.1.16 7:03 PM (1.245.xxx.138)

    그런상황에선 여직원이 이만 일어나겠습니다
    라고 일어나던데,현실은 드라마가아니어서
    눈만 끔벅거리고 앉아있죠^^

  • 7.
    '21.1.16 7:17 PM (223.62.xxx.14)

    여자분 식탐 많을거에요. 뚱뚱할 가능성도 농후해요. 식욕,성욕이 남들보다 많고 이기적이면 저런 행동이 나와요.
    관심도 없는 자기 식구들 얘기를 혼자서 신들린듯 해요.

  • 8. ㅇㅇ
    '21.1.16 7:33 PM (175.207.xxx.116)

    요즘 가림막 없는 구내식당도 있나보네요

    은행 가야 된다며 일어선다,
    전화 받으며 일어선다,
    화장실 들르거나 전화 받는 척 하며 팀과 시간차를 두고
    식당에 가서 팀과 떨어져서 식사한다,
    (아 자리 비워놓고 여기 앉으라고 손짓하면? ㅠㅜ)
    구내에 편의점이 있으면 편의점에 볼일 있다며 일어선다

  • 9. ㅇㅇ
    '21.1.16 7:35 PM (175.207.xxx.116)

    저는 의자 뒤로 빼고 식판도 들고 일어서는 자세를
    엉거주춤 취하면 다른 사람도 하나 둘씩 따라서..

  • 10. ..
    '21.1.16 8:17 PM (183.98.xxx.7) - 삭제된댓글

    전화 받는 척하며 혼자 통화하며 일어서는데 갑자기 전화벨 울리면 진짜 웃길 듯 ㅋㅋ

  • 11. ..
    '21.1.16 8:30 PM (49.164.xxx.159)

    코로나라 저희 회사는 식사 때 대화 자제하라고 적혀있어요. 가림막도 있고 좌석도 한 자리씩 비워서 있어서 얘기해도 안들리고요. 원글님네도 이렇게 관리되면 좋을텐데요...

  • 12. ..
    '21.1.16 9:31 PM (61.77.xxx.136)

    평소 본인이 말많다고 느끼는분들은 이런글 뜰때마다 반성좀 하시길..

  • 13.
    '21.1.16 9:54 PM (211.224.xxx.157)

    팀장이면 못일어나죠. 찍히면 어쩔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6819 50대.. 계단은동 괜찮을까요? 2 계단운동 02:18:12 395
1796818 허리디스크환자 의자 추천 부탁드려요 2 후후 01:55:30 159
1796817 집? 지금 살 필요 없잖아 1 ... 01:38:32 688
1796816 좋빠가 1 ... 01:31:54 299
1796815 윤석열은 헌재판결 직후 총살집행 됐어야 11 ㅇㅇ 01:11:15 943
1796814 갑자기 가세가 기울어졌을때 6 새벽에 01:07:44 1,180
1796813 남편 좋은 점 1 부전자전 01:03:07 725
1796812 삼성전자 하이닉스만 오른거 아니에요 13 ........ 00:49:42 2,293
1796811 설마 82에도 무속 무당 이런거 믿는분 안계시겟죠? 2 00:47:19 546
1796810 인기많은 분들은 카톡 프사에 하트 몇개씩 있어요? 5 ㅇㅇ 00:33:31 1,152
1796809 대학교 졸업식 4 고민 00:33:23 455
1796808 신혜선 머리심은건가요? 3 부두아 00:29:49 2,215
1796807 비오비타 먹고 싶어요 5 ㄷㄷㄷ 00:24:37 735
1796806 주식한지 10년.. 주식은 예측의 영역이 아닙니다 11 00:17:05 2,818
1796805 무당 서바이벌 운명전쟁49 이거 절대 보지마세요 14 d 00:16:19 3,077
1796804 제가 이상한건가요? 4 ㅠㅠ 00:15:15 919
1796803 조선시대 김홍도 신윤복 등 그림 AI 실사화 3 ㅏㅑㅓㅕ 00:14:27 901
1796802 뷔페에서 음식 싸가는거요 11 .. 00:12:48 1,976
1796801 바이타믹스 사도될까요 7 궁금 00:12:04 686
1796800 50되면 원래 우울해지나요? 2 ㅇ ㅇ 00:11:48 1,234
1796799 현재주식장에 손해보는사람도 있나요? 6 ㅇㅇ 00:06:24 1,720
1796798 친정엄마와 의절하신분 계신가요 6 iasdfz.. 00:02:40 1,254
1796797 시어머니가 나만 쳐다봐요 23 짜증 2026/02/19 3,485
1796796 이번에 시집에 갔는데 저희 동서가 34 이번에 2026/02/19 4,477
1796795 주식에 관해서 저희 남편 말이 맞나요? 48 ㅇㅇ 2026/02/19 4,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