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동에 3층 살았는데 처음 4층에 딸둘 키우는 애기 엄마가
자기네 애들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다고 몇번 과일 가지고 내려오더라구요
근데 저희집은 그렇게 안 거슬렸어요
애들 발소리도 거의 안나고 조용한 편이어서요
근데 어느날부터 쿵쿵 소리 식탁의자 끄는 소리 너무 많이 나서
올라갔더니 그집은 이사가고 다른 아들 둘 키우는 엄마가 있더라구요
실내에 미끄럼틀도 있고 저도 아이들 있으니 밤늦은 시간 조금만
조심해 달라고 딱 한번 얘기 했네요
저희 아파트가 여러모로 맘에 들고 있던중이라 옆동 큰평수 탑층이 매물로
나와서 인테리어 다하고 이사왔어요
처음에는 너무 조용하더니 아랫집 전세 들어온 사람들이 정말 대단해요
일단 강아지를 키우는데 어느날은 하루종일 강아지가 울어요
아마도 주인이 없는지 일주일에 하루이틀은 그런거 같아요
무슨 일을 하는지 12시 넘어서 생활 시작이에요
새벽 1시반에 모녀가 싸우는데 정말 노이로제 걸리겠어요
애들도 초등 중등 되는거 같은데 새벽에 괴성으로 일주일에 3~4번 싸우는데
지금 이시간은 웬일인지 낮에도 싸우네요
우리애들도 너무 시끄럽다고 하는데
개념도 없는지 요새 세상에 마스크 안쓰고 엘베를 타서 전화통화를 하더래요
저희집 아들이 그렇지 않아도 화나서 마스크 쓰셔야지요 했다네요
이렇게 시끄러운지 몇달 됐어요
저희집이 이정도면 아랫집 그 아랫집은 훨씬 힘드실텐데
아무말도 안하신건지...
메모 붙여놓을까 하다가 말았네요
관리실에 부탁드리면 이상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