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내 인생은 왜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일례로 저는 백일, 돌 잔치나 사진, 반지 같은거 전혀 없거든요.
당시 부모님이 이혼하고 매일 난리난 상황이라 그런거 아무것도 안 했대요.
사실 백일,돌뿐 아니라 그 후의 어린시절 전부 다 평범하지 못하게 자랐어요.
성인이 된 후도 마찬가지..
결혼은 그래도 30살에 했는데 결혼식, 신혼여행 다 생략해서
사진도, 반지도 아무것도 없어요,
그때는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흔쾌히 그냥 결혼했는데 ( 그땐 우울증 발병 전이기도 하고)
문득 내 인생은 왜 이럴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남들 하는거 비슷하게 해 본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호로몬의 장난이겠죠?
그런 거 생각하고 우울해해 봤자 아무 소용도 없고 쓸데없는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