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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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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힘들다가 좋다가 무한반복이군요

ㅇㅇㅇ 조회수 : 2,978
작성일 : 2021-01-16 13:22:46
이 정도면 나 잘살았다...싶은 순간도 몇 달 전에 있었던 것 같은데,
요 며칠은 너무 힘들고 모든 책임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사는건 고만고만한데
아이들 모습이 내가 노력 부은대로 가지 않고
서로 미워하고 싸우고 하면 너무 속이 상하고,
어린 것이 벌써부터 이죽거리면서 고집피우는거 보면
가슴이 덜컹하고
강아지는 또 발발거릴땐 구엽지만
혼자 있을때 힘들어할까 어디 맡길때는 어쩌나..고민되고
내 인생 역시, 지금 하려던 게 꽉 막혀있고
내 옆 사람들은 다 제길 찾아 잘 나가는것만 같고

이렇게 아주 바닥도 잘나가지도 못하는 애매한 상태로
인생을 살아온게 후회도 되고,
그냥...요 며칠은 우울감,무기력감, 패배감이 들어요. 
남편과 둘이서 우리 앞가림이나 하고 살걸
애들이고, 강아지고 이렇게 버거운걸 한덩어리가 되어 사나
내 자신이 바보같습니다
IP : 175.114.xxx.7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6 1:26 PM (175.192.xxx.178)

    그것이 윤회라고 합니다.

  • 2. .....
    '21.1.16 1:36 PM (121.130.xxx.43)

    제가 자주 되내이는 말.
    끝이 없다 끝이 없어 죽어야 끝나지.
    이번생은 태어났으니까 목숨 붙어있는 날 까지는 살다 가지만
    다음 생이라는게 만약 있다면 안태어나는게 제 소원이에요.

  • 3. ㅡㅡㅡㅡㅡ
    '21.1.16 1:36 PM (203.175.xxx.236)

    그래서 법륜스님이 인생은 고라고 했잖아요 거기에 관련된 강의 봤는데 님이 말하는거랑 똑같이 말하더만요

  • 4. 출산은
    '21.1.16 1:42 PM (118.39.xxx.161)

    너무나 큰 책임감을 갖고 살게되더군요... 동네친구들이 스무살에 다 애기 업고 다니는거보고 얼릉 출가했다는 스님 얘기 생각나네요

  • 5. ㄴㄴㄴㄴ
    '21.1.16 1:50 PM (175.114.xxx.77)

    4인가족이 성격이 다 제각각이에요
    한 사람은 조용한거 좋아하면
    한 사람은 시끄럽고 벅적거리는 걸 활력이라 생각하고요
    그러니 사는 거 자체가 갈등의 연속이에요
    이 안에서 함께 살아가려면 소통과 배려의 지혜가 있어야 하는데
    단기간에 절대 안되고
    아이들에게 가르치기는 정말 더 어렵고
    사실 평생 되려는가...도 싶기도 하고요
    큰 꿈 없는데,,,
    각자 사회적으로 소소하게 자기 앞가림 하며 살고
    일상에서 자주 웃고, 유쾌하게 사는 것 그 뿐인데도
    이게 힘들다니..
    믿어지지 않을때가 있어요

  • 6. ㆍㅈㅇㅈ
    '21.1.16 1:58 PM (125.137.xxx.22)

    어르신들말씀에
    관뚜껑 닫아야끝난다고

  • 7. 억지로
    '21.1.16 2:02 PM (223.62.xxx.196) - 삭제된댓글

    뭔가 이상적 4인 가족의 그림을 그리고 있으니 괴롭지요
    그냥 그대로 각자 생긴대로 사세요
    화합하고 함께하고 늘 즐거워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구요
    산이 있으니 골짜기가 있는 것이라
    이상을 추구하는 만큼 그림자도 드리우게 마련인 것 같아요

  • 8. 그러네요
    '21.1.16 2:09 PM (175.114.xxx.77)

    단란한 가정의 포맷을 지워야겠어요
    그냥 싸우고 사는게 인생이라고,,
    그래도 증오하지 않고 사니 이정도면 괜찮은 거라고 해야겠어요
    애들간 우애..이런 것도 그렇게 해주면 고마운 것이고,
    아니면 성격이 다르니 부딪히는게 당연한 거라고...
    이상을 많이 낮췄다고 생각하는데도
    여전히 남아있는 이상적인 꿈들..

  • 9. 홍이
    '21.1.16 2:58 PM (121.134.xxx.180)

    저도 그런생각이 들어요
    아이들이 독립할때까지 챙겨줘야한다는 앞선 생각에 도망가고 싶고
    숨이 막혀요
    그냥 되는대로 믈 흐르듯이 사는게 안되고
    미리 앞서가고
    재단하고
    계산하고
    혼자 지쳐합니다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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