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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 바로 손절하는 대상

사람 조회수 : 11,913
작성일 : 2021-01-15 20:30:08
친구들은 중고등 오랜 사이라 이런 경우 단 한번도 없었고

직장ㅈ에서도 매일 얼굴봐서 그런가 한번도 없었는데

아이 유치원 다니고 부터 동네 아이친구 엄마들과 어울리게 되면서 이런사람을 만나게 됐어요

종종 있더라구요

모임하면 더치페이 하는데 꼭 돈을 안가져와요

저는 일부러 천원짜리도 준비해 갑니다

각자 얼마씩 내는데 잔돈 바꾸기 좋도록 오천원 천원짜리도 준비하고 돈이 없음 좀 일찍 나가 현금지급기에서 돈찾아 갑니다

대체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합니다

그날 예상 금액을 준비해 오거나 급한사정으로 없음 돈 걷어 받고 카드를 본인걸로 하죠 이정도는 이해합니다

근데 현금없다면서 옆사람에게 2만원 안되는돈을 빌려요

빌릴수 없음 계좌로 넣어준다고 아무나보고 대신 내달래요

한번정도 그럴수 있어요 사람이니까

그런데 그게 두세번 반복되면 저는 그런사람하고는 관계 끊어요

모임에서 어쩔수없이 봐야 하는경우

딱 그모임에서만 보고 다른 사적대화 안해요

그런사람들 돈 바로 주는 사람 거의 못봤어요

몇번 이야기 해야 주거나 달라는 사람이 오히려 더 치사하게 만들고 줍니다

사람이 참 괜찮다 싶은데 두세번 저런식이길래 이상타 했거든요

제가 돈을 빌려줬었어요 계속 안갚길래 다음모임에서 더치할때

그때 빌린거 달라고 하니

막 웃으면서 저보고 푼돈에 민감하대요 본인은 돈 문제에 둔감하고

예민한 사람이해가 안된답니다

그게 둔감 예민의 문제냐? 빌린돈은 갚는게 상식이야 했더니

분위기 이상해졌어요

1.2천원 동전 몇백원 흐리멍텅하게 계산하고

같이 코스트코 가자해서 갔더니만 카드 현금 모두 없다고

대신 계산해 달래길래 그런거 진짜 싫은데 해줬어요

그이야기를 딱 계산대앞에서 바코드 다 찍고나서 계산할때 되니

지갑 안가져왔으니까 대신 계산해달라고

나중ㅈ에 계좌로 보낸다는겁니다

돈 달라기 뭐해서 그냥 줄때까지 기다렸는데 소식없길래

돈 보내달라하니

보낸다 보낸다..결국 보름만에 몇번 연락해 받았는데

뒤에 몇천원은 안보냈더라구요 152000원이면 15만원만 입금



왜 2000원은 안보내? 했더니만 저보고 농담이랍시고

그건 깍아주는거지ㅋㅋ 이래요



절대로 돈문제 흐린사람하고는 그뒤로 손절하고 안봐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돈문제랑 약속시간 안지키는 사람들

진상인 경우 많이 봤어요



돈문제 깔끔하고 약속시간 칼같이 잘지키는 사람중에 이상하고 진상도 있지만 대체로 안그런 경우가 더 많았고

계산흐린사람은 나중에 보면 이상한 사람ㅈ이 더 많더라구요
IP : 112.154.xxx.3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1.1.15 8:36 PM (14.40.xxx.74)

    돈과 시간에 흐리멍텅한 사람은 믿을수가 없어요

  • 2. 정답이에요.
    '21.1.15 8:37 PM (59.6.xxx.123)

    여태 살면서... 계산 흐린 사람치고 뒤끝 좋은 사람을 못봤네요.
    친구던, 동료던, 이웃이던 일단 이런 부분 보이면 거리 둡니다.
    열이면 열... 처음엔 선량해 보이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이기적인 본 모습을 드러내거든요.

  • 3. 맞아요
    '21.1.15 8:39 PM (112.154.xxx.39)

    30넘어 결혼했고 아이 유치원보내면서 동네 엄마들
    다양한 사람들 만나면서 깨달았어요
    그이후 약속시간과 돈계산 흐린사람들은 꼭 뒷끝 안좋고 이상한 사람 많더라구요

  • 4. 그런사람이
    '21.1.15 8:39 PM (175.115.xxx.131)

    받을돈은 엄청 재촉해요.
    푼돈도..잘 꿔주지도 않지만,

  • 5. 저도
    '21.1.15 8:40 PM (58.148.xxx.5)

    저도 샘 흐린사람은 바로 손절.
    차 없으면거 남의 차 타는거 당연시 여기는 사람도 바로 손절

  • 6. ..
    '21.1.15 8:42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저도 취미로 배우는 수업에서 총무 했는데 진상 개진상들이 어찌나 많은지 악착같이 받아내느라 쏟은 에너지 생각하면 ..으...

  • 7. wii
    '21.1.15 8:45 PM (14.56.xxx.160) - 삭제된댓글

    저도 요즘은 바로 그렇게 합니다. 사람 만나 쓰는 비용 그래봐야 푼돈인데, 정말 푼돈 가지고 그러는 사람들은 더 볼 거 없다 생각합니다. 다른 것에서 백날 교양 있는 척 품위있는 척 해도 거지 같다... 라는 생각밖에 안 들어서 존중할 수가 없어요. 존중할 수 없는데 어떻게 만나요?

  • 8. ..
    '21.1.15 8:46 PM (118.32.xxx.104)

    제가인간관계가 좁아서 그런 사람 못만났나봐요.
    애초에 거르다보니 적은건지..다행이쥬

  • 9. dd
    '21.1.15 8:48 PM (175.206.xxx.125) - 삭제된댓글

    처음부분 까지는 다들 요즘 계좌로 하지 현금 꼭 챙기란 소린가 했더니 .......이건 완전 뭐 그냥 도둑x인거잖아요???
    지 물건 산 값을 왜 지 멋대로 깍아 보내고 지x 이래요?
    욕 좀 해도 돼죠? 옛날에 푼돈 그렇게 하던 기지배랑 연 끊은거 새삼 생각나서요. 빠른 손절만이 답이죠.

  • 10. 저도
    '21.1.15 8:52 PM (112.154.xxx.39)

    아이 키우면서 먼 타지로 이사와 친구들은 잘못만나고 동네엄마들 더 자주 봤는데 내가 몰랐던 진상들을 만났어요
    아이친구 만들어준다고 내성격하고 안맞아도 꾹꾹 참았는데 그런 시간 에너지낭비 하는거 아니다로 결론내고
    특히 돈문제 흐린사람은 몇번 기회 줄 필요도 못느껴서 손절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약속은 기본중 기본이라고 생각하는데
    같은동네 전업이라고 남의시간은 아까운줄 모르는 사람들 너무 많더라구요

  • 11. . .
    '21.1.15 8:54 PM (203.170.xxx.178)

    이거슨 진리요
    여기 회원들중 혹시 그런 인간 있으면 그리 살지 마쇼
    그리 산다고 잘 살거 같앙?

  • 12. ㅇㅇ
    '21.1.15 8:54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폰으로 바로 이체가능한데 그런 짓을 하는 건 더 이해가 안 가죠.
    시간과 돈은 깔끔하고 철저해야 해요, 인간관계에서.

  • 13. 손절 뿐 아니라
    '21.1.15 8:58 PM (210.221.xxx.92)

    손절 뿐아니라~!
    푼돈에 민감하다 ~~ 이렇게 말하는~
    뒷통수 한대

    사람 같지도 않네요

  • 14. .....
    '21.1.15 9:00 PM (121.167.xxx.229) - 삭제된댓글

    저도 시간과 돈 정확하지 않은 사람 기본이 안된 것 같아 싫어요. 또 다른 얘기지만... 계좌번호 알려줬는데도 자기 편하자고 카카오페이로 돈 보내는 사람도 싫습니다.

  • 15. 카톡..
    '21.1.15 9:00 PM (58.239.xxx.62)

    그런 면에서 카톡 송금 기능 너무 좋아요..
    카페나 식당에서 한 사람이 계산하고 한 두명 이 카톡으로 송금하면 분위기상 다들 카톡으로 보내게 되고.. 그게 몇 번 반복되면 바로 카톡으로 보내줘! 할 수 있더라구요..

  • 16.
    '21.1.15 9:01 PM (218.238.xxx.2)

    정말 동네맘들 만나보니 진상들은 다있는듯

  • 17. 한가지
    '21.1.15 9:03 PM (112.154.xxx.39)

    동네엄마들중 아무리 동네서 만나는거라도 기본 예의라는게 있는데 머리도 안감고 화장도 안하고 부시시 옷도 대충 츄리닝에 너무 편한복장 입고 나타나는 사람들

    깔끔하게 차려입고 멋진 모습으로 나오면 보는 사람도 기분좋아요 같이 모임하면서 간혹 한두명 너무 무성의하게 차려입고 잘안씻고 나오는 사람보면 만나는 사람을 무시하나라는 생각이 저는 들거든요

    사람이 좋든 싫든 만나는 사람에 대한 기본예의는 그래도 잘씻고 깔끔한 차림으로 나오는거라 생각하는데요
    제 생각이 너무 지나친걸까요?
    제기준이 높아서 인지 나이 50되어가니 만나서 오랜 관계유지하는 사람폭이 줄어들어요
    예전에는 그냥 참고 관계유지했는데 이나이에 싫고 불편하고 맘에 안드는 사람은 이제 안보고 삽니다

  • 18. ...
    '21.1.15 9:12 PM (223.38.xxx.137)

    시간 돈 흐릿한 이들은 인간성 별로에요

  • 19. ㅇㅇㅇ
    '21.1.15 9:15 PM (116.39.xxx.49) - 삭제된댓글

    비상식 학부형이 생각나서 지금 적어요.
    텐트용 에어매트 우리 것 주문할 때 인터넷 주문할 줄 모른대서 같이 구매해줬는데
    수령할 때 돈을 바로 안주더라고요.
    그러고는 그냥 맘에 안든다고 반품해야겠다며 그 심부름까지 절 시키대요.
    그 큰 덩치의 물건을 자기는 손 안대고 코 풀고
    나는 그저 아이 친구 엄마니까 애 학교생활에 지장 있을까봐 짜증나도 다 해주고
    제가 너무 세상 물정을 모르고 사람들이 그렇게까지 악할 리가 있냐고 생각하던
    순수한 시절이라 당했네요.
    그 엄마 그 후로 아이 4학년때 남자 담임선생님과 썸탄다고 소문나서
    동네에서 우스운 사람 됐다고 뒷얘기 들었어요ㅎㅎㅎ

  • 20. 수준이하
    '21.1.15 9:15 PM (222.96.xxx.44)

    진짜 어이가 없는게 막장이네요
    멀리해야할 인간스타일
    돈관계 흐리멍텅 하나보면 열을알죠

  • 21. 나이 50 ㅠㅠ
    '21.1.15 9:23 PM (1.231.xxx.128)

    요즘 겪은게 아니면 년도라도 밝혀주세요 회원들 다 아니 폰들고 다니면서 왜 계좌이체를 안하지? 더치페이가능도 있는데? 현금에 잔돈까지 준비한다고? 내내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10년에서 15년전에 겪은 얘기를 쓰셨네요 당시는 문센같은 정기적모임은 당연 현금 준비하고 돈 빌리고 그 다음 모임때 갚고 계좌이체 생각도 못했을때네요 진짜 현금 안갖고 온사람이 카드쓰고 그 사람한테 다 주고~ 같은 세월 살았네요

  • 22. 스트레스유발자
    '21.1.15 9:50 PM (124.53.xxx.159)

    안엮이는게 정신건강을 지키는 길이죠.
    구질구질한 사람이 사람을 영 구질하게 만드네요.
    엮이지 마세요.
    난 그런사람 만나면 갸웃하다가 속으로 한번 두번 세번 지켜보다
    완전 마음정리 해버려요.
    한두번으로는 혹 내가 속단하는 실수를 하게 될지도 모르니 항상 세번요.

  • 23. ....
    '21.1.15 11:59 PM (122.35.xxx.188)

    이런 사람과 안 만나고 살아온 것도 참 인생 감사하네요.
    원글님....힘내세요.

  • 24. 글쵸
    '21.1.16 2:36 AM (27.124.xxx.153)

    돈과 시간문제가 곧 인성이죠

  • 25. 잘하셨어요
    '21.1.16 5:39 AM (121.162.xxx.174)

    그리고 그때 분위기 민망한 거요
    사람들이 속으로 님편이고
    쟨 좀 망신당해봐야 해 하는 거에요
    저도 그러다 깨진 모임 있어요
    그리고 그 사람을 제외하고 다시 만들어졌죠
    왕따라고 누군가 붙잡고 울고불고 했다는데
    다른 사람이 그 말 들은 사람에게 이유 말해줬어요
    결국 여기저기 망신만 자처한 거죠

  • 26. 추가로
    '21.1.16 10:02 PM (125.142.xxx.31)

    빌린물건 안돌려주는 사람이요.

    애초에 빌려달란거 자체가 이상해요
    사소한거 빌려달라는 사람도 본인주머니돈은 아깝고
    사러가기 귀찮아서 남한테 잘 빌붙고 빌려가서
    약속어기고 안돌려주더라구요
    필요한건 사던가..부담되면 중고로 구하던지
    제발 셀프로 해결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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