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비뇨기과에서 30만원을 썼어요.뭘까요?
2019년에 남편이 비뇨기과에서 30만원 결제후 3일동안 매일 가서 진료를 받았네요. 50대 초반에 지금까지 안한 포경수술 받을 리도 없을텐데요.그 비뇨기과 들어가 보니 필러광고로 도배를 했더라구요. 바로 남편한테 물으니 급당황하다가 (전 여기까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요. 뭐 검사나 치료받았겠지 하고) 제가 필러라도 맞았어?하니 호기심에 친구 따라가서 맞았대요.
그 순간 머리가 하얘지면서 너무 큰 충격을 받았어요.
이 사람과 전 15년 넘게 키스도 안한 사이거든요. 남편이 거부해서요. 제가 몇번이나 게시판에도 썼는데 나이차이 많이나고 신혼부터 계속 별로였어요. 어쩌다 한번 잠자리해도 좋았던 적 없지만, 자존심 상할까봐 표현하지 않았구요. 그래도 워낙 정서적으로도 소통 없는지라 살이라도 맞대는 게 좋아서 전 갈구하고 이사람은피하고 참 괴로웠어요. 이 문제로 싸우지 않고 혼자 밤에 속태우고 울고 한지 15년 됐어요. 그 동안 아무일도 없었을거라 생각안했어요. 그렇지만, 나 아닌 다른 여자를 만나기 위해 이렇게 (준비)까지 할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저한테서 모든게 빠져나간 기분이고, 이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없네요. 상대가 누군지, 몇번인지 그런건 하나도 안 궁금하구요. 며칠 전 일인데 하루하루 나아지는게 아니고, 하루씩 더 죽어가는 기분이예요. 남편이 저에게 빌지도 않는다는게 더 충격적이라 그냥 일분일초마다 제 안의 뭔가가 더 파괴되고 있어요. 그날은 아무소리 안하고 문잠그고 자 버렸고, 이틀 후 제가 소리소리 지르며 넌 왜 사과하지 않냐고 했더니 너의 젊은시절을 날린거에 대해서는 미안하대요. 그런데 바람은 안 폈대요.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 안했고, 때렸지만 학대는 안 했고, 거시기에 필러는 맞았지만 바람은 안 폈다는 신박한 논리네요. 바람을 폈건 안폈건 그거 캘 생각도 없고 제가 생각했던 남편은 이미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나름 똑소리나던 저도 사라졌어요. 뇌가 마비됐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신기하게 눈물은 많이 안 나요.
신경정신과 꼭 가야 할것 같은데 죄다 남자의사네요. 이런 얘기 어떻게 하나요
저 어떻게할지 제발 알려주세요.
1. 필러를
'21.1.15 10:35 AM (182.219.xxx.35)어디에 맞았다는 건가요? 혹시 거기요?
거기라면 이상하긴 하죠. 평소 부부관계에 노력도 안하면서
그랬다면 배신감 느껴지죠.2. 필러?
'21.1.15 10:36 AM (121.165.xxx.46)거기에 필러를 맞아요? 대박
바람 더 필려고 작정한거네
그냥 상대하지 마시고 돈 잘주면 음3. ...
'21.1.15 10:36 AM (223.39.xxx.215)네 거기요. 병원 홈피 들어가니 몰랐던 딴세상이 있네요. 거기어 필러를 맞나봐요.
4. ...
'21.1.15 10:36 AM (182.222.xxx.179)거시기에 필러를 맞았지만 바람은 피지않았다ㄷㄷ
새로운 헛소리 등극인가요?
진짜 너무하네요ㅠ
뭐라 위로드릴 말이... ㅠ5. ...
'21.1.15 10:37 AM (14.138.xxx.55)너의 젊은시절을 날린거에 대해서는 미안하대요
너무 뻔뻔하네요
다알면서 자각하고 있으면서 바람핀거네요
자기는 즐겼다는건데
참6. ..
'21.1.15 10:38 AM (118.218.xxx.172)거기에 필러를 왜 맞아요? 진짜 궁금해서요
7. ...
'21.1.15 10:40 AM (223.39.xxx.215)확대술 대안인듯해요
8. ...
'21.1.15 10:44 AM (175.192.xxx.178)일단 마음 좀 다잡고 안정을 찾으시는게 먼저예요
바람이라고 단정하지 마시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으세요.
남편분과 15년 동안 쌓였던 것들이 많아 마음이 굉장히 괴로운 것은 짐작이 됩니다.
상담을 받으시려면 굳이 신경정신과에 가지 않더라도 상담실에 방문하셔도 관계 없어요 .
그리고 상담 할 때는 자기의 모든 감정을 다 드러내놓고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남자든 여자든 거리끼는 마음이 없는 쪽으로 정하시는게 좋아요.
살다 보면 온갖 어려움이 많지만 배우자가 이런 경우에는 굉장히 힘든 일인 것은 분명 해요.
우리는 모두 어려움에 봉착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해결 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원글님의 인생을 돌아보고 남편과의 관계가 소중한 것인지 나의 가정이 소중한 것인지 아니면 내가 더 소중한 것인지 나는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깊이 들여다보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어차피 내 인생이에요 남편도 내가 살아야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내가 잘 살기 위해서 남편도 필요한 것이니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에 솔직해지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나하나 찾아 가다 보면 엉킨 실타래가 풀릴 거예요.
일단은 차분히 앉아서 심호흡 하시고 마음을 가다듬고 적어 보세요 내가 진짜 원하는게 무엇인지 내가 진짜 싫어하는게 무엇인지 적어 나 가다 보면은 뭘 해야 할지 더 쉽게 보이는 경우도 있어요.
힘든 상황 위로 드립니다9. 흠
'21.1.15 10:47 AM (112.145.xxx.70)바람은 안 피우고 그냥 성매매만 했다는 건가?
수술 잘 됬는지 얼마나 많이 자면서 확인했겠어요.
것도 친구랑 했으면 얼마나 서로 비교를 해가며
많은 여자를 만났을지
안봐도 뻔한데
완전 웃기는 신박한 논리..10. ㅇㅇ
'21.1.15 10:52 A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진짜 말그대로 의리로 사는 부부군요
부부관계없이 살게 된 원인을 찾아보세요
내가 피한건지 상대방이 피한건지
남편은 생각이 있는데 원글님이 피한건가요
부부 둘다 서로 노력이 없었다면 문제는 문제네요
남편은 그쪽으로 꾸준히 관심이 있었나본데
남자들은 자기가 부인을 만족해줬다는 자부심이 크다는데
그동안 그부분에 대해서 대화가 너무 없으셨네요
신경정신과가 아니라 심리상담을 먼저 받아보셔야겠네요11. 15년
'21.1.15 10:58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15년 시간동안 상대가 한 명일지 여러명일지는 모르겠는데
아내가 들러붙는데도 피한거보면
아내가 박색에 뚱녀에 교만하고 무식하고 불친절한것도 아니라면(원글 보면 별 문제 없는평범 범주 안의 여성일듯)
다른여자 맛이 엄청 좋았나봐요.
많이 더럽네요.12. 000
'21.1.15 11:03 AM (211.201.xxx.96) - 삭제된댓글개자식이네
미친놈 그러면 15년전에 놔주던가13. 이혼
'21.1.15 11:06 AM (180.229.xxx.17) - 삭제된댓글이혼이 최고의 복수예요 넌 나늘 못떠난다가 깔려있을듯..
14. ᆢ
'21.1.15 11:07 AM (121.159.xxx.222) - 삭제된댓글윗님 미색소박은 있어도 박색소박없구요
그새끼들은 꼴에 남성미 과시하고싶다고
자기보다 나은 미인아내놔두고
자기보고 멋지다 대단하다 해줄급의
호박돼지뚱녀랑 바람피며 잘난척해요
우리이모 큰 광고대행사하고
그시절에 중앙대나오고 (제가 40대)
성형안한 황신혜닮아서 어디가면 저...혹시..소리들어요
근데 이모부란새끼는 바람펴서 뒤밟았더니
족히 80킬로넘을듯한 굴러다니는
뚱녀술집작부똥갈보랑 놀아남
한타임 3만원받는 수준...아더러...
우리가족전부 기절...15. 헐
'21.1.15 11:28 AM (121.162.xxx.212)전 님이 더 이상해요 그런 남자 뭘 믿고 살았는지
정상적인 남자가 관계안하고 살 수 없잖아요
아무말 없이 잘 살아오다가 남편은 아내가 알면서 묵인한다 생각하고 바람핀거 같네요
진작에 아작을 냈어야지요16. ㅠㅠ
'21.1.15 11:35 AM (125.176.xxx.131)누구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맞았을텐데요...
아님 보여달라고 하세요,필러 아니고
다른 성병치료 했을수도 있으니...
관계는 조심하시고요..17. ...
'21.1.15 11:44 AM (118.235.xxx.67)관계 가질 생각이 아니면 그딴짓을 왜 하겠나요.,
엎드려절받기라도 젊은시절 날린거에 대해선 미안하다고는 했네요 이 계기가 없었으면 그런 사과도 안했겠지만.. 저도 그냥 맘속으론 이혼했다 생각하고 살아요.그래서 불쑥불쑥 화덩이가 올라오나보다싶은데 이런때 남편이 그딴짓 했다면....결정은 님 스스로 하는거지만 님 더이상 속상하지않고 살았으면 좋겠네요..18. 설마
'21.1.15 11:49 AM (219.251.xxx.213) - 삭제된댓글자긴 만족위해 필러 맞는건아니겠죠. 이상하네요. 헤어지실건지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이건 바람파고 안피고 이게 문제가 아니라 님이랑 관계를 15년이나 안하고 거부한게 더 문제같네요.
19. 성매매나
'21.1.15 12:47 PM (27.177.xxx.235)바람 빨리 증거 추적해서 작살내야죠
다 지우고 있을탠데 ㅠ
신중히 물어 봤어야죠 ㅠ 다른 준거 모색한뒤
카드 내역 등 다 조거하세요 차 블랙박스 떼다 다 틀어보고
빨리 바꿔 놓으세요 블랙박스 칩20. ...
'21.1.15 1:35 PM (61.253.xxx.240)여자가 아니라 남자가 있는거 아닌가요.
15년동안에 청춘 날린거 미안하다 했으면 쭉 상대가 있었겠는데요.21. ...
'21.1.15 1:58 PM (180.69.xxx.168)토끼가 그 짧은 시간을 세번하고 나면 나가떨어졌다가 새로운 암컷 토끼가 나타나면
힘이 솟아서 벌떡 일어난다고.....
세상에 토끼 같은 남자들이 참 많다고 해요 이런 남자를 다른 말로 성기능장애 또는 바람돌이라고 한답니다.
그런 남자 때문에 님이 상처받고 괴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오히려 저 덜 떨어진 놈, 토끼 같은 놈, 토끼처럼 불쌍한 놈이라 생각하면 연민의 감정이 느껴질지도 몰라요
새로운 여자에 반응하고 밖에서 자극적인거 찾아 헤매는 남자들은 다 중독, 도파민 중독이예요
섹스중독, 약물중독, 도박중독 뇌 회로가 다 똑같아요
여자로서 젊은 시절 보내 버린 거 지금이라도 마음만 먹으면 보상받을 수 있지요
님도 밖에 나가면 새로운 여자이고 충분히 성적으로 매력적니까
그런데 그 상대방 남자들이 또 다른 토끼들이예요 님 남편처럼
인생 참 어렵네요
내가 저 인간때문에 미칠 거 같으면 저 인간이 왜 저러는지 제대로 알아봐야겠다고 공부를 해 보세요
그래야 본질과 실체를 알 수 있으니까요
지금은 너무 충격받고 자존감에 상처도 많이 받아서 혼란스럽겠지만 알고보면 참.....
저도 경험자라 님이 얼마나 힘드신지 잘 알아요
저도 약 먹어 상담 받아봤는데 이분 강의 보고 제일 도움 받았어요
남편 외도시 외도하는 남편의 성기능장애
https://www.youtube.com/watch?v=-JXJ8Dsrmdg22. ..
'21.1.15 2:55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15년을 산 이유가 뭔가요? 그래도 득이 되니 사신거 아니예요. 그런데 님이 바보가 되고 고통 받는다면 그 이득이 무슨 소용인가요? 자녀가 있다면 아빠로만 대하고 남녀는 떠나세요. 님도 몰두할 남자를 찾든지요. 님 무력감에 빠진거 아니예요? 전 이혼하는게 방법 같은데 싫으시면 별거라도 해야죠. 힘 좀 내 봐요. ㅠ
23. ㅇㅇ
'21.1.15 3:53 PM (211.196.xxx.185)어머 남편분 게이인가봐요 그친구가 애인이고요 잠자리 거부하면 님이 이혼요구하거나 딴남자 만날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으니 남편새끼도 이래 살아도 되네 하고는 님을 괴롭게 했나봐요 나쁜놈 같으니라고...
너의 젊은 날을 날려서 미안하다니 ㅜㅜ24. ㅐㅐ
'21.1.15 10:59 PM (58.232.xxx.243)게이같아요..
25. ㅐㅐ
'21.1.15 11:02 PM (58.232.xxx.243)필러까지 맞을 정도로 성적으로 적극적인 남자가 이성애자라면 자기와이프가 들이대는걸
15년이나 막는 남자는 없어요
게이 확실해 보여요


